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5회차
언 제 : 2014. 07. 26 (토)
어디로 : 상창고개(2.7km)~삼마치(2.4km)~오음산(4.0km)~작은삼마치~어둔리 마을회관
: 실거리 13.8km (접속거리 3.1km)
누구랑 : 안내산악회와 함께
시 간 : 5시간 40분
날 씨 : 흐리고 가끔 이슬비
지난 구간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발귀현부터 상창고개까지 산행을 하지 못하였는데 회사일이 바쁘다보니 땜빵도 하지 못한 채 5구간을 맞이하였다.
07:30에 건대입구에서 출발하는 버스 시간에 맞추어 집결지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은 예정보다 10여분 늦은 시간에 산악회 버스가 도착하였고 중간에 휴계소에 잠시 들린 버스는 1시간 50여분을 달려 상창고개에 도착을 하였다.
상창고개 전경
상창고개(上蒼峙)는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상창봉리와 홍천군 남면 유치리의 경계 능선에 있는 고개로 494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곳으로 공원처럼 생긴 넓은 공터에 장수마을 표시석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 주위에는 장승과 여러개의 솟대들이 설치되어 있다.
원래 이름은 상창봉리고개이며 창봉리는 창봉곡 아래쪽이 되므로 하창봉리(下蒼峰里)라 하였다가 그 후에 창봉리라 불렀는데 조선시대에 창봉역(蒼峰驛)이 있었다고 한다.
상창봉리고개에서 앞 두글자만 따 상창고개가 되었다고 한다.
상창고개에 설치되어 있는 장수마을 표지석
09:45 장승과 솟대 뒤에 있는 들머리로 산행 시작
09:59 임도와 만나고 임도를 가로 질러서 능선으로 오른다.
임도에 설치 된 이정표
10:30 599m봉(?) 이정표
홍천읍 시동리 전경
10:49 삼마치(三馬峙:460m)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과 횡성군 공근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고개로 5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예전에 고개가 하도 험하여 말 세 마리를 갈아 타야만 넘을 수 있는 고개라 삼마치라 불렀는데 지금은 이 고개 아래로 4차선의 터널의 뚫려 있어서 이 고개는 잊혀진 고개가 되어 버렸다.
이곳은 6.25 동란이 벌어진 1.4후퇴 당시에 수천명이 희생된 고개이기도 한 곳이다.
해동지도』, 『1872년지방지도』에도 '삼마치'와 '소삼마치'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삼마치에 있는 등산안내도
삼마치에 표지석이 있는 줄 알고 홍천방향으로 한참을 내려 갔는데 결국 발견을 못하였고 이 표지석 이 있는 곳에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섰다.(나중에 알고보니 삼마치에는 표지석이 없다는데....)
월운임도 옆에 있는 오음산 들머리
멋진 적송들이 반겨준다.
11:12 삼마치에서 오는 능선과 만나는 곳
등로 우측에 헬기장이 있다.
11:55 이정표가 있는 능선 갈림길
오음산 오름길에 있는 바윗길
12:12 거북바위
12:21 오음산 정상 :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 위에 "오음산 정상"이라는 표식만 있다.
오음산 정상 삼각점
삼각점 안내문
12:30 이정표가 있는 배넘이재
배넘이재에서 군부대로 올라가는 초입에는 "출입금지 경고판'이 있는데 기맥길은 군부대 방향으로 이어진다.
정상(군사지역) 방향으로...
12:34 헬기장
헬기장 우측으로 오르면 군부대 철조망이 나온다.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돌아가야하는데 잡목이 우거져서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철조망이 좌측으로 휘는 곳에서 철조망 사이를 통해서 우측 능선으로 내려선다.
12:53 어둔리 갈림길 : 군부대 방향이 기맥길이다.( 무심코 어둔리 방향으로 가서 알바한 사람이 제법있었다)
12:57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서 내려간다.
12:59 군부대 초소 : 오음선 정상의 부대가 제1야전군 통신대인가 보다.
우측 능선이 기맥길이지만 오를 수가 없어서 임도를 따라서 한참을 내려간다.
13:27 능선 분기점 : 전봇대에 44번 표식이 있고 낙석주의 팻말이 있는 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간다.
(직진하면 알바이니 주의하여야 한다)
전봇대에 "44" 표기가 되어 있다 : 무심코 직진하여 알바한 사람이 여럿 발생했다.
14:26 소삼마치(小三馬峙)
홍천군 동면 월운리에서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삼마치의 동쪽에 있는 고개이다.
1974년 11월에 1107 야전공병대에 의해 개통된 군사도로인데 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는지 잡풀만 무성하다.
소삼마치 전경
소삼마치에서 희미한 산길을 따라 우측 어둔리 방향으로 내려선다.
15분 정도 산길을 따라 내려오니 넓은 풀밭이 나온다.
좌측으로 폐가가 보이고...
공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듯한 수로를 따라서 내려선다.
좌측으로 농가주택
14:54 삼마치 터널
길가의 야생화들
고기가 맛있기로 유명한 횡성의 한우가 포즈를 취해준다.
복숭아가 주렁주렁
15:25 소삼마치에서 55분이나 걸려서 도착한 어둔리 마을회관
어둔리 마을 유래문
산행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원두막촌으로 이동하여 뒤풀이를 가졌다.
산행인원을 총 9개조로 편성하였고 회비로 낸 20,000원에서 차량비를 제외한 돈으로 삼겹살과 주류를 구입하였는데 개개인이 조금씩 준비한 음식이 있어서 부족함이 없이 즐기고 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