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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산 다녀오는 길에 부평동 시장에 잠시 들러 단풍콩잎이랑 깻잎을 사왔답니다 부평동 시장에서 어묵이랑 미역도 사고 ....생대구까지 사오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하며 ...
깻잎도 비싸긴 했지만 잎이 부드럽고 깨끗해서 .... 집에와서 물에 담궈 잡내를 없앱니다 끓는 물에 데쳐내시는 분도 있긴 하던데 이번엔 잎도 얇고 꺠끗해서 그냥 우려내기만 합니다 요건 경상도 사람들이 주로 먹는 콩잎중에서도 가을에 단풍이 든것처럼 노란 콩잎입니다 다른지방 분들은 콩잎이 뻣뻣해서 이상하다는 분들도 있는데 경상도 사람들은 어릴때 먹어본 입맛때문인지 좋아하는분도 많답니다 약간 콤콤한 냄새가 나서 싫어라 ~하는분도 있지만 저는 어릴때부터 친정엄마가 해주시던 요맛을 못잊어서리 .... 고등학교 다닐때 이 콩잎김치 해가면 점심때 친구들이 제주위로 몰려들곤 했던 추억의 반찬 입니다 지금도 제고등학교 친구들은 우리엄마의 콩잎김치얘기를 하곤 한답니다 . 딱 ~추석지나고 찬바람 불때 먹던 콩잎김치 !!!! 잔파 송송 썰고 마늘 ,고춧가루 , 깨 참기름 ~
깻잎김치에는 진간장으로 양념을 해주고 .... 콩잎김치는 맑은 젓국으로 양념을 만들어 한켜 ~한켜 발라줍니다
엥 !!! 양이 별로 많진 않네요 ~
콩잎김치 노래를 부르는 친구 몫으로 한통씩 나눠 봅니다 뭐 많아야 맛이겠어요 ??? 웬쑤 !!!!
요것도 부평동에서 사온 메기알 ~ 겨울에 잠시만 나와서 때를 놓치면 일년을 기다려야 하는 먹거리입니다 엄마말로는 메기알이라는데 ???알을 낳은 에미의 정확한 출신성분은 모릅니다 ...^^ 요근래 몇년은 귀해서 잘 나지 않아서 못먹었는데 ...부평동 시장에 딱 한군데 팔아서 만원어 치 사왔답니다 친정식성을 닮은 우리아들이 시도 때도 없이 해달라고 하는.... 국간장 ,진간장을 반반씩 넣고 고춧가루 마늘 설탕 파 뭐 생선조릴때 양념으로 하시면서 물을 좀 자박하게 잡아서 끓여줍니다 투명했던 알들이 하얗게 변하면 익은겁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알이 질기고 딱딱해지므로 살짝 한김이 나면 완성 !!!!
서울에서는 보기가 힘들고 남해안 바닷쪽에서 나는것 같아요 ~ 씹으면 툭~톡 터지는 소리와 쫄깃한 식감 !!!! 한젓가락 하실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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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tarson216 원문보기 글쓴이: 덜스
첫댓글 덕스님 우리 카폐오시니 생기가 도네요 카폐만든지 얼마 안되고 아직 나도 잘 꾸밀줄도 모르고 하나 하나 배우면서
알찬 카폐 만들어 볼께요 고마워요 든든하고~~
저도 그동안 글 올리지 못해서 근질 근질 !!! 이것도 중독인듯 ...^^
우선은 저방에 있던글이라 스크랩 하는데 다음엔 글 새로 작성해서 꾸며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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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댁이 충청도라 아무도 안먹고 저만 해놓고 조금씩 맛있게 먹지요..
아고 부러버라 요리도 타고난 분들이가봐요 ? 늘 들여다 보면 침만 젤젤 꼴깍.....
아닙니다 ~감히 전통요리나 떡은 하지도 못해서 이런 언저리음식만 올리고 있답니다 ...ㅠㅠ
훌륭하십니다...부러워요..보고 많이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