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간디 Mohandas Karamchand Gandhi 1869-1948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09. (P.304)
간디는 별칭으로 마하트마(le Mahatma)라고 불리는 데, 그 의미는 “위대한 영혼”이란 뜻이다. 그는 인도의 국민적이고 종교적인 사도이다.
간디는 1869년 인도의 구자라트(Goujarat)주의 포르방다르(Porbandar)에서 태어나서 1948년(79살) 인도의 수도 델리(Delhi)에서 세상을 떠났다.
부유하고 교양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간디는 아마다바드(Ahmadabad) 대학의 학생이었다가, 1888년부터 1891년(22살) 영국 런던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봄베이(Bombay)에서 변호사가 되었다. 그는 두 가지 전술로 항의하는 운동의 영혼이었다. 한편으로 국채에 참여하지 않기(non-participation), 법정에서 파업(grève), 정부학교에 동맹배척(boycottage)불참, 공적이고 군사적인 지위의 거부 등이고, 다른 한편으로 국가독립 청원이었다. 이 두 전술이 인도를 독립하게 하는 데 효과적으로 수행되었다. 인도는 1947년 8월 15일 독립하였다. 비폭력의 예언자로서 그의 무기는 단식(le jeûne)이었다. 그의 도덕적 정치적 학설은 가족적 노동의 정신적 가치를 기초로 하고, 더하여 그가 속해 있었던 자이나(Jaïna)교로부터 파생된 것이다. 자이나교의 학설에는 단식에 의한 자살의 권리가 포함되어 있다.
역설적으로 간디는 이론가가 아니라 오히려 행동가였다. 그는 전투 장에 가담했으며, 또 “기도의 모임”을 조직하였으며, 연설을 통해 인도 대중을 영향을 미쳤다. 이런 점에서 그는 순진하고도 간교함을 동시에 지녔으며, 정치가와 성자의 놀라운 혼융이며, 교활한 농부와 영적인 철학자를 겸비한 복합적 인물이다. 그는 소크라테스(Socrates, 기원전 469-399)와 피론(Pyrrhon, 기원전 365-275)이후로 “진실한 철학자”의 영원한 상징으로 남았다. 그의 삶 그 자체가 세상 사람들의 교훈이었다. (44LKG)
가상디(abbé Pierre Gassend, dit Gassendi 1592-1655)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09. (P.304)
프랑스 수학자이며 철학자이다. 1592년 남동부 도피네(Dauphiné) 지역의 알프-드-오뜨-프로방스(Alpes-de-Haute-Provence, 04 dép.)의 수도 디뉴(Digne)가까이의 샹테르시에(Champtercier)에서 태어나 1655년(63세) 파리에서 몰했다.
그는 (Exercitationes paradoxicae adversus Aristotelacos, 1624)에서 아리스토텔레스를 비판하고, 데카르트의 성찰(Méditations)에 대한 반대 견해 반대(Objections)(1644)를 견해를 표시했다.
그는 에피큐로스의 삶과 죽음(De Vita et moribus Epicuri, 1647)에서 청정심(sérénité)의 즐거움 위에 기초한 에피큐로스 도덕론을 전개시켰다. 그는 뉴턴(Isaac Newton 1642-1727)과 18세기 철학자[계몽기 유물론자]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는 또한 천문학에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토성의 위성들을 관찰하였고, 일식과 월식현상에 대해서도, 또한 수성에 대해서도 관찰하였다. (41RMA)
참조: 가상디(Pierre Gassendi 1592-1655) 프랑스 과학자 철학자.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를 지지하고, 아리스토텔레스와 데카르트를 반대하는 원자론적 유물론자로서 쾌락주의자(에피큐로스주의자)로 살았다. (41RLG - 41RLI - 41RMA)
일반화하다. généraliser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 109-110. (P.304)
특별한 것을 일반적인 것으로 결론내는 것.
일반화(la généralisation)은 일종의 귀납추론이다. 즉 그 결론이 항상 가설적이라는 것이다. 일반화는 차이나는 몇 가지 특성들을 추상화한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그래서 사유란 모든 대상들 중에서 현재에 있는 특성들만을 지닌다. 과학적 탐구에서 일반화라는 것은 매우 풍부하다. 이 일반화는 몇몇 특별한 경우들로부터 보편적 법칙을 진술하게 하는 가설로 이행하게 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일반화를 경계해야 한다. 일반화는 수많은 특별한 경우들의 적용을 통하여 검증을 받아야 한다.
엄격하게 사람들은 “일반관념”(l'idée générale)과 “보편 개념”(le concept universel)을 구별한다. 전자는 특별한 경우들로부터 얻어지는 것이며, 후자의 기원은 경험적이 아니라 오히려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셀러(Max Scheler 1874-1928)가 이야기하기를, 부타(Bouddha)는 궁전에서는 그 이전에 고통과 인간의 고뇌를 결코 보지 못했었는데, 그의 아버지의 궁전으로부터 나왔을 때, 그는 하나의죽음(unmort, 한사람의 죽음)을 본다는 것이다. 이 하나의 특별한 경우만(un seul casparticulier)이라는 점에서, 그 죽음은 부타의 정신에 현재로 나타나는 죽음(la mort)의 보편적 개념이었다. 즉 죽음은 보편적인 인간적 현상이었다. 일반관념은 추상의 결과물인데 비해, 보편 개념은 직관의 대상이다. (44LKG)
세대 (la) génération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10. (P.304)
아버지와 자식사이에 따로 떨어지는 기간(laps de temps): 20세기 까지는 약 30년으로, 그리고 나서는 25년을 경과하는 것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
세대들 사이에 간격의 숫자상 축소(diminution chiffrable)에는, 아버지와 아들의 정신연령(l'âge mental)의 틈이 감각적으로 축소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아버지가 [다음 세대와] “거리 유지”(garder ses distinction)를 하는 근심을 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가설적이지만 세대의 이론(théorie des génération)은 우리들 세대에 매우 풍부해졌다. 이 이론에 따르면, 예술의 운동, 정치적 이념의 운동, 철학적 관념의 운동 등은 집합적 리듬을 지니고 또한 서로 동시에 수반하는 변전들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이 운동들의 주기는 세대의 주기와 동등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세대간의 갈등”(conflit des générations)도 있을 것 같다. 신세대는, 마치 근대시대(modernes)가 고전시대(classique)에 대립하는 것처럼, 구세대에 대립한다.
