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모든 훈쭉 누나 언니들^ㅠ^!! 난
여고 이태민 라고 해!! 가끔 언니들도 쭉빵 둘러 다니다가 맞춤법 틀린 분들 보면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지?ㅠㅠ 그래서 나도 물론 많이 부족하지만, 우리 말에 관심이 쫌 많은 편이라서 조금씩 언니들에게 알려주려고 해. 선생님들이 그러는데 사회에 나가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틀리면 많이 무시하는 경향이 크대. 솔직히 국어 사전에 있는 맞춤법들은 언니들이 여러 번 보고 했을 텐데ㅠㅠ 그건 잘 이해가 안 갔을 거라 믿어. 그래서 진짜 완전 쉽게!! 설명을 해 줄게. 많이 길어도 읽어줘. 혹시 공지에 어긋난 게 있으면 꼭 지적해 줘ㅎㅎ 사실 난 생정은 첨이거든.. 오타 지적도ㄳㄳ
그럼 시작해 보겠스영!!!!!!!
1. ~데 / ~대
국어 사전 표현으로 말하자면 뭐 ~ㄴ데 / ~ㄴ대 어미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이런 건 사실 나도 이해가 잘 안 가^^;;; 이 두 개를 구분하는 방법은!! 내가 말하는 것, 아니면 남이 말했던 것을 전달하는 것.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눠져!! 이해가 안 가는 언니들을 위해 예를 들어 볼게.
EX)
-차가 잘 달리는대(X) 차가 잘 달리는데(O) 이건 언니가 차가 잘 달린다고 말하는 거야. 다른 예도 볼게!!
-성적이 많이 올랐는대?(X) 성적이 많이 올랐는데?(O) 이것 또한 언니가 누군가에게 언니의 의사를 전하는 거야.
자, 그 다음은 남의 의사를 전달하는 예야.
EX)
-영희야. 철수가 너 좋아한데(X) 영희야, 철수가 너 좋아한대(O) 봐, 이건 철수의 말을 제 3자에게 전하는 것 같은 거야!! 다른 예도 보자.
-어제 철수가 수영대회에 나가서 똥을 밟았데(X) 어제 철수가 수영대회에 나가서 똥을 밟았대(O) 이제 이해가 가지?
~~하지만 여기서 헷갈리는 것~~
EX)
-어제 철수가 뭐 했다는데?(O)
-어제 철수가 뭐 했다는대?(X)
2. 왠 / 웬
이거는 아주 간단해!! 왠과 웬이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려 하는 언니들이 많았을 거야ㅠㅠ
EX)
-너 여기 왠일이니?(X) 웬 일이니?(O)
-나는 웬지 모르게 쥐를 싫어했다(X) 나는 왠지 모르게 쥐를 싫어했다(O)
3. 낫다 / 낳다 / 낮다 / 나다 / 났다
많이 틀리는 베스트TOP 5위 중에 아마 저게 있을 거야ㅠㅠ 이것도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할게.
EX)
-땡철 오빠ㅠㅠ 빨리 병 나으세요!!(O)
-탬보다 탬니가 더 낫다(O)
-우리 엄마가 내 동생을 낳았다(O)
-여고 이태민은 세상 제일 훈녀라 소문이 났다(O)
-세상의 영웅이 나다(O)
틀리는 언니들이 많은 만큼, 아는 언니들도 분명 많아ㅠㅠ 특히나 낫다를 낳다로 틀리는 언니들이 많은데 이거 보고서 꼭 참고하길 바라!!
4. 바라 / 바래
이건 방금 바라를 쓰고 생각나서 급하게 적는 거야^ㅎ^ 쑥쓰럽군.. 예보다 더 좋은 건 없쥐!!
EX)
옷색이 바래다(O)
네가 꼭 성공하길 바라(O)
네가 꼭 성공하길 바래(X) 읭???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거야ㅠㅠ 언니들 참고!! 엡티 분들의 노래에서 바래란 곡도 잘못된 거랍니다..
5. 예쁘다 / 이쁘다
정확히 얘기 합니둥!!!!! [이쁘다]라는 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영ㅠㅠ [예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이쁘다는 사투리에서 나온 표현!
6. 들어내다 / 드러내다
EX)
-~는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O)
-박스 위에 짐이 올려져 있어서 짐을 들어냈다(O)
7. 돼 / 되
베스트TOP 5위 다른 하나가 이거야!! 이건 모두가 아는 ~해(돼)/~하(되)로 나누면 되지!! 이해가 안 간다구?? 예를 보겠어!!
