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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련 일반등산 심판7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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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 외 스크랩 남미 최고봉 아콩카구아 원정 및 파타고니아 트레킹 2
쌍칼 추천 0 조회 23 14.07.30 21:4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3. 남미여행

 

멘도사를 필두로 파타고니아 둘러보기

 

 

파타고니아 (남미)

 

대충 일정은 이러하다.

멘도사 ~ 바릴로체 ~ 엘 깔라파테 ~ 엘 찰텐(피츠로이) ~ 엘 깔라파테(모레노빙하) ~ 칠레로 넘어가서, 뿌에로토 나탈레스(토레스 델 파이네) ~ 푼타아레나스 ~ 산티아고(발파라이소) ~귀국

 

28일(토, 20일차)

 아콩카구아 정상 등정을 마치고 멘도사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한 후 남쪽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오늘의 일정은 등반 후 휴식과 양대장 치료이다. 늦은 시간까지 자다 일어나서 정철이 장비 반납하고, 세탁 맡기기 위해서 나가던 중 조그마한 개인병원이 보여서 들어가 보니 주사만 놔주는 곳이다. 나이드신 할아버지 간호사님 친절하게 세세히 알려주는데 의사가 와서 처방해야 주사가 가능하다며 의사 호출하니 얼마 안 되서 배가 불룩한 의사 아줌마등장 자세하게 진찰하고는 몇 가지 링거주사 처방하니 이제야 양대장 살아나나보다.

양대장 3시간 이상 주사 맞는 동안 우리는 장비 반납하고, 스님과 다시 만나서 점심 스테이크로 해결하고는 숙소로 돌아와 쉰다. 양대장이 병원에서 돌아와 앞으로의 일정 상의하는데 깔라파테에 가는 비행기가 금액과 시간이 맞지를 않아서 30일(월)에 버스로 파타고니아의 중심지인 깔라파테(El Calafate) 가기로 결정하고는 대원들은 미용실가고 난 숙소를 지킨다.

 저녁 먹으러 멘도사에서 유명하다는 동양식 뷔페인 라스 띠나하스(las tinajas)를 찾아간다.

8시 30분부터 장사하는데 대부분 예약 손님이고 정작 입장은 8시 45분부터 들어간다. 들어가기 전 아콩카 원정 차 멘도사에 온 푸른여행사 팀 9명이 예약하고는 식사하러 왔다. 우리 팀 축하받고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는데 입장, 그분들은 예약석으로 가고 우리는 변방 원탁에서 먹는데 인당 110페소에 음식이 괜찮다. 맥주도 우리나라보다 큰 1L에 1500원 정도에 먹는 셈이다. 과연 추천할 만한 곳이다. 실컷 먹고는 호스텔에 돌아와 보니 한국인 여대생 3명이 와 있단다. 암튼 외국에서 내국인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옥상에서 페스티벌(파티)를 한다하여 맥주 와인 칵텔등등, 남미는 정열의 고장으로 알고 기대 했는데 춤추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술 마시고 대화만 한다. 우리도 1시까지 술 마시고는 취침.

 

전날 환자인 양대장 대리고 다니며 간신히 잡은 호스텔, 속이 안좋아도 아래 내려오니 고산에서보다는 좋은가보다.

지나가다가 들른 간이병원 간호사 노인만 있고 의사는 전화해서 부른다. 이 동네도 주사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가능

들어가서 의사 기다리고 있다.

전화하니 의사가 와서 진찰중 양대장은 이곳에서 몇가지의 링거주사 맞음.

양대장 링거주사 맞는동안 우리는 시내로 이동, 인형 같은 이 사람은 가만히 있다가 돈을 주면 움직이고 사진도 같이 찍는다. 돈벌어 먹기 힘들다는 생각이

멘도사 시가지

 

 

김정철이가 아콩카 가기위해서 장비를 임대 했던 장비점. 아르헨티나 대표 브랜드란다.

베이스에서 만났던 증도스님과 멘도사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해서 시내 한가운데 음식거리에서 점심식사중.

닭요리, 소고기요리 여러가지를 시켰는데 가격대비 꽤 괜찮다.

거리의 악사들. 노래하고 나서는 돌아다니며 구걸한다. 우린 시치미.

돌아와서 난 쉬고 나머지 대원들은 이발하러 미장원으로

동.서양 짬뽕 부페식당. 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진 식당이다. "라스 띠나하스"

맥주도 저렴하고 150페소로 마음껏 먹는다.

식당내 풍경

카운터직원이 옥상에서 페스티발 한다기에 올라보니 술은 그냥 주는데, 흥겨운 춤은 별루.

이렇게 대화만

 

 

29일(일, 21일차)

내일 오후에 바빌로체로 이동하기 때문에 계속 쉬어야 할 상황이다.

아침(빵과 주스 커피) 먹으러 식당에 내려오니 한국인 젊은 부부와 중년의 부부(남편은 브라질, 여성은 한국인)가 체크인하기 위해서 대기 중이다. 반갑게 인사하니 그분들도 여행하면서 이렇게 많은 한국인을 만나기는 처음이라면서 반갑게 맞이해준다. 총 12명 그것도 외국 호스텔에, 푹 쉬다가 우리는 호스텔옆 식당(las marchigiana)에서 점심을 먹는다. 전전날 우연히 길에서 우리교민 이건우(이곳 멘도사에서 의류판매업 하시는 분)씨를 만났는데 그분이 소개해준 식당이다. 가격은 조금 비싼편인데(약 90페소) 음식은 깔끔하게 잘 나온다.

오후에는 앞으로 파타고니아행 버스를 예매하는데 멘도사에서 깔라파테까지 가는 직행노선이 없어서 바릴로체를 거쳐 가는 버스를 예매한다. 특히 바릴로체까지는 약 20시간, 도착이 오후1-2시경, 발리로체에서 깔라파테가는 버스는 아침9시 출발, 그러니 발릴로체에서 하루를 자야한다. 버스표 예매하고 젊은부부의 도움을 받아 바릴로체호스텔도 예약해둔다. 항상 외국에 나가면 내국인이 반갑고 고마울 따름이다.

저녁에는 닭볶음탕 만찬을 여대생들은 빠지고 나머지 9명이 즐긴다. 

 

조금 비싸보여도 깔끔하다. 음식도.

소갈비

아침에 내려오니 두 부부가 와 있다. 조금 나이드신부부와 젊은부부

 

저녁에 상흠이 닭복음탕 준비한다.

앞에 까르프에서 구입한 문어도.

 

한구인끼리 파티, 건배에~~~~

 

30일(월, 22일차)

오늘의 일정은 버스타고 바릴로체(san carlos de bariloche)로의 출발이다.

버스시간은 저녁 7시 하루종일 시간이 남아서 와인투어를 하려했지만 양대장 몸이 말을 안 들으니 소극적이다. 그렇다보니 같은 대원인 나머지 준기나 상흠이도 예의 때문인지 시내구경이외에는 별루인가보다. 나도 따를 수밖에 멘도사 시내 나가서 양대장 링거 한 번 더 맞고 정철이와 나는 푼타 아레나스에서 산티아고 가는 비행기표 알아보러 들어오고 준기와 상흠이는 환전하러 간다.

