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정기산행)설악산-흘림골산행 | |
모임 장소 및 시간 | ◆모임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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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및 시간 | ◆산행코스 : 흘림골공원지킴터,여심폭포,등선폭포,십이폭포,용서폭포,주전골 ,오색약수터
◆산행시간 : 초급산행으로 중식시간포함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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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준비물 | ◆준비물 : 중식 음료수충분히 행동식 기호식품등 방풍자켓 등산화는 릿지화로 |
함께하시는 님 | 남회원 : 여회원 : |
안내사항 | *공지한산행은 특별한사유가없는한 진행합니다. *산행코스는 그날의사정에따라 수정할수있습니다. *비영리 순수산악회동호회로써 산행시 사고는 본인의책임입니다. *산행후 뒷풀이는 원하는분들만 간단히합니다. *산행취소시 글을지우지마시고 취소글을 올려주세요. |
산행 안내 | ◆산행대장 : 임시 달인입니다~ ◆도우미 ☞ 필히 입력하고 오세요 |
♣ 흘림골
남설악자락 오색
주전골 바로 위에 있는 흘림골은 2004년 9월 20일, 20년만에 자연휴식년제에서 풀어진 계곡 산행길. 특히 한계령에서 가까워 접근이 쉬운데다
산행길이 트레킹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험하지 않으며 폭포와 기암과 소 등 비경으로 이어진 등반로이기도
하다.
한계령휴게소에서 양양방향으로 2㎞내려오다보면 왼편으로
승용차 10여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이 공간은 70년 대까지만 해도 흘림골로 들어가는 신혼부부들을 내려주고 태우던
간이주차장이였다. 다시 이 공터에서 길을 건너 밑으로 30m정도 내려가면 흘림골입구가 나온다. 흘림골 탐방로라고 적힌 표지판이 나온다. 개방된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입구가 도로변에 있어 자칫하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매표소(입장료 1,800원) 입구에서 여심폭포까지 이르는 길은 20년동안 묻혀두었던 자연의 모습
그대로이다. 등산로를 가로막는 수백년 수령의 전 나무, 살아천년 죽어천년을 산다는 거대하고 기괴한 모양의 주목 들이 등산로 옆에 자라고 있다.
아이 하나가 충분히 들어갈 만큼 큼직한 구멍을 내고도 살고 있는 주목군락들과 바위마다 붙어있는 푸른색 이끼는 20년동안 감추고 살았던 흘림골의
첫 인상이다.
입구에서 여심폭포까지는 30분소요. 여심(女深)폭포는
높이30m로 여성의 깊은 곳을 닮았다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여신(女身) 폭포라고도 부른다.
그런 모양 때문인지 한때 이 폭포는 신혼부부들의 단골경유지였다. 지금도 보기에 민망한 모습이지만,
여기서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다.
여심폭포에서 등선대까지 0.3㎞정도는 깔딱고개라고 부른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는 뜻의 깔딱고개는
흘림골의 절정인 등선대에 올라 남설악의 비경을 구경하기위한 고된 고갯길이지만 재미는 있다.
선녀가 하늘로 오른다는 등선대(登仙臺)는 흘림골 산행의 절정이다. 기암괴석의 바위덩어리를 힘겹게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진 남 설악의 정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사방에 뾰족바위로 뒤덮인 산들이 연봉을 이룬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만물상이다.
등선대는 만물상의 중심인 셈이다.
동으로는 칠형제봉과 그 너머로 한계령과
귀때기청봉이, 서쪽으로는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산정상에서 7부
능선까지는 단풍으로 뒤덮였다. 단풍바다로 둘러 싸인 섬에 갇힌 느낌이다. 아무리 봐도 지루하지 않다. 도대체 이 곳이 어디란 말인가. 설악에도
이런 절경이 있었나 눈을 의심하게 될 정도로 비경이다. 입을 다물지 못할 장관을 뒤로한뒤 다시 등선폭포로 향한다. 단풍이 천천히 산 아래로
물들어가고 있다. 하루에 40m 씩 내려간다고 하니 한 곳에 머무르면 단풍이 물드는 장면을 구경할 수도 있을 듯하다.