EX)
-이건 우리가 해야 되는 일이야(O)
자, 이 예문을 보면 [되는]이라는 말이 나오잖아? 저기서 [되] 부분에 해/하를 넣어 보는 거야. [해는]이라는 단어는 말 자체가 안 되잖아. 그런데 [하는] 이라고 하면 말이 되지? 그렇다면 저기에 들어가는 말은 [돼/되] 중에서 되가 되는 거야!! 하나 더 예문을 보자
-내일까지 숙제를 해야 돼요(O)
이것도 위에와 마찬가지로 해/하를 넣어서 보면 해가 들어 맞는다는 걸 알 수 있어!! 어때, 쉽지?
-안 돼(해)나요(X) 안 되(하)나요(O)
-만지면 안 되!(X) 만지면 안 돼!(O)
8. 틀리다 / 다르다
‘다르다’는 둘 혹은 여럿이 같지 않다는 뜻이고, ‘틀리다’는 옳지 못하다는 표현이에요. ‘너 그 답이 틀렸어!’ 는 네 답이 옳지 않다라는 뜻이고, ‘너와 나의 행동은 당연히 달라’는 너와 내가 같지 않다는 뜻입니당
EX)
-오늘 내 친구와 내가 틀리게 행동했어(X) 오늘 내 친구와 내가 다르게 행동했어(O) 옳거니!!
9. 치 / 지
이건 저도 꽤나 어려워 하는 부분인데요ㅠㅠ 좀 구별하기 어려워요.. 앞에 오는 단어가 유성음(ㄴ, ㅇ, ㄹ)이라면 ~치를 쓰고, 무성음(ㄱ, ㄷ, ㅂ, ㅅ)일 경우 ~지를 써요. 어렵죠? 예를 들겠쓰무니당..
EX)
-깨끗치 못하다(X) 깨끗지 못하다(O)
-익숙치 못해서(X) 익숙지 못해서(O) 가수 비 님의 노래에 보면 ‘익숙치 않아서’ 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건 어긋난 제목이랍니당..
-석연지 않아(X) 석연치 않아(O)
10. ~게 / 께
내가 할께! 이거 너 줄께! 전부다 틀렸어요!!!! 틀린 표현입니다ㅠㅠ 내가 할게! 이거 너 줄게! 가 맞아요. 그렇다고 ~께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께를 쓰는 건 누구에게란 표현을 쓸 때 씁니다.
EX)
-아버지께(O)
-오늘은 내가 심부름 할 게(O)
11. ~에요 / ~예요
에요 / 예요는 둘 다 같은 뜻입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쓰자면 예요는 ‘이에요’를 줄인 말입니다. 그래서 쓰면 안 된다고 하시네요ㅠㅠ 쓰는 경우는 하나! ~예요/~에요 앞에 오는 단어가 받침이 있을 경우엔 ~에요, 받침이 없다면 ~예요 를 쓴답니다.
EX)
-내일쯤 도착할 거예요(O)
12. 로써 / 로서
~로서는 지위, 신분, 직위를 나타냅니다. ~로써는 수단, 도구를 나타냅니당.
EX)
-내가 언니로써 하는 말인데(X) 언니로서(O)
-우리 싸우지 말고 대화로서 해결하자(X) 대화로써 해결하자(O)
13. 던 / 든
한 마디로 ~던은 과거형입니다. ~든은 선택형입니다.
EX)
-나 이대 나왔던 여자야(O)
-니가 날 싫어하든 말든 상관 없어(O)
14. 않 / 안
않 / 안은 긴 부정문과 짧은 부정문으로 나눠져ㅠㅠ 안 하다, 안 놀다, 안 예쁘다, 안 온다는 짧은 부정문. 하지 않다, 놀지 않다, 예쁘지 않다, 오지 않다는 긴 부정문이라고 해. 근데 이건 말이 어려워서 내 말로 풀어 쓸게!! ‘않’이라는 단어가 홀로 올 수 있는 경우는 어떠한 경우에도 없어. 보통 않을 틀리게 쓰는 언냐들 보면 ‘않 그랬어, 않 봤어’ 이런 식으로 쓰잖아? 이것처럼 않은 절대!! 홀로 올 수 없어. ‘않다’는 ‘아니하다’라는 준말이야. ‘안’은 ‘아니’의 준말. 그래서 풀어 쓰면 예쁘지 아니하다는 말이 돼. 하지만 아니하다 예쁘다? 이건 말이 어색한 거쥥!! 이제 예를 들게!
EX)
-너는 밉지 않다(=너는 밉지 아니하다)(O) 말이 되징?ㅇㅋㅇㅋ!!
-나는 먹고 싶지 않으니 너 혼자 먹어(=나는 먹고 싶지 아니하니 너 혼자 먹어)(O)
-내가 않 그랬어(=내가 아니하여 그랬어??)(X) 말이 안 됩니다
-내가 안 그랬어(=내가 아니 그랬어)(O)
-나는 똥이 마렵지 않다(O)
-안 돼!(O)
그리고!! 여기서 또 헷갈려 하는 건 ‘안다’라는 단어인데 ‘안다’라는 단어는 ‘누구를 품에 안다’라고 표현할 때 쓰는 거야!