숙소에서 난 이쪽 부부(조혜민)팀에게 점심 얻어먹고 정철이와 비행기 티켓 알아보는데, 공인인증서가 없어서 결재가 안 되니 도저히 예매 할 수가 없어 걍 포기한다.

저녁때쯤 택시3대로 터미널에 도착하고 간식거리 준비하고 기다리는데 시간 되도 버스오질 않는다. 여기는 버스도 연착인가보다. 30여분을 지나니 우리가 타고 갈 “cata"란 버스가 나타나고 우린 많은 짐 때문에 팁을 지불하면서 까지 화물칸에 싣고는 버스2층의 중간에 자리를 잡는다. 이곳의 버스들은 국경을 넘나들고, 또한 대륙이 크다보니, 장거리이동이 많아서인지 대부분 화장실이 딸린 2층버스이다. 멘도사에서 바릴로체까지는 약 20여시간 걸린다. 이 동네 버스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20시간은 기본이다. 길게는 70여 시간도 이동한단다. 정말 지겨울 듯.

탑승구가 60개소나 되는 커다란 멘도사 터미널를 뒤로 하고 버스는 출발한다. 멘도사를 벗어나기 까지는 포도밭과 와인공장이 즐비하고, 제법도시와 같으나 얼마 안 되어 허허벌판을 달린다. 10시쯤 되어 비행기의 기내식처럼 버스식사가 나오는데 빵과 스파게티 고기류 그리고 와인한잔, 입맛에는 딱히 맞지 않는데 그래도 먹을 만은 하다. 그러니 이 버스 또한 탈만은 하다.

 

멘도사 마지막날, 저녁때면 바릴로체로 이동하기에 양대장 간이병원 안번더 들른다.

나이드신 간호사 할배

점심은 햄버거로.

이제는 호스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방명록에 글 남기고

 

터니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터미널 내부

터미널 버스 타는곳 이런 승강장이 50개는 족히 넘을듯.

남미에서 꽤 크다는 버스회사차량 이 버스 타고 바릴로체까지이동

버스 2층 내부

멘도사가 포도와 와인으로 유명하듯, 포도밭이 즐비하다.

광활한 대지, 대륙을 실감케 한다. 

기내식 같은 버스식사 버스가 흔들려서 사진이 너무 흔들렸네요, 스파게티, 빵, 초코파이, 스테이크 넘 많이 나온다.

 

 

31일(화, 23일차)

 약 2-3시간 정도 달리면 소도시(대충 인구 1000명 정도)가 나오고 그곳에서는 어김없이 사람을 태우고 내린다. 2-3시간의 거리는 사람이 살지 않는 허허벌판이다. 우리가 상상한다면 일직선의 길 이외에 그 어떤 골목이나 샛길이 없다고 보면 될 것이다. 물론 도심지에는 바둑판처럼 도시가 정비되어 있지만, 밤 1시가 넘어서 잠을 청하는데 밤에도 사람을 태우고 내리고 한다. 야간에 차가 지나가기 때문에 승하차하고 거기에다 마중 나오는 사람들까지. 이 사람들은 밤잠도 없나?

 새벽 6시쯤 커튼사이로 창밖을 보니 동쪽하늘이 붉게 물들어 있는 것이 일출을 보여 줄려나 보다. 동쪽하늘이 온통 붉은빛이니, 1시간여를 붉게 물들이더니만 해는 온데 간데 없고 붉은 빛도 없어지고 날이 들었다. 역시나 끝없는 대륙을 달리는 버스, 오후2시쯤 돼서야 바릴로체에 도착한다.

 바릴로체(san carlos de bariloche) : 조그마한 도시이면서 오밀조밀하고 아름답다. 이곳이 바로 관광지의 대명사로 아르헨티나에서는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다는데, 또한 멘도사에서 젊은(조혜민)부부가 사전예약해준 바릴로체호스텔로 택시타고 찾아가니 아담하니 괜찮다. check in 하고는 시내로 점심 먹으러 중국식으로 먹으러 갔는데 영업을 안하넹!!

 또 다시 스테이크와 닭다리구이, 물가가 관광지라서 그런지 조금 비싼 편이다. 점심식사 후 깜빠나리오(Cerro Campanario) 언덕을 갈려했는데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가지도 못하고 옷만 젖었다. 저녁은 다시 만만한 닭볶음탕이다. 이미 이시간이라면 우리나라는 1월1일 신년이지만 이곳은 재야의종소리를 기다릴 즈음, 정철이가 콜롬비아에서 만났고 도움을 받았다는 여자 친구가 옆집에 있다하여 초대해서 맛있게 2013년 마지막저녁을 와인과 함께 즐긴다.

이곳 여행객들 이제 치우고 같이 신년파티를 하자고 하여 흔쾌히 수락 외국애들 하고 즐거운 신년만찬을 즐길 즈음에 난 취해서 먼저자고 나머지는 하루를 아니 일 년을 넘겨서 같이 즐겼덴다.

 

 

새벽녁에 잠시 눈을 뜨니 창밖이 온통 붉은물이^^

 

 

아침에 어느 조그마한 마을의 정류장. 이동네 정류장 대부분 큼직하다. 땅덩이가 넓어서 인지

 

지나다 현대 간판이 보여서 타국에서는 이런 간판도 반갑다.

우리나라 6-8월에 피는 자귀나무, 남반구 이다보니 지금(1월)에 만개했다.

또 들른 조그마한 도시의 정류장, 버스2대에 승강장은 20여개

 

중간에 호수도 보이고^^

어제 저녁에 출발한 버스가 지금 오후2시 드뎌 바릴로체에 도착.

박혜민 부부가 예약해준 아담한 바릴로체 호스텔.

우리 숙소에서 바라본 우아피호수(Lago Nahuel Huapi)

 

 

 이곳도 주메뉴는 고기 닭다리와 스테이크

식당 천정 인테리어가 멋지네요^^ 비행기 낙하산 등등

 바릴로체에서 점심식사후 시가지 구경

 바릴로체가 초콜릿으로 유명하단다. 이런 초콜릿전용가게가 즐비하다.

 

우리의 마트, 저녁준비한다.

오늘은 준기가 닭볶음탕

 

정철이 여친이 바로 옆에 있는 숙소에 있다하여 콜, 우리같이 12월31일의 저녁을 보낸다. 

남쪽으로 갈 수록 해가 늦게지고 일찍 든다 즉 백야현상이라고나 할까. 그러다보니 저녁 9시경인데도 이렇게 무지개가 보인다.

 

 

2014년 1월 1일(수, 24일차)

 

 어느덧 2014년 1월 1일

멀리 남미의 파타고니아에서 신년을 맞이한다.

이곳은 신년을 맞이하여 전날 밤 8시부터 신년 첫날을 영업을 안 한단다. 모든 식당이나 가게 택시까지

오늘 또한 긴 버스여행이다. 30시간을 버스로 깔라파테(El Calafate)까지 이동이다. 택시가 영업을 안 한다 해서 걱정했지만 큰 도로로 나가니 많이 있다. 준기와 정철이가 택시를 잡아와서 터미널 가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

9시에 출발한 버스는 처음 안데스산맥을 옆에 두고 내려가니 나무도 꽤 많이 있고, 산속의 호수 변을 한 시간 이상 가는 것이 가이 크기를 짐작할 만하다.

