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4구간] 양곡2리마을회관~○○부대철조망~국사봉~국수봉~차령고개~개치고개~곡두고개
○산행일시 : 2012. 2. 18. 08:40~16:45 (소요시간: 8시간 05분, 식사 및 휴식시간 50분 포함)
○산행구간 : 양곡2리 마을회관(08:40)-(1.5km)-○○부대철조망,마루금접속(09:10)
-(2.9km)-송전철탑123번(09:45~09:50)-(1.6km)-국사봉(10:15)-(1.6km)
-헬기장(10:45)-(1.0km)-국수봉(11:05)-(1.3km)-송전철탑118번(11:25)-(1.9km)
-차령고개(12:05~12:30)-(0.9km)-봉수산(12:55)-(5.3km)-개치고개(14:35)
-(0.6km)-420.9봉(14:50~15:10)-(2.9km)-440봉,헬기장(16:15)-(1.1km)
-곡두고개(16:35)-(0.5km)-곡두터널입구도로(16:45)
○산행거리 : 구간거리 20.1km/접속거리1.5km, 이탈거리0.5km/총거리 22.1km
○날씨 : 맑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연기군 전의면 양곡2리 마을회관
-3구간 종료지점인 요셉치매센타에서 부터 마루금을 따라 주둔해 있는 ○○부대 구간은
마루금을 이어갈 수 없는 구간으로 ○○부대 남쪽 철조망 지점으로 접속하여 4구간을
시작함.
-연기군 전의면 양곡2리 마을회관앞 우측 시멘트도로를 따라 명산사 방향으로 진행함.
-도로 중간쯤에 있는 우측 명산사 방향표지판을 무시하고 계속 시멘트도로를 따라 직진함.
-시멘트도로가 끝나는 지점 묵밭에서 지계곡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서면 우측에
○○부대 철조망이 보이는 곳이 금북정맥 마루금으로 접속하는 지점임.
-마루금에 접속하여 남쪽방향으로 23분 정도 진행하면 임도와 만나게 되며, 임도를 따라
12분 정도 진행하다가 123번 송전철탑이 있는 고갯마루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 산길로
진행함.
-123번 송전철탑에서 24분 정도 진행하면 진행방향 우측 120도 방향으로 급하게 꺾이는
지점이 국사봉 갈림길임.
-국사봉 정상은 갈림길에서 140m, 2분거리이며 국사봉 표지판과 삼각점이 있음.
-국사봉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북북서 방향으로 진행함.
-헬기장을 지나 잠시 임도와 만났다가 좌측 산길로 진행하면 국수봉 정상임.
-국수봉 정상에는 정상표지판과 삼각점이 있음.
-국수봉을 내려가면 15분후 밤나무단지를 지나며 곧이어 송전철탑 11번 앞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가다가 좌측 산길로 접어들면 진주강씨 묘역을 지남.
-23번 국도가 지나는 차령터널 상부를 지나면 구도로와 만나는 차령고개임.
-차령고개는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의 경계로 23번 옛 국도가 지나고 있으며,
과거 휴게소가 있던 자리는 타용도 건물로 개조됨.
-차령고개 옛 휴게소 우측으로 급한 오르막을 오르면 망배단이 있으며, 망배단을 지나
임도를 만나는 지점에서 임도 우측 산길로 돌아 오르면 봉수산임.
-봉수산 정상에는 정상표지판이 있으며, 봉수대 흔적이 남아 있음.
-봉수산 정상아래 10m 지점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마루금이 이어짐.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터널 상부를 지나 완만한 오르내림을 거듭하면서 진행하다가
좌측 아래로 넓은 공터에 건물이 보이는 고개 안부가 개치고개임.
-개치고개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비상탈출이 가능하며, 구간 종료지점으로 이용되기도 함.
-개치고개에서 급한 오르막을 올라서면 표지판과 삼각점이 있는 420.9봉임.