심리학은 아버지 세대에 대항하는 이런 반작용(réaction, 반동)이 일반적으로 할아버지 세대로 회귀 또는 적어도 그 세대에 동일화라는 것에 주목했다. 즉 할아버지 세대의 삶의 태도와 그 세대에서 받은 영감으로 주제를 다시 다룬다 한다. 모양[형태]에서 격세 유전하듯이[손자의 모습에서 할배의 모습을 보듯이], 이런 심리학적 특성은 세대를 넘어서[한 세대 건너서] 전수된 것처럼 보일 것이다. [여기서 격세 전수는 할배 세대를 동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론적 전환들에 의해서 새로운 반복으로 전개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참조: 진화론, 변형론. (44LKI)
자연발생 (la) génération spontané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10. (P.304)
(논의 없이 오래 동안 인정된) 가설이다. 이 가설에 따르면, 생명없는 물질이, 기생충, 전갈, 생쥐, 양서류 등과 같이, 살아있는 존재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시기에 나온 이 가설은 17세기에 새로운 문제거리로 이야기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세기에 자연 발생의 개념은 파스퇴르(Louis Pasteur, 1822-1895)에 의해 과학적 영역에서 결정적으로 제거되었다. 파스퇴르는 “생명만이 생명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을 확립하였다. 그러나 이런 확정은 단성생식(parthénogenèse)이라 불리는 경우만큼이나 유보되었다. 단성생식은 진디(puceron)나 몇몇 식물에서 생겨날 수 있으며, 수정 않고서 [식물] 난구(une oosphère)의 난자(un ovule)로부터 발생을 지칭한다. 이 생성은 이런 의미에서 “자발적”(spontanée)라고 한다.
[소련의] 미추린(Ivan Vladimirovitch Mitchourine, 1855-1935)과 같은 몇몇 과학자들은 물질로부터 생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발견들과 실험들은 이에 대한 보편성과 객관성을 확립할 수 있는 어떤 검증도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그들의 성공은 아마도, 맑스주의 즉 변증법 유물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하여, 엄격하게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목적에 맞는 주장이었을 것이다. (44LKI)
[생성genèse 라는 항목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중동의 전설에서 ‘창세기’라는 종교적 성격 때문에 없는 것 같다. 심리학 사전(실라미)에도 없다.]
발생적[생성적] génétiqu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 110-111. (P.304)
존재, 관념, 감정, 제도의 점진적 발전을 그려[흔적을] 보여 주는 것을 의미한다.
심리학에서, 발생이론들은 인격의 특성들이 시간과 더불어 점진적으로 형성되는 것을 인정한다. 이 이론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특성들을 가지고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는 본유적인 이론(théories innéistes)에 대립된다. 예를 들어 발생 이론들 경범 또는 범죄의 전개에서 비참함(le misère)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 이론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범죄자들”(les criminels nés)이라는 관념을 거부한다. 사람들은 예를 들어 의지적 결단과 같은 발생적 분석(l'analyse génétique)과 의지의 본질로부터 나온다고 하는 형상적분석(l'analyse eidétique)을 대립시킨다. 전자는 우리가 어떻게 결단하고 행동하는가를 보여주는 “실천 조건들”(les conditions d'exercice)을 서술하고, 후자는 “가능성의 조건들”(les conditions de possiblilité)을 분석하는데, 의지적으로 행동하게 허락하는 그 인간의 본성이 어떤 것인지를 분석하는데, 즉이것은 자유의 형이상학적 분석이다.
철학에서, 발생적 방법은 인간의 실재적 의식의 수준에서 자신 관념들의 형성하는 데 있다.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이 말하는 것처럼, 의식의 가장 낮은 자료들로부터 가장 높은 관념들로 조금씩 고양하기 위하여 형성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발생적(génétique) 반성의 방법은 피히테(Johann Gottlieb Fichte, 1762-1814)가 지식학(Wissenschaftslehre, La Théorie de la science, 1794, 1801, 1804)에서 창안했다. 이 방법은 분석적(analytique) 방법에 대립된다. 분석적 방법은 관념을 그 자체로 재인식하지 않고서 관념을 추상적으로 분석하는 데 있다. 사람들은 오늘날 보다 통상적으로 “현상학적” 방법에 대해 말한다. 여기서 발생(genèse)은 자아(moi)의 현상학에 즉 정신(l'esprit)의 현상학에 해당한다. [베르그송의 생성(devenir)은 자아의 심층적 발생, 영혼의 자기 현실화를 의미한다.] (44LKI)
천재 (le) génie 하늘이 부여한 재능, 천재(天才)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11. (P.304)
이 용어는 라틴어 인게니움(ingenium)에서 나왔으며, 즉 자연적 소질들(dispositions naturelles)을 뜻하며, 개인의 고유한 본성을 의미한다. [게노(geno)는 게그노(gegno) 동사에서 파생되었다. 이 용어는 희랍어 게네시스(γένεσις 기원 시작, 동사 γίγνομαι 태어나다)에 기원이 있을 것이다.]
