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회사에 김장을 해야 해서....
시장에...미리...대파며...쪽파며...양파며....구하러 갑니다...
그리고..여기...저기...동네에서...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데...
농협도 가서...배추 혹시...90일짜리...파는곳좀 소개해주세요...
또....미곡장에 쌀사러 가서도...
혹시....배추 90일짜리 소개좀 해주세요...
했더니...
드뎌...
동네 어르신 소개를 받았습니다....
그리곤....
정육점에서 돼지를 잡았다고 해서...ㅎㅎㅎㅎ
돼지고기 삼겹부분을 한근 사옵니다....
베라가 점심을 또 안드셨거든요....
우선 완성샷~~~~
창고방에서....돼지고기 넣고...대파 두뿌리....사과 반쪽...양파...한개...매운 고추 다섯개...된장 큰한스푼...
그리고...약간의 단맛을 위해서...쌈장 한스푼...그리고 젤 중요한....잡냄새 제거를 위한...매실주...한컵....
(도대체 매실주는....마시는게 아니라...음식에 사용만 합니다....)
아...통마늘이 없어서...찐마늘 한스푼 넣습니다...
그리곤....
팔~~팔~~~
삶습니다...
회사 창고방에서...돼지고기 수육을...삶습니다...
아...베라 커피 한스푼도 몰래 넣었어요...베라만 먹는...특제....커피인데...ㅎㅎㅎㅎㅎ
전...정육점에서...돼지고기 껍질 벗겨주세요...했더니...
원래 수육은...껍질도 맛나다고 해서...그냥 들고 왔네요....
중간 점검을 위해....삼십분후에...꺼내서...살포시.....
썰어봤습니다...음...안 익었군요....
다시...한 20분간 삶았네요....
우선...돼지고기 수육 꺼내서....뜨거운거 호호...불어가면서...썹니다....
썰면서...한점...배추속에...아무것도 없이...먹어봅니다....
아~~~웅...너무 맛납니다....
그리곤 정신없이...썰어놓습니다....
돼지고기 수육은 식으면...진짜 맛이 없으니까....
사진 찍을새도 없이.....
그리고...배추김치...담글라고 세통 사온것중...젤 실한...배추 한개....잘라서...속만 골라 왔습니다...
당연히...할머님께...전화드려서...배추 한통 쓴다고...말씀드리고요....
어떤가요...맛나보이세요....
할머니께서 담가놓으신...부추무침도...들고 오고.....
돼지고기 수육 한배추....ㅎㅎㅎㅎ.... 하실래요...
ㅠ.ㅠ....
전...이렇게...사진 찍으면서...달랑 두개 먹었다는...
직원들 올라 오라고 해서....키에 밀리고...
덩치에 밀리고.....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네요....
아나~~~ 이 사람들이...
만든사람은 난데....
그래도...다들 맛나다고...좋아해서....
그치만...베라가....고기요리중...찌거나...삶거나 하는건 안먹는다고 해서...
담에는....무조건...튀기거나....굽거나 해서 줘야할까봐요....
그래야....다들...편하게...삼실에서...음식을 먹을수 있으니까....
ㅎㅎㅎㅎ
그리고...제가 쭈~~~욱....요리를 할수 있으니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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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이와...꼬물이 이야기....
연탄이가...이제는....꼬물이들 놓고...막 돌아댕긴다는....
그사이...둘째 꼬물이를 후딱 업고 텼습니다....
그랬더니...둘째...꼬물이 녀석...어찌나...짖어대던지....
첫째 꼬물이랑 다르게...이 꼬물이는...막 울고...불고...
그래~~~~ 내가 졌다.....
어쩔수 없이...업고 튄 5분후에...데려다 줬다는....
첫댓글 제가 보쌈을 제법 삶아 봤는데요...제 경험으론 사과를 넣으니 참 좋더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