-개치고개에서 420.9봉, 구간 최고봉인 475봉 사이는 급한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구간으로
체력안배가 중요함.
-지형도상 475봉에는 480봉이라고 씌여진 표지판이 있으며, 이곳을 내려오다가 헬기장이
있는 440봉까지는 다시 된비알이 이어짐.
-440봉 헬기장을 지나면 다소 편안한 길이 곡두고개로 이어짐.
-곡두고개는 임도가 지나는 길로 우측에 철파이프로 된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음.
-곡두고개에서 4구간을 종료하고 진행방향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629번 지방도가
지나는 곡두터널 입구 도로변임.
-곡두터널 입구 도로변에는 넓은 공터가 있어 대형차량도 주차 가능함.
-중간탈출로 : 차령고개, 개치고개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없음
○고도표
○GPS트랙
○지형도
금북정맥 종주를 시작하면서 느낀 것은 전체적으로 정맥 산줄기가 완만하고 유순하게 이어
진다는 점이다. 오늘 걷게 될 4구간 코스도 마찬가지다. 지난 구간 종료지점인 요셉치매센타
에서 부터는 제00부대가 마루금 주변의 광대한 지역을 차지하고 있어 군부대를 통과하기
까지는 출입할 수 없는 구간이기에 부득이 약 5km 정도에 달하는 마루금을 건너뛰어 이어
가게 된다.
앞실마을로 불리는 연기군 전의면 양곡2리 마을회관 앞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시멘트도로를
따라 4구간 마루금으로 접속한다. 명산사 표지판이 우측으로 안내하고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끝까지 직진하여 묵밭 언저리에서 지계곡을 따라 오르니 금방 능선 안부로 올라선다.
바로 우측 옆에는 철조망이 쳐져있는데 여기가 제00부대 철조망 남쪽 끝부분이다.
철조망 너머 지난 구간에 걸었던 마루금이 선명하고 파란 하늘과 군데군데 남아있는 잔설이
겨울 산의 멋을 살려준다.
군부대에서 마루금은 남쪽을 향해 이어진다. 고도차가 완만하여 마치 동네 야산을 걷는
기분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지 20여분 남짓, 시멘트길로 포장된 임도와 만난다.
그리고 좌측으로 보이는 송전탑 몇 개를 지나치며 임도를 따라 올라선 고갯마루에 123번
송전철탑이 우뚝 서있고, 임도 우측 산길로 접어드는 곳에 시그널들이 길 안내를 해준다.
정맥길에서 좌측으로 벗어나 있는 국사봉 정상을 놓칠세라 주의를 기울이며 24분 정도
걸으니 진행방향 우측으로 급하게 돌아가는 갈림길과 마주한다.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가기라도 하듯 이웃해 있는 능선을 향해 북북서 방향으로 돌아가는 곳이 국사봉 갈림길
이다. 여기서 국사봉 정상까지는 직진방향으로 2분거리, 정상엔 삼각점과 정상표지판이
국사봉임을 확인시켜 준다.
왔던 길을 되돌아 온 갈림길에서 좌측 능선을 타고 가는 길에는 우측으로 조금 전에 걸어
왔던 마루금이 지척간이고, 그 북쪽방향으로는 제00탄약창 부대를 에워싸고 있는 철조망과
황톳빛 흙길이 선명하게 보인다. 짧은 오름길을 올라 폐헬기장을 지나면 이제는 국수봉이다.
역시 삼각점과 정상표지판이 있고 펑퍼짐한 정상에서는 나무들 사이로 들어오는 조망이
편안하게 느껴진다. 부드러운 주변 산세의 기운이 마음속 깊은 곳까지 스며드는 느낌이다.
국수봉 정상을 내려가는 길에 밤나무단지를 지나고 임도를 몇차례 만나면 잘 조성된 진주
강씨 묘역을 지나는데, 맞은편으로 제00탄약창 부대를 지나가는 마루금이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듯 가깝게 바라보인다. 이어갈 수 없는 구간이었지만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시 발길을 돌려 23번 국도가 지나는 터널 상부를 지나 옛 국도변 고갯마루인 차령고개로
내려선다.
