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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여러분~~ㅎㅎ
다들 수능이 끝나고 여유로운 생활 하고 계신가요?
저는 실습이 끝난 뒤 후폭풍과 싸울 준비를 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답니다...ㅜㅜ
2주뒤면 종강이고 벌써 2014년이 한달밖에 안남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네요.
여러분도 남은 한 달 원서도 잘 쓰시고, 건강하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교대 생활은, 서울교대를 소개하면서 빼먹을 수 없는 '실습'입니다!!
이번 2학년 2학기에는 처음으로 참가실습을 다녀왔는데요.
1학기때는 관찰 실습에다가 일주일만 했어서 그렇게 힘이들지도 않고, 보람차게 배운 것도 사실 별로 없었어요.
아이들과 지내는 것에 만족하며 보냈었죠 ㅎㅎ
그러나 이번에는!! 직접 수업을 3번이나 하고, 지도안도 처음으로 짜보는 시간을 가져서 뜻깊었던 2주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는 6학년을 맡았었는데요.
처음에 6학년을 맡았을 때는 사실 걱정도 했었어요.
요즘 아이들이 성장이 빨라서 5,6학년만 되어도 사춘기가 시작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반항을 하지는 않을지, 수업은 제대로 따라와줄지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맡은 개운초 6학년 6반 친구들은 정말 다들 착하고 말 잘듣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부족한 제 수업에도 다들 잘 따라와주고, 마지막날에는 저희를 위해 파티도 준비해 줬답니다.
각 교생선생님에게 동영상까지 만들어 줬으니....ㅜㅜ 감동이었죠.
장담컨대, 저희반 송별회가 가장 퀄리티가 높았을겁니다!!^^
처음에 지도안이라는 것을 처음 써보고, 40분짜리 수업을 세 개나 준비해야 해서 막막했었는데.
역시 사람이란 닥치면 다 하게 되더군요. 오히려 수업을 하나하나 하다보니 재미있기까지 했었어요.
아, 물론 실습을 하면서 매일 일찍 일어나고, 지도안 짜고 수업 준비해야해서 정말 바쁘고 피곤하긴 해요.
그러나 2주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면서 얻어가는 것도 참 많은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습학교와 교장,교감선생님, 실습부장님, 담임선생님 등 그 학교와도 잘 맞아야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는데요.
저는 다행히도 모든 조건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정말 모든 선생님이 친절하시고, 학교도 시설이 좋았거든요.
그래서 실습기간에 다시 대학교로 돌아가기 싫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과제와 기말의 압박이 있어서기도 하지만요..ㅎㅎ)
아무튼, 두 번째 실습이자 수업을 하는 첫 실습을 하고 느낀 것은,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정말 보람찬 직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실습 기간동안 어떤 선생님께 들은 말씀이 가슴에 와닿았었는데요.
'교사만큼 세상에서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할 수 있는 직업은 없다.'는 것이에요.
여러분들도 꼭 합격하셔서 저처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남은 2014년의 마지막 달.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아! 아래는 교생실습 마지막 날 찍은 송별회 사진과 학교 사진이에요 ㅎㅎ
교생들의 이름은 모자이크 처리했으니 양해 부탁드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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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ㅎㅎㅎ 저도 꼭 실습나가보고싶네요ㅎㅎ
연목구어~
애기들이 저렇게 하나하나 다만들었나봐요 어떡해 너무이쁘다....어쩜 마음도 어떻게 저리이쁜가모르겠어요 천사가따로없다정말... 저도 꼭 사랑받으며 교사라는 직업갖고싶네요 그 사랑 배로돌려주고....... 아 다시보니 오래전글이네요 그래도ㅜㅜㅜㅜ보고 또 엉엉울다가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