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당 검단산(黔丹山) 탐방기
2010년 4월 25일 ,천지한마음산악회와의 즐거운 산행중 기대도 못했던 민족의 명당의 신기(神氣)를 한가슴 가득 안고 돌아왔다.
산행하면서 사찰이 있다고만 들어서 사찰문화탐방 정도로만 기대했었는데 코스 잘못 들어선 까닭에 사찰탐방은 놓혀버렸지만 행인들에게서 들은 검단산이 우리 민족의 명당이라는말에 귀가 솔깃...
해발 657m의 검단산 정상에 오르는 순간 ,북동으로 한강이 굽어 도는데 한강을 사이에 두고 운길산, 예봉산과 이웃해 있으며,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와 하남시는 물론 서울과 양평일대 팔당호 주변경관도 산 정상에서 감상할 수 있음에 장풍득수(藏風得水)의 명당 기세를 볼수가 있었다.
이곳은 풍수적으로 기가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검단산이라는 이름 자체가 신기를 품고 있다. - 黔丹山
검단산은 백제 때 승려였던 검단선사가 은거했다는데서 유래 됐다고 하며 백제 한성시대(기원 전 18년 - 서기 475년)왕이 천신(天神)에게 제사를 지낸 곳으로 보이는 장방형이 제단이 발견되기도 한 곳이라 한다.
하늘이 열리던날 백두를 맏형으로 광주 산맥 한 자락에 검단산은 태백의 막내로 호젖하게 태어났다 한다 .
남쪽 멀리 남한산을 굽어보며 인조대왕이 청나라에 삼배 할때 검단산은 찢어지는 가슴을 여미며 큰 울음을 울으니 천지엔 천둥소리 요란 하였다 한다.우리에게 다시는 그런 역사의 아픔이 없어야 할텐데 ...
지금 저 멀리에 찾아주는이 적어지는 백두산(장백산)이 왜 이다지도 보고싶어 질까 ~~~
언젠가 백두산을 다시 찾아 검단의 문안 갖고 왔노라고 ...
검단의 정상에서 민족의 기를 듬뿍 마시고 왔노라 하고 싶은데 ...
산행중 산행지도 구하려고 매장 아줌마와 한담하던중 역사적으로 알려진 명당일뿐만 아니라 검단산에는 한국경제계의 족적을 남긴 정주영 회장 묘역이 있다 한다. 바로 검단산의 줄맥을 잇는 창우리 뒷산에 넓은 인공수림의 묘역이 갖추어져 있는데 바로 현대그룹을 일군 정주영 회장을 비롯한 부모의 묘와 비운의 장자 몽필의 묘가 조성되어 있다 한다. 현대 일가의 선영이 되는 셈이기도 하겠다 .너무나 보고싶었는데 산행행인들 접근금지구역이라 해서 많이 서운했었다 ...
찾아뵙고 절이라도 올리고 싶었는데 ~~~
삼가 명복을 빕니다. 정회장님 !
우리 민족의 너무도 많은 역사와 기록을 안고있는 검단산을 돌아보며 산행 마쳤다.
도도히 흐르는 강물에 민족의 기 풀어 넣었나
긴 세월을 묵묵히 지켜준 은혜 감사하여
감싸고 또 감싸는거니 강물아
머지않은 언젠가 그 정기와 기세
하늘을 찌르고 세상을 경악케 하기를
두손 모아 공손이 기도해본다
안녕 ,검단아 !
다시 올게 ~
무상 - 이순걸
첫댓글 고맙습니다 대장님.덕분에 서신에 깊이가 더 생기겠군요
별말씀요 .우연한 일치였습니다 .
한국 현대사의 한획을 그은 정주영회장님 저기서 잠드셨군요..현대그룹이 참 대단한 그룹이였는데..기회되면 검단산 한번 가봐야 겠네요..잘 보고 갑니다.
<<언젠가 백두산을 다시 찾아 검단의 문안 갖고 왔노라고 ...
검단의 정상에서 민족의 기를 듬뿍 마시고 왔노라 하고 싶은데 ...>> 이말 한마디에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