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난방은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하는 얇은 반도체필름을 단열재 위에 시공해 전기를 통하게 하는 것으로 별도의 보일러가 필요 없고, 시공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일반전기를 사용하는 모텔이나 펜션 등의 숙박업소에 제격인 新난방법으로 인기가 높다. 필름의 종류는 업체마다 비슷하지만 시공과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믿을만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필름이 도대체 무엇인가
PET필름에 원적외선을 다량으로 방사하는 탄소와 토르말린, 게르마늄을 도포하고 은을 이용해 각각의 발열체를 병렬로 연결한 후 라미네이팅 처리한 최첨단 반도체필름을 말한다. 필름전체에서 고른 복사열이 발산되며 바닥 뿐만 아니라 대류를 급속도로 데워준다.
필름난방 이래서 좋다
발열필름을 바닥에 시공하고 전기선만 이어주면 되기 때문에 난방배관 및 보일러실이 필요 없고, 바닥 뿐만 아니라 벽면과 천장 어디든 활용할 수 있다.
온 수파이프를 시공하는 것이 아니므로 겨울철 동파의 위험이 없고, 언제든 필요할 때만 가동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방 제어기능이 있어 개별난방을 통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기존 방바닥 위에 바로 시공되므로 온수파이프가 오래된 주택의 경우에도 손쉽게 난방방식을 바꿀 수 있다.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 경우에 2층 난방을 위해 슬라브공사를 하면 하중이 문제 되지만 필름은 가벼워 건물의 안정성을 높인다. 필름에서 방출되는 다량의 원적외선(88~90% 정도)은 인체에 흡수되어 세포조직을 활성화하고 각종 유독물질을 배출시키킨다.
이런 점은 불편하고 나쁘다
필 름난방은 난방으로 설치하는 것이지만 온수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따로 온수기를 설치해야 한다. 바닥에 결로 또는 물이 고일 경우 하자가 발생하기 쉽다. 필름 자체는 PET에 라미네이팅 처리가 확실하게 되어 있어 하자발생이 거의 없지만 필름을 연결해주는 전기배선에 물이 먹게 되면 누전의 염려가 있다. 하자 발생으로 단전의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는 바닥을 뜯어내고 다시 시공해야 한다.
필름난방 설계를 잘 해야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
필 름은 200w~3000w 까지 여러가지 종류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200w~600w 까지는 난방용으로 사용하고 700w~3000w는 찜질방이나 사우나 돌침대에서 사용한다. 시공계획을 세울 때에는 건물의 단열상태와 그 지역의 온도에 따라 시공전력을 정하고, 소요전력량을 정확하게 산출해야 한다. 이를 기준으로 내부선의 굵기와 계약전력을 정하게 되는데 이것이 잘못 산출되면 난방이 되지 않거나 전기요금이 증가하는 요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지보수 요령
필 름난방은 습기만 잘 막아주면 하자발생이 적다. 간혹 습식공법으로 시공했을 경우 초기에 습기로 인한 누설 전류로 차단기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배선용 차단기를 이용하여 잠시동안 강제적으로 건조시키면 해결할 수 있다. 이는 반드시 시공업체 전문가에게 A/S를 받도록 한다.
시공업체 선정 시 살펴 볼 것
필 름난방이란 필름자체만으로 30% 정도가 완성된 것이고, 나머지 70%는 시공자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시공과정이 중요하고, 정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우선 다양한 장소의 시공실적과 많은 경험이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공한 현장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사용후기 및 A/S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게 좋다.
필름난방은 이렇게 시공한다
바닥을 깨끗이 청소한 후 단열재를 깔고 그 위에 필름을 제단한다. 바닥 간격에 맞춰 필름을 펼친 다음 필름의 은박 부위를 칼로 절개해 전선과 납땜하여 연결한다. 납땜부위와 은박 부위를 절연 테이프로 처리하고 조절기에 연결하면 시공이 끝난다.
단, 습식시공의 경우 절연테이프와 절연 실리콘을 충분히 사용하여 절연처리를 확실해야 한다. 필름을 보호하기 위해서 비닐을 덮어주고 그 위에는 크랙방지 처리를 한다.
난방필름 시공비와 월간 난방비 비교
일 반적인 시공단가는 평당 13만~15만원 선이고 여기에 조절기 가격을 추가하면 된다. 주택용 전기는 누진세가 붙기 때문에 전기료가 많이 나와 사실상 필름난방을 사용할 수가 없고, 일부 베란다 확장이나 원적외선 찜질방용으로 작은 방 하나 정도면 적당하다. 대부분 일반전기를 사용하는 상업시설에 적용한다.
CASE | 펜션 숲속의 보물섬
"작동 후 10분만 지나면 방안 공기가 훈훈해져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서 펜션 ‘숲속의 보물섬’을 운영하는 김연균 씨. 요즘 펜션에서 유행이라는 필름 난방을 선택한 그의 사용담을 들어보았다.
펜 션계획을 세운 김연균 씨는 관련된 건축박람회를 빼놓지 않고 다니며 자료를 수집하던 중 경제적이고 편리하다는 필름난방을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60평 펜션동 1채와 35평 주거동 1채로 구성된 목조구조의 펜션 전체를 필름난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펜 션동과 주거동 현관에 각각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5개의 객실에는 온도 조절기를 달아 사용한다. 평상 시에는 난방을 하지 않다가 손님들이 방문하면 곧바로 난방을 가동한다. 그는 “업체 말대로 10분이면 방안의 온도가 훈훈해 져요. 각방 난방하기에는 제격인 것 같아요”라며 필름난방의 편리한 점에 나름대로 만족을 느끼고 있다.
그 러나 아직 한겨울을 나보지 않아 겨울철 경제성에 대한 평가는 미지수. 필름 온도조절기는 실내온도를 감지해서 작동되는 것이 아니고, 바닥필름 온도에 따라 운영된다. 가을철에는 약 20°에, 한 겨울에는 28~30°정도 맞춰 놓고 사용하면 적당하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지난 9월달 전기요금을 살펴보면 사업자등록을 하고 일반 계약전기 펜션 25㎾, 주거동 10㎾ 를 사용해 30만원 정도 나왔다. 그는 펜션가동률이 높은 명절시즌에 냉난방비를 포함한 전체 전기료라고 생각하면 꽤 만족스러운 금액이다. 앞으로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를 견뎌내는데 어느 정도의 효율은 낼지 내심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첫댓글 왠지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것 같은데~~상당히 구미는 당기는 정보군요^*^추위를 많이타는 우리집에 제격이긴 한데~ㅎㅎ
신기하당~^^
기름값이 너무비싸 대체를 찿던 중이었어요.
주 2~3일정도 거주로 좋을듯 합니다.
상주하는 곳이 아니어서 동파걱정 없는것이 큰 장점일것 같네요.고려해 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