천재(le génie, 하늘이 준 재능)이란 아주 특별하게 한 인간의 행복한 성질들(les heureuse gualité)을 지칭한다. 라틴어 게니우스(genius)란 태어나면서 주재한 신성(divinité)을 의미한다. 훨씬 더 정확하게, 천재라는 발명하는 적성(l'aptitude)이다. 진실로 창조하는 정신은 [보통] 인간을 넘어서는 힘의 권능을 지니는 것 같다. 칸트(Immanuel Kant, 1724-1804)는 천재[천부적 재능]를 우주와 통합하는, 또는 생명에 또는 신에 참여하는 것으로 표현하면서 “자연의 힘”(une force de la nature)라고 했다. 천재는 이 신 속에서 자기보다 뛰어난 원리를 발견해야 하는 자이다.
사실, 인간 활동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아마도 수학에서 예를 들어 19세에 군론을 기초한 갈르와(Evariste Galois, 1811-1832, 21살)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인간의 활동영역에서 “천재란 오랜 인내이다” 즉 성숙의 결실, 특수성에서 연속된 작업의 결실이다.
장난도깨비(le malin génie)는 일반적으로 불운을 지칭한다. 정해진 효과를 얻고자 욕망 하는 자와 그 반대되는 효과를 얻는 자의 경우에, 이를 도깨비 장난에 홀린 것이라 할 수 있다. [도깨비는 두 가지 양면성을 지닌다. 되는 쪽은 안되게, 안 되는 쪽은 되게 한다.] 예를 들면, 마시는데 “사용하기” 위해서 팔은 내밀었는데 병을 깨뜨리는 자의 경우, 도덕적 충고를 한 자가 그의 예견과 반대로 충고 받은 자가 자살하는 경우가 그러하다. 데카르트(René Descartes, 1596-1650)은 형이상학적 명상의 제1명상에서 속이는 신의 떠올리려고 근본적 의심 즉 형이상학적 의심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 이 속이는 신에 의해, 우리에게 진실한 것으로 나타나게 하는 모든 것들이, 즉 세계에 대한 가장 생생한 지각들이 착각(l'illusion)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형이상학적 의심이란 단순히 자연적 의심과 구별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라 한다. (44LKI)
인종학살 (le) génocid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11. (P.304)
인간적, 국민적, 인종적, 종족적, 종교적 등의 어떤 그룹을 방법적으로 파괴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 제2차 대전 동안에 독일인에 의해서 유대인 6백만의 인종학살은 최상의 “북방종족”(race nordique)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었다. 또, 1895년에서 1896년 그리고 1915년에서 1916년에 터키인들에 의해 행해진 아르메니아 인들의 인종말살, 앙글로 색슨의 식민통치에 의해 아메리카 인디언의 인종학살, [프랑스 남부 알비에서 일어난] 알비파에 대한 전설적인 종교적 학살 등은 생물학적으로도 심리학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또한 도덕적 종교적으로 어떠한 정당화도 찾을 수 없다. [1983년 3월 8일, 이라크 공군은 100ℓ의 생화학적 무기를 할라브자 지역에 살포했다. 5분만에 5000명의 쿠르드인들이 즉사했다고 한다. - 이 생화확의 무기가 소련제라는 설이 있고, 이라크가 한 것인지도 의심스럽지만...] (44LKI)
류(類) (le) genr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11. (P.304)
공통적 성질들을 지닌 존재들과 대상들을 모은 것.
류(類)는 종(種)보다 더 넓은 생물학적 그룹을 지칭한다. 이리하여 개(le chien)라는 류는, 라틴어로 카니스(canis)로서, 여러 종들을 포함하는데, 그 중에서 늑대, 여우, 소위 인간에게 친숙한 종으로서 개 등을 포함한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류의 개념은 종의 개념과 달리 사물들에서 어떠한 토대도 갖지 않는다. 개라는 “류”개념은 단지 공통의 이름이며, 정신의 일반적 관념이다. 반면에 늑대, 여우 등은 실재성을 갖는 사물들이다. 논리학에서 정의(définition)란 “류”와 “종차”(la différence spécifique)에 의해 정해진다. (44LKI)
게슈탈티즘 (le) Gestaltisme 개념0610게슈탈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11.(P.304)
게슈탈트는 독일어 게슈탈트(Gestalt)에서 나왔으며, 게슈탈트는 구조(structure)란 의미를 지닌다.
이 이론은 처음에는 유기체에 대한 심리생리학 이론이었다. 골드슈타인(Kurt Goldstein 1878-1965 독일 출신 아메리카 신경정신과의사)이 유기체의 구조(Structure de l'organisme)에서 전개했던 “총체적 구조(structure totale)”와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 1908-1961)의 행동의 구조(Structure du comportement, 1942)가 그 예이다. [참조: 메를로-퐁티 작품들: 지각의 현상학(Phénoménologie de la perception, 1945)』, 의미와 무의미(Sens et non-sens, 1948), 철학의 찬미(Eloge de la philosophie, 1952), 변증법의 모험(Les Aventures de la dialectique, 1955), 기호(Signes, 1960), 가시적과 비가시적(Le visible et l'invisible, 사후출판 1964)]
게슈탈티즘(형상주의, 구조주의)은 오늘날, 게다가 현재 경향으로는 발전된 지각이론을 지칭한다. - 기욤(Paul Guillaume, 1878-1962) [기욤은 형태심리학(La Psychologie de la forme, 1937)을 써서, 쾰러(Wolfgang Köhler 1887-1967 독일 심리학자)와 베르트하이머(Max Wertheimer 1880-1943 독일출신 아메리카 심리학자)의 형태심리학을 프랑스에 소개했다.]
기욤의 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전반적 구조(structures globales)를 먼저 지각한다.
참조: 형태이론(Théorie de la Forme), 두뇌의 국지이론(Théorie des localisations cérébrales) (39UMG)
괼링스 Arnold Geulincx 1624-1669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11. (P.304)
벨기에 철학자이다. 괼링스는 1624년에 벨기에의 앙베르(Anvers)에서 태어나 1669년(45살)에 네델란드의 레이드(Leyde)에서 죽었다.
