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나의 삶(9)】7080 통기타 가수들.....
(사진/ 한국 포크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송창식님)
▷ 60년대 말부터 통기타 가수들 대거 등장
통기타(어쿠어스틱 기타) 반주위에
시적인 가사를 담아 노래하는 포크싱어들은 60년대 후반,
서울 명동의 다운타운(오비스케빈 인근)을 중심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중 일부는 방송을 통해 스타로 급부상,
이 가운데 ‘딜라일라(68년)’의 조영남,
트윈 폴리오의 ‘햐얀손수건(69년)’ 뚜와에무아의 ‘약속(70년)’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7년0) 등의 은반들은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당시 노래는 자작곡이 아닌 번안된 팝송을 통기타 반주에 맞춰 부르는 음악위주였다.
이렇다보니 이런 포크송들이 대중음악으로 깊이 자리 매김 하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진/ 젊었을 때의 트윈 폴리오)
하얀 손수건, 축제의 노래, 웨딩케익 등의 노래로
한국 최고의 화음을 구사했던 ‘트윈폴리오(송창식/윤형주’)를 필두로
‘편지’, ‘작은새’를 부른 ‘어니언스(임창제/이수영)’,
긴머리 소녀의 ‘둘 다섯’, ‘사월과 오월‘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로 시작하는 ‘사랑해(’70년)’란 노래 하나로
인기를 독차지했던 ‘라나에로스포(은희/한민)’,
투코리안스(김도향 외1), 1+1, 영원히 사랑 하리의 에보니스,
약속의 ‘뜨와에무아‘ ’정태춘/박은옥‘ 등의
이른 바 듀엣이 크게 유행했던 시절이었다.
여자 솔로 포크싱어로는 박인희, 양희은, 이연실, 남궁옥분
남자 포크 싱어로는 한대수(싱어송라이터), 김민기(싱어송라이터),
서유석, 이장희, 김세환, 요절한 이름모를 소녀의 김정호 등등....
정말 한시절을 풍미했던 내놓으라고 하는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포크싱어들이다.
여기서는 한국 포크송의 최고의 영광을 누린
남녀 가수를 꼽으라면 누가 뭐라도
7080년대 한국 최고의 포크싱어로는 듀엣에서 솔로로 전향한
송창식씨와 양희은씨 일 것이다.
▷ 송창식!
나이가 나보다 좀 위이니깐 그의 나이가 벌써 60줄일텐데....
전혀 꾸밈없는 소탈한 인상과 항상 웃음 짓는 얼굴,
뛰어난 가창력 등 그의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너무 편안하기만 하다.
그의 히트송으로는 우리들이 가장 많이 불렀던
‘술 마시며 노래하며’로 시작되는 노래 ‘고래사냥’
이외에도 ‘왜 불러‘ ’한번쯤‘ ’ 맨 처음 고백‘ 수 백곡은 될 듯...
▷ 양희은!
그 시절에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여자 포크싱어로는
‘아침이슬’, ‘한사람’ ‘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 세노야’ 등
수많은 히트송을 꾸준히 낸 양희은씨가 타의 추종을 불허함은 말할 것도 없다.
그의 노래 실력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이 없는 듯하다.
요즘도 현역으로 MBC라디오(양희은/송승환의 여성시대)의
더블 MC와 라이브 카페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 한국 최고의 여성 포크싱어 - 양희은씨)
수년 전 친구들과 함께 서울 하남시에 위치한
미사리 카페촌에 그녀의 노래를 들으려 갔으나
공연장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그의 노래를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린 경험이.....
감사합니다.
02/03/2005
『로제의 음악여행』 오늘은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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