등선폭포와 무명폭포를 지나 십이폭포에 이르면 설악의 또 다른 비경인
주전골을 만난다. 옛날 도적들이 이 골짜기에 들어와 위조 화폐(錢)를 만들다가(鑄) 붙잡힌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십이폭포에서 주전골삼거리까지는
800m 남짓한 짧은 코스이지만 외설 악의 천불동, 내설악의 가야동과 함께 설악산 3대 단풍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주전골삼거리에서 왼쪽으로는 용소폭포, 오른쪽으로는
큰고래골 이이어진다. 금강문, 선녀탕, 오색제2약수, 오색약수터로 연결 되는 이곳을 한때 일부 등산객이 주전골로 잘못 알기도 했다.
흘림골입구에서 오색 주전골까지는 4시간정도로 산행이 비교적쉽다. 등선대부터 오색주전골까지는 계속해서 내리막길이다. 반대로 오색 주전골에서 흘림골
산행은 초보들에게 다소 무리이다. 등선대까지 2시간 30분정도를 계속해서 매우 비탈진 경사를 올라야
하기때문이다
▶ 한계령 정상에서 2㎞를 양양쪽으로 내려오면
오른쪽에 ‘흘림골 개방’이란 현수막이 있다. 오후 2시가 지나면 출입이 통제된다.계곡에는 해가 일찍 지고 등산로가 평탄치 않아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대비다.
흘림골 등산로는 한계령 중턱과 오색 주전골을 연결하는 총
연장 3㎞ 정도의 비교적 험하지 않은 코스로 옛날 신선들이 내려와 놀았다고 해 `등선대'라는 이름이 붙여진 바위를 비롯해 생김새가 특이해
`여심폭포'라는 이름이 붙여진 폭포, 그리고 오색 주전골의 단풍 등이 주요 볼거리로 손꼽히고 있다.
보통 3시간30분에서 4시간을 잡으면 넉넉하다. 흘림골에서 오후 2시 이후에는 통제를 한다. 오색으로
올라오는 길은 오르막이 계속되므로 흘림골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편이 좋다. 또 11월 중순부터는 산불 위험때문에 통제를 할 수 있으므로 확인 후
떠나는 것이 좋다. (033)636-7702.
44번국도 한계령
휴게소에서 양양 방향 2㎞ 지점에 흘림골입구 간이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흘림골 산행 종점은 용소폭포나 오색약수 지구. 흘림골 주차장까지 콜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 주전골과 흘림골에서는 휴대전화 불통.
♣ [축제 산행] 남설악 등선대 [월간 산 2005-11-01]
위로 날아가 들여다보는 듯한 황홀경의 기암릉
흘림골매표소~여심폭~등선대~12폭~용소폭~오색약수
등선대로 오르는 흘림골 계곡을 걷는 발걸음은 비록 급한 오르막이지만 가볍다. 지도로 보아 짤막하고
단순한 길이기 때문이다. 도상거리로는 1km, 실거리는 아무리 길게 보아도 1.5km에 불과하다. 그리 오래지 않아 절경을 본다는 기대감으로
매표소 앞을 지났다.
국도변에 급비탈 좁은 곳에 옹색하게 세워진 매표소
주변의 분위기로만 보아서는 그 안에 무슨 별난 볼거리가 있겠나 싶지만, 등선대에 올라 경치를 본 이들은 100% 천하절경임을 반복해 강조했다.
아직 단풍이 들려면 멀었는데도 산행객을 실은 관광버스들이 줄을 잇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요컨대 단풍과 무관하게 이곳 등선대
풍치는 사철 두고 남다름이 분명하다.