그는 홀란드(네델란드)에서 데카르트주의를 전파하였다. 실재 형이상학, 윤리학, 실재 물리학(Metaphysica vera, Ethica, Physica vera)은 그의 사후에 출판되었다. 그는 말브랑쉬(Nicolas de Malebranche, 1638-1715)보다 앞서서 신체와 영혼의 모든 상호작용을 부정하는 기회원인론에 이르렀다. 그의 기회원인론은, 라이프니츠(Gottfrid Leibniz, 1646-1716)가 행할 것인 것처럼, 신체와 영혼이 서로 독립적이라 할지라도 서로 일치하는 두 개의 시계에 비유된다. (44LKI)
질송 Etienne Gilson 1884-1978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 111-112. (P.304)
프랑스 철학자이다. 질송은 1884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1978년(94살)에 부르고뉴(Bourgogne)지방 욘(Yonne 89)주의 크라방(Cravant)에서 죽었다.[크라방은 주도(州都) 옥셀(Auxerre)의 남쪽 10km에 있는 마을이다.]
그는 1913년(29살)에 릴 대학 교수, 1919년(35살)에서 1921년에 스트라스부르 대학 교수, 1922년(38살)에서 1932년에 소른본 대학과 고등 실천연구소 교수, 그리고 1932년(48살)에 꼴레쥬 드 프랑스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데카르트 사상에 스콜라 철학의 영향을 제시했고, 당시에 아직 불충분하게 알려진 중세철학에 새로운 전망을 열었다. 그는 1931년(47살) 이후에 크리스트교 철학 개념에 대하여 일어났던 논쟁에서 중요한 중심인물들(protagonistes) 중의 한사람이었고, 이로부터 그는 1936년(52살)에 크리스트교와 철학(Christianisme et Philosophie 1936)을 써서 크리스트교 철학을 종합하였다. 중세철학사의 수많은 작품의 저자로서, 둔스 스코투스(Duns Scotus, 1265-1308), 보나벤투라(San Bonaventura v. 1217-1274), 성 베르나르(Bernardus Claravalensis, 1090-1153), 성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 354-430)를 썼으며, 성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7-1274)의 연구를 다시하게 하는데 기여했다. 그는 아퀴나스에서 존재 작용(acte d'être) 을 뜻하는 에세(esse)의 개념이 단호한 역할을 함을 발견했다.
우리는 그로부터 보나벤투라의 철학(La philosophie de saint Bonaventure, 1924), 중세의 철학(La Philosophie au Moyen Age, 1925), 아우구스티누스 연구 입문(Introduction à l'étude de Saint Augustin, 1929), 역사적 진실 속에서 엘로이즈와 아벨라르의 이야기를 한 소책자 엘로이즈와 아벨라르(Héloïse et Abélard, 1938)를 읽을 수 있다. 또한 그는 철학자와 신학(Le Philosophe et la Théologie, 1960) 지적 자서전의 작가이기도 하고, 예술에 관한 작품으로서 예술 입문(Introduction aux arts du Beau, 1963)을 썼다. 그리고 지혜의 고뇌들(Les Tribulations de Sophie, 1967)과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다윈으로 그리고 그 회귀(D'Aristote à Darwin et retour, 1971)등을 썼다. 그리고 그는 1946년에 프랑스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었다. (44LLF)
신지 gnose - 신지학(la gnostiqu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12. (P.304)
철학적-종교적 사유의 체계이다. 이 사유는 획득된 과학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적 계시에 근거하며, 전수 받은 [내밀한] 입교자들에게만 신적 사물들에 대한 인식에 접근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신지적 사유를 헬레니즘 시대의 연금술(l'hermétisme)에서, 알렉산드리아의 필론(Philon d'Alxandrie, 기원전 13경-기원후 54경)의 유대주의에서, [유태 신비주의 학설인] 카발라의 유대주의(judaïsme)에서, 이슬람 종교의 이스마엘주의(l'ismaélisme, 시아파)에서 찾을 수 있다. (44LLF)
인식형이상학 (la) gnoséologi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12. (P.304)
인식에서 그 근원과 형식에 대한 이론.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의 순수이성비판(Kritik der reinen Vernunft, Critique de la raison pure, 1781은 그의 분석적인 측면에서 하나의 인식형이상학이다. 그 저술은 세계의 모든 인식에서 발견되는 근본적인 개념들의 차이를 분석한다. 인식론, 즉 여러 과학들 속에서 사용되는 근본적인 방법들의 이론은 거의 모든 인식형이상학의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학적(esthétique) 인식이론, 또는 애정적(affective) 인식이론도 있다. 예를 들어, 셀러(Max Scheler 1874-1928), 카시러(Ernst Cassirer 1874-1945), (Mikel Louis Dufrenne, 1910-1995) 등이 있다. 이런 인식이론은 고전적 인식형이상학의 틀을 넘어선다. 사람들은 인식형이상학을 존재론(l'ontologie)에 대립시킨다. 존재론은 인식의 대상이 존재인 존재의 이론이다. 인식형이상학은 사람들이 이해하는 바로는 인식하는 주체의 이론이며, 관념론이다. [이런 의미에서 칸트는 플라톤 이래로 에피스테메를 정리한 철학자이다.] (44LLF)
고블로 Edmond Goblot, 1858-1935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12. (P.304)
프랑스 철학자이다. 고블로는 1858년 르와르(Pays de la Loire)지역의 사르뜨(Sarthe 72)주의 마메르(Mamers)에서 태어나 1935년(77살) 알사스(Alsace)지역의 오랭(Haut-Rhin 68)주의 라바로쉬(Labaroche)에서 죽었다.
