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조원'이 종 수'의 종주기 입니다. ^^
1일차...
첫 째날이다. 올해로 종주는 어느덧 3번째 종주가는게 너무나 즐거워 졌다. 언제나처럼 처음 들어가면서 종주단복과 가방을 받았다. 이름 체크를 하는데 우리 팀장님이시고 작년에 뵈었던 이유진팀장님께서 나를 알아봐 주셨다. 첫날 부터 나를 알아봐주시는 팀장님이 계서서 우선 매우 기뻤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은 후 의자에 앉아 우리는 경인일보 사장님의 말씀, 단장님의 말씀, 팀장님들의 소개 등을 듣고 단원들이 조끼리 모여 종주기와 구호 그리고 조이름을 만들기 위해 모였다. 각자 처음으로 조원들의 얼굴을 보는지라 어색함이 너무 흘렀다. 우리조는 귀여운 중 1,2 송 근우, 태겸이와 해준이 인이가 있었고 중3에 수빈이, 희수, 승구 고1,2 에는 나와 문영이 혜민이 누나 성식이 형이 있었다. 종주 이름을 정할때 용감한 녀석들, 인천 스타일 이 두가지 밖에 나오지도 않을 정도로 서로 너무 어색해하고 친근감이 없었다. 그러면서 조금은 힘들게 조이름:"인천 스타일" 과 조구호:"우린 인천스똬일~" 을 정하였다. 그리고 나서 가방정리를 하고 나가서 밥을 섭취하였다. 밥을 먹을 때 우리 남자 조원들이 모여서 먹어주는데에 감격했다. 물론~ 말한마디 없었지만... 서로의 어색함을 없애는게 우선일 것 같다. 밥을 다 먹고 난뒤 잠시동안의 휴식시간을 주시며 화장실을 다녀오라 하셨고 그사이 벌써 친해진 우리 귀여운 꼬맹이들 깃발을 망가뜨릴 작정이다. 휴식시간이 끝난 뒤 일주일 동안 우리가 잠들며 휴식하게 될 텐트를 치는 법을 팀장님들과 단장님께서 알려주셨다. 여자텐트는 원터치 텐트(?) 피기만 하는 텐트였고 남자텐트는 조립식 이였다. 나는 텐트치는 법을 배우는 동안 매년 했었기에.. 잠시 빠져 쉬고 있었다. 대원들이 모두 텐트 치는 법을 배운 후 바로 텐트를 쳤다. 텐트를 치고 다시 시청 회의실로 가 우리는 각 조의 조 이름과 조 구호 조원들의 자기소개를 하였다. 카페 사진, 직접봐서 알겠지만 우리조가 제일 괜찮았던겄같다. ㅎㅎ;; 각조의 발표가 끝나고 짐을 가지고 텐트로 갔다. 텐트에 짐을 놓고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첫 날 내일 걷는다는 것이 지옥인지 모를 조원들은 친목을 위해 떠들었다. 나의 조언으로 우리 조원들은 자게 했지만 다른조는 뭐.. 아무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참 새롭고 좋았던 하루였다.
2일차...