 

 파타고니아(Patagonia) : 파타고니아는 남미의 남부를 통칭한다고 보면 될 듯하다. 북으로는 콜로라도강 서쪽은 안데스까지라고 하는데 내가 아는 바는 그렇게 정해진 특정의 지역이 아닌 그냥 남미 특히 아르헨티나의 남쪽지방을 일컷는다고 보면 될 듯하고 “파타고니아”라는 행정 구역은 없다. “파타고니아”란 말은 과거 마젤란이 원주민이 거인인 것을 보고 상상의 거인족인 파타곤(Patagon)이라 칭하여 파타고니아로 불리어 졌다는 게 정설이다.(저서 “파타고니아(In Patagonia)” 저자 부루스채트윈(Bruce Chatwin))

 

 

 파타고니아의 대표적 관광지

1) 바릴로체 : 나우엘 우아피(Nahuel Huapi)호수국립공원

2) 엘 깔라파테 : 모레노 빙하

3) 엘 찰텐 : 피츠로이, 세로또레

4) 뿌에로토나탈레스 : 또레스 델 파이네(칠레)

5) 푼타 아레나스 : 마젤란해엽, 펭귄투어(칠레)

6) 우수아이아 : 남극대륙탐험, 펭귄투어.

 

 

 우리는 파타고니아의 중심부를 통과하는 중이다. 이곳 역시 3시간여를 달리면 어김없이 소도시가 나오고 광활한 지평선뿐 간혹 사각으로 나누어진 대형 농장들 양떼나 소떼가 보이고, 물이 있는 곳에는 미루나무와 저택이 보인다.

 저녁때쯤 되어서는 3시간여 동안 계속 유전만 보이는 것이 기름도 많이 나는 듯하다. 저녁 10시쯤 되어서 유전을 지나서인지 큰 공업도시가 나오고 유전지역이라서 그런지 대형 컨테이너나 유조차가 많이 보이는 것이 조금의아하게 생각하는데 갑자기 바다가 보인다. 아무리 큰 호수라 해도 건너편이 보여야 하는데 안 보이는 것이 분명 바다다. 지도에서 보면 칼라파테는 분명 안데스쪽 서쪽인데, 도시이름을 확인하니 꼬모도로 리바다비아(Comodoro Ribadavia) 즉 동쪽 끝 대서양으로 온 것이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 손님들 타고 내리고는 다시 남쪽으로 달리고 배고프던 차에 푸짐한 저녁 식사가 나온다. 항상 먹기는 쉽지 않지만. 우리를 태운버스는 대서양을 곁에 두고 남쪽으로 밤 세워 부단히 내려간다.

바릴로체에서 깔라파테가는 버스

이 버스를 타고 깔라파테까지 가야하는데 동남쪽끝 가예고스에서 깔라파테 가는 고객이 적어서 인지 한 차로 모는 바람에 가예고스에서 이 차를 버리고 다른 차로 갈아탄다.( 버스에 "엘 깔라파테"라고 보이죠?) 

이동중 남미 파타고니아 경치

 

이런 소도시에서는 어김없이 고객 승하차 하고 울 팀원들 담배피고,

멀리가기 때문에 주유소에서 주유도하고, 

광활산 대지에 설산이

 

조금 큰 도시에서는 이렇게 터미널에서 승하차, 항상 터미널은 대형이다. 또 하나 남미는 철도가 없기 때문에 교통수단이 버스아니면 비행기. 비행기는 대 도시 위주라서 버스가 교통수단의 대부분이다. 따라서 대부분이 2층버스다

노는땅 아깝다.

광활한 대지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들, 이래서인지 아르헨티나는 소고기가 유명하다.

 

아침에 출발한 버스가 저녁때 되니 유전지역을 지나간다. 유전지역만 3시간을 지나는게 우리처럼 원유가 안나는 나라로서는 부러울 따름이다.

끝도없이 유전지역을 지나니 공업도시인 코모도로 리바다비아이다. 대서양변 동쪽에 위치한 도시, 아쉽게 밤중이라서 사진은 없다.

 

 

2일(목, 25일차)

 낮선 스페인어에 어딘지도 잘 모르면서 달리는 버스, 간혹 보이는 대서양, 얼마나 달렸을까, 아침이 되니 어디 조용한 도시 터미널에 들어선다. 알아보니 아르헨티나 육지의 남동쪽 끝 리오가예고스(rio gallegos)다. 내가 예상했던 경로와 다르게 이동했는데 아마 많은 고객을 승차 시키려고 도는 듯하다.

 이곳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깔라파테(el calafate)까지 간다. 버스 승차 후 2층에 오르니 한국인 천지, 단체로 18명이 남미 트레킹중, 창원에서 주축으로 왔고 그중 대전분도 한분 계시다.

가예고스를 출발한 버스는 약 6시간을 달려 깔라파테에 1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다.

 

 깔라파테(El Calafate) : 이곳은 남미 파타고니아 트레킹(여행)의 중심부라 할 수 있고,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호수인 라고 아르헨티나(Lago argentina)를 앞에 두고 있는 조용한 관광 도시이다. 특히 세계적인 관광지인 모레노빙하(Glaciar Perrito Moreno)가 이곳에 있다. 또한 피츠로이의 엘찰텐과 또레스 델 파이네의 뿌에르또 나탈레스(칠레)가 4시간여 거리에 있다. 그러서 인지 한국 관광객도 많고, 한인숙소인 후지여관과 린다 비스타호텔이 있다.

 단체로 오신 분들은 바로 엘찰텐으로 가신다고하고, 우린 후지여관에 전화하여 방이 있는지 알아보니 없다고 하니 우리 양대장 바로 엘찰텐으로 가자고한다. 즉흥적인 건 알아줘야 한다. 4시 버스표 예매한 후 우리는 허기짐에 터미널 바로 아래 식당에서 5명이 450페소(한화 50,000원 정도)짜리 푸짐한 식사를 한다. 추천 할만하다.

 엘 찰텐(El Chalten)에 가는 길은 호수 와 안데스의 고산을 지키는 설산, 전면으로 보이는 광활한 대지 끝에 보이는 피츠로이 산군의 모습, 4시간여를 가니 아담하고 조용한 마을 엘 찰텐에 도착한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갑갑하다. 짐은 한 짐이지, 숙소는 없지, 우리뿐 아니라 같이 온 단체 분들도 숙소구하기는 어려운가보다. 간신히 4인방 하나 구해서 5명 같이 쓰기로 한다. 방 값이 2일간 130페소 그것도 감지덕지.

 엘 찰텐(El Chalten) : 아르헨티나호수와 쌍벽을 이루는 비에드마(Lago Viedma)호수 상류에 자리 잡은 조그마하고 조용한 마을로 파타고니아 대표적 관광지인 피츠로이(Fitz Roy)와 쎄로또레(Cerro Torre)가 한눈으로 들어오는 정말 아름다운 마을이다.

 8시에 도착하여 9시쯤 숙소 알아보고 대충 정리하니 10시, 저녁은 피자로 때운다. 남쪽으로 내려오니 백야현상이랄까 11시가 되었는데도 훤하고 피츠로이에는 햇빛이 걸려있다. 난 이런 마을에서 살고 싶다.

