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미리 투어를 예약했던 날이 비가 근래들어 가장 많이 오는 날이 될 줄은 몰랐네요. 제가 날씨 운이 없는 편은 아닌데 ㅎㅎ
오늘은 학부모님 두 분을 모시고 오클랜드에 있는 사립학교를 돌아보기로 한 날입니다. 오전에 자녀들 일찍 학교에 내려주고 모여서 유학원 차로 9시가 조금 안되어 오클랜드로 출발을 했습니다.
오늘 보기로 했던 학교는 원래 세 학교인데요.
St Cuthbert College
ACG Parnell College
Diocesan School For Girls
이 세 학교는 작년 통계로 뉴질랜드 전국 학교랭킹에서 각각 1위, 4위 그리고 6위에 오른 그야말로 뉴질랜드에서는 누구나 아는 명문 사립학교들입니다. 비전유학원을 통해서 사립학교들을 소개해오고 있습니다만 이제까지 소개했던 학교들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과들을 보여주는 학교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 날 처음으로 방문한 학교는 6위에 랭크된 Diocesan School For Girls 학교인데요. 원래는 St Cuthbert College 를 가려고 했었고 약속이 먼저 되어 있었는데 담당자가 일이 생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약속이 취소되었습니다. 전국 랭킹 1위의 학교인만큼 또 현재 비전유학원을 통해서 이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하영이 소식들을 접하신 만큼 가장 궁금해 하셨던 학교인데 안타깝게 다음을 기약해야겠어요.
두번째로 예약이 되어 있던 Diocesan School For Girls 학교로 일정을 서둘러 변경해서 방문을 하게 됐어요. 이 세 학교 모두 뉴질랜드에서 가장 좋은 학군이라고 불리는 엡섬 존에 있기 때문에 학교간 이동거리가 차로 불과 몇분 안됩니다. 그래서 방문 스케줄도 빠듯하지만 잡아볼 수 있었던 것이구요.
타우랑가에서 오클랜드로 올라오는 동안 정말 비가 많이 내렸었거든요. 그래서 시간도 조금 더 지체되었었는데 학교에 안전하게 잘 도착했습니다^^ 이 학교는 예전에 올해 미국 대학에 입학한 한 여학생과 어머님을 모시고 투어로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랑 크게 변한건 없는데 다시 상기하게 된 것은 학교 참 현대적이고 깔끔하다란 것이죠. 아마 모르긴 몰라도 뉴질랜드에서 가장 현대적인 시설을 자랑하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유명한 또 다른 사립인 킹스컬리지도 이런 느낌인데 여학교라서 그런지 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학교 오피스 건물만 뉴질랜드 전통적인 멋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고 나머지 건물들은 모두 현대시설을 자랑하며 한국에 있는 잘 갖춰진 사립학교들과 느낌이 비슷했어요.
이 학교는 유치원 교육부터 13학년까지 전 연령의 학년을 운영하며 각 학년 영역별로 별도의 건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날 방문 같이 하신 두 어머님들의 자녀가 비교적 아직 어린 나이라 시니어 컬리지 영역보다는 프라이머리와 인터미디어트 영역에 더 관심을 갖고 둘러보게 됐어요.
날이 정말 화창했다면 더 느낌이 새로웠을까 싶은데 부모님들이 처음 보시는 캠퍼스의 이미지가 어땠을지. 저는 전에 화창한 날에 와봤었거든요.
IB 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로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의 명문 대학들로 학생들이 진학을 많이 하고 있으며 어려서 부터 IB 교육과정에 따라
PYP(Primary Years Program) : 초등과정
MYP(Middle Years Program) : 중등과정
DP(Diploma Program) : 고등과정
이 세 과정에 따라 학년에 필요한 체계적인 학습을 지원받습니다.
유치원이나 초등과정에 있는 아이들이 컬리지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겠으나 상당수의 학생들은 이 전 과정기간에 학교를 옮기는 일도 많은 편입니다.
사립학교를 가보면 느끼게 되지만 특히 프라이머리와 인터미디어트 과정은 사실 잘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공립학교의 과정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고 다만 공립학교가 갖추지 못한 자원들을 통해서 학생들의 호기심과 재능들을 더 서포트하는 부분은 매력이 있겠죠.