아침 5시에 일어났다. 새벽에 조금 추워서 잘 자지 못한것 같았다. 3조의 이제용 형과 씻으러 갔다. 시청 화장실의 명당 장애우 화장실로... 제용이형과 승훈이형과 함께 씻으러 가서 거의 제일 먼저 씻고 텐트로 와 조원들을 깨웠다. 조금있으면 다른 단원들이 씻기 시작할테니 얼른 씻으라고 일일히 깨워 씻게 하였다. 우리텐트의 남자 조원들은 씻은후 짐을 싸고 텐트를 빨리 정리 하였다. 내가 다 대견하였다. 짐정리, 텐트 정리가 모두 끝나자 우리는 아침식사를 시작하였다. 또 모여서 먹는 우리들 정말 좋았다. 오늘의 코스는 인천시청출발 - 승기천 - 송도신도시 점심 - 해돋이 공원 - 소래포구 - 소래습지 생태공원 - 장수천 - 인천대공원(야영지) 였다. 인천 시청부터 승기천까지는 애들이 쌩쌩하더니 점심먹을 때가 되니 녹초가 되어있었다. 힘들어서 그런지 다들 밥을 별로 먹지 못했다. 다시 물을 챙겨 가방에 싸맨후 야영지를 향해 가는데 첫날이다 보니까 조원들이 정말 힘들어하는 모습에 너무나도 걱정이 되었다. 뒤에서 밀어도 줘보고 물도 주고 하였지만 힘든거 어쩔수 없달까.. 드디어 내가 아는 길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조원에게 힘들을 복돋아 주었다. 힘들긴 하였지만 새로웠던 첫날 우리 모두는 첫날의 야영장에 도착을 하였다. 도착을 한후 우선 몸을 풀어주기 위해서 스트레칭을 하였다. 스트레칭을 하며 모두 신음을 내뱉었지만 근육을 풀어줘야 하니 열심히들 하였다. 스트레칭이 끝나고 우리는 힙합을 배웠다. 그런데 3년째 해오며 나는 이런 어려운 춤은 또 처음 봤다. 태생인 몸치인데;; 인하대 플렉스 형들이 추는 춤을 보니 경악이나왔다. 어쨋든 어영부영 춤을 모두 배우는 동안 친구와 연락해 와서 나좀 구경해달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힙합이 끝나고 텐트를 치는 동안 친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고마움을 전하고 헤어졌다. 알고지내는 형들도 왔었는데 형들이 몰래 음료수도 갔다주었다. 슬픈 소식도 있었다. 1조에 제용이 형 친구가 발이 안좋아 빠지게 됐다는 것이었다. 그 소식을 듣고 몇번 완주를 해보았던 형인데 먼저 간다는 소식에 너무 안타까 웠다. 슬픈것은 뒤로하고 좋은 샤워시설이 있는 인천대공원에서 시원한 물로 씻고 간식들을 받아 맛있게 먹었다. 간식을 먹으며 장기자랑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었고 우리는 단박에 강남스타일로 정했다. 참 빠르고 간결하게 모두의 동의가 이뤄졌다 ㅎㅎ;; 어쨋든 빠르게 정한것은 참 좋았다. 그리고 애들은 힘에 부쳐 쓰러져 잠에 들었다.
3일차...
오늘까지도 아침 5시에 일어나 씻기를 시작했다. 음. 아직까지는 체력이 버텨주나 보다. 또 씻고 나와 텐트의 남자 조원들을 깨워 씻으라고 하였지만.. 너무 힘든 우리 꼬맹이들은 일어나질 못한다. 모두 다 씻고나와 아침밥을 먹게 되었다. 아침에 밥은 참 안넘어간다. 집에서도 그렇지만 어디서든 아침밥은 안넘어간다. 오늘 아침에는 또 다른 친구가 찾아와 나에게 물티슈를 챙겨주었다. 와.. 어제 1000원이나 주고 산 티슈가 너무 아까웠다. 오늘의 코스는 인천대공원 - 만월산 - 원적산 - 부평역사박물관 - 계산체육공원운동장(야영지) 였다. 첫 산행이라 우리조원들 중 몇은 지쳐서 낙오되기도 하였지만, 투정을 부리지 않고 잘 올라가 주었고 태겸이와 다인이가 뒤에서 많이 쳐져 걸어 오긴했지만 나머지 조원들은 나쁘지 않게 잘 걸어 올라갔다. 난 산이 더 좋았지만 조원들은 힘든 탓이 었을까 산을 싫어하는 눈치였다. 산의 봉우리는 얼마나 넘었는지 셀수도 없었다. 셀수도 없는 봉우리들을 지나가 꽤많은 봉우리를 지나갔을 때 부평 아트센터 앞까지 가게 되고 점심을 먹게 되었다. 