늦은 저녁에 단체 중 대전 분께서 오셔서 캔맥주를 20개나 사주는 적선을 해주시니 고마울 따름, 타국에서 뭔 할 말이 많은지 늦게까지 대화를 나눈다.

기나긴 버스 여정이다. 24시간을 버스로만 이동하여 도착한 곳은 아르헨티나 남쪽끝 리오가예고스이다.

가예고스 터미널에서 깔라파테 갈때는 이 버스로 갈아타고 6시간을 더 가야한다.. 에너지절약차원.

드뎌 파타고니아 중신부인 깔라파테. 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담배태우는 팀원들.

깔라파테 터미널

깔라파테 터미널에서 내려오니 바로 이 식당이 있다. 식당전경 사진은 다음 두번째들를때쯤에서 올립니당.

진짜 진수성찬이다. 450페소에 이정도. 5명이 실컷먹고도 남긴다. 아쉽다면 야채는 별도.

 

깔라파테에서 푸짐한점심먹고 바로 엘찰텐행 버스를 탄다. 깔라파테와 엘찰텐 사이에는 큰호수가 2개 있다. 칼라파테북쪽에 아르헨티나호, 엘찰텐 남쪽에 비에드마호수이다. 비에드마 호수와 건너편의 고산및 설산들.

아르헨티나는 대륙라서인가? 땅이 넓어서인지 도로가 대부분 일직선이다. 간혹 코너가 있어서 운전하기가 쉬울 것 같다. 졸리지만 않다면, 멀리 엘찰텐지역이 보인다.

멀리보이는 피츠로이와 세레토레

 

 

엘찰텐 마을 참 마음에 드는 마을이다. 좌측상단이 세레토레, 우측상단이 피츠로이 

터미널에서 내려 숙소로 카고백 메고 이동중

지금 시간이 밤11시정도 될 듯한데 피츠로이 부분은 햇빛이 있어서 이런 장관을 만든다.

 

 

3일(금, 26일차)

양대장이 매사에 소극적이다. 아콩카구아 등반시 너무 많은 고생을 해서인지 아님 원래 성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늘 파타고니아의 최대 트레킹 중에 하나인 피츠로이 트레킹에도 빠진단다.

오늘은 피츠로이 와 쎄로토레 트레킹이다.

여기서 잠시

피츠로이(Fitz Roy) 와 세레토레(Cerro Torre): 우리가 아는 피츠로이 와 세로토레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많이 알고 있다. 물론 파타고니아도 유명한 아웃도어브랜드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파타고니아를 찾는지도 모르겠다.

상어의 이빨처럼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피츠로이산은 남미의 최고봉으로 원주민들은 연기를 뿜는 산이라 불렀단다. 글래이셔 북쪽지방에 자리잡은 피츠로이와 쎄로토레는 남미 파타고니아 트레킹 및 관광지로 최고 코스이다.

 세로토레는 칠레와의 국경선에 위치해서 빙산으로 이루어저 있으며, 전문산악인의 선망이기도하다.

트레킹은 H자 형태로 하루에 돌려면 10시간이상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중간에 야영을 하고 일몰이나 일출을 감상하며 2일 동안 여유를 가지고 하는 방법도 있다. 우리는 하루에 끝내기로 하고 양대장을 제외하고는 8시경에 출발한다. 우선 피츠로이 쪽으로 방향을 잡고 2시간 정도 오르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고, 트레킹코스도 힘들지 않게 걷는다. 첫 갈림길에서 우리는 카프리 캠프(Capry campo)쪽을 버리고 전망대(mirador)로 가니 피츠로이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말 장관이다. 한참을 더 오르니 넓은 계곡이 나오고 조그마한 숲에 들어서니 포인세놋 캠프(Poincenot Campo)다. 예상대로 야영을 많이 한다. 이곳부터 한시간정도 급경사를 오르게 되면 피츠로이 봉 바로 앞 까지 갈 수 있다. 어렵게 오르니 웅장한 바위가 앞에 떡하니 버티고 바로 아래에는 조그마한 호수(Lago De Ros Tres)까지 곁들이니 정말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잠시 비경에 취해 있다 사진 찍고는 일정 때문에 내려온다. 내려오는데 한국인 단체 팀을 또 만나는데 우리보다 일찍 출발해서 세로또레쪽을 먼저 다녀오고는 이쪽으로 왔단다, 또 반가운 분덜. 우리는 세로토레쪽으로 갈길을 돌려 호수를 끼고 도는 트레킹이야 말로 힐링이 따로 없으리라. 맑은 호숫물, 알맞게 자란 나무숲, 간혹은 고사목이 반기기도하고, 걷기에 즐거움이 따른다. 그런데 쎄로토레쪽 계곡으로 오니 가스가 많아 쎄로토레 빙산이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내일 깔라파테가는 버스가 오후8시이기에 내려가서 오전 것으로 바꾸려면 빨리 하산해야 하기에 하는 수없이 오름은 포기하고 바로 하산한다. 가끔은 비도 맞으며 거의 다 내려오니 엘찰텐이 한눈에 들어오니 하산을 끝낸다. 약 9시간정도 트레킹한 것 같다. H자 코스를 제대로 하려면 약 12시간은 소요해야 할 듯하다.

버스표 바꾸고 소고기 오물렛과 계란으로 저녁을 해결한다.

 

 전날 간신히 숙소를 잡은 우리의 호스텔 앞에서 출발

피츠로이 입구라고 써 있지요??

조금 오르다 뒤쪽의 엘찰텐 마을 정말 맘에 든다.

첫번째 고개에서 왼쪽으로 치기전, 엘찰텐의 윗동네라고나 할까

남미에의 광활한 벌판에는 이런 가시식물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이름은 뭔지 나도 모르고,

이런 군락으로^^

왼쪽은 야영장 오른쪽은 전망대 우린 전망대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피츠로이

 

 

사진찍기바쁜 우리팀원들

전망대

 

이런 고전적 다리도 건너고.

숲도 지나고.

 

피츠로이 아래 보이는 언덕을 올라야 한다. 이곳부터 약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

 

 

 

포인세놋 야영장 이곳에서 야영을 많이한다  그리고는 아침에 붉게물든 피츠로이의 모습을 볼려고.

야여장지나 또 냇가를 건너고

오직 한명만 건너라는 이 다리 둘이 건너가 보았는데 무너지지는 않았다. ㅋㅋㅋ

 

피츠로이 바로 앞까지 올라서서, 보이는 호수는 로스 뜨레스

 

 

 

 

내려오면서 대피소에서 휴식

이제는 세로또레쪽으로 건너간다.

중간에 호수에서

배고픔에 점심대신 행동식으로

가스로 가려서 안보이는 곳이 바로 세레또레인데 아쉽다. 빙산으로 칠레와 국경이다.

 

다 내려와서 엘찬텐동네가 보인다.

이곳으로 하산했지만 어찌보면 세로토레의 입구이다.

