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成語(故事成語)
(51) 口蜜腹劍(구밀복검) 입에는 꿀이 있고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
★口:입 구 ★蜜:꿀 밀 ★腹:배 복(창자) ★劍:칼 검
<비> 笑裏藏刀(소리장도/웃음 뒤에 칼을 감추다), 笑中有劍(소중유검/웃음 속에 칼이 있다)
面從腹背(면종복배/얼굴로는 복종하나 뱃속에서 배반한다), 敬而遠之(경이원지/공경하나 멀리하다)
羊頭狗肉(양두구육/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팔다), 表裏不同(표리부동/겉과 속이 다르다)
<出典>唐(당) 玄宗(현종)은 權臣(권신) 李林甫(이임보)에게 모든 정사를 맡기고 楊貴妃(양귀비)에 빠져 정사를 멀리했다.‘이임보는 현명한 사람을 미워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질투하여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배척하고 억누르는 성격이 음험한 사람이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입에는 꿀이 있고 배에는 칼이 있다고 말했다.’(李林甫 妬賢嫉能 排抑勝己 性陰險 人以爲口有蜜腹有劍) <唐紀>
(52) 九死一生(구사일생) 아홉 번 죽을 뻔 하다가 한 번 살아나다.(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다)
★九:아홉 구 ★死:죽을 사 ★一:한 일 ★生:날 생(살아나다)
<出典>楚(초)의 屈原(굴원)은 왕족이자 시인이며 정치가였다. 뒷날 모함으로 귀양가서 汨羅水(멱라수)에 돌을 끌어안고 뛰어들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굴원이 참소가 난무하는 세태를 비관하며 쓴 글 離騷(이소)에 劉良(유량)이 다음과 같은 주석을 달았다.‘아홉은 수의 끝이다. 충성과 신의와 곧음과 깨끗함(忠信貞潔)이 내 마음의 선하고자 하는 바와 같으니, 이런 재앙을 만나 아홉 번 죽어서 한 번도 살아남지 못한다 할지라도 후회하고 원한을 품기에 족하지 않다.(雖九死無一生 未足悔恨) <史記 屈原賈生列傳>
(53) 九牛一毛(구우일모) 소 아홉 마리에서 털 한 가닥(아주 많은 것 가운데 극히 적은 부분)
★牛:소 우 ★毛:털 모 ★滄:찰 창(그득차다) ★海:바다 해 ★粟:조 속 ★滴:물방울 적
<비> 滄海一粟(창해일속/푸른 바다에 좁쌀 한 알), 滄海一滴(창해일적/푸른 바다에서 물 한 방울)
大海一滴(대해일적/큰 바다에서 물 한 방울)
<出典>漢武帝(한무제)가 敵(적:흉노)에 투항한 장군 李陵(이릉)의 죄를 문책하는 어전회의에서 司馬遷(사마천)이 이릉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다가 宮刑(궁형/腐刑:생식기 제거)을 당한다.‘만약 제가 형벌에 복종하여 죽음을 당한다고 하더라도 아홉 마리의 소에서 털 하나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으니 땅강아지나 개미의 죽음과 무엇이 다를 바가 있겠습니까?’(假令僕伏法受誅 若九牛亡一毛 與螻蟻何以異) 그리고 살아남아 역사적 대 기록인 史書(사서:12개의 本紀, 30개의 世家, 10개의 表, 8개의 書, 70개의 列傳 등 총 130여 편 52만 6.500字), 원명 太史公書(태사공서)를 완성한다. <太史公書>
(54) 九折羊腸(구절양장) 양의 창자처럼 이리저리 꼬부라지고 험한 산길
★九:아홉 구 ★折:꺾을 절(구부러지다) ★羊:양 양 ★腸:창자 장)
(55) 九重宮闕(구중궁궐) 문으로 겹겹이 막은 깊은 궁궐(임금이 있는 대궐을 이르는 말)
★重:무거울 중(겹쳤다.) ★宮:집 궁 ★闕:대궐 궐
※임금이 사는 궁궐(宮闕)은 들어가는 문이 아홉 개나 되어 겹겹이 둘러싸여 있다는 의미이다.
(56) 구태의연(舊態依然) 예전의 모습이 그대로이다.(전혀 변함도 없고 발전도 없는 모습)
★舊:예 구(예전) ★態:모양 태 ★依:의지할 의 ★然:그러할 연 <비>古態依然(고태의연)
(57) 國士無雙(국사무쌍) 나라 안에 견줄 만 한 자가 없는 인재 ★士:선비 사 ★雙:쌍 쌍(짝)
<비>棟梁之器(동량지기/대들보와 같은 그릇), 國土無雙(국토무쌍/나라에 견줄 것이 없다)
一世之雄(일세지웅/한 세대의 영웅)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을 일컫는 말.
<出典>蜀(촉)의 劉邦(유현덕)은 수하의 韓信(한신)의 비범함을 알아보지 못하자 한신이 몰래 도망을 가는데 한신의 비범함을 알아본 승상 蕭何(소하)가 뒤쫓아 가자 유비는 소하마져 도망간 줄 알고 크게 실망한다. 여칠 후 소하가 한신을 데리고 돌아오자 반갑고 괘씸하여 어찌 도망갔느냐고 물었다. 소하가 한신을 잡으러 갔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여러 장수야 얻기 쉽지만, 한신 같은 사람에 이르러서는 나라의 인물이라 견줄 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왕께서 길이 한중에서 왕 노릇을 하고자 하신다면 한신을 쓸 곳이 없겠지만, 반드시 천하를 다투고자 하신다면 한신이 아니고서는 더불어 일을 도모할 만 한 자가 없습니다.’
(諸將易得耳 至於信者 國士無雙 王必欲長王漢中 無所事信 必欲爭天下 非信無可與計事者) <三國志>
(58) 群鷄一鶴(군계일학) 닭의 무리 가운데 한 마리의 학(많은 사람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인물)
★群:무리 군 ★鷄:닭 계 ★一:한 일 ★鶴:학 학(두루미) <비>鶴立鷄群(학립계군)
<出典>중국 위(魏)나라 때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명인 嵇康(혜강)은 嵆紹(혜소)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도 아버지를 닮아 매우 똑똑했다. 혜소는 왕에게 벼슬을 받아 난생 처음 서울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의젓하게 거리를 걸어가는 혜소의 모습을 본 혜강의 친구가 그 이튿날 혜강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혜소는 자세가 의젓하고 잘생겨서 마치 닭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이 내려앉은 것 같더군.’(昻昻然如鶴野之在鷄群:앙앙연여학야지재계군) <晉書 嵇紹傳>
(59) 群盲撫象(군맹무상) 장님 여럿이 코끼리를 만지다.(사물을 자기의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그릇되게 판단)
★群:무리 군 ★盲:소경 맹 ★撫:어루만질 무 ★象:코끼리 상 ★摸:찾을 모(더듬다) ★評:평할 평
<비>群盲摸象(군맹모상/장님무리 코끼리 더듬기) 群盲評象(군맹평상/장님무리 코끼리 평하기)
(60) 群雄割據(군웅할거) 여러 영웅이 각 지역을 차지하고 서로 세력을 다툼
★群:무리 군 ★雄:수컷 웅(뛰어나다) ★割:나눌 할(빼앗다) ★據:의거할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