점심을 먹는 공원 앞에 매점이 있어서 애들은 음료수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신나게 점심시간을 보냈다. 뭐.. 매년 그랬듯이 오리걸음은 빠지질 않는다. 여기서 알아두길 오리걸음은 무지 괴롭다. 다리를 풀어주기 위해라고 팀장님들이 말씀을 해 주셨지만 아이들의 입에서는 좋은 소리는 절대 나오질 않는다. 점심을 모두 먹고 계산 체육공원을 향해 걸음을 떼는데 모두 아침에 걷던때 보다 발걸음이 가벼워져 있다. 우리 조의 팀장님 이유진 팀장님 께서는 위장염이 있으시고 또 개인적인 볼일이 있으셔서 잠시 돌아가셨다. 하지만 산은 1개가 남아있고 평지라 신나서 그럴까 힘차게 발걸음을 띠었다. 오늘의 마지막 남은 산을 마저 넘고 세일고등학교 앞에서 시원한물 1병씩을 배급받고 쉬었다. 모두 쉬고 2km남았다는 부평구청을 향해~ 아이스크림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산을 갔다와서 일까.. 또다시 조원들이 힘들어 한다. 그모습이 정말로 안쓰러웠다. 약 40분에 걸쳐 부평구청에 도착하였고 시원하게 나오는 에어컨과 여유있는 아이스크림 덕에 아이스크림을 모두 2개씩 먹고 추위까지 느끼게 되었다. 이제 다시 계산 체육공원을 향해서 걸어 갔다. 부평구청에서 편하게 오래 쉬기는 했지만 원래 축적된 피로가 있는지라 다들 지치고 힘들어하였다. 힘들어하는 조원들을 가만 볼수 없었기에 나는 꼬맹이 태겸이와 유일한 내동갑 문영이의 가방을 매 주었다. 힘들어 하면서도 문영이는 가방을 잘 주려고 하지 않아서 더 진땀을 뺐다. 계산 체육공원에 도착을 하자 산에서 힘들어서 내려간 다인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계산체육공원 입구에서 엄마와 아침에 집에 돌아갔던 누나가 있었다.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주려해서 받지 않고 돌려보냈다. 누나는 다리에 알러지 반응이 생겨서 병원에 갔다가 다시왔다. 체육공원에 도착해 텐트를 치고 맛있는 밥을 먹고 카레밥을 먹고 음료수도먹고 짐을 챙겨 샤워를 하러 샤워장으로 갔다. 넓고 편해서 개인당 1개의 수도꼭지를 소지할수 잇었다. 샤워를 끝마치고 2층의 체육관으로 가서 힙합을 배웠다. 우리가 어제 너무 어려워한 탓에 노래와 동작을 바꿔오셨다. 노래는 허니였고 동작은 작년보다 더 쉬워졌다. 쉬운 춤이였기에 우리모두 무리없이 끝냈고 이제 남은건 간식!! 간식은 언제나.. 과자와 음료수지만 항상 맛있게 먹었고 우리는 텐트에서 간식을 해치운 후 나와 파트별로 춤동작을 배웠다. 우선은 단체 동작부터 배웠는데 하이라이트 부분이였다. 문영이와 수빈이 혜연이 누나가 가르쳤고 우린열심히 배웠다. 그리고 다시 잠에 빠져 들었다.
4일차...
또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언제나 처럼 제용이 형과 함께 씻으러 다녔다. 먼저 씻지 않으면 복잡해서.. 그게 편하다. 지금시간은5시 30인데도 모두 일어나지 않고 있었다. 화장실에서 몇일동안 해결하지 못한 볼일도 보고 씻고 나와 애들을 깨워 또 씻기고 짐을 꾸리고 텐트를 접었지만 나도 피곤했던 어제의 걸음 탓에 밍기적거리며 느릿느릿했던 우리.. 단장님이 화가 나셨다. 단장님께 혼도 났지만 정신을 바짝 차리고 빠르게 짐을 꾸리고 밥을 먹자 단장님의 화가 풀리신듯 했다. 예정시각대로 출발하게 되었다. 오늘의 코스는 계산체육공원 - 철마산 - 계양산 - 목상동 - 하점고인돌 - 강화 민통선지역 행군 - 서사체험 학습장 (야영장) 이었다. 시작부터 산으로 시작해서 조원들이 지칠것이 우려되었다. 더군다나 뒤쪽에서 걷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 할 것 같았다. 