 

 

 

 

4일(토, 27일차)

짐 정리하고 깔라파테의 후지여관에 전화하니 5명이 가능하다해서 깔라파테로 돌아가서는 터미널에서 택시를 기다리는데 한참만에 나타난 택시 주소를 알려주니 헤메다 간신히 도착하니 100페소를 달랜다. 후지여관에서는 40페소면 된다고 했는데, 또 바가지이다. 어디가나 바가지, 화가 난다, 또 한 번 한국의 콜벤 바가지에 우리도 할 말을 잃는다.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가 성행 한다면 중형에 처해야 할 것이다. 80페소에 해결하고는 후지여관에 들어서니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그마하다, 주인방을 제외하고는 방이3개, 침대방 2개에 도미토리방 하나. 그러니 최대 12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젊은 매니저가 방 2개를 쓰라고 안내해준다 배고파 라면을 찾으니 우리나라 라면은 없고 일본 라면만 있어서 8개 끓여서 먹으니 우리의 라면과 별반 차이가 없다.

참고로 후지여관은 일본인 아저씨와 한국인 아주머니가 주인이고 이분들은 깔라파테 시내에서 일식집을 운영하시고, 후지여관은 매니저가 관리하며 아침식사는 한식인데 주인 아주머니가 밥과 국을 해 놓으시고 거기에다 김치 반찬 정도이다.

 또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린다비스타(Linda Vista) 호텔에 찾아가서 칠레의 푼타아레나스(Punta Arenas)에서 수도인 산티아고(Santiago)가는 비행기표를 주인인 권명숙여사에게 의뢰하니 흔쾌하게 들어주시니 고맙다. 외국에 와서 말도 잘 안 통하는데 고국에서 왔다는 이유하나 만으로 친절하게 도와주시니 다시금 권명숙사장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엘찰텐이여 안녕, 전날 피자 었었던가게, 맛은 별루였다.

엘찰텐 터미널

깔라파테로 돌아와서 국내에서 부터 검색해서 찾은 후지여관 생각보다 조그마하다.

 

가격표

투어 가격(2014년 1월기준)

린다 비스타호텔,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깔라파테의 호텔

린다 비스타호텔의 권명숙 사장님. 우리가 푼타에서 산티아고가는 표를 구매 해주시는중, 너무 고마웠습니다.

 

신차와 고물차가 공존하는 곳. 골아도 너무 골았다. 우리나라같으면 이런차가 너 비싸다. 왜? TV촬영용으로나 쓰일것 같아서.

버스터미널 바로 아래 민속 공예품 전시 판매장 대부분 수공예품이다.

 

 

 

 

 

비싸지도 않은데 돈이 없어서 못산다.

 

5일(일, 28일차)

 깔라파테까지 왔으니 빙하는 구경해야 할 것 같아 오늘은 빙하를 보러가기로 한다. 빙하트레킹은 빅아이스(big ace, 1200페소), 미니트레킹(800), 등등 여러 가지 상품이 있지만 우리는 버스비와 입장료만 내고 들어가는 걍 빙하 앞에서 보는 것으로 하여 간다.

 역시 양대장은 빠지고 나머지 4명이 8시15분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넘게 가니 국립공원매표소에서 입장료 내고 다시 한 참을 더 가니 장엄한 모레노 빙하가 나온다.

모레노 빙하는 높이만도 50m 빙하의 시점부터는 50km가 넘고 그런 빙하의 얼음이 매일 조금(약 20~50cm)씩 내려온다는데, 내려오면서 얼음이 부서지는 소리, 다 내려와서 무너지는 소리가 마치 천둥소리를 연상케 한다. 특히 마지막에 부서지는 소리와 그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나 또한 모서리의 얼음기둥이 부서지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는 행운을, 천둥소리와 함께 큰 얼음이 무너지는데 사진으로 동영상 못 담은 것이 아쉽다. 어찌 되었든 2시간이면 충분히 보고도 남는데 나가는 버스는 4시버스이니 4시간을 커피숍에서 죽 때린다.

 다시 후지여관에 돌아오니 6시 이제부터는 소고기 파티가 기다린다. 어제 매니저와 상의한 끝에 이곳에 머무는 사람들끼리 70페소씩 모아서 소고기 먹기로 했기에 매니저가 가서 사오고 난 개인 돈 100페소를 더해서 와인 사오라고 하여 저녁 고기파티에 일본인 1명을 포함한 모든 여행객이 원 없이 소고기를 먹는다. 남미에 와서 주식이라면 아침 빵 점심 저녁 소고기가 다반사라서 소고기 질릴 법도 한데 후지에서 구워먹는 이 맛는 정말 최고다. 그것도 우리 돈 8,000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늦는 줄 모르고 타국에서의 한국인과의 대화는 그칠 줄 모른다, 거기에다 여행하면서 갖는 본인 만의 노하우을 털어놓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좋은 시간이 이런 때이다. 난 술마시다 취하면 자는 버릇이 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먼저 잔다. 여기서도 마찬가지 난 먼저 잠들고 나머지 모두들 실컷 먹고 노는 분위기다.

우린 내일 이곳에서 나탈레스로 떠난다. 요즘 같은 호황기에는 다음 목적지의 숙박지를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번 증도스님 왈 후지에서 소개받은 호스텔에 가면 할인 받을 수 있다 하여 알아보니 웬걸 성수기라서 나탈레스쪽에 방이 없단다. 내일이 불안하다.

참고로 후지여관 전번 :(2902)493-025, 린다비스타호텔 : 493-598

 

모레노 빙하 앞에 보이는 거리가 50KM가 넘는단다.

 

상흠이 준기

 

 

 

 

 

 

무슨꽃인지는 모른다. 단지 예쁘고 남미 이동네에 많이 있어서, 알프스의 알팬로즈를 연상케 한다. 

 

 

 

빙하물이 녹아서 종국적으로는 아르헨티나 호스로 흘러들어간다. 앞에 보이는 곳이 아르헨티나호수의 상류정도

 

 

이 높이가 50M가 넘는단다.

오른쪽의 빙하보이시나요. 저 빙하가 무더지는 모습을 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억 무너질때는 천둥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사진보면 위의 빙하가 무너져서 없어진 상태.

파노라마

파노라마

돌아와서 후지여관에서 그림같이 아름답다는 창밖의 모습.

이후 돌아와서 소고기 파티를 한다.

 

 

6일(월, 29일차)

 뿌에르또 나탈레스(Puerto Natales, Chile)로 이동하는 날이다. 나탈레스가는 버스는 하루 2대 8시 버스와 4시30분 버스 이다. 우리는 전날 8시표를 구하지 못해서 오후4시30분표를 구했다. 그러니 오늘도 시간이 널널하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 우리대장님 서두르는 느낌이다. 이 먼 곳 파타고니아까지 왔으면 느긋하게 즐기면서 다니면 좋으련만. 게다가 전날 과음으로 늦은 아침을 먹었으니 푹 쉬다 오후2시쯤 점심해먹고 가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12시에 갑자기 출발하자고 한다. 준비도 덜 되었는데,

대장 명령이니 별 수 있나 따라야지 부랴부랴 준비해서 그것도 무거운 카고를 뒤에 배낭을 앞에 메고 터미널로 향하는데 정말 무거워 죽을 맛이다. 이해하기 힘들다. 어떤 때는 별것도 아닌데 택시 부르고 이런 때는 택시 없이 그냥가고, 어떤 장단에 비위를 맞춰야 할지^^ 정철이는 아예 준비가 안 되서 늦게 온다고 할 정도이니.