그는 증명의 이론을 재발견했다. 그는 학위논문으로 과학의 분류에 관한 시론(Essai sur la classification des sciences, 1898), 철학 용어집(Le vocabulaire philosophique 1901), 정의와 자유(Justice et Liberté 1904), 논리학 개론(Traité de logique 1902), 과학들의 체계(Le système des sciences, 1906)를 썼다. [말년에 사회학에 관심을 가져 장벽과 수준(La barrière et le niveau. Etude sociologique sur la bourgeoisie française moderne, 1925)을 썼다. 이 작품에서 나온 “구별”(la distinction)개념을 부르디외(Pierre Bourdieu 1930-2002)가 50년 후에 이어받는다.] (44LLF)
골드만 Lucien Goldmann 1913-1970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12. (P.304)
프랑스 철학자.
골드만은 1913년 루마니아 부카레스트(Bucarest)에서 태어나 1970년(57살)에 프랑스 파리에서 죽었다. [프랑위키에는 유대 루마니아(judeo-roumaine)출신이며 루마니아 보토사니(Botosani)에서 태어났다고 되어 있다.]
그는 변증법적 유물론을 고전 문학작품들의 비판적 연구의 기초로 삼았다. 그는 그 방식으로 감춰진 신(Le dieu caché, 1956)에서 라신(Racine)과 파스칼(Pascal)을 다루었고 소설의 사회학을 위하여(Pour une sociologie du roman, 1964)에서 소설들을 다루었다. 또한 그는 변증법적 탐구(Recherches dialectiques, 1959)와 인문과학과 철학(Sciences humaines et philosophie. Suivi de structuralisme génétique et création littéraire, 1966)도 남겼다. (44LLD)
고르기아스(Le Gorgias)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12. (P.304)
고르기아스편은 기원전 393년경에 나온 플라톤의 대화편이다.
여기서 소크라테스의 대화(dialogue)에 관한 학설이 전개되며 소피스트들의 수사학(rhétorique)에 대립되어 있다. 그 대화의 목적은 삶의 행위가 무엇이어야 하느냐를 탐구하는 것인데 비해 수사학은 반대자를 무너뜨리기 위한 기술에 불과하다고 한다. (42TMB)
정부 (le) gouvernement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 112-123. (P.304)
행정 집행권을 보유한 당국(autorité) [행정권을 보유한 권력기구]
플라톤은 정부의 가능한 형태를 다섯 항목(rubrique)으로 분류했다. 1. 왕정(royauté) 또는 귀족정(aristocratie). 그리스 어원으로 아리스토스(ἀριστος)는 최상인자(le meilleurs)를 의미한다. 귀족정은 어원적인 의미에 따라서 최상인 자들, 즉 가장 교양있는 자들, 가장 자격있는 자들의 정부이다. 2. 군인정(timarchie). 어원적으로 티메(τιμή)는 공포(crainte)를 의미한다. 이 군인정은 스파르타 정부, 경찰 국가정체, 근대국가 군사정부 등처럼 군부 권력 위에 기초한 정부이다. [어쩌면 현 중공정부와 북한 정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 한불 사전에서 티마르시(timarchie)는 없고 티모크라시(timocratie)는 금권정으로 되어 있다 / 그런데 그리스 사전에서 티메에는 공포라는 의미가 없다. 의미상, 공포라면 군부정을 의미할 것이다 / 그리스 사전에는 어원적으로 티메(τιμή)가 명예(honneur), 존경(respect)을 뜻한다.] 3. 금권정(ploutocratie). 어원적으로 그리스 플루토스(πλούτος)는 부(richesse, 금전)을 의미한다. 이 금권정은 돈[자본]에 근거한 권력이다. 예를 들어 [봉건제]의 토지세 체제, 19세기 말부터 미국의 지본주의 체제 등이 그것이다. 4. 민주정(démocratie). 어원적으로 그리스어 데모스(δήμος)는 주민(peuple, 인민)을 의미한다. 이 민주정에서는 권한의 행사는 인민의 이름으로 행사된다. 이 인민은 자기의 의지를 행사하고 또 보통선거에 의해 정부담당자를 선출한다. 5. 전제정(tyrannie) [어원적으로 그리스어 튀라노스(τύραννος)는 절대권력(souverain absolu)를 뜻한다.] 전제정은 한 사람 만의 임의적 정부이다. 거기서 사람들은 사물의 질서 상으로 보면 군주정이 민주정에 접근한다고 본다. 그리고 군주정은 민주정의 제도들의 흐름[경과]을 위협하기도 한다. 군주정은, 민주정의 상태에서 극한 적인 경우에 생기는 무정부상태(anarchie)를 매개로 해서 도래한다. 플라톤이 말하기를, “각자가 정부에 대해 는 자기의 견해 설명하고 자기의 의지를 행동하고 원할 때, 몇 몇 개인들의 이익의 [폭등 또는] 등귀 현상은 일반 이익(l'intérêt général)으로 대체 된다.” [어떤 개인의 이익추구가 연봉제라는 이름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일반이익에 맞는 임금제가 다시 등장하게 된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또는 같은 직종계열 속에 상하의 임금의 차이가 두 배 이상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방식이 가능하게 되는 것은 무상교육과 무상의료가 시행되고, 전기와 교통 통신을 국유화하여 공익으로 사용하게 되면, (돈 들일이 무엇인가?)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날 필요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일반이익의 요구에서] 전제정으로 문은 열려있다. 즉 유일당에 기초한 경찰제 또는 군부제 체제의 전제정이 도래할 것이다. [프로레타리아 독재를 시행하지 못하게 되면 군부전제정 또는 정보(경찰)전제정이 대체하려 든다.]