계양산은 작년과 제작년으로 생각할 때 너무나도 힘든 산이었다. 하지만 요번에 계양산의 코스를 바꾸면서 완만한 곳으로 가게 되어 조금이라도 더 원할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도 역시나 까다로워하는 산이므로 힘들어 하는 조원들을 챙겨가며 힘을 복돋아 주어 정상에 다달았다. 정상에서 멋지게 한컷 하고 조금 내려가 그늘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늘에서 조원들에게 음료수도 나누어주고 물도나누어 주며 기력을 회복했다. 그리고 우리조를 잘 챙겨주던 정석훈 팀장님 에게도 포카리 한병을 드렸다. 계양산은 높은 산이라 하산도 골치였다. 내려올때의 코스가 조금 위험했다. 그래도 모두 무사하게 하산을 했고 하산해 내려오는 길에 우리조 수빈이의 부모님께서 시원한 물을 나누어 주셨다. 원래 물을 잘 안마시고 조원들을 챙기지만 좀있으면 밥을 먹을 거라는 걸 알았기에 한병을 모두 마셔버렸다. 뒤쳐지는 애들을 끌고 올라가느라 힘이 들었는지 밥이 잘 넘어가지 않았고 수분을 위해 냉국을 들이키고 나머진 버렸다. 밥을 먹고 나서는 모두가 기다리고 신나하던 버스에 탑승했다. 버스에 탑승한지 얼마나 지났을까 모두 단잠에 빠져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던 사이 벌써 하점고인돌에 도착해 있었다. 고인돌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주위를 둘러 본뒤 모두함께 사진을 찍었다. 고인돌에서 다시 몇분간 버스를 탄뒤 우리는 하차해 걸었다. 우리가 잠자게 될 서사체험 학습장을 향해서~ 걷고 계속 걸었다. 걷다보니 종주단 차량이 시원한물을 싣고 나타났다. 나는 조원들에게 물을 나눠주고 가방에 넣어 들고다니며 나눠 주었다. 모두가 계속 걸으며 얼마나 왔냐고 물어볼 힘 조차 없어졌을 때 드디어 서사체험 학습장에 도착하게 되었다. 서사체험 학습장에서 맛나게 밥을 먹고 늘 하던 것 처럼 강당에 올라가 힙합을 배웠다. 오늘까지 벌써 동작의 절반이상을 배웠다. 우리조의 엄(마)친(구)아(들) 승구가 멋있게 2등안에 들면서 우리는 음료수를 받았다. 이제 또 힘들게 걸어 땀에 젖은 우리의 몸을 씻고 장기자랑 연습에 돌입했다. 우리조는 원래 강남스타일과 아브라카다브라 두개를 하려고 했었으므로 오늘 한가지를 끝내야 했다. 나는 두번째 부분을 맡았는데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여서 정말 좋은것 같았다. 다시 잠에 들었다.
5일차...
언제나 처럼 일어났지만 조금은 늦게 일어난 것 같다. 그래도 대부분은 꿈나라.. 빠르게 씻고 준비를 했다. 언제나처럼 다시 텐트에 돌아와 조원을 챙기고 모두는 밥을 먹었다. 밥을 먹던 도중 들려오는 슬픈 소식이 들려왔다. 지금까지 낙오자가 없던 우리조에 처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대원이 생겼다.. 다인이 였다. 잘 걷지 못하고 뒤쳐지긴 했어도 잘 버티며 왔었는데 이제 집에 가본다고 한다. 떠나보내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대화를 나눠보지 못한 것. 다인이는 소심해서 친해지려면 많은 시간이 걸렸었다. 어제겨우 한마디 나눴는데.. 너무 아쉬웠다. 오늘은 서사체험학습장 - 논길 - 내가면 - 삼량 중·고등학교 - 해안도로 - 화도초등학교(야영장) 대충.. 이런 코스였다. 하지만 논길을 걷던 도중에도 다리가 붕괴되어 있어 길을 돌아서 가야 했는데 내 기억에는 아무래도 더 빨리 가게 된 것 같았다. 그리하여 당도한 내가면 내가면에 가자 재미있는 간판들이 속속히 보였다. 