간신이 터미널에 도착해서 짐 묶어두고는 전번에 갔었던 식당으로 점심 먹으러 가잰다. 점심 먹는데 전날 과음으로 모두들 콜라만 엄청 마신다. 그러니 식비가 700페소, 그러고는 페소가 부족하여 환전하러 다닌다. 뭐하는 건지. 그냥 천천히 밥 해먹고 느긋하게 나오면 푹 쉴 수 있고, 돈 절약하고, 시간 절약하고, 쩝!! 아쉽다.

국경 넘어가는데 단층버스이다. 남미에서 계속 2층버스만 타다가 단층버스를 타니 오히려 새롭다. 나탈레스 까지는 5시간 정도 걸리는데 국경통과시간을 제외하면 3시간 조금 넘게 걸릴 듯 하다 국경이 가까워지니 비포장도로이다. 아직 우리보다 낙후되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아르헨티나여 안녕!!

 출국신고하고는 조금 더 가서는 입국신고및 세관신고를 하는데 모든 짐을 다 내려가지고 검색대를 통과해야하니 짐 많은 우리는 이것 또한 고통이다.

 칠레에 들어서니 아르헨티나보다는 조금 더 잘 산다고 해야 할까 느낌이 깨끗하다. 역쉬나 광활한 들판에는 소와 양들이 즐비하다. 다만 다른 점은 놀리는 땅이 안 보인다.

 5시간이 넘어 9시40분에 도착하니 호스텔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짐을 터미널에 두고 빈 몸으로 빠른 속도로 호스텔을 구한다음 짐을 옮기면 좋겠는데, 그 무거운 짐을 지고 다니면서 구하니, 게다가 굳은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또 고생이다. 간신히 잡은 곳에서 가격을 물어보니 방 하나에 50,000페소 방2개면 우리 돈으로 20만원인 셈이다.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가려 했더니, 주인 얼마면 되겠냐고 되묻기에 반값으로 후려치니 그렇게 하란다. 역시 칠레는 물가가 비싼 편이다.

호텔정도 수준의 시설이라서 비쌌나 보다.

그런데 주인 정말 친절하다. 늦은 시간인데도 멀리 마트까지 안내와 차량을 지원해주니, 그 바람에 늦은 저녁을 스파게티와 맥주로 해결한다.

 

후지여관에서 나와서 짐 터미널에두고 다시 찾은 식당

창문에 식당이름이 미 비에조라네요^^ 추천할만해요, 양고기 요리도.

 

양고기 굽는 모습

 깔라파테 시가지

관광도시라서인지 카지노도 보이네요^^ 내부는 엉성하다네요.

깔라파테를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시가지를 찍엇어유^^

 버스타고 칠레 넘어가는전 아르헨티나에서 출국신고. 아르헨티나여 안녕.

국경. 너무 단순하다.

국경을 지났으니 이제는 칠레. 세관 및 입국신고소.

이 검색대를 통과해야한다^^

이 버스를 타고 나탈레에 도착.

 

우리가 어렵게 찾은 호스텔!. 시설은 깨끗하고 좋은데 좀 비싸^^

3인실 내부전경.

 

1월 7일(화, 30일차)

 뿌에르토 나탈레스(Puerto Natales, Chile) 뿌에르토(Puerto)란 뜻은 항구란 뜻이다. 그래서 바닷가 도시의 경우 앞에 뿌에르토란 단어가 많이 들어간다. 엘찰텐에 피츠로이와 세레토레가 있고, 깔라파테에 모레노 빙하가 있다면 나탈레스에는 토레스 델 파이네가 있다. 또 아르헨티나에 피츠로이, 세레토레라면 칠레에는 토레스델 파이네로 대변된다.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는 버스가 하루 2번 운행한다. 관광버스 회사별로 별도로 티켓팅하고 항상 왕복티켓을 판매한다. 즉 들어갈 때는 예약한 버스를 타고 들어가서 나올 때는 그 회사 버스만 타고 나오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8시 출발차량은 못타고, 2시30분차를 예약한 후 유니막(Unimack)이란 대형마트에서 장보고, 그 앞에서 환전한다. 칠레는 환전하는데 암달러상이 없다. 왜냐하면 칠레 페소는 안정화 되어 있어서 구지 암달러에서 환전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환전해서 움직이는 것이 좋은게, 달러로 직접지불하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칠레의 페소가치는 우리나라의 2배로 보면 된다. 1달러에 550원정도, 그러니까 10,000페소면 쉽게 우리돈으로 20,000원인 셈이다.

 칠레는 대체로 야채나 과일 고기류는 싼 편이고, 공산품은 비싸다, 그리고 물가가 보편적으로 비싸다.

 유나막에서 큰 통닭하나가 3000페소로 싸길래 치킨 2마리와 판매용 밥을 구매해서  점심으로 해결하고, 나와 상흠이, 그리고 정철이는 파이네로 출발하고, 양대장은 역시나 방콕, 준기는 발가락이 아파서 트레킹 힘들다하니 같이 방콕, 주인아저씨 또 차량으로 터미널에 태워줘서 편안하게 간다. 우리 3명은 2박 3일의 일정으로 W코스를 할 예정이다.

칠레화페로 바꾸기 위해서 환전소들른다.

이제는 저액권 달러만 남았넹^^

환전소 옆에 유니막이라는 대형매장

유니막 내부

해산물(조갯살, 등등)을 꺼치처럼 줄에 꿰메서 판매

내 직업 직업인지라

2박3일간 토레스 델 파이네 가기 위해서 짐꾸리고.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칠레 최고의 국립공원으로 트레킹으로 유명하다. 파이네봉과 토레3봉으로 유명하다.

1-2일 코스 : 차량을 타고 이동하거나 입구에서 일박하고 멀리에서 전경을 바라보는 정도

W코스(3-5일) : 비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코스

종주코스(5-8일) : 파이네를 한바퀴 도는 코스로 날씨에 따라 금지되기도 한다.

 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2시간여 만에 공원입구 아마르게(amarge)에 도착 매표소에서 공원입장료 18,000페소에 매표하고 간단하게 영상교육을 받고는 우린 페리를 이용하기위해 한 시간을 더 타고 들어간다. 페리는 버스시간에 맞춰서 운행하는 듯하다. 페리에 탑승하니 이미 많은 사람이 승선해 있고 버스들이 솟아내는 사람들은 계속 승선이다. 6시쯤 출발해서 30여 분만에 파이네 그란데(Paine Grande)에 도착한다. 원래 W코스는 그레이빙하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는 이미 모레노빙하를 보고 왔기에 그레이(grey) 빙하는 포기하고 바로 이탈리아노(Italiano) 야영장으로 출발한다. 비와 강풍이 장난이 아니다. 우산은 아예필 엄두도 못낸다. 남미의 강풍은 정말 알아줘야 할 듯하다. 게다가 길은 물이 흘러서 발이 금방 젖는다. 심술 굳은 날씨에 어렵사리 2시간여 만에 이탈리아노에 도착, 야영준비하고, 밥은 텐트에서 못 먹고 지정된 장소에서 먹으란다. 그리할 수 밖에.

 파이네쪽은 날씨가 좋을 때가 그다지 많지가 안단다. 재수가 좋아야(3대가 덕을 쌓아야?) 좋은 날씨를 기대한다. 또한 야영장과 숙소가 중간 중간에 있는데 유료와 무료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고 일정을 잡는 것이 편하다. 이탈리아노는 무료 야영장이다.

