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술^^*^^
애당살때
이재술 초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때 였습니다
그시절에만해도 여러분들도 모두들 배 고프고 보리밥
한그릇 배불리 못먹던시절 기억 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그때만해도 우리는 정말 못살았습니다
공책 한권 살려고해도 돈이없어 못살형편 이라 우리 작은형이 나대면 3살위지만
등치와 키 힘 모두가 내가더크고 힘도 내가 쎄고했담니다
내나이 11살때 우리 두형제가 의논하길 나무 (장작)해서 팔아가지고 학용품을 사자고
약속을하고 장작을 한짐씩 페서 지게에 짊어지고 고란 산골짝이에서
애당까지 스므번도 넘게 쉬어가면서 애당에 내려와서 이집 저집 팔려고하니
돈을 얼마주지 않을려고했다 할수없이 동창인 박명례 가게집으로가서
명레아버지께 나무를 사시라고 하니 한짐에 20원 줄테니까 팔아라고 하셨다
정말 고마웠다 그길로 시작하여 겨울동안 다섯짐을 해서 팔아서
거금 100원이라는 돈을 마련해서 검정 고무신 한컬레 20원 주고 사신고
나머지 공책사고 연필은 학교 교실 마루바닥 및에드러가 몽당 연필 주서쓰고
그때그시절 생각하면 두번다시 돌아올까 두렵다
중학교라고는 아주생가각 조차 하질못하고 농사일에 만 신경을 썼다
여름되면 소꼴 배어 소죽끌려 먹여야 하고 겨울 되면 나무해야하고 정말 하루 하루가
지겨워 지기만했다
초등학교 졸업하고 그럭 저럭 지내다가 가출을 시도했다
내나이 17살 여름이었다 혼자서는 엄두를 못내고 한해 선배이자 친구인 ㅇ ㅇ
둘이 결심을했다
우리 오입가자 봉화에서 부산행 밤열차를 타고 부산에도착하니 다음날
아침일곱시 정도 사실 그때만해도 영주도 한번 못가본 놈이 부산에 도착하니
눈이핑핑 돌지경이다 한편으로 생각 하면 겁도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하나
많이 망설이다가 나도 모르겠다 하고
택시를 잡아타고 택시 기사님보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우리는 봉화촌에서 왔으니 일 할만한데로 태워달려고 하니
기사님 하는말이 거제도에가면 공사일이 많으니 거제도로 안내하면서
어느 부산항에 우리를 내려 놓았다
우리는 거제로 향하는 여객선에 몸을실고 4시간후 도착한곳은
거제 장승포 항에 도착했다
거기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고현이라는 조금 만한 시내가있었다
거기서 내려 일자리를 알아보니 장승포에서 고현까지 도로확장공사가 한창이었다
현대건설에서 공사를 하는대 2~3년공사라하여서 그공사 오야지를 찿아가
일을하자고 하니 반가히 맞이했다
밥은 공사현장 식당 에 밥을먹고 잠도 제워준다길레 흐뭇한 마음으로 열심히일을했다
하루일당 2천원 씩 어런 품값과 똑같이받았는데 같이 갔던 친구는 덩치가 적다보니
천육백원 받고 친구는 화를내면서 오야지와 싸우기도했다
지금은 레미콘 으로 시멘트 공고리를 사용하지만 그때만해도 수작업으로
시멘트를 비벼야했다 철팔위에 모래 3짐에 자갈 2짐에 시멘트 1포 넣고 비비는것을
내리가다라고 했다
일은 진행이 잘돼가고있는데 항상 고민꺼리가 있었다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파서 점심 한끼에 밥 5공기 먹어도 성이 차질 않아서
하루 이틀 같으면 달라고 해서 먹으면 돼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눈치작정 으로 들었갔다 그식당에는 주인 내외 분과 아가씨 3명이서 일을하는데
한번은 이아가씨 에게 밥한공기 달려서 퍼득먹고 다른아가씨 또 밥한공기 달레서 퍼득먹고 주인아저씨 에게 밥한공기 달래서먹고 이렇게해서
한끼에 밥5공기 먹어도 항상 배는 부르지않고 이렇 저렇 3개월 지나서는
위기가 닥쳐왔다 식당 주인 아저씨가 저를 보자고 하셨다
주인 아저씨 하시는 말씀이 우리도 식당해서 돈벌려고 하는데 밥을 그렇게도
많이 먹으면 우리는 아까지 나니까 어디가서 자취를 하던가 아니면 하숙을
하던가 우리식당에서 나가라고 하셨다
우리는 밥많이 먹는다고 쪼껴났다
할수없이 우리 둘이는 신현 이라는 동내에서 자취방을 하나 구하여 자취를 하기시작 했는데
그때만하여도 전기밥솟이 귀할때라 조금만한 남비를 사서 불을 집혀 밥을 하니
삼층 밥이 돼기도하고 죽 밥도 돼기도하고 밥하기가 정말힘들었다
밥을할때마다 밥을태워 위쪽 타지않은 밥만 골라먹고 나머지
숫이돼다싶이 탓는밥은 다음 끼에 물만 부어 끌이다가 라면을 넣어 끌려서
먹을르고 보면 정말 한마디로 말하자면 개죽 같이보였다
개죽 처럼 보여도 배불리 먹으니 새상에 부러운것이 없다
세월은 흘러 늦가을로 접어들고 내인생에 사춘기는 여기서 부터 시작이다
제2탄은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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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픈사연이구먼 기역도 좋아요하기야 그때는 보리고개 감자고개 지끗 지끗하지요
선배님 2탄을 기대해보세요
내가처음으로 아가씨사귀던사연들 ㅎ ㅎ
17살먹었놈이 뭐안다고 기가막힌 사연 기대하세요 ㅎ ㅎ
참 존경합니다.
요즘세월이라면 세상에이런일에 방송감입니다!!
가슴이 찡 해오네요~
돈없이살아온 이오빠에 심정 잘알거야
넉넉한 살림이라면 학교도 좀더시켜달라고 할텐데 후회시럽다오
나도 고등까지만 나왔으면 나도 뭔가 한자리할텐데 ㅎ ㅎ ㅎ
지난세월 이젠 웃으면서 이야기 할수 있다는게 감사한일입니다.
우린 지금 모두다 부~자입니다.
욕심 부리지 말고 몸 건강챙기면서,
하루하루를 감사한맘으로 살면그게 행복입니다.
뒤돌아 보면 살아온 세월이 다 기적입니다.
2탄 진짜 재미있겠네요.
우리들이 살아온 세월이 다 소설이지요....
2탄큐~~!!!!
고은이님 지나온일들이 너무나 가슴에 사무쳐 올려봤어요
지나온 고생들은다들했겠지만 특이나 나는정말 배도많이 골았고
고생도 남들보다 더많이했지요
2탄을기대해보세요
재술씨, 눈물난다요.
그런 역경을 딛고 일어서서,
그렇게 인생역전했군요!
지금 우리가 너무 호강하는거죠?
지나간 모던 순간은 아름답다, 했는데 재술씨의, 그시절도 분명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나는 생각되네요.
재술씨는 문학적 소질이 아주, 많네요.
어쩜 한국문학사에 빛나는 문인이 되었을수도 있었는데,
너무 아쉬워요,
후배님! 존경하고 사랑해요!!!!
선배님 너무나 고맙습니다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몸둘봐를 모르겠습니다
진나온 어린시절 너무나 고생했기때문에 내자식은
절대로 집안에 일을 식이지도 않았지요
존경하는 선배님 날씨가 추워요
건강관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