차령고개는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의 경계로 호남지방에서 한양으로 넘나드는
삼남대로(三南大路) 중 가장 큰 고개로 이름 나 있었다고 한다. 근래에 와서는 강진에서
천안까지 이어지는 국도 23호선 중 가장 높은 고개로 알려져 있었지만 바로 옆으로 터널이
뚫려 이제는 한적한 고갯마루로 변해버린 곳이다. 터널이 뚫리기 전에 제법 큰 규모로 영업
을 했을 법한 휴게소는 다른 용도로 개조돼 있었지만 한쪽에는 아직도 흉물스런 모습으로
남아있는 모습이다.
차령고개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봉수산으로 오른다. 식사 후에 조금은 부담되는
된비알이 이어지고 망배단을 지나 쌍령산 봉수대라고 적힌 안내판이 있는 정상에 다다른다.
차령고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산 봉우리가 쌍으로 솟아있어 옛날에는 쌍령산(雙嶺山)
이라 하였고, 차령고개 역시 쌍령고개(雙嶺고개)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 산 이름 중 가장 흔한 이름가운데 하나인 국사봉과 봉수산, 오늘 이들 모두를
지나게 된 셈이다.
봉수산을 내려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터널 상부를 지나 개치고개로 향하는 길은 다소
지루함으로 이어진다. 별로 특징없는 길이지만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봉수산을 출발한지 1시간 30분쯤 지나 안부 갈림길로 내려서는 곳에 개치고개가 있다.
아무런 표지판은 없지만 좌측 아래로 넓은 터에 건물이 들어서 있고 그 아래로는 개치마을
로 내려가는 소롯길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그리고 정면으로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발걸음
을 더디게 한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씨지만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잠시동안 된비알이 이어
지더니 420.9봉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제 남은 거리가 얼마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여유
를 부려봤지만 오늘 산행의 가장 힘든 구간이 남아있을 줄은 미처 생각하질 못한 결과였다
는걸 얼마 지나지 않아 몸소 느낄 수가 있다.
420.9봉을 내려와 또다시 기다리고 있는 된비알에 숨소리는 거칠어지고 산행 종반에 힘빠진
발걸음으로 475봉으로 올라선다. 걸려있는 표지판에는 480봉으로 되어있는 무명봉이지만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셈이다. 그리고 또다시 기다리고 있는 내리막길, 마지막 남은 440봉
헬기장으로 오르는 길도 가파른 오르막이다. 개치고개에서 여기까지의 가파른 오르내림
길을 한여름 무더위에 올랐었더라면 어찌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스치고 간다.
이제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오늘 구간의 종료지점인 곡두고개로 내려서는데, 앞을 가로
막고 있는 까마득한 된비알이 눈에 들어온다. 저 봉우리를 넘어야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다가서니 다행히도 다음에 지나야 할 구간이다.
곡두고개 좌측으로 나있는 임도를 따라 고개 아래 곡두터널 입구로 내려서서 산행을 마친다.
629번 지방도가 지나는 도로변에는 넓은 공터에 지붕만을 씌운 정자 모양의 쉼터가 자리
하고 있다.
▼4구간 들머리인 연기군 전의면 양곡2리 마을회관앞입니다. 앞실마을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691번 지방도에 있는 양곡교 다리에서 앞실마을 진입로를 따라 약 1.5km 정도 들어오면
만나는 곳입니다.
▼양곡2리 마을회관 우측으로 보이는 시멘트도로를 따라 끝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우측으로 명산사 표지판이 보이지만 무시하고 직진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시멘트 도로가 끝나는 지점의 묵밭에서 지계곡을 따라 오르면 정맥길 시그널들이 많이
달려 있습니다.