11시가 넘어서 내일을 기약하면서 자는데 비바람이 그치질 않는다.

 

 

 토레스델 파이네 전경 노란선은 W코스, 초록색까지하면 종주코스.

 

 파이네쪽으로 들어서니 비쿠나(라마종류)가 눈에 들어온다.

입장료내고, 트레킹시 유의사항등 시청각 교육받고,

  2년전 대형산불 다 탄 나무들

  이 배를 30분정도 타고 "파이네 그란데" 선착장까지 간다. 

  배안에서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배낭들

  배에서바라본 꾸에르노스델파이네 모습 

 

  Paine Grande 선착장

 

  같이간 정철이와 상흠이

  그레이 빙하쪽은 포기하고 바로 이탈리아노 야영장으로 간다.

 

이탈리아노 야영장에 늦은 저녁식사중. 처음으로 찰진 밥을 먹는다.

 

1월 8일(수, 31일차)

아침까지 비는 계속 내리고, 우선 어제 남은 밥과 카레로 아침식사를 마친다. 아르헨티나에서의 밥은 날라 다녀서 먹기가 힘들었는데, 칠레 유니막에서 구매한 쌀은 정말 차지고 먹기가 좋았다, 우리나라 쌀보다도 좋은 것 같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쌀의 선택 때문이다. 차진 쌀과 날라 다니는 쌀, 잘 만 선택하면 남미에서도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

 비가 내리니 상흠이 움직이기 싫다고 우리에게 알아서 프란세스(Frances)계곡을 다녀오란다. 하는 수 없이 모두 잠을 청한다. 비오는날 시골에서 낮잠을 청하는 기분이다.

12시경부터 비가 줄어드는 듯하다. 2시경에 깨워서 어찌해야 할 지를 결정하는데 내 판단에 토레스(torres) 3봉쪽의 토레스 야영장(유료)이나 칠레노(chileno) 야영장까지의 이동은 무리이고 그냥 이곳을 트레킹하고 내일은 토레스 삼봉쪽은 포기하고, 바로 호텔쪽으로 하여 나가기로 하고 우선 프란세스계곡을 가기로 하는데 상흠이 역쉬 안 간단다. 밖에는 창원팀이 와서 야영준비하고 점심식사하고 트레킹 준비한다. 나와 정철이 둘이서 가는데 정철이 또한 1시간정도 오르니 비가 오락가락하니까 하산한단다. 창원팀 일부도 이미 오르다 포기하고 다 내려간 상태, 부득이 나 혼자 오르는데 비도 멎고 날씨가 도와줘서 그나마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물론 최고는 아니지만 단지 아쉽다면 카메라로 찍으니 가스 때문에 잘 안 나온다. 전망대(mirador)에서 돌아오는데 사람은 한명 없고 또 비가 내린다. 4시간정도 산행하고 텐트에 돌아오니 이미 밥을 해 놓았다. 고마운 후배들

일찍 밥을 해 먹고는 7시부터 취침모드이지만 낮잠 때문인지 잠이 안오니까 잡생각이 다 난다.

왜?

why?

 

오전에는 비가와서 못 움직이고 오후에 프란세스계곡을 오른다.

초입의 폭포

 

건너편 빙하가 녹아내린 폭포 이런 실 폭포가 엄청 많다.

겨우살이와 폭포와 빙하

겨우살이 이동네 겨우살이는 우리나라것과는 조금 다르다.

 

오르다 뒤돌아보니 호수 와 건너편 설산이 멋있다.

꾸에르노스 델 파이네 산군.

 

 

야영장 1-2동 정도 텐트칠 수 있을듯

마지막 전망대에서 바라본 꾸에르노스 산군

 

 

 

프란세스 빙하

 

1월 9일(목, 32일차)

오늘로 계획된 모든 일정은 끝이다. 이제 남는 시간은 이동과 휴식이다.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짐 꾸리고 축축한 텐트는 처논 상태에서 공단관리인에게 기증하고 7시 30분에 출발 그나마 날씨가 받쳐준다. 14시 30분 버스를 타야 하기에 바삐 움직인다. 지도상 6시간 걸린다 하기에 충분하지만 혹시 몰라서 빠른 속도로 걷는다. 간혹 좋은 배경 있으면 사진도 찍고,

중간에 쿠에모스(los cuemos)에서 1000페소짜리 커피한잔 마시는데 정말 맛이 좋다. 산속에서 우리 돈 2000원 정도에 맛있는 커피를 마신다는 건 정말 행복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인지 기분도 산뜻하다. 산으로는 기암괴석, 아래로는 끝없이 펼쳐지는 호수(Lago Nordenskjoid), 이런 곳에서의 트레킹은 가히 최고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코스가 국내에 있다면 아마 인산인해를 이룰 듯, 바람이 얼마나 강하던지 호수의 파도의 높이는 기본이고 물보라를 일으켜 날려 보내니 그것 또한 장관이다.  

 조금 이른 12시 30분에 토레스 호텔에 도착, 맥주 한 잔 하려니 너무 비싸다. 구냥 포기 2시쯤에 출발하는 미니버스(2500페소)를 타고 처음 매표했던 아마르게(amarge)로 이동하여 조금 기다리니 우리가 탈 나탈레스행 버스가 온다.(이곳에서는 처음 예약한 버스회사 것만 타야함) 버스에 승차하니 깔라파테부터 동선이 비슷했던 창원 팀의 일부와 대전 분을 또 만난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나탈레스에 도착 그 분을 저녁에 초대하고는 유니막에 가서 소고기와 와인을 가지고 숙소에 도착.

동료들과 합류하여 나탈레스에서의 마지막 밤을 소고기와 와인으로 즐긴다.

 토레스 델 파이네는 시간을 갖고 트레킹 해야할 듯 하다. 날씨가 오락가락 하기 때문에 타이트한 일정보다는 여유롭게하여 날씨가 안 좋으면 텐트에서 시간을 보내고, 좋은 날씨에 트레킹하는 센스, 멀리 남미까지 가서 우리처럼 일정 때문에 포기하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

 

트레킹 마지막날 날씨가 참 좋다. 이런 꽃들도 많이있고.

 

호수 너머로 설산과 풍경이 넘 멋지다.

파도와 물보라 느껴지나요?

 

바닷가 같은 호숫가.

 

Cuerno Principal 과 Cuerno este

 

 

 

 

 지나온 길

 

 

 

 

 Torres Hotel

매표소와 토레스 호텔간 도로

 

1월 10일(금, 33일차)

 나탈레스에서 3시발 푼타 아레나스(punta arenas)행 버스를 타고 약 4시간 정도 이동하면 마젤란 해협이 보이고 도시 가기 전 푼타아레나스 공항을 들른다. 이때 내리면 공항이다. 11일 새벽 2시 비행기이기에 공항에서 죽때리는 것이 일이다 음악도 듣고, 잠도 청해보면서 기다림이다.

이곳 푼타아레나스공항에서는 우수아이아, 부에노스 아이레스, 뿌에르트 몬트, 등을 가는 비행기 노선이 있다.

 

뿌에르토 나탈레스 모습, 강 같은 바다가 길게 이어져 깊숙히 들어선 조그마한 항구도시이다

강 같은 바다.

