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주 추운 겨울, 삼베 적삼을 입은 한 남자가 풀을 베러 갔어요, 그런데 양지쪽에는 눈이 소복히 쌓여 있고, 음지에는 풀이 많이 나 있는거예요. 날없는 낫을 들고 풀을 베는데 대가리 없는 뱀이 나타나........ 활동가 모임을 시작하기 전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회장님의 재미있는 옛날 얘기와 함께 제 3차 책읽어주기 활동가 모임을 했습니다.
장소 : 강동한의원 일시 : 2005. 6. 1. 수요일 10시 모인 사람 : 이복순, 박애경, 박선옥, 김미성, 조수선, 최미란, 장지영, 김정숙, 윤선미, 박인숙, 김금일, 조희운, 엄계련, 박선영, 권춘화, 이희순, 전명희, 그외 삼일초등학교 어머니 5명 주최 : 독서문화부
1. 모인 사람 자기 소개하기 2. 대표 인사 3. 책읽어주기 시연 - 김정숙(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 조희운(이오덕-감자를 먹으며) :동부도서관은 4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고, 연령층이 다양해서 책 선정이 어렵다. :오늘은 아줌마가 감자를 먹으며를 읽어 줄텐데, 간식으로 과자도 좋지만 감자를 먹어도 참 좋겠죠 :감자를 먹으며 책에는 권정생 선생님의 평이 있고, 이오덕의 생전에는 조언을 들으며 그림책을 만들었으나 책이 완성되지 못하고 이오덕 선생님께서 돌아가셨고, 원래는 시로 적은 것을 그림책으로 펴내게 되었다는 얘기를 그림책을 읽기 전과 후에 조희운께서 얘기 했습니다. 4. 옛이야기 들려주기(김금일) - 나이 어린 신랑을 맞아 결혼을 하게 된 신부가 첫날 밤에 아이를 낳게 되지만, 신랑의 지혜와 덕으로 아기와 신부와 신랑이 행복하게 잘 살고, 비록 어린 신랑이지만 신부의 존경과 공경을 받았다는 재미와 한번쯤 되새겨 볼 의미가 있는 옛이야기. 5. 활동가 소식 - 중부 도서관 박진숙씨가 합류를 하고 윤선미 윤선희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 두시고 새로운 회원이 책읽어주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나눈 얘기**** -박애경 : 책읽어주기을 할 때 주위가 어수선한 상황이 되더라도(열람실등에서 책읽기)한 두명의 아이에게 라도 책읽어주기를 한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 마음이면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좋을 것 같다. -박인숙 : 책읽어주기를 할 시간이 되었는데 도서관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을때 곤란했다. 열람실에서 책읽어주기를 하는데 분위기가 산만하다. 한편으로는 정해진 장소고 닫힌 공간에서의 책읽기는 여러 아이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윤선미 : 도서관 담당자의 역활은 ? - 박인숙 : 아이들에게 책읽어주는 시간을 알리고, 아이들을 모아주는 등의 일을 해 주었으면 한다. 한달에 한 번 책읽어주기를 하다 보니 도서관 담당자가 책읽어주는 날을 잊어 버리기도 한다. 좀 더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 - 장지영 : 중부도서관은 3개월 단위로 아이들을 모집을 하니 좋다. - 박애경 : 남부도서관은 도서관 행사에 아이들 눈높이에 눈에 잘 띄는 장소에 홍보지가 붙어 있는 걸 봤는데 좋았다. - 조희운 : 동부도서관의 경우 한달에 한번이라는 횟수의 문제도 있다. - 윤선미 : 횟수를 늘려보면 어떨지? - 조희운 : 공공기관이라 1년의 계획이 년초에 세워지다 보니 올해는 어려울 것 같다. -김금일 : 도서관에서의 책읽어주기를 하는 보람은? -윤선미 : 그다지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 아이 손을 잡고 도서관으로 오는 엄마는 엄마가 관심도 많고, 충분히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으므로 책읽어주기를 더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활동을 하는 것이 더 보람있을 것 같다. - 김미성 : 중부도서관 책읽어주기를 할 때 아이가 참여를 하는 데 엄마가 읽어 줄 때 보다 더 깊이 있게 듣고 아이들이 혼자 듣는 것 보다 여러 명이 같이 들으면 감동이 다르다. 집중력도 생기고 얘기에 몰두한다. - 박애경 : 좀 더 혜택을 받지 못한 아이를 상대로 활동을 하자는 생각은 좀 더 연구를 해서 실행해 봅시다. - 권춘화(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 : 아이들에게 때로는 상담자 역활도 해야 하지만 충분히 도움을 주지 못할 때 힘들다. - 김금일 : 구체적으로 말해주세요? - 권춘화 : 친구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아이,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잘 되어 있지 않는 아이등이 있다. - 김금일 : 아이의 입으로 얘기를 할 수 있게 하고 들어 주는 것만 해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박애경 : 상담자의 기본은 말하는 사람의 자세로 들어주는 것이다. -장지영 : 단위 모임에서의 어려운 점이 있다면? - 김정숙(혜진원) : 주 활동으로 책읽어주기를 하고 부차적으로 빨래 등의 일을 하기를 바라지만 노력 봉사가 끝난 후에 적절히 책읽어주기를 해야 한다. 책읽어주기 외에 시설에서 요구하는 것이 많고 아이들의 연령이 다양해서 모아 놓고 책을 읽어 줄 수 없어 회원이 분산해서 책읽어주기를 한다. 아이들과의 교감이 힘든다. - 김금일 : 시설에서 원한 것은 책읽어주기 활동이므로 정리가 필요한 것 같다. - 박애경 : 혜진원 봉사는 한 부서가 맡고 있는데 부서원이 바뀌면서 부서 활동 시간에 봉사를 가야 되므로 문제가 되는 것 같다. - 김금일 : 부서별 시간에 부서 활동으로 넣기엔 전체 부서원의 참여가 어렵고, 강제성을 띄게 된다. 그래서 한 부서의 활동으로 규정하기 보다는 전체 회원의 자발적 참여를 모아서 전체 회원의 사업으로 정해 후원하면 좋겠다. - 박애경 : 스스로 감흥을 느낀 책은 읽어주는 것이 다르다. - 권춘화 : 학교 도서관의 경우 처음의 열정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 많이 빠지게 된다. - 김금일 : 옥서초의 경우 3교시가 마치면 도서관에서의 책읽어주는 시간인데 좋다. - 이복순 : 도서관을 아이들이 좋아하고 찾아 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고민했으면 좋겠다. **활동을 하면서 좋은 점** - 권춘화 : 아이들이 반겨주고 교감을 느낄 때가 좋다. - 김금일 : 아이들은 책을 안 들을 권리가 있다. 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욕심이 없고 아이는 즐겁게 받아 들인다. - 박애경 : 책읽어주기와 관련하여 회보에 좋은 내용이 많으니 회보를 적극 활용하기 바랍니다. - 이복순 : 책읽어주기 활동은 반드시 기록을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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