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양지맥 변방의 산들과 기양지맥 맛보기(봉대산-지장산-학무산-용문산 맷돌봉) 1구간

[광인]

빗속의 기양지맥 변두리 능선과 맛보기

황간역-구교동마을-x411m-봉대산(△653.9m)-x594m-x572m-지장산(△772.4m)-x546m-학무산(683m)-신안고개(2차선 포장도로)-x520m분기점-x686m(백두대간)-용문산 맷돌봉(△708.5m)-x653m-x671m-x734m(기양지맥 분기봉)-x584m-말랑고개(2차선 도로)-△332.4m-x287m-여남재(3번 국도)

도상거리 : 20.5km 지맥 외 15km 지맥 5.5km

소재지 : 충북 영동군 황간면, 추풍령면, 경북 상주시 모동면, 공성면, 김천시 어모면

도엽명 : 1/5만 영동. 김천

백두대간의 국수봉 남쪽 용문산 북쪽의 734m에서 동쪽으로 분기해서 북동쪽으로 흘러가며 여남재 백운산((631m) 기양산(705m) 수선산(683m) 옥녀봉(520m) 형제봉(532m) 비봉산(122m)을 솟구치고 낙동강 지류인 감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5.5km의 짧은 능선을 기양지맥이라 칭한다

그 기양지맥이 분기하는 백두대간의 맷돌봉 인근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학무산 지장산 봉대산을 일으킨 후 충북 황간면 소재 석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지능선이 있으니 기양지맥과 그 능선을 묶어서 종주하기로 한다

산행의 들머리는 황간교를 건너 구교리 마을로 진입해서 하는 것이 좋겠다

봉대산까지 오름은 초반은 그런대로 오를만하고 마지막 철망이 나타나면 돌지 말고 철망 안으로 들어가서 바위지대를 오르는 것이 좋겠다

봉대산에서 지장산까지는 일기가 불순하지만 않다면 독도에 크게 문제되지 않겠지만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는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학무산은 시설물로 오르는 시멘트도로를 따라 오르면 정상부는 옛 군 시설이고 학무산에서 신안고개로 내려설 때 초반부터 독도에 약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이고 신안고개에서 식수를 공급할 수 있겠다

고개에서 백두대간으로 붙을 때도 주위를 기울이며 진행할 것이다

용문산 정상 이후 기양지맥분기점은 용문사3km의 이정표 방향이니 문제없고 말랑고개로 내려서기 전 방향이 바뀔 때 주의하면 되겠지만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말랑고개도 민가가 있어 식수공급이 가능하겠다

말랑고개 이후 △332.4m 오름은 잡목과 베어진 나무들로 전체구간에서 가장 짜증스러운 구간이지만 후반부 잠시만 그렇고 곧 여남재에서 산행을 마치는데 까마득한 절개지 좌측으로 뚜렷한 족적이 있다

수도권이라면 김천으로 가는 것 보다 상주로 가는 것이 좋겠다.

1/5만  <b="">지도 크게 보기
</b="">

◁산행 후기▷

2011년 4월 3일 (일) 비 온 후 갬

홀로산행

그동안 호미지맥 4구간 동안 추백팀과 같이한 산행에 나머지 오지능선 종주도 여럿과 어울리는 산행을 이어왔더니 그사이 홀로산행이 그리워지는 건 나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홀로산행을 위해서는 홀로 가는 지맥산행을 계획하는 것뿐이다

어차피 언젠가는 다 해야 할 지맥산행이니 접근하기가 그런대로 괜찮고 다른 산행과 겹치지 않는 지역을 선택하다보니 기양지맥을 생각한다

이번구간은 상기 언급한대로 기양지맥보다는 연결된 능선을 지나가는 구간이 대부분이니 딱히 기양지맥종주라고는 볼 수 없겠다

일단은 접근하는 곳을 영동군 황간면 소재지로 잡았을 때 야간을 이용해서 황간을 바로 가는 것 보다는 일단 군소재지인 영동으로 접근해서 찜질방이나 24시간 사우나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후 이른 아침 황간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계획해본다

주말 예보에 남부지방과 충청일부지역에서 밤에 약간의 비가 내리지만 그리 큰 비가 아니고 아침에 그친다니 그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특히 내가 가는 일대의 강수량이 1~4mm에 05시 이전에 그치는 것으로 예보가 나왔으니 비 문제는 전혀 생각을 않고 그동안 배낭 속에 자리하고 있었던 동계복장들을 다 비우고 춘계장비로 교체하고 토요일 밤 오랜만에 서울역에서 열차를 이용해서 영동으로 향하기로 한다

◁용문산에서 바라본 백화산 ▷

-郡소재지 영동에는 찜질방이나 24시간 사우나 없다-

준비성 없이 사전 예매를 않았더니 천안까지는 입석이라 서서 1시간을 가는 것도 곤혹스럽고 천안에서부터 1시간 약간 넘는 영동까지 잠에 빠져서 지나칠까 봐서 제대로 깊은 잠에 빠지지도 못하고 새벽1시20분 경 영동역에 하차하니 비가 제법 옷을 적실정도로 내리고 있고 상당량 내린 상태다

하지만 이 새벽이 다하기 전에 그치겠지! 라는 생각으로 역무원에게 인근의 24시간 사우나나 찜질방의 정보를 물어보니 영동에는 없단다

비를 맞으며 바깥의 줄지어선 택시기사들에게 물어봐도 없다는 대답에 사전에 입수한 무슨 사우나에서 밤을 보낸 적 있다는 정보는 잘못된 것이네!!!