현실적 문제는 민주제(démoratique) 정부에 대한 생각과 강한(fort) 정부에 대한 생각 사이를 화해[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한 정부가 중요한 민주제도(국민투표, 보편선거, 인민들 사이의 충돌이 있을 경우 해소하는 의회기구 등)를 실행하는 경우만 강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할 지라도,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프랑스에서처럼 우리는 임의적이지도 않고 또 전제적이지도 않으면서 연속해서 강한 정부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우리에게 갖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모든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에서 일년동안 철학을 필수로 하는 유일한 나라이다.] [예를 들어] 프랑스는 샤를 10세(Charles X 1757-1836; 왕위1824-1830)에서 정부의 직권남용들이 “권력”(pouvoir)의 모든 관념에 대항하는 인민 의식을 고취시켰다. 그리고 국민투표는 보편선거의 형식이라는 것도 우리에게 필요하다. 나폴레옹 1세에서 국민투표의 경험은 자유롭지도 비밀선거도 아니었으며, 오늘날 공산주의 국가에서처럼 민주주의를 모방(parodie 패러디)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경험은 국민 의식에 깊이 각인되었다. 참조 정치학. (44LLF)
[참조: 다른 책에서 플라톤의 정체들: 귀족적(aristocratie), 금권정(timocratie), 과두제(oligarchie), 민주정(démocratie), 전제정(tyrannie) 이라 서술한다.]
은총 (la) grâc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13. (P.304)
무상 증여(don gratuit), 즉 순수 관대함에 의해 이루어진 호의(faveur).
신학에서, 신적인 삶에 참여(participation 나누어 가짐)을 의미한다. 은총에 대한 신학적인 문제는, 은총이 내적인 완수(perfectionnement), 즉 인간의 덕성있는 품행의 결과일 수 있는지를 아는 것 또는 은총이 절대적으로 우리의 노력과 별개인지, 즉 신의 순수한 도움[구원]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신의 도움에 관해 우리가 운수(destin, 운명)의 방식으로는 결코 파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은총에 대한 문제는 프로테스탄트의 것이기도 하고 또 쟝세니즘(jansénisme)의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다른 문제는 은총의 효과(l'efficacité)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즉 인간의 협동인지 또는 신의 협력인지. [이런 점에서] 은총은 소위 말해서 오직 “기적”(miracle)을 구성한다. 진실한 기적은 외적 기적이 아니라 개종에 의한 “내적”(intérieur) 기적이다. 여기서 외적 기적이란 단지 상상을 일으킬 수 있거나 또는 보증[자]에 매여 있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보기에, 효과란 삶의 내재성의 전화, 즉 삶의 방식을 반대로 바꾸는 것이다. 즉 이기로부터 이타(이웃사랑)로 상층으로부터 심층으로, 권력기구로부터 인민권력으로 전환 또는 회귀이다. - 들뢰즈의 전복도 마찬가지이다.](44LLF)
그림설명: 미국의 케네디(John Fitzgerald Kennedy 1917-1963) 대통령이 의회에서 연설한다. 권력들의 균형과 국가의 통일은 국민이 뽑은 의회와 행정부의 최고와 사이에서 대화와 이해를 요구한다. 퐁피두(Georges Pompidou, 1911-1974) 대통령은 “의회가 법률을 만든다. 정부는 그 법률을 적용한다. 정부는 정치를 이끈다. 의회는 이것을 조정(contrôler)한다. (44LLF)
그리스 철학 (philosophie) grecqu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 113-114. (P.304)
그리스 철학은 기원전 7세기 경에서 기원전 3세기 경에 전개되었으며, 그 절정기는 기원전 4세기 경,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활동시기이다.
사람들은 철학이 그리스에서 태어났다고 말하곤 한다. 초기 철학자들은 우주를 설명하고자 원했다. 기원전 7세기경부터 이오니아 사람들(Ioniens)은 자연의 근본 속에서 사물들의 원리를 찾고자했다. 즉 탈레스(Thalès)는 물, 아낙시메네스(Anaximène)는 공기, 헤라클레이토스(Héraclite 기원전 540-480)는 불 등이다.
기원전 6세기 영에 피타고라스 주의(Pythagorisme)는 세계의 조화를 수적 연관으로 표현하고, 수로부터 진실한 종교를 발전시켰다.
엘레아 학파(l'école d'Elée)는 크세노파네스(Xénophane 기원전 580-485), 파르메니데스(Parménide 기원전 540-450), 제논(Zénon 기원전 480-420경) 등이 대표이며, 일원론을 발전기키고, 운동의 특성을 착각이라 증명하였다.
마지막으로 데모크리토스(Démocrite, 기원전460-370경)의 원자론(l'atomisme)은 모든 사물을 원자들의 운동으로 설명한다.
기원전 6세기 말 [기원전 5세기 초]에 소피스트들이 나오게 된다. 이들은 토론의 기술에 탁월한 역할을 하였고, 소크라테스(Socrate, 469-399, 70살)의 출현과 기원전 4세기의 인본주의를 준비하였다.
소크라테스 이후로 메가라 학파(l'école de Mégre, 즉 논쟁학파 l'école éristique)와 퀴레네 학파(l'école cyrénaïque)와 퀴니크 학파(l'école cynique)등이 나온다. [메가라 학파는 변증법학파로서 논쟁적(disputeuse)이고] 퀴레네 학파에서는 아리스티포스(Aristippe, 기원전435-356)가 있으며, 도덕을 즐거움(plaisir)의 탐구라 생각했으며, 퀴니코스 학파에는 [안티스테네스(Antisthène, 기원전 445-365경)이 있으며] 덕성이란 노력과 동일하다고 한다.