 

 

나탈레스 터미널

우수아이아 가는버스편 중간에 버스를 배에다 싣고 마젤란해엽을 건넌단다. 가예고스가는 버스편

푼타 아레나스 가는 버스편, 회사마다 각자 시간이 또 매표도 따로따로 

벌판의 헤어포드고깃소.

 

맨뒤에 원주민인 가우초가 도로로 소를 몰고간다. 소를 모는데는 개를 이용한다.

푼타 아레나스공항

 긴긴 기다림에 침낭펴고 잠을 청한다.

 

1월 11일(토, 34일차)

새벽 2시 비행기는 푼타 아레나스를 떠나 4시간 조금 넘게 지나서 산티아고 공항에 도착한다.

우리는 이곳 산티아고의 고려민박에서 먹거리의 희망이었던 한식(가정식 밥)과 충분한 휴식을 위해 출국일보다 3일 일찍 왔던 것이다.

버스를 타고 시내 정중앙인 센트로에서 내려 민박집에서 제공하는 조그마한 지도와 말 안 통하지만 질문과 질문을 거듭해서 찾아가는데 쉽지가 않다. 게다가 30kg 무게의 카고백과 배낭을 메고 걸어서 찾아갈려니 참^^^

거의 근처에 갔을 즈음에 어느 칠레주민의 친절함에 고려민박을 들어서니 민박식구들 아침식사중^^

볼 것 없이 앉아서 먹는데 정말 오랜만에 먹는 한식에 한 그릇 뚝딱이다. 배부르게 먹고서는 도미또리에 방 배정받고, 울 팀은 취침이다. 밤새 비행기타고 오면서 잠 못자고 게다가 센트로부터 무거운 배낭 짐을 메고 걸어 왔으니, 졸릴 법도 하지.

 모두들 자는 가운데 난 잠이 안와서 한의사인 이곳 민박 사장님과 함께 1시간거리의 별장으로 몇 몇 분과 놀러간다. 농장들이 즐비한 곳에 아담한 건물이 있고, 있을 건 다 있는 제2의 주택이었다. 그곳에 4명(대구의 김남구님과 아들, 원주에 사시는 분, 원장님, 그리고 나,)이 일인당 20000원식 걷어서 고기와 술, 과일등을 사가지고 가서 맘컷 먹고 즐기고, 난 도저히 피곤해서 8시경에 잠을 청했다.

 

칠레수도인 산티아고 공항에서 내려 버스로 시내중앙까지 와서 이런 폼으로 고려민박을 찾아 나선다.

칠레 대통령궁 앞에 대형 국기

이런 동상도 보이고.

어렵사리 찾아온 고려민박집.

민박 사장님네 별장(농장)

돼지고기 구이 정말 맛있었다.

 

 

요 녀석들 주인오니까 어디 나타나는지 찾아왔다. 남미는 개에게 관대한가보다. 도로든. 심지어는 터미널 안에까지 들어와서 잠을 자곤한다. 우리나라 개장사 가면 바로 처리될 듯하다.

 

1월 12일~14일(일, 35~37일차)

별장에서 돌아와 별 할일 없이 저녁마다 와인 맛을 즐긴다.

이곳 산티아고(santiago)는 칠레의 수도로서 대통령궁등 시내구경이 전부이다.

 또한 칠레는 한국과 가장 먼저 FTA가 체결된 나라이어서인지, 자동차 특히 승용차의 경우 40%이상이 한국차량이다. 공항에서 고급 택스는 전부 소나타이고 대형택시는 스타렉스였다. 시내에 들어오니 택시는 아반테나, SM3등이 대부분이다.

 

산티아고의 시내, 이런 동상들이 많이 있다.

대통령궁

 

근위병 교대식

 

대성당

대성당 내부

 

말탄 경찰. 관광목적인듯한데 시내를 이렇게 순찰돈다.

몽마르뜨 언덕도 아니고, 화가들이 대 성당 앞에서 그림그리고 판매하고.

박물관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휴관

이 큰 수박이 우리돈 3000원

내 직업이

시민운동가 네루다의집  이곳도 휴관이라서 못 들어감.

우리나라의 수정과 비숫한 음료 잣 대신 강냉이를.

산 크리스도발 언덕의 동물원

산크리스토발 언덕의 성모상

산크리스토발 언덕에서본 칠레 시가지

 

시내구경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인천정도 보다 조금 먼 거리에 있는 바닷가의 발파라이소(valparaiso)란 항구도시가 벽화마을로 유명하다.

 난 우리 팀원들과는 별도로 발파라이소와 그 옆 동네 비나델마르(vina del mar)쪽 여행을 떠난다. 발파라이소는 예전에 칠레의 가장 큰 항구도시였단다. 우리가 터미널에 도착 전철을 이용해서 항구인 뿌에르토역에 도착하니 일제 수입차량을 한창 하역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로 보면 그다지 큼항구는 아닌데 어찌 되었든 수도인 산티아고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이다보니 군사적으로나 물류면에서 이 나라에서는 중요한 항구인가보다.

이곳에서 천천히 걸어서 여행하다보면 오래된 레일케이블카라고 해야하나? 암튼 조만 도시이면서 벽화천지이고, 아기자기하다.

발파라이소 든 비나델마르이든 고전적이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도시들이다. 비나델 마르에는 고전 박물관이나, 공원등 볼 거리가 꽤 된다. 시간만 있다면 차분히 둘러볼만 하다.

우리가 숙소인 고려민박에 돌아오니 족발 파티가 한창이다. 내일이면 우리는 국내로 돌아가기에 외국에서의 마지막 만찬이다. 숙소 원장님과 먼 나라에서 뭉친 여행객들과 늦게까지 와인과 함께 젖어든다.

 

발파라이소에 도착하니 이렇게 낡은 전차가 운행중이다. 한번 타 보고 싶었는데 내갈길이 바빠서

최신전철

 

오래된 레일형 케이블카.

 

이 동네는 벽화로 유명하다. 모든 건물에는 벽화가 있다. 너무 많아서 대표로 몇 장만 올린다.

 

 

 

 

 

 

 

 

바자회모습

 

 

 

 

 

칠레의 청소년들 돈 2000원주고 노래하랫더니 이렇게 노래와 반주까지

 

우리나라 점봇대보다 더 복잡하다.

비나 델 마르

 

 

1월 15일~17일(38~40일차)

마지막 국내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4. 프롤로그

40일 동안의 해외 원정 및 트레킹

특징

1. 빵과 소고기가 주식

2. 도시의 일방통행도로

3. 콜라천국

4. 광활한 벌판, 지평선

5. 개쌔끼 천지

 나에게는 큰 경험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우리의 반대편인 남미원정은 내 생애에 다시 오기 힘든 여행이었다.

모든 여행이 그렇듯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팀원과의 불화, 언어의 장벽, 낮선 미지의 세계에서의 방황!! 하지만 우리팀은 원활하게 끝냈고, 무사히 국내에 돌아왔다.

또한 목적했던 아콩카구아 정상도 올랐고, 꿈에 그리던 파타고니아지역도 보았다. 이는 내 일생일대에 가장 큰 행복이리라.

지금은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서 다시는 가기 힘들겠지만 여건만 된다면 남미여행을 다시 하고 싶을 정도로 고귀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남미 여행 한마디로 “여행이 주는 행복이다”

 

행여 오타는 아량으로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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