역무원에게 밤새워 역이 개방되느냐 물어보니 02시~05시까지 역은 폐쇄한다니 이 빗속에 어디서

짧은 몇 시간을 보내나

그렇다고 3시간 여를 위해서 역 인근에 보이는 모텔에 들 생각은 없으니 비를 맞으며 멀리 불빛을

따라 가보니 pc방이라 무작정 올라가서 5시까지 머물고 가겠다니 6.500냥을 징발(?) 당한다

의자 두 개에 다리를 얹고 불편한 자세로 시끄러운 게임소리를 들으며 비몽사몽 ......

허리가 뒤틀리고 다리도 아프지만 오늘 처음 대하는 기양에 대한 기대감과 비는 그치겠지! 하는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몇 번을 깨다 자다 반복하니 05시03분이다

배낭을 메고 다시 거리로 나와 보니 비는 그칠 기세가 아니고 뜨거운 라면 국물이라도 마시며 얼었던 속을 덥히려 아무리 24시간 깁밥 집을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비 내리는 영동역 8~90년대 교통이 불편할 때 덕유산을 가려면 영동역에서 내려서 이동했다▷

-황간성당-

그렇지! 24시간 김밥 집도 없는 곳에서 24시간 영업하는 사우나나 찜질방을 찾은 내가 잘못이다

차라리 대전에서 몇 시간 보내고 첫 열차로 황간으로 갈걸 그랬다 후회하며 05시50분 열차를 타려다가 그냥 05시32분 열차로 황간으로 이동하는데 이 비가 언제 멈출 것인가!

영동보다 훨씬 작은 동네 황간면 소재지에서 신발 끈을 조이고 역 앞으로 나와 보니 우체국 앞에 올갱이 해장국집 문이 열려있어 다행이 속은 덥히고 식당을 나와 봐도 비는 그칠 기세가 아니다

겨울장비는 없고 장갑마저도 면장갑 한 켤레만 준비해왔으니 이거 오늘 산행 잘 할 수나 있으려나!

금상교를 건너서 저 쪽으로 십자가가 보이는 황간성당을 겨냥하며 도로를 따르고

06시35분 동쪽 황간 성당 간판이 보이는 쪽으로 성당입구방향의 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황간성당 표석이 서있는 곳에서 성당 진입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올라서는 시멘트 길을 따라 오르니 밭떼기들과 무덤들이 보이면서 저 위로 둔덕 같은 곳이 보이 길래 접근한다

◁첫 열차를 타고 황간역에 내렸지만 비는 여전히 내리고 금상교를 건너며▷

◁황간성당 입구로 들어서다가 우측으로 오르니 밭들과 얕은 능선 무덤들이다▷

◁황간시가지와 경부고속도로를 바라본다▷

-충영41 1989. 6 삼각점은?-

밭을 지나고 둔덕으로 올라서니 대나무 숲 아래로 뚜렷한 길이 있어 진행하니 앞이 터지면서 밭이 나오고 좌측으로 황간 향교가 보이는 구성마을 입구다

향교를 끼고 내려서니 마을의 길이고 전면으로 보이는 밭떼기 둔덕으로 올라서니 구교동 큰 마을 쪽으로 절벽 같은 절개지라서 다시 향교 앞으로 돌아 나오고 시멘트 포장의 마을길을 좌측으로 따라서 구교동 본마을로 들어서니 전면으로 가야할 능선자락이 올려다 보인다

「향교가 이 마을에 있어 향교말이라 부르다가 옛 교동이라는 뜻으로 구교동이라 한다」

우측으로 석천 쪽에서 마을로 들어서는 진입로가 보이는데 황간성당 쪽이 아니라 그냥 황간교를 건너서 마을진입로로 들어서는 것이 좋겠다

마을 뒤에서 바로 능선으로 올라서려 해도 사유지의 높은 철망펜스와 경고문이 붙어있어 가야할 능선과 북쪽 △301m능선 사이의 골자기로 잠시 들어서다가 우측 사면으로 보이는 무덤길로 돌아 오르니 무덤들이 나타나고「成均館 進士 東來 鄭公」무덤 앞 출발이 07시10분이다

곧 석천 쪽에서 바로 붙어 오르는 능선을 만나고 송림아래 뚜렷한 길을 5분여 올라선

07시20분 올라선 첫 봉우리에는「충영41 1989. 6」난데없는 삼각점이다

충영은 아마도 충북 영동의 줄임말로 생각되고,

바로 앞에 오래된 시멘트 전신주가 쓰려져 있는 것을 보며 소나무아래 간간히 노간주나무들을 보며 평탄능선이고 비는 계속 내리고 보이는 것은 없다

◁황간향교를 지나고 전면 우측 가야할 능선과 중앙 봉대산 직전 △301m 분기봉이 보이고▷

◁어린 시절에나 보던 것들이다▷

◁지도에도 없는 삼각점▷

 -x411m-

잠시 후 좌측 지능선이 분기하는 곳이고 잠시 평탄하다가 2분여 올라서니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것이 보이고 2분여 더 올라서니 소나무 노간주나무의 무명봉이다