플라톤(Platon, 427-347; 80살)은 아카테미(l'Académie)를 세웠으며,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 384-322: 62살)는 리케이온(Lykeion, Lycée)을 세웠으며, 이 둘은 다음에 올 그리스 철학과 심지어는 서양철학 전체에 중요한 각인을 새겼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중세 전반에 영향을 주었으며, 플라톤의 철학은 그리스 사상의 마지막 학파에 속하는 플로티누스(Plotin, gr. Plotinus 204-270)의 신플라톤주의에 자극을 준 이후에,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 354-430)를 거쳐서, 칸트(Immanuel Kant, 1724-1804), 피히테(Johann Gottlieb Fichte, 1762-1814),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에 영향을 준 후에, 다른 관점에서 훗설(Edmund Husserl, 1859-1938)의 현상학에도 영향을 준다. (44LLF)
(그림 설명: 바티칸에 있는 라파엘(Raffaël, Raffaello Sanzio, 1483-1520)의 「아테네 학당」(L'Ecole d'Athènes)이다. 이 그림에서 사람들은 알게될 거다. 증명을 하고 있는 아르키메데스(Archimède)는 등을 돌리고 지구를 들고 있는 지리학자 에라토스테네스(Eratostène), 그와 마주하여 천구의를 들고 있는 프톨레마이오스(Ptolémée)가 보인다. [설명을 보태면, 계단에 천을깔고 빈 듯이 누워있는 이는 디오게네스라 한다.])(44LLF)
그룹 (le) group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14. (P.304)
그룹이란 같은 장소에 있는 인물들의 집합
사회적 그룹은 법률들과 제도들에 의해 조직화된 집합이다. 사회적 그룹은 이점에서 조직화 되어 있지 않은 군중(la foule)과 구별된다. 다른 한편으로, 사회적 그룹은 타르드(Jean-Gabriel de Tarde, 1843-1904)가 생각한 것처럼 개인적 의식들의 합계로 환원되지 않는다. 타르드는 그룹의 사회학을 “상호 심리학”(une inter-psychologie)으로 귀착시키고자 했다. 개인은 완전히 혼자 있을 때나 그룹 속에 있을 때나 동일한 반작용을 하지 않는다. 그룹은 그를 변형시키고 또 그룹은 그를 다른 사람으로 만든다. 사회학은 그 그룹을 특별하고 전문적인 사실로서 연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정태적”(statique) 분석과 동태적(dynamique) 분석을 구별한다. 전자는 그룹의 제도들에 근거하는 것이고, 후자는 개인들의 기능들을, 이들이 제도들을 실행하고 사는 방법들을, 또는 제도들을 전환하게 하는 방법들을 연구한다. 따라서 사회학자가 인종학자(ethnoloque)가 된다. (44LLF)
게루 Marcial Gueroult 1891-1978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 114-115. (P.304)
프랑스 철학자이며 철학사가 이다. 그는 1891년 프랑스 세느 강의 하구에 있는 항구 도시 르아브르(Le Havre)에서 태어나서 1987년(87살) 파리에서 죽었다.
그는 1929년에서 1945년 동안에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교수를 지냈고, 1945년에서 1951년까지는 소르본에서, 1951년에서 1962년까지는 콜레쥬 드 프랑스에서 교수를 지냈다.
그의 철학적 작업으로는, 1930년에 피히테(Johann Gottlieb Fichte, 1762-1814)에 관한 학문에 관한 피히테 학설의 진화와 구조(L'Evolution et la structure de la doctrine fichtéene de la science)를 썼으며, 또 1930년에 살로몬 마이몬(Salomon Maimon 1754-1800)에 관한 살로몬 마이몬의 초월적 철학(Philosophie transandantale de Salomon Maimon)을, 1934년에 라이프니츠(Gottfrid Leibniz, 1646-1716)에 관하여 라이프니츠의 역동론과 형이상학(Dynamique et metaphysique liebniziennes)을, 1953년에 데카르트(René Descartes, 1596-1650)에 관하여 이유들의 순서에 따른 데카르트(Descartes selon l'ordre des raisons)을, 1955-1959년에는 말브랑쉬(Nicolas de Malebranche, 1638-1715)에 관하여, 1967년에 스피노자(Baruch Spinoza, 1632-1677)에 관한 책을 썼다.
그의 이러한 작품들은 처음으로 철학적 사상을 역사적으로 정확하고 동시에 철학적으로 엄밀한 과학의 등급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역사적 정확성은 텍스트의 실재성 위에 근거하며, 철학적 엄밀성이란 합리적 이해 위에 근거한다. 후자의 작업은 철학적 작품 바깥에 있는 주관적 기준이 아니라, 체계들의 객관적 구조에 즉 체계들의 내적 정합성에 관련하는 것을 말한다.
역사가로서 이러한 태도는 철학적으로 정당화되었고, 그래서 4권으로 작품 철학과 철학사(Philosophie et histoire de la philosophie)의 기초가 되었다. 게루는 위대한 역사가일 뿐만 아니라, 철학사가의 합법성을 비판적으로 기초하였다고 평가된다. (41VKE)
전쟁 la guerre)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p. 115-116. (P.304)
[쥘리아의 서술은 보수적 입장에서 기록되었다. 「전쟁(guerre)」(Elisabeth Clément et aut., Pratique de la philosophie de A à Z, Hatier, 1995(1994), p.144-145)을 참조할 것]
전쟁이란 국민들 사이에(국가 간 전쟁) 또는 당들 사이에(시민 전쟁) 일어나는 힘 겨루기이다.