내가낚시터, 내가경찰소, 내가소방서, 내가우체국, 내가슈퍼 등등... 내가면에 도착하자 가장먼저 눈에 띄는 간판! 삼량 중·고등학교 2km(거리는 자세히 기억이;;) 그리고 내가면을 들어가자 저 멀리 산쪽에 보이는 커다란 건물 나는 몇번 왔었기에 확신을 하고 조원들에게 다왔다며 힘을 복돋아 주었다. 짧게 남은 구간이였지만 조원들이 힘들고 지쳐하여 뒤에서 이끌어 같이 갔다. 드디어 삼량 중·고등학교 우리는 시원한 학교의 물맛을 보고 씻고 휴식을 만끽한 후 점심까지 먹었다. 점심을 먹고 역시나 아이들이 가장 붐비는 그곳은 바로 매점이었다. 매점에서는 쭈쭈바를 800원 하드바를 700원 좀 비싼 건 1500원으로 판매했던 것은 똑똑히 기억한다. 그렇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팀장님들께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셨다. 폭염 특보, 그리고 아이들의 체력을 고려해서 다음 목적지인 화도 초등학교 까지는 버스를 타고 간다고 하시며 남은 3시간 동안 잠과 휴식을 취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나서 스탠드에 앉아있는데 잔디밭에 물을 주는 스프링쿨러가 작동을 하였다. 그 물줄기가 너무나도 시원해 보였기에 나는 3조의 익현이와 몇몇 아이들과 물을 맞으며 놀았다. 계속 신나게 놀던것도 잠시.. 이주영 팀장님께서 우리를 불러 우리는 시설을 빌려 쓰는 것이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므로 물놀이는 하지말고 옷을 말리고 쉬라고 하셨다. 혼이났으니 우리는 침울해져 있었다. 화장실에가 옷을 짜서 물기를 말리고 햇볕에 운동화를 말리며 휴식을 취하는 사이 벌써 3시간이 지나고있었다. 5시가 지나자 대원들은 모두 집합하여 버스를 기다렸고 드디어 버스가 나타났다. 버스는 강화마니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고 1대라서 2번에 나눠타야 했다. 우리조는 나중에 타게되었고 버스가 간 사이 종주단 차량 몇대가 와서 몇분의 팀장님들과 대원들을 먼저 데려갔다. 나름 편하게 대화도 나누며 버스를 기다렸고 우리가 4시간 동안 걸어야 했을 해변도로를 버스를 타며 질주해 화도초등학교에 아주 편하게 도착했다. 도착하니 또 시간이 남았다. 예정보다 너무 일찍 편하게 도착해서 남은 시간은 장기자랑연습을 하는데 사용하며 지냈다. 드디어 우리의 강남스타일 춤이 대부분 완성되고 있었다. 그렇게 춤연습을 끝내고 잠시 쉬고 있는데 배드민턴 선수 팀장님들 세분(석훈이형, 상민이형, 성조형 동생분.)이서 애들에게 인사를 하고계셨다. 형들은 1주일 뒤에 시합이 있어서 원래 훈련을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을 위해 걸어 주셨던 것이다. 그래서 오늘 저녁 떠나신다고 아쉬움을 담은 인사를 해주고 계셨다. 이제 저녁을 먹고 학교 체육관에 가서 힙합동작의 마무리와 각 조의 특성을 보여줄 동작을 정하여 마무리했다. 교육이 끝나고 배드민턴 선수 형들이 정말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제 샤워를 하고 다시 언제나 똑같은 간식을 받아 먹고 장기자랑 연습에 돌입했다. 강남스타일은 어느정도 끝마쳤지만 아무래도 아브라카다브라를 배울 시간은 부족했던것 같다. 팀장님들이 또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셔서 우리에게 내일 마니산 등반에 대한 일정과 전달사항을 말씀해 주셨다. 내일 5시에 일어나 모여있는 사람만 출발한다고 하셨다. 우리 조원들은 모두 간다고 손을 들었고 나는 애들을 깨워주기로 약속하고 밤새기에 돌입한다.
6일차...