다시 몇 걸음 내리고 오름이고 살짝 내려선 후 오름에는 문패 없는 무덤이고(32분) 은근히 오르다가 마지막 치고 오름이다

07시36분 역시 소나무와 노간주나무들에 갈비가 푹신하게 밟히는 좌, 우 분기능선 봉우리고 잠시 내려서고 오름이 은근한데 박무 속에서도 좌측아래 골자기가 살짝 보이고 우측으로 간간히 들려오는 경부선 열차소리다

07시42분 은근하게 오르던 것이 마지막 치고 올라서니 둔덕 같은 곳에서 내려서니 좌,우 소로의 안부고 빼곡한 송림아래 뚜렷한 길 남쪽-남동쪽 오름이다

5~6분 정도 올라선 역시 소나무 노간주의 411m봉우리에서 북동쪽으로 내려서고 3분 정도 올라서면 좌측(북쪽)의 △301m 능선 분기봉 직전의 봉우리다

07시57분~08시03분 6분 가량 가파르게 분기봉을 향해서 올라서니 뚜렷한 길은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니 그냥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사면으로 돌아가나 보다! 라고 생각하고 2분여 사면으로 돌아가니 역시 301m 능선자락위고 뚜렷 길은 역시 우측사면으로 돌아간다

◁갈비가 푹신하게 밟히는 능선인데 비만 오지 않았다면▷

◁좌, 우 소로 안부를 지나 5~6분 올라서면 411m다▷

 ◁311m능선 자락 위로 올라서니 자욱한 박무에 나침반이 없으면 방향도 알수없다▷

-봉대산은 어딘가 五里霧中-

역시 분기봉을 생략하고 봉대산 정상으로 향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사면으로 돌아가니 뚜렷한 길의 방향이 북쪽이다

나침반과 지도를 살펴보니 그 뚜렷한 길은 북서쪽「도란이마을」쪽으로 흘러내린 지능선이니 다시 뒤돌아 분기봉 정상으로 올라서며「역시! 공짜는 없구나!」

08시11분 좁은 분기봉 정상으로 올라서니 지도와 같이 동쪽으로 뚜렷한 능선에 뚜렷한 족적이다

「도란이 마을은 뒷산에 난초와 지초가 많아서 난곡이라 부른다」

솔직히 봉대산 까지 뚜렷한 길은 있으나 등산객이 다닌 것인지는 모르나 내가 가장 싫어하는 표지기는 전혀 달려있지 않다

자욱한 박무와 뿌리는 빗속에 보이는 것은 없이 동쪽의 평탄능선을 진행하다가 5분 후 내려서고 잠시 후 오른 둔덕에서 내려서고 오르니 능선 날 등 바짝 철조망이 쳐져있고 곳곳에「입산금지」경고문이 붙어있는데 무엇 때문인지 보이지도 않고 지도에도 표시가 없으니 알 수가 없다

능선 날 등에 바짝 이어진 철조망 때문에 좌측사면으로 곤혹스럽게 진행하다가 북쪽 지능선 분기점에서 다시 날 등으로 올라보지만 여전히 철조망이다

좌측사면으로 도는 것이 불편해서 넓은 공간의 철조망 안으로 들어서니 진행하기가 한결 편하고 오름이 이어지는데 박무와 추위로 뭐가 뭔지!

08시30분 철조망을 빠져나와서 올라선 평탄한 송림아래가 봉대산 정상인가!

보이지 않으니 봉대산 정상은 아무 표시도 없는가보다! 생각하고 40분출발,

◁폭 좁은 분기봉 정상을 올라서고 이후 능선 날 등은 철조망에 입산금지 경고문이다▷

◁봉대산 정상인줄 알고 쉬었던 곳이고,    그러나 철조망 바위지대를 가파르게 올라야한다▷

-봉대산-

살짝 내려서고 다시 철조망 안으로 들어서서 금방 다시 오름이 이어지는데 더 올라서야 정상인가보다

오름에는 바위들이 울툭불툭하게 많고 철조망 안으로 오름에는 여기저기 족적들이 보이니 농장이라서 농장 사람들이 지난 것인지! 등산객들의 족적인지!

08시50분 그렇게 올라서니 박무 속에 황토만 드러난 헬기장이다

당연히 봉대산 정상으로 생각하고 막걸리 한잔 따라놓고 무사산행 빌고 마시고 57분 출발이다

1분 사이에 살짝 내려서고 오르니 다시 황토가 드러난 헬기장에는「영동306 2003년 재설」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으니 봉대산 정상 찾는데 몇 번이고 속는다(?)

박무가 너무 자욱해서 보이는 것이 없는 탓이다

동쪽으로 내려서면 금방 폐 무덤과 또 헬기장이고 북쪽을 보며 은근히 내려서는데 박무로 아무 것도 보이지는 않고 참나무 아래 푹푹 빠지는 낙엽이 젖은 등산화와 함께 힘겹게 한다

「옛날 국가의 긴급 상황을 연락하기 위하여 봉화대를 설치하였다하여 봉대산이라 한다」

이즈음 솔직히 바람은 불고 젖은 면장갑을 낀 손이 너무 시려워서 산행을 계속해야 하나로 잠시 고민을 하기도,

살짝 올라서면 고목이 서있는 석축지대는 옛 폐 무덤 지역인가! (9시06분)