EX)
-나는 새끼 강아지를 품에 안아 들었다(O)
-나는 짐을 한 가득 안았다(O)
-나는 짐을 한 가득 않았다(X)
15. 됐 / 됬
언니들 이건 정확히 한 마디면 돼!! ‘됬’이라는 단어 자체는 아예 없는 단어야!! 그니까 헷갈려 할 필요가 전혀ㄴㄴ 됬? 됐? 헷갈릴 땐 무조건 ‘됐’을 쓰면 돼~
아ㅠㅠ힘들다 맞춤법은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할게.. 쓰는 데 2시간이나 걸렸어ㅠㅠ 하나하나 썼어!! 내 정성을 알아죠.. 그 다음은 띄어쓰기!! 띄어쓰기는 사실 맞춤법 만큼이나 어려운 거야. 그럼 입 다물고 ㄷ바로 ㄱㄱ하겠셈
띄어쓰기는 낱말을 단위로 하되 조사는 윗말에 붙여 쓴다 조사는 어쩌고 어쩌고 나 ㄴ이런 거 무식해서 몰라 씽 ㅅ퉥 무식하게 가겠어!!
주의해야 할 띄어쓰기.
<만큼> 남이 하루에 세 끼를 먹을 때 나는 세 끼를 한 번에 돼지 만큼 쓸어 먹는다!! 우걱ㄱ우걱!!(보시다시피 수량을 나타내는 단어도 띄어 씁니다.)
<지> 밥을 먹은 지 어연 10분.. 벌써 배가 고프다.. (그렇다고 모든 [지]를 띄어서 쓰는 건 아냐!! 시간에 대한 ~지만 띄어서 쓰는 거양)
<맨> 맨 앞, 맨 뒤, 맨 윗자리.
<들> 사과, 포도, 배 들이 접시 위에 있다.
<데> 사장님 똥싸러 가는 데 가셨어요
<듯> 보일 듯 말 듯
<텐데> 내가 훈녀였음 태민이와 결혼했을 텐데..
- 생각하는 것 같던데
'것'은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씁니다.
-할 수가 있다.
'수'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씁니다.
-생각이 난 듯
'듯'은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씁니다.
-생각할 듯
위와 같습니다.
-생각할지도
'-ㄹ지'는 하나의 어미이므로 붙여 씁니다.
-믿을 수밖에
'수'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씁니다. '밖에'는 여기서 조사이므로 붙여 씁니다.
-기다릴 수밖에
위와 같습니다.
-기운이 날 때까지'날 때'가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씁니다.
-해줄 수 있다고
'수'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씁니다. 해 줄 수 있다고도 맞는 표협ㄴ입둥
-그럴 수는 없다
위와 같습니다.
-잊을 수가 없다
위와 같습니다.
-고민인 듯하지만
'듯'은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씁니다.
-찾을 수도 없고
'수'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씁니다.
-생각해야 할 것 같았다.
'것'은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씁니다.
언니들ㅠㅠ 이 정도만 알아둬도 웬만한 맞춤법, 띄어쓰기는 대강 맞을 거야!! 꼭 잘 익혀서 당당하고 지적인 쭉빵인이 되자구^ㅠ^ 그리고 쭉빵에서 보고 여럿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저장해 둔 것도 있어서ㅠㅠ 아마 어디서 본 듯한 예제들도 있고 할 거야ㅠㅠ 문제가 되면 쪽지를 살포시 주길 바람!! 그리고 혹시 이해가 잘 안 가거나 나중에라도 헷갈리는 문장이 있으면 언제든지 쪽지고 댓글이고 남겨도 좋아!! 나는 언제든지 환영이야^ㅠ^ 즐쭉~♡
(+추가) 그리고 진짜 띄어쓰기 같은 거나 맞춤법 급할 땐
http://164.125.36.47/urimal-spellcheck.html 맞춤법 문법 검사기
http://s.lab.naver.com/autospacing/? 네이버랩 자동 띄어쓰기
여기 둘 중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될 거야!! 뭐가 틀렸는지 왜 틀렸는지도 간략하게 설명되어 나와 많이 유용하게 쓰길 훈쭉 언니들^ㅎ^!!
↓이건 간단한 참고~
역활(X) 역할(O)
금새(X) 금세(O)
잠구다, 담구다(X) 잠그다, 담그다(O)
내가 오늘 한 건 잘된 일이다(O)
생각했던 게 들어 맞았다(O)
출처 - ㅉㅃ
첫댓글 이해 못하는건 나뿐인거임??ㅠㅠ
내가 이걸 중간고사 전에 봤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