어제 밤을 새다가 몇분 팀장님에게 걸려 3시30분 쯤에 텐트로 돌아와 밤을 계속 샛다. 깊이 자지 않으려고 손을 턱에 괴고 꾸벅 꾸벅 졸다 4시 30분이 되어 3조의 조장형 제용이 형을 먼저 깨우고 우리 텐트 대원들을 깨웠다. 그리고 여자텐트로 가 봤더니 이미 깨어 있었다. 그리해서 5시가 조금 넘자 단장님이 마니산 집합~! 을 외치지며 나타나셔서 바로 출발 하였다. 일단 우리조는 전원 참석하였고 그 것이 너무 좋았다. 마니산으로 출발하여 언덕을 올라 산을 올라가기 위한 입구까지 도착했을 때 단장님이 이제 부터는 개인적으로 가라고 하셔서 나는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내 앞에는 아무도 없었고 나를 반겨주는 것은 오직 모기떼들 뿐이었다. 아마도 기다리고 있었나보다 내가 제일 먼저가면서 모기를 다 몰아갔으니 뒤 대원들에게 도움이 되었지 않았나 싶다. 이제 산정상에 거의 도달하였을 무렵 갈림길이 나왔다. 한쪽은 참성단 한쪽은 단군로로 가는 길이었는데 참성단으로 가는것을 알았지만 길을 잘못들어 단군로 거의 끝까지 갔다왔다. 갔다가 다시 갈림길로 오자 우리 조원인 승구가 갈등을 하고 있었다. 그때 밑에 길에서 지나가는 남식이형 남식이형을 따라 전체 2등 대원1등으로 참성단 정상에 도착했다. 내뒤의 2등 승구 3등 희수 4등 3조막내 5등 해준이 까지 기억이나고 여자1등 수빈이 2등 혜연이 누나 (?확실치가..)으로 선두는 우리조가 모두 거머쥐었다. 뒤에서 조원들을 챙기지 않고 먼저 가버린것에 대해 정말 미안했다. 점프샷을 찍고 모두 모여 6시20분까지 쉬고 있는데 문영이가 도착하였다. 단체사진을 한번더 찍고 하산을 하였고 우리조원 3명 꼬맹이 둘과 체력약한 성식이형이 오르지 못한것에 대해 정말 아쉬웠다. 마니산 등반을 마치고 우리는 화도초등학교로 돌아가 꿀같은 아침밥을 먹고 짐과 물을 꾸려 버스에 탑승했다. 그렇게 다시 잠들어 시간가는 줄모르다 어느새 우리는 인천공항에 도착해있었고 공항견학을 약1시간 동안 한 후 맛있다는 공항식을 먹으러 갔다. 공항음식은 3종류였는데 A:모밀소바 B:제육덮밥 C:기억이안난다. 대부분이 모밀 소바를 먹었고 음료수가 있는자리에 커피가 있어 대원들이 챙기자 바닥이 났다. 또다시 버스를 타고 항구까지 가서 장봉도행 배를 탔다. 항구에 도착하자 우리 팀장님이신 이유진 팀장님께서 나와 우리를 반겨주셨다. 그리고 장봉도. 우리는 작은 산 하나를 넘어 우리의 야영지인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종주단 차에서 짐을 내려 텐트를 치고 짐을 정리한 후에 우리는 물놀이를 했다. 물놀이 도중 1조의 덕현이가 큰부상을 입어서 신발을 신으라고 당부를 한뒤 다시 물놀이에 돌입했다. 물놀이가 끝나고 씻고 난 뒤 밥을 먹으러 갔다. 밥을 먹기 전에 우리조는 분주했다. 왜냐하면 힙합 각조 개인동작도 마무리가 되지 않았고 아브라카다브라 춤도 하나도 배우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밥을 먹기전에 힙합 대형을 모두 맞추고 아브라카다브라를 대체해 나와 승구가 슈프림팀의 노래인 '슈퍼매직'을 부르기로 했다. 밥을 먹고 마지막 연습할 시간.. 대충 대충해서 우리는 망했다고 생각했지만 무대에서 만큼은 아주 열심히 했던것 같다. 힙합도 틀린 동작없이 무사히 했던 것 같고 슈퍼매직도 .. 호응이 좋았다. 그리고 마무리로 신나는 강남스타일 너무 긴장되고 흥분해서 기억은 안나지만 우리가 1등한거 보면 잘한것 같다. 오늘은 마지막 밤이기에 조원들이 잠자지말고 모여서 놀자고 했다. 뭐 나는 상관이 없지만 내일 험난한 행군이 조원들을 지치게 하지는 않을까 걱정하게 했다. 밤동안 우리들은 간식을 먹고 진실게임도하고 3조와 육상경기도 하면서 즐겁게 저녁을 보냈다. 결국 모두3시가 넘어서야 잠에 들었다.
7일차...