우측인 북동쪽으로 평탄하다가 금방 올라서면 우측「황보마을」쪽 분기봉이고 내려서면 넓은 분지형태다

「황보마을은 옛날 黃澗郡에 속해 있었으므로 황간보현 또는 황보라 한다 현재는 추풍령면」

◁여기가 봉대산 정상인가! 또 속고 잠시 더 오르니 진짜 봉대산 정상이다▷

◁다시 폐 헬기장을 지나고 박무 속에 진행하니 축대지역이다▷

-x594m-

북쪽으로 몇 걸음 내리고 올라서면

09시14분 좌측 아래 능선을 내려서면「봉화터」가 있겠지만 이 박무 속에서... 은근히 내려서면 싸리나무 등 잡목지대를 지나고 곧 우측 지능선을 지나고 북쪽으로 바뀌며 진행하니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나고 오르니 594m 다

추워서 옷을 보강하고 22분 출발,

동쪽의 참나무 능선이고 출발 5분 후 살짝 오른 우측 지능선분기봉에서 박무 속에서 약간의 혼동으로 1분 정도 지체 후 진행방향 북동쪽으로 틀어서

09시31분~34분 3분 가량 약간은 가파르게 올라서니 동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곳에서 살짝 내려서고 오르니 다시 좌측인 북동의 평탄한 오름이다

참나무아래 진달래 사이로 금방 살짝 내리고 몇 걸음 오르니

09시42분 평범한 참나무의 572m 봉인데 뭐가 보여야 말이지!

우측으로 살짝 틀듯이 북동의 평탄 진행이고 다시 살짝 오른 둔덕에서 푹 푹 빠지는 낙엽이 부담스럽게 약간의 내림 후 살짝 오른 봉우리에서 여전히 북동쪽으로 내려서니 바위 세 개가 삼각편대(?)를 이룬 안부다(48분)

가파르게 3~4분 올라선 봉우리에서 우측아래「황보마을」 골자기가 깊게 보이고 개 짖는 소리도 들려온다

◁594m정상▷

◁572m를 내려선 바위 3개의 안부▷

몇 걸음 내리고 평탄능선 금방 우측 지능선이고

09시59분~10시07분 8분 정도 아주 가파르게 올라서면 우측(남쪽)「황보마을」「금보마을」골짜기로 길게 흘러내린 523.8m 능선 분기봉이다

북쪽으로 3분 정도 더 오르니 좌측(북서) 오도재 방면의 능선이 분기하는 곳인데 사실 날이 맑다면

봉대산 부터 이즈음 북서쪽에 솟아있는 백화산(포성봉933m)이 잘 보였을 테지만 자욱한 박무만이

독도로 신경을 바짝 쓰게 만들뿐이다 (10시10분)

「금보마을 금이 많이 났었다 하여 금산보현 또는 금보라 한다」

봉우리를 오르기 전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뚜렷한 길이 보이고 여기서부터 지장산의 일반등산로가 되는지 보이지 않던 몇 가지의 표지기들도 보이고,

동쪽으로 진달래 터널의 평탄능선이고 4분간 가파르게 오르니 금보마을로 흘러내린 지능선 봉우리고 방향은 다시 북쪽으로 틀어서 울툭불툭한 바위지대를 지나며 오름이다

10시20분 울툭불툭 바위에서 거의 북쪽으로 잠시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살짝 오르니 동쪽으로 틀어서 은근히 내려서는 평탄능선이다

10시28분 작은 바위들이 밟히는 살짝 오른 곳에서 몇 걸음 내린 후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고 오름에는 울툭불툭한 바위들이 나타난다

가파른 오름은 7분여 이어지고 이후 3분 여 푹푹 빠지는 낙엽을 밟으며 올라서고,

◁528.3m 능선 분기봉을 올라서려니 메추라기 인가!도 보이고 올라선 분기봉▷

 ◁지장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 능선에는 바위들이 울툭불툭 많다▷

-지장산-

10시39분 굴참나무 잡목들 사이의 좁은 능선상에「305복구 건설부74」의 낡은 삼각점이 설치된 지장산 정상이다

울긋불긋하게 붙어있던 표지기들도 조금 전에 사라졌으니 그 표지기는 지장산하고 상관없는 것인가!

삼각점을 지나서 살짝 오르니 봉긋한 봉우리가 실질적인 지장산 정상이겠다

막걸리 한잔을 마시는데 손발이 시리다 50분 출발

「고려시대에 이 산중 지장사를 글입하였다 하여 산명을 지장산이라 칭함」

북쪽 반계리 방면의 능선을 버리고 남동쪽으로 잠시 후 울툭불툭한 바위들을 밟으며 내려서며 고도를 줄이고 5분 후 우측의 지능선 분기점을 지나고 참나무 진달래 능선 내려선다

10시58분 펑퍼짐한 좌측 지능선의 546m에서 동쪽에서 남동쪽으로 틀어서 살짝 더 오르고 좌측 아래 금보마을 골자기의 민가들도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전면 아래 어디 암자가 있는지 불경소리가 들려오지만 보이지 않고 박무는 조금씩 걷히기 시작하고 비도 그쳤지만 젖은 숲에 젖은 낙엽에 발길은 무겁기만 하다

