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름은 '까치 수염'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
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
하나 가운데 여럿이 있고 여럿은 다시 하나가 되며
하나는 곧 여럿이니 많은 것은 곧 하나다
(하나 속에 여럿이 있어 전체를 이루지만 그 전체들은 다시 다른 하나가 된다
하나가 곧 전체가 되니 전체는 곧 하나다.)
우리는...
서로 떨어져 있는 존재라 착각하지만..
본래는 저렇게 하나로 되어 있다.
전라도 경상도는 다르다고 여기지만 모두 대한민국이고 모두 지구별에 속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전라도 경상도가 값어치가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며
그 전라도 경상도 속에는 다시 수많은 시군과 마을이, 사람이 들어 있다.
개별 사람이 아프면, 꽃의 일부가 상해도 꽃이 아프듯
전체가 아픈거다.
'우리'라는 속에 깃든 진실을 바로 깨우치라는 뜻으로
하늘은 이렇게 사방에 법문을 설해놓으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