영어, 수학, 과학을 배우고 음악과 미술 등 주요교과 외 수업들에 대해서 다양한 선택이 캠퍼스 안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일단 이 학년 때의 학생들에게 학교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죠.
사립학교의 장점은 보이지 않는 가치도 있습니다. 어린시절 부터 사립학교가 지도하는 매너와 프라이드는 나중에 중고등과정을 지나가면서 학생들에게 좋은 내적인 매력을 갖추게 하구요. 아쉽지만 공립학교에서는 사립학교만큼 이런 부분을 채워주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립학교라고 아이들의 소양이나 성품이 다 좋은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어려서 부터 이런 부분의 교육이 더 강조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왔을 때는 9학년 입학 대상인 학생이 있었기에 컬리지 시설에만 더 관심을 갖고 봤고 주니어 블록은 보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번에 처음 보게 됐는데 여기가 뉴질랜드 맞나 싶더라구요^^ 너무 시설이 현대적이고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말이죠.
일단 오클랜드 중심에 있는 주요 사립학교에는 중국인 학생의 비율이 상당히 있는 편인데 이 학교 또한 중국인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프라이머리와 인터미디어트 레벨에서는 상당히 많은 수의 중국인 학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인 학생들은 코로나 시절 기간에 거의 귀국을 해서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신규 학생들이 곧 입학을 한다고 하네요.
시니어 레벨로 가면 한국 학생들의 비율 뿐만 아니라 아시안 학생들의 비율이 확 줄어드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자녀들에게 더 적합한 학교를 찾아 이동을 한 것일텐데 중고등학교 과정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아시안 비율이나 특히 한국 학생의 비율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으실 것 같구요.
IB 교육과정이 학업부담이 꽤나 있는 편인만큼 우수한 학생들이 남아 공부를 하기 때문에 이 쯤되면 한국어니 중국어니 가릴만한 상황이 아니고 대학을 가기 위해 또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도전하는 학생들만 남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담당자가 반갑기도 했고 예전처럼 참 성품이 친절하고 유머도 있고 하셔서 편안하게 학교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한 학교가 줄어 오늘 2 학교만 보는데도 시간이 좀 빠듯했어요. 어쩌면 학교가 하나 줄어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제한된 시간에 학교를 잘 둘러봤습니다. 무엇보다 학교 투어 중에 만난 재학생들의 모습 속에서 학교가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매너가 있었고 질서가 있었으며 밝은 모습으로 즐거이 공부를 하고 있더라구요. 결과는 따라오는거겠죠?
기숙사를 별도로 운영하는 학교지만 이 날 참여하신 두 부모님 모두 학생들과 함께 체류하실 예정이라 따로 기숙시설은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이 학교는 학교 바로 앞에 주택을 개조한 기숙사시설 몇개를 운영하는데 여학교인 만큼 기숙시설은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기숙사 시설도 돌아봤는데 규모도 크지 않구요. 그래서 오클랜드 중심의 학교인 만큼 멀리서 오는 학생들 보다는 오클랜드 내에서 근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 비율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근처 8분거리에 떨어진 ACG 파넬 컬리지입니다. 캠브리지 교육과정인 A레벨을 운영하는 학교이구요. 이 학교의 유일한 분교 캠퍼스가 타우랑가에 있지요. 아직 타우랑가 캠퍼스는 역사가 짧아 재학생 수가 약 200여명이지만 ACG 4개 캠퍼스의 전체 학생수는 약 3000명 가량 됩니다.
학년에 따라 건물 위치가 조금씩 다르고 역시 유치원 과정부터 13학년 과정까지 전 학년에 걸쳐 캠브리지 교육과정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다른 사립학교와는 좀 다른 면이 있는데 사립학교가 지향하는 전인교육의 자원보다는 학습지도를 잘해서 좋은 대학에 꿈을 이루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는 학교라는 것이죠. 오늘 방문한 ACG Parnell College 는 그래서 자체 운동장이 없습니다. 어?? 뭐라고?? 뉴질랜드 학교인데 푸른 잔디의 운동장이 없다는게 좀 이해는 안가시죠?