잠시 후 나뭇가지 사이로 전면 멀리 학무산이 보이는데 비는 그쳐도 상당히 춥다

11시05분 참나무 진달래 아래 구덩이가 패어진 봉우리에서 내려서고 1분 정도 오르니 우측(남)으로 또 하나의 지장산(544m) 분기점이다

◁지장산 삼각점은 좁은 능선에 있고 잠시 더 오르니 실질적 정상이다▷

◁펑퍼짐한 546m 정상이다▷

◁우측 아래 또 하나의 지장산 분기봉에는 구덩이가 패어져 있다▷

-학무고개-

그 지장산 능선은 역시 금보마을로 흘러내려가고 사부리에서 황보골과 합수하는데 이거야 일기불순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

다시 고만고만한 뚜렷한 능선을 남동쪽으로 이어가고 다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데 학무산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날씨는 더 나아지고,

참나무진달래에서 송림이 나타나고

11시15분 좌측「사기점마을」 방향의 긴 지능선 분기점이다

내려서면 전면 작은 봉우리를 오르기 전 좌측사면으로 돌아가고 잠시 후 다시 이번에는 우측사면으로 돌아서니 평탄하고 학무산은 시설물과 함께 더욱 가깝게 보인다

11시22분 좌, 우 소로 갈림길을 지나서 오름이고 5분 후 잠시 후 나타나는 시멘트 도로의 절개지를 피해서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11시29분 학무산 시설물로 오르는 시멘트 길과 적사장이 설치된 편의상 학무고개로 내려서니 북쪽으로 와곡산(575.5m)이 우뚝 서있고 그 아래 신안리 일대의 민가들과 좁은 농토들이 보이고 시설물 쪽으로 오르는 시멘트 도로에는 물을 잔뜩 머금은 버들강아지가 완연한 봄을 느끼게 하지만 조금 전까지는 추위를 느꼈으니.....

◁시설물의 학무산 정상으로 향하는 학무고개▷

◁봄을 알리는 전령사도 보이고▷

◁학무산 정상으로 향하며 좌측으로 와곡산이 보이고▷

-학무산-

추위가 가시니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5분 지체) 도로를 따라서 학무산 정상 쪽으로 남동쪽의 오름이고,

11시39분 대전네트워크 서비스센터 시설물의 정문은 잠겨있고 좌측으로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학무산 정상으로 향하는 오름길로 올라서면 억새들과 축대들이 나타나며 예전 軍 시설물들이다

무성한 억새들 사이로 올라선 넓은 헬기장에서 저 앞으로 학무산 정상이지만 조망은 헬기장에서가 가장 좋다

서쪽으로 낮은 능선 뒤로 보이는 산이 아침에 박무 속에서 걷기만 했던 봉대산이고,

그 우측 가장 높이 우뚝 솟은 산이 지장산이다

남쪽으로 보이는 봉긋한 산은 1997년도 백두대간 종주 때 올랐던 눌의산(743.3m)이다

당시는 지금같이 백두대간도 사람들이 그리 많이 다니지 않을 때고 등산인구도 지금보다 한참 적을 시기인데 우두령에서 홀로 시작한 구간종주가 추풍령으로 내려서기 전 눌의산 정상을 오르니 추풍령면에 사시는 동네주민들이 내 고장 산 알기라는 개념으로 올라서 술잔을 나누다가 내게도 술잔을 건네며 눌의산은 이 고장 사람들은 하늘과 가깝다는 뜻에서 仙界山으로도 불린다는 설명을 기억하기도 한다

◁시설물 좌측 계단으로 오르면 억새 축대지대를 지나면 헬기장과 저 앞 정상이다▷

 ◁아침에 빗속에 올랐던 봉대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눌의산과 가성산도 희미하게 보이고▷

아직도 일기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봉대산 뒤쪽 어딘가 보일 백화산 포성봉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서운하고 눌의산에서 시선을 더 좌측으로 돌리면 남동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큰 산이 역시 백두대간에서 살짝 비켜나 있는 묘함산(733.4m)이고 눌의산 저 뒤 아주 희미하게 윤곽만 드러난 큰 산은 당연히 황악산(1.111.4m)이나 사진으로는 담으니 선만 보인다

11시53분 벙커를 지나 올라서니 폐 軍 시설의 학무산 정상이다

막걸리 한잔에 간식 후 1205분 출발,

남동쪽으로 몇 걸음 살짝 내려서고 오름 둔덕 같은 곳에서 몇 걸음 내리고 오르고 동쪽으로 바꾸며 참나무아래 진달래 사이로 잠시 오르니

12시13분 흔적만 남은 폐 무덤의 북쪽 지능선 분기점이다

「산의 형세가 학이 춤을 추는 모양과 같다하여 학무산이라 한다」

동쪽으로 슬쩍 내리면 푹신한 참나무 낙엽과 작은 바위들이 보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전면의 용문산을 보며 내려서려니 좌측 지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에서 흡사 사면으로 떨어지듯이 급하게 내려서면 금방 흙이 드러난 잘록이고 살짝 오른 둔덕에서 여전히 동쪽 능선은 뚜렷하고 전면 백두대간을 만나는 x686m아래 채석장 흔적이 보인다

◁북쪽으로 조금 전에 내려섰던 지장산도 확실하게 보이고▷

◁학무산 정상▷

◁흙이 드러난 폐 무덤지대를 지나 내려서면 이곳을 지나며 급격히 떨어진다▷

-신안고개-

12시26분 작은 소나무와 풀이 자라난 폐 헬기장을 지나고 저 아래 신안리 민가들과 그 뒤로 살아있는 마루금, 그리고 채석장 우측으로 보이는 동무골산(566m)을 보며 뚝 떨어져 내리고,