내가 제일 일찍일어나지 못한것은 처음이였던것 같다. 애들이 나를 깨워주었고 씻을 시간조차 없었던 나는 빨리 짐정리를 하고 텐트를 걷었다. 종주단을 하며 이렇게 아침에 늦게 일어난것도 처음이고 늦게 준비한것도 처음이였다. 힘들게 정리를 끝내고 바다앞에서 사진을 찍고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출발했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배를 타기위해 항구로 떠났다. 항구에서 배를 타고 나서 걷는데 익숙하지 않은 길이 계속 나왔다. 그래서 이유진팀장님께 어제 회의에서 결정된게 무엇이냐 여쭈었더니 지하철을... 탄다고 하셨다. 아.. 요번에는 너무 안걷는구나라고 생각하며 항공철도 역에서 잠시 쉬고 전철을 타자 일반인 분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냄새가나니.. 어쩔 수 없었고 지하철을 타고 나서 송도에 도착했다. 송도에서 문학산을 올라가서 걷는데 물을 오늘아침에 챙긴 애들이 없어 내가 있는 물들을 동원해서 모두에게 물을 챙겨주었다. 걷기 힘들어하는 조원들은 가방도 들어주며 서로도와 문학산을 하산했고 문학산을 내려와 신세계 쪽으로 걸어가자 사람들이 모두 피해갔다. 그리고 서프라이즈 만남 배드민턴 선수 형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석훈이 형한테 가서 안기고 다시 빠른걸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느덧 시청.. 부모님들은 예정시간보다 일찍나오셔서 모두 기다리고 계셨다. 시청앞 계단에 앉아 경인일보 사장님의 말씀도 듣고 팀장님들 단장님의 소감을 들으며 가슴이 먹먹해져 갔다. 일주일동안 모두 고생했지만 정도 많이 들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모두 인사가 끝나고 사진촬영도 끝나고 짐을 받을때 팀장님, 조원들, 대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연락자주하고 해단식때 보자고 이렇게 나의 3번째 종주는 막을 내렸다.
우유빛깔2조 화이팅!!종주단 화이팅!!
모든 팀장님들과 우리 조원 그리고 함께 했던 많은 대원들에게 감사합니다.
연락주세요 (010-6853-6209)
첫댓글 ㅋㅋ 형 진짜 고생 만았다.
진짜 길게 쓰네...
ㅋㅋㅋ그래 너도 고생했다.
ㅋㅋㅅㄱ했어 멋진넘아
너도 멋진넘이다 ㅋ 내가 더 멋지지만
ㅋㅋ 오타 발견..ㅋㅋ 빨간 글씨로 1조 조원이라고 되어있는 거 같은데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건가??ㅋㅋ 그런건가??ㅋㅋㅋㅋ
좋은 지적 감사요 ㅎㅎ
듬직한 종수종수 저질체력 팀장이랑 함께하느냐고 수고햇어 ㅋ.ㅋ
아니에요~ 착하고 좋으신 팀장님 만나서 좋았죠 저야 ㅎㅎ
형 기억력 완전좋은데? ㅋㅋㅋ 우리조원들 하나하나다 챙겨줘서 고마워
누꼬
슨구
얼~ㅋㅋ 고생많이햇어ㅋㅋ나도같이하고싶어지만발땜에ㅜ
아...형너무아쉬웠어
일주일동안 고생많았다~스고했어
ㅋ형과함께라즐거웠지~!!!
너랑있는데 왠지 친구같드라ㅋㅋㅋ아 바로옆동이니까 자주볼수있으려나?
이야 종수 역시 아주 성의있게 잘 썻구나 ㅋㅋㅋ 잘생긴종수야 수고했어
으아...실명좀써주세요... 누군지알수가 없어요.
창희 누나셨군요 ㅎㅎ;;
배신자들
?? 왜죠?
인제고 킹카 안녕 8조 강진우야
오형 내이름 아셨네요ㅎㅎ
형아냐 너랑 동갑이자나 ㅠㅋㅋ
강진우..? 아 맞다 ㅋㅋㅋㅋㅋ 댄싱머신~~!
역시 종수는 잘생김 ㅇㅇ ㅋㅋㅋㅋㅋㅋㅋ
고맙다 자슥아 ㅋㅋ
종수 일주일간... 수고많았어~^^ 일단 아프지않고 의료텐트로 안와준거도 대견스럽고~ 해단식날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꾸나^^
아 누나 그리울거예요ㅜㅜ 헤헤
나도 너를 포함한 이번12회 종주단 친구들 그리울 꺼야ㅠ 내년에 또 보는건가?ㅎㅎ
맞아요 또 보면 되죠뭐 ㅋ 내년에 오세요!!
오오오오오 최고였어 종수야 ㅋㅋ
음..ㅋㅋ 그렇게생각해주니 고맙군 누나도 조장하느라 수고했어요~!
내 유일한 동갑내기 치와와종수 가방들어줘서 고맙구
너가 짱이야!
나 개아니라고 ㅋㅋ 수고했다 헥헥대면서도 잘걷더라ㅋㅋ
나도 덧글좀 ㅠㅠ 형 가방 들어줘서 ㄳㄳ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