▼주능선에 접속하게 되면 우측으로 철조망이 보이는데, 이곳이 제00부대 남쪽 철조망이
지나는 곳으로 지난 3구간 종료지점인 요셉치매센타에서 이곳까지 출입금지구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00탄약창부대 철조망 좌측 능선길이 이을 수 없는 금북정맥 마루금의 모습입니다.
<보안상 사진 생략>
▼제00탄약창부대 철조망에서 부터 4구간 정맥길을 다시 이어갑니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길을 따라가면 참호를 지나게 되며 곧이어 임도로 내려서게 됩니다.
▼임도와 만나는 곳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가게 됩니다.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12분 정도 진행하면 송전철탑 123번이 있는 갈림길 고갯마루에 다다릅니다.
▼송전철탑 123번이 있는 고갯마루입니다. 여기서 더이상 임도로 진행하지 않고 우측 산길로
진행하게 됩니다.
▼송전철탑 123번 위치에서 우측 산길로 진행합니다.
▼123번 송전철탑에서 24분 정도 진행하게 되면 우측 120도 방향으로 급하게 꺾이는 지점이
국사봉 갈림길입니다. 국사봉 정상은 정맥길에서 140m 벗어나 있고 직진방향으로 2분 거리
입니다.
▼국사봉 정상에는 삼각점과 정상표지판이 있습니다.
▼국사봉 정상을 되돌아와 북북서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국사봉에서 국수봉 가는 길 중간에 있는 헬기장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국수봉 직전의 헬기장입니다.
▼헬기장을 지나면 임도와 만났다가 다시 좌측 산길로 진행하게 됩니다.
▼국수봉 정상입니다. 정상표지판과 삼각점이 있습니다.
▼국수봉을 지나면 밤나무단지를 가로질러 지납니다.
▼밤나무단지가 끝나는 지점 임도에 있는 118번 송전철탑입니다.
▼118번 송전철탑에서 임도를 따라 가면서 좌측 산길로 시그널을 확인하며 진행하게 됩니다.
▼좌측 산길로 올라섰다가 잠시후 다시 임도와 만나면서 지나게 됩니다.
▼진주강씨 묘역을 지납니다.
▼진주강씨 묘역에서 맞은편으로 보이는 제00탄약창부대 주변구간의 마루금입니다.
▼차령고개입니다.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의 경계를 짓는 23번 국도가 지나는 곳이지만
신설도로가 터널로 이어져 개통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한적한 옛 고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폐쇄된 도로변 옛 휴게소 입구에 차령고개 표지석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옛 휴게소 우측으로 봉수산으로 이어지는 정맥길이 나있습니다.
▼차령고개에서 봉수산 가는 길에 망배단을 지나게 됩니다.
▼망배단을 지나 임도와 만나는 곳에서 임도 우측 산길로 오르면 봉수대가 있었던
봉수산 정상입니다.
▼봉수산 정상 10m 아래쪽에서 정맥길이 이어집니다.
▼봉수산을 내려오는 길에 좌측으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입니다.
▼안부 갈림길인 개치고개입니다. 개치고개 좌측으로는 건물이 보이고 좁은 진입도로가
보이는 곳입니다.
▼개치고개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과 마을입니다.
▼개치고개에서 15분 정도 급한 오르막을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420.9봉입니다.
▼420.9봉을 급하게 내려섰다가 다시 된비알을 오르면 구간 최고봉인 475봉입니다.
표지판에는 480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시 475봉을 내려섰다가 또 한차례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헬기장이 있는 440봉입니다.
440봉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모습으로 뒤로는 475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헬기장인 440봉입니다. 이제 여기서 부터 곡두고개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안부 갈림길이 있는 곡두고개입니다.
▼곡두고개 우측으로 철파이프로 된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곡두고개에서 4구간을 종료하고 좌측 임도를 따라 10분쯤 내려가면 629번 지방도가 지나는
곡두터널 입구입니다.
▼곡두고개에서 곡두터널 입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곡두터널입구 도로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