12시33분 길은 좌 우로 가라지는데 우측 길이 마루금이다

좌측 길로 나서면 밀양 박씨 몇 기의 무덤들이 보이는 곳인데 이곳은 마루금이 아니다

12시40분 몇 기의 무덤들을 지나고 대나무 사이로 빠져 내리면 좌측으로 상신안리 보건소가 보이는 포장도로의 신안고개다

석불입상을 보고 가고 싶지만 갈 길이 바쁘다

고개의 우측으로 올라서면 시설물이고 석물의 무덤을 지나고 숲을 지나면

12시48분 다시 시멘트 길이 나타나고 시멘트 길을 따라서 전면의 포도밭을 겨냥하며 올라선다

「신안동은 석불의 은덕으로 동리가 편안하다 하여 신안동이라 한다」

잠시 후 포도밭 뒤 능선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우측 사면 아래 계곡이 바짝 치고 들어온 뚜렷한 사면길이 보여서 따라가니 흐지부지 없어지니 공짜는 없다

좌측 사면으로 치고 오르니 마루금의 날 등으로 올라서고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전면의 520m를

보며 동쪽으로 은근한 오름이다

13시09분 꾸준히 올라서니 좌측 저 위로 마루금에서 비켜난 520m 정상이 보이는 분기점이고 우측(남동)으로 틀어서 몇 걸음 내려선다

◁신안리마을과 채석장 뒷 봉우리가 백두대간과 만나는 686m이고 좌측 낮은 능선이 마루금이다

◁신안리고개에서 낮은 능선을 오르면 저 앞 시설물 좌측이 마루금이다▷

 ◁포도밭 일대에서 학무산에서 내려선 능선을 뒤 돌아보고▷

◁마루금의 우측으로 골자기 너머 아까 보았던 채석장 흔적이 보이고▷

-용문산 15년만의 백두대간을 추억하다-

내려서고 올라선 둔덕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작은 오르내림이면

13시13분 폐 무덤 하나가 보이고 좌측 지능선 자락으로 비석의 무덤도 보이며 오름이 시작되며 그저 울창한 참나무수림 외 별 특징 없이 그저 백두대간과 만나는 686m를 향해서 족적도 없는 참나무 낙엽을 밟으며 꾸준하게 오르고 마지막 20분 정도는 제법 힘겹게 無想無念으로 오름 행위만 한다

14시35분 아직도! 아직도! 하며 오르니 끝이 보인다

정말이지 그저 참나무아래 낙엽만 쌓인 둔덕 같은 곳이 686m고 지금까지와 다른 것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서 흙이 드러난 넓은 등산로와 울긋불긋한 표지기들이 많이 달려있다는 점이다

인근에 대간종자들이 지나가고 있는지 시끌벅적한 소리가 계속 들려오는데 막걸리 한잔에 휴식 후 13시45분 출발,

제법 바람도 불어대는 가운데 이제부터 한동안은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고속도로(?)에 친절한 이정표만 따르면 되겠다

펑퍼짐하게 살작 내리고 둔덕 하나 오르고 다시 살짝 내려선 후 전면의 맷돌봉을 향한 꾸준한 오름이다

13시57분 용문산 정상 맷돌이 이렇게 넓었었나! 15년 전의 기억을 떠 올려봐도 그저 좁은 헬기장으로 생각했던 것 같은데,

◁드디어 백두대간과 만나는 686m에 오르고 고속도로를 따라 용문산으로 ▷

◁용문산 정상 맷돌봉▷

◁맨 우측 와곡산 중앙 지장산 뒤로 드디어 백화산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수봉 좌측 뒤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백학산으로 보이고 그 뒤 희미한 산은? 황학산▷

 -671m-

하여튼 상당히 넓은 헬기장에「김천21 1981 재설」의 낡은 삼각점과 작은 정상석이 서있는데 맑게 개지는 않았지만 오전보다는 조망이 괜찮은 편이다

서쪽 봉대산 뒤쪽(북)으로 아침부터 보고 싶어 했던 백화산(933m)이 보이고 북서쪽 앞으로 보이는 와곡산(576.5m)과 와곡산 뒤 아주 멀리 희미하게 굴곡을 지은 능선이 보이는데 속리산 연릉이다

북쪽 국수봉(794m) 뒤 멀리 좌측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역시 백두대간의 백학산(615m) 정도나 되겠다

남쪽 건너 시설물의 묘함산이고, 남서쪽 눌의산 뒤로 황악산이 그나마 아까보다 좋게 보이고 역시 막걸리 한잔에 간식 후 14시12분 국수봉을 바라보며 출발하려는데 붉은 페인트칠이 된 바위는 어느 분들의 소행(?)인지는 알겠는데 소수의 광적인 사람들이 다수를 욕 먹이는 모양새다

우측 골자기안에 자리한 기도원들이 15년 전의 것과 한층 다르게 커진 것을 보며 나무계단을 따라서 뚝 떨어지니 4분 후 안부에 내려서고 1분 정도 올라서니「국수봉1940m」이정표의 653m

정상인데 좌측 웅북리 쪽으로도 등산로가 있는 모양이다

다시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잘록이고(20분) 오르내림이 평탄하다가 마지막 나무계단을 3분 여 올라서니 671m다 (14시30분)