학교는 오클랜드의 유명한 공원인 도메인 바로 앞에 있어서 푸른 잔디와 시설은 그 쪽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방문한 곳은 메인 캠퍼스 중에서 7~11 학년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인데요. 약 10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고 이 중에 유학생 비율은 약 10~15% 비중입니다. 생각보다 유학생 비율이 작다고 느껴지지만 실제로 캠퍼스에 방문했을 때 아시안 학생들 특히 중국인 학생들의 비율이 역시 많았는데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중국학생들로 내국인(뉴질랜드) 이라 비율로는 유학생이 적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아시아인 분포를 갖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의 유명 공립과 사립학교에는 이미 한국인은 물론 더 많은 중국인들 자녀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정말 돈이 진~~~짜 많은 중국인들의 자녀들이 다니기도 하고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신경을 많이 쓰는 열정이 많은 중국인의 자녀들도 있겠죠.
ACG 학교의 장점은 한국 부모님들이 정말 좋아하시는 한국 스타일 같은 타이트한 학업관리 체계입니다. A레벨을 지도하면서 전세계 A레벨을 공부하는 학생들 중에서 정말 높은 순위의 학생들을 배출하기도 하고 실제로 스탠포드, 브라운, 옥스포드, 켐브리지 등등 유명 대학의 합격생들이 나오는 만큼 수준높은 선생님들도 계시고 학생들이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시험을 정기적으로 치러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성적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죠.
다른 사립학교들도 자체 평가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지만 ACG 는 다른 학교들보다 조금 더 타이트한 느낌이 있습니다. 실제로 매 텀 2주차마다 전체시험이 있는데 왜 2주차에 시험보냐고 물었더니 방학 때 학생들이 학업에 게으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뜨악이죠? ㅎㅎ
에스컬레이터가 왜 있나 싶긴 하지만 있으니 신기하긴 합니다. 학생들이 위로 올라가야 할 시간에는 올리고 내려와야 할 시간에는 내려가게 작동을 한다고 하네요 ㅎㅎ 학교가 한 건물에 있다 보니 에스컬레이터도 있고 엘리베이터도 있구요. 물론 학생들은 가능한 계단을 이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공교롭게도 의도하지도 않았고 몰랐는데 이 캠퍼스의 7~11 학년 학생들의 텀2 정기 시험이 있는 날이었어요. 강당에 학생들이 모여서 시험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 뭔가 내가 알고 있던 뉴질랜드 학교들의 틀을 깨는 충격이 다가왔습니다. 아..이렇게 열심히 하는 학생들도 있구나. 미래를 위해 참 열심히다. 이런 생각이죠. 이러니 이 학생들 중에서 전세계 또래 학생들 중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ACG 파넬 컬리지에서 운동장이 없다고 학생들이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 주관이나 학생들 자체적으로 클럽활동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구요. 여기에는 다른 사립학교가 제공하는 시설이나 자원은 제한적이지만 뮤지컬, 스포츠 활동들도 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세인트커스버트 학교를 보여드리지 못한게 아쉽습니다만 다음 기회에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오클랜드 학교들은 역시 지금까지 소개해드렸던 남섬이나 북섬의 다른 도시의 사립학교들과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오늘 다녀온 학교들은 누가 뭐래도 뉴질랜드에서 가장 손에 꼽히는 명문학교인 만큼 학교의 시설이나 학생들을 지도하는 방향 등 모든 것에서 새롭더라구요.
일단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대도시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학군이라고 하는 곳에 세워진 명문학교들이다 보니 학교가 추구하는 바와 또 이 학교의 장점을 기대하고 모이는 학생들의 기대도 잘 맞아 떨어집니다. 모든 학생들이 명문대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니죠. 뉴질랜드 내에도 다른 장점을 갖고 있는 학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오늘 소개해드린 이 두 학교는 확실한 그들의 장점을 보여주네요.
이 두 학교와 오늘 방문하지 못한 세인트커스버트 컬리지는 2023년 유학자리가 이미 마감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의 유학대기자들 때문인데요. 이제 남은 자리를 위해 2024년 유학 문의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그 마저 6월달에 마감이 될 것 같다고 하니 위 학교들에 궁금하신 분들은 서둘러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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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원장 블로그 https://blog.naver.com/jerry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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