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머니를 뒤적이다 구조조정을 생각한다. IMF조류자들과 귀향한 피습자들 뒤 돌아온 모습들이 떠날때의 모습을 유지한 단촐한 우정에 대하여 그래도 어울릴 수 있는 삽다리 골목이 있다는 것에 대하여 흙투성이 발길이 사정들을 턴다 흔한건 웃음뿐이지 이리 저리로 머리박는 염소처럼 취한 웃음으로 대가리를 털자 생각의 개념들이 훨훨 날아다니는 남한강을 따라서 방울 방울 주어서 종유석을 쌓아 놓듯이 백수들의 우정을 허트리지는 말것 온달바보 말을 타고 카페산을 오르고 도담삼봉에 노을도 기울이며, 구인사로 굽어 오늘 만큼은 기약없이 걸어보자 물빛이 강물의 파랑과 조약돌에 부딪쳐 수없이 반짝인다 나무들의 숫자를 헤아려 세워야 하기에 높이 솟아 오른 산과 올레길에 두고간 외로운 여인의 발자욱을 살짝 집어 들고서 창가에 불빛들이 길고 짧음은 술레를 정하기 위한 놀이로 한데 어울어 보는 고향에서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곳에 단양이 있다.
1박2일 소노문대명콘도ㅡ충주호유람ㅡ카페산페러글라이딩ㅡ동굴관광ㅡ단양야경ㅡ맛집탕방ㅡ온달 및 구인사 산책등 주변 드라이브하면서 귀가 ♧ 다음번 숙소는 소백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