◁와곡산과 그 뒤로 희미한 백화산 팔음산 등▷

◁가성산과 나무에 가린 눌의산 그 앞으로 추풍령 백두대간의 채석장으로 인해 절개된 그 유명한 봉우리도 보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난함산을 보고▷

◁내림과 오름에는 친절한 시설들이다▷

-김양도 이양도 박양도 최양도 정양도 아닌 miss기 기양을 만나다-

국수봉1490m의 이정표가 있는 671m에서 바로 앞의 734m봉과 그 뒤로 국수봉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폐 무덤 하나를 보며 나무계단을 따라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니 의자시설까지 있는 사거리 안부다 (14시38분)

웅북리 중웅← 국수봉1210m↑ ↓용문산 기도원490m →용문산정상1100m다

14시39분~14시51분 12분간에 걸쳐 진달래터널의 오름인데 길이 넓어서 쉽지 잡목이 잡아당기면 힘께나 들게 생겼다

신안고개-686m봉 이후 두 번째로 힘겨운 오름이다

이후 2분 정도 부드럽게 올라서니 국수봉0.65km↑ 용문사3km의 이정표가 서있는 734m정상이고 기양지맥의 분기점이기도 하다(14시53분)

저 앞에 국수봉이 가깝게 보이지만 예전 대간종주 때 지난 적이 있으니 생략하고 다시 막걸리 한잔에 후식 후 이제부터 남동쪽 용문사 방면의 지맥이 시작된다 (15시03분 출발)

남동쪽 펑퍼짐한 능선을 내려서니 분지 같고 평탄하게 내려서니 흙이 드러난 넓은 길이고 전면에 바위 위에 나무십자가가 서있는 전망대다

일대는 텐트를 친 흔적들이 곳곳에 보이고 근처에 텐트를 치고 사람이 있는 것도 보이고 바위 아래는 비닐로 막아있는 움막도 있어 기도하러 올라온 사람들이 흔적이리라

◁의자의 안부에서 나무계단을 따라서 한참을 올라야 기양지맥 분기봉인 734m▷

◁북쪽 국수봉을 바라보고 동쪽의 기양지맥을 따르면 십자가의 전망대다▷

 ◁용문산을 바라보고 좌측 멀리 눌의산 장군봉 가성산이 보인다▷

◁가성산 뒤 멀리 윤곽만 희미하고 크게 보이는 산이 황악산이다▷

-584m-

서쪽 아래 골자기에는 용문산 기도원이고 그 위로 아까 올라섰던 용문산 맷돌봉이 가깝고 능선 뒤로 살짝 봉대산 지장산도 백화산도 잘 보인다

맷돌봉 좌측 멀리 뒤쪽인 남서쪽으로 눌의산과 가성산이 뚜렷하고 그 앞으로 보이는 낮은 능선의 채석장 절개지는 백두대간을 하면서 누구나 가슴아파하는 곳이고,

눌의 가성산 뒤 멀리 희미하지만 황악산이 제대로 보이고 남쪽으로 시설물의 묘함산(733m)을 보며 살짝 내리고 올라선 바위둔덕에서 뚝 떨어진다

기도원 사람들의 산책로인 듯 길이 넓고 좋다가

15시19분 우측으로 기도원으로 내려서는 길과 작별하면서 넓은 길은 사라지고 곧 낡은 나무움막 같은 것이 보이고 전면의584m를 보면서 남동쪽 펑퍼짐한 참나무지대를 부드럽게 내려선다

15시25분~30분 별 힘들이지 않고 올라서니 참나무에서 송림으로 바뀌는 584m에서 방향은 좌측(동)으로 바꾸며 내려간다

좌측 골자기 너머 569m봉 일대는 광산흔적인지! 채석장 흔적인지!

여러곳 절개되고 바위가 드러난 곳이 보이면서 동쪽 멀리 백운산을 바라보며 뚝 떨어지다가 평탄해진다

15시39분 다시 가파르게 내려서다가 평탄하고 백운산 좌측으로 기양산 일대도 보이기 시작한다

15시43분 폐 무덤 같은 흔적에서 진행방향의 좋은 길을 버리고 북쪽으로 바뀌며 내리막인데 진행방향은 미륵석불상 방향이다

◁남쪽 난함산을 바라보며 남쪽으로 내려서고 살짝 오른다▷

◁이런 시설도 보며 내려서다보면 동쪽 나뭇가지 사이로 백운산이 보이고▷

◁좌측 골짜기 너머 569m봉과 채석장 흔적이 보이고 노간주나무 철조망을 끼고 내린다▷

-말랑고개-

잠시 후 다시 방향은 북동쪽으로 휘어 내리고 송림아래 평탄능선은 그런대로 괜찮고

15시52분 다시 남동쪽으로 휘어서 내려서니 일대는 노간주나무들이 자주 보이고 철 이른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다