매표소 안으로 들어 잠시
오르자 순식간에 원시 풍광으로 변한다. 오래도록 풍상을 겪으며 속이 썩어들어 거의 껍질만 남은 고령의 주목들이 여기저기 패찰을 달고 섰으며,
나이테를 보니 300~400년은 묵었음직한 거대한 전나무가 쓰러져 푸른 이끼로 뒤덮여가고 있다. 계곡은 작지만 품어 안은 것은 풍부하다.
흘림골~등선대~주전골로 이어지는 등선대 코스는 20년쯤 전 주목
도벌사건 이후 통제를 시작했다가 작년 9월20일에 처음 개방됐다. 개방 직후부터 이 탐승로는 경관의 뛰어남과 산행로의 아기자기한 재미, 한나절로
끝낼 수 있는 적절한 거리 등의 덕분으로 오색을 오랜만에 달뜨게 했다. 주민들은 “작년 가을에만 수만 명 관광객이 다녀갔는데, 오색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것 같다”고 말한다.
설악에서도 최상급의
경관 선사
등선대 코스는 실은 오색 주민들 민심 달래기 차원에서 개방한
코스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오색 주민들은 오색약수 분출량이 거의 정지되는 한편 금강산으로 관심들이 쏠리며 관광객 숫자가 크게 줄어들자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생계보장 차원에서 등선대 코스를 개방해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오색 주민들이 이렇게, 분명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이라
자신하고 있었을 만큼 이곳 등선대 풍치는 특상급이다.
계곡을
가로질러 작은 다리가 놓였다. 1년 새 산비탈의 어떤 곳은 깎이고 허물어져 내렸다. 설악산 관리사무소가 돌계단을 만드는 등 애를 쓴 흔적은
보이지만, 올해 단풍 인파가 한번 더 지나고 나서는 아무래도 대대적으로 정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다리로 다시 왼쪽 사면으로 건너서는 급비탈을 오르면 오른쪽 협곡 저 안 깊숙한 곳에 한 줄기 가는
물줄기가 벽을 건드리고 있는 여심폭포가 뵌다. 한자 표기가 ‘女心’ 아닌 ‘女深’인, 은근히 외설적인 이름이다. 몰려온 단체 등산객들 중의
리더격인 남자들은 어김없이 한 마디씩 야한 농담을 꺼내든다.
설악산쪽의
폭포들은 불쑥 밖으로 드러낸 듯한 것이 많은 반면 이곳 점봉산 것들은 대개 깊이 팬 곳에 숨은 듯 자리 잡았다. “설악산이 남성 산, 이곳
점봉산은 여성 산이기 때문”이라고 길 안내를 자청한 전 남설악구조대장 이재영씨(48)는 그 이유를 설명한다. 흘림골이란 여심에서 흘러내린
계곡이란 뜻이라는데, 아무튼 이곳 여심폭포에서 물줄기가 끊어지므로 수통에 물을 담아야 한다.
여심폭포 앞에 있는 아름도 넘는 흰 줄기의 나무는 희귀목인 엄나무다. 개두릅이라 부르는 엄나무 순을
따기 위해 이렇게 큰 엄나무도 사정없이 베어 넘어뜨렸던 예가 많다. 이곳은 많은 관광객이 수시로 드나들며 감시자 역할을 할 것이니 이 엄나무는
오래도록 살아남을 것이다.
요란스런 여심폭포 앞을 떠나 등선대로
향했다. 물줄기는 끊어졌고 비탈도 심해진다 싶더니 평평한 안부 위다. 여기서 왼쪽 위의 등선대까지 올랐다가 되내려와 남쪽 12폭포로 하산하는
것이 거의 정석으로 굳어졌다. 거꾸로 산행해서 안 될 것 없지만 다리 힘이 갑절로 들 것이다.
작은 공터를 이룬 안부에 올랐다. ‘여심폭포 0.3km, 등선폭 0.4km, 등선대 0.4km’
팻말이 서 있는 삼거리다. 등선대쪽으로는 사람들이 쉴새없이 오가고 있다. 그들을 따라갔다. 등선대 벽과 그 앞에 문설주처럼 선 기암 사이로
백두대간 주능선쪽 풍경이 들어앉는다. 길