도덕론자들과 철학자들은, 전쟁의 피해를 고발하기 위해서든 지 그것의 원인과 동기를 탐구하기 위해서든 지, 전쟁 문제에 관하여 숙고하였다. 알랑은 “종교라는 것 이외 전쟁은 없다”고 했다. 플라톤(Platon, 427-347 av. J.-C.)과 알랑(Alain, 본명 Emile-Auguste Chartier, 1868-1951)처럼, 전쟁이 인간의 정념들에 - 증오와 오만과 같은 - 연관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개인적 정념들과 이유들을 구별해야 한다. 이유들이란 국가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국가의 인물은 정념에 의해 행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쟁의 문제를 총체적인 수준에서 그리고 전체 안보의 차원에서 보아야 한다. 이 수준에서 전쟁은 필연인가 우발인가?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은 그 당시에, 전쟁을 생물학적 사회적 필연으로서 간주했다. “전쟁만이 사회를 동요시킬 수 있고, 사회에게 그 자체의 자의식을 취할 수 있게 한다.” [나폴레옹의 전쟁(1807년?)으로부터 독일의 시민의 자유를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르낭(Joseph-Ernest Renan, 1823-1892)은 이에 주석을 달았다. “전쟁은 진보의 조건들 중의 하나이다. 민족을 잠들어 있지 않게 하는 채찍과 같다.” 그리고 전쟁들은 과학을 진보하게 한다. 원자 과학은 전쟁과 더불어 흥분하듯이 발전되었다.
또 하나의 사실로서 잠들어 있는 사회는(사회 정치적 혼돈 속에서 경제적 붕괴 속에서) 사라질 운명에 처한다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전쟁은 그 자체 필연적이 아니다. 그런데 국가들의 활동을 자극하고 충돌을 (경제적 과학적 기술적 등) 협력으로 변형하기 위하여, [잠자는 사회는] 전쟁에 처할 위협에, 또는 냉전(guerre froide)에, 또는 심리학적인 전복의 전쟁에 빠질 우려가 크다. 전쟁 위협을 유지하려는 필연성은, 자국내 난국 상황에서 공공의 여론을 호도하기 위하여, 또한 일상의 가혹한 노동에서 견디기 어려운 엄격함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그 당시에 내부적 정치의 필연성일 수 있다(공산주의 중국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대치상황을 조장하는 것도 가혹한 노동을 견디게 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특히 이명박 정부는 의도적으로 전쟁상황을 강조하고 인민의 의식을 억압하고 있다. 이 억압에 대한 분노와 저항의 흐름이 물꼬가 트이는 쪽으로 분출하게 된다. 이 분출의 선봉자를 들뢰는 시인 예술가 철학자와 같은 분열자라고 했다.(44LLF)]
몇몇 나라에서, 전쟁은 인구증가의 필연성의 측면을 형식상 갖출 수 있다. 일종의 인명 손실을 자행함으로서 실업과 기근(famine)을 해소하는 것이다. 1950년에서 1953년의 한국전쟁은 공산 중국으로서는 인구의 해방이었다. [중국은 자국내의 팔로군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었다는 것은 통설이며, 또한 미국이 2차대전의 자국내의 잉여무기를 소모처로 썼다는 것도 이에 상응하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미국의 행위는 인구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의 문제이다.]
결국 전쟁은 경제적 필연성에서 제기될 수 있다. 맑스(Karl Marx, 1818-1883)가 말하듯이 자본주의 경제는 자기 생산물을 더 이상 유통할 수 없고 위기를 피할 수 없어서, 식민지 전쟁이나 제국주의 전쟁을 통해서 해소한다. 결국 모든 전쟁은 두 가지로 귀착된다.
1. 배고픔(faim)이다. 부자나라 옆에 저개발 국가가 있는 한, 재화가 가득 찬 사회 곁에 배고픈 인간들이 있는 한, 전쟁의 위협은 현존할 것이다.
2. 정치적 자유(liberté politique)이다.
a) 피히테(Johann Gottlieb Fichte, 1762-1814)가 말하듯이 “문화의 조건인 독립이 위협받을 때, 전쟁은 신성하다.” 자기 국가의 방어는 의무이다.
b) 그러나 또한 자유로운 나라 옆에서 개인적 자유를 뭉개는 전제정들이 존재하는 한(공산주의 국가들), 갇혀 지내는 인구들이 자유를 향해 달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벽(mur)이 존재하는 한 또는 독재정부하에서 인구의 공동화를 막으려는 한, 전쟁의 위험은 현존한다.
영구 평화의 기획(Projet de paix perpetuelle) 속에서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의 생각은 “민주적으로 정부가 수행하는 나라의 국민들만이 서로 영구평화를 세울 수 있다”고 했다.
오늘날 사람들은 제한전쟁과 총체전쟁[전면전]으로 구분한다. 전자는 “다른 수단들을 통해서 정치적 연속”은 유지되는 측면이다. 후자는 어떠한 의미도 어떠한 정당화도 있을 수 없는 측면이다. 지구적 원자무기에 의한 파괴의 위험은 국가들 사이에 “새로운 연대”[국제연합]을 만들고, 또한 사람들에게 비극적 현상을 이해하고 평정하게 추동한다.
(41WKE)
그림 설명, [1, 위 사진], 수소폭탄의 폭발. [2, 앞쪽 페이지 사진], 거인족의 전투는 전쟁의 숙명을 상징힌다. [3 중간 사진], 1945년 프랑스의 해방. [4, 아래 사진] 태평양 전쟁 동안에 전투. 세계2차대전 이래로, 여전히 현대 군대들 사이에 충돌들이 있다. 니체는 예언했다. “20세기는 전재의 고전 시대가 될 것이다.” (44LLF)
기요 Marie Jean Guyau 1845-1888
Didier Julia, Dictionnaire de la philosophie, Larousse, 1988, p. 117. (P.304)
프랑스 철학자. 기요는 1854년 르와르 지방(Pays de la Loire) 메이엔(Mayenne)주의 라발(Laval)에서 태어나, 1888년(43살)에 꼬트 다쥐르(Côte d'Azur) 지방의 알프스 마리띰(Alpes-Maritimes 06)의 망통(Menton)에서 죽었다.
기요는 강압도 제제도 없는 도덕론(Esquisse d'une morale sans obligation ni sanction, 1885)을 썼다. 여기서 그는 인간적 유대의 역할을 강조했다. (44L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