잠시 후 녹슨 철조망을 좌측으로 두고 잠시 후 남동에서 동쪽으로 철조망을 끼고 내려서고 뚝 떨어지고 무덤들을 지나고 취수시설을 지나 내려서면,

16시09분 민가가 있는 상주시 공성면과 김천시 어은면의 경계를 이루는 2차선 지방도로의 말랑고개로 내려서니 오랜만에 햇살이 따스하게 비춰준다

도로 건너 수례길이 있는데 그 쪽으로 갈 것이 아니라 가계 같은 건물의 좌측의 과수원을 지나서 우측아래 무덤을 보며 능선으로 붙어야 한다

햇볕 좋은 곳에서 휴식하며 25일 전에 서울에서 상주의 사벌면으로 귀농한 순지니 본드걸 부부 하고 통화도 하고 16시22분 출발,

「상주, 김천 양군의 경계인 높은 지점 동리인고로 말랑이라 함」

동쪽의 둔덕을 오르면 묵은 산판길이고 북동쪽으로 평탄하게 진행하는데 우측아래 4기의 무덤이

보이면서 은근히 올라서는 형태다

16시33분 살짝 오르면 남동쪽으로 휘며 내려가니 가시와 억새 넝쿨지대고 무덤들을 보며 거의 남쪽으로 휘어 숲으로 들어서고 잠시 후 동쪽-북동쪽의 오름이다

353m 분기봉으로 오름은 잡목들이 성가시고 후반부 산행이라 그런지 제법 힘들게 올라간다

◁난함산을 가까이 보며 내려선 말랑고개▷

◁뒤돌아 기양지맥 분기봉에서 내려선 능선이 보이고 가운데와 좌측 뒤가 마루금▷

◁332.4m를 향해 오르다보니 멀리 기양산과 갑장산이 보이고▷

-후반부 힘겹게 올라선 332.4m-

16시47분 올라선 잡목들 사이의 우측 지능선 분기점이고 방향은 북동쪽으로 오름은 힘겹게 이어지고 5분 후 송림지대 잠시 평탄하다가 곧 353m분기점이다

북동쪽 멀리 다시 보이는 산은 갑장산(805.7m)인가!

북쪽으로 향하다가 살짝 오르면 좌측 새터 방향의 분기봉이고 북동쪽으로 바뀌면서 평탄한 내리막이다

17시01분 약간 내리다가 평탄 능선 후 올라선 곳이 좌측 지능선이 분기히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능선의 날 등에는 잡목들이 괴롭힌다

이번에는 우측 지능선을 지나고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전면의 △332.4m봉이 오늘의 마지막 목표 봉우리고 포인트가 된다

거의 북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고 2분 여 올라서니 우측(남동)으로 바뀌고 청미래 잡목들이 괴롭다

17시10분~13분 3분 여 남동쪽으로 오르니 다시 동쪽-북동쪽으로 오름인데 송림아래 베어진 나뭇가지들이 방치되어 여기저기 쌓여있고 잡목가시들까지 괴롭히니 발길이 더디고 짜증스럽다

17시22분 그렇게 어렵게 올라서니 잡목과 풀들 사이에 조망은 전혀 없는 332.4m 정상에는 「312재설 1978. 10건설부」의 아주 오래된 삼각점이다

여전히 송림아래 베어진 가지들과 잡목들은 괴롭히고 북동쪽으로 내려가고,

◁위치상 기양산과 갑장산이 맞는 것 같다▷

◁332.4m 봉 오름은 베어진 나뭇가지와 잡목으로 짜증을 유발시키고▷

◁올라선 332m 삼각점은 잡목과 조망이 없다▷

-여남재 산행 끝 상주로 갈까 김천으로 갈까-

17시35분 그렇게 북쪽을 보며 천천히 나뭇가지와 잡목사이로 진행하니 진행하던 능선은 북쪽 영오교 방면으로 이어지고 마루금은 우측인 서쪽으로 휘어지며 여남재로 내려서는 곳인데 서쪽은 그 지긋지긋하던 베어진 나뭇가지와도 작별한다

그러나 잡목들은 괴롭히며 4분 정도 서쪽으로 뚝 떨어지니 어마어마하게 높은 절벽을 이룬 여남재 절개지 위다

건너편 절개지도 대단하고 구불구불한 3번 국도를 곧게 하는 확포장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여전히 송림아래 베어진 나무와 잡목들이 성가시다▷

◁서쪽 방향 분기점에서 4분 후 대단한 절개지에 도착하고▷

◁절개지 뒤로 다음 구간의 백운산이 살짝 보이고▷

◁3번 국도의 여남재에서 산행을 끝낸다▷

건너편 절개지 뒤로 백운산을 바라보며 절개지의 좌측(북쪽)으로 내려서면 구 길이고 아래쪽에서는 한참 공사 중이다(17시40분)

공사 중인 도로 한쪽으로 차량들이 다니는 위로 육교가 있어 건너편 절개지 쪽으로 접근하고 16km남쪽의 김천으로 갈까 21km 북쪽의 상주로 갈까 하다가 상주 쪽으로 가기로 마음을 굳힌다

「고개 밑에 있는 여남 마을의 이름을 따서 여남현이라 하였다」

도로를 따라 북쪽 옥산리 방향으로 걸어가며 히치를 시도하는데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들이라 히치가 잘 안되다가 공성면까지 태워준다는 차량에 동승해서 공성면 소재지 옥산리로 들어오고 다시 히치를 할까 하다가 잠시 후 18시20분 상주로 향하는 직행버스로 상주터미널로 오는데 20분 정도 소요된다

1시간 후인 19시40분 강남터미널 행 버스표를 예매하고 인근 식당에서 수주 한 병 반주삼아 식사 후 버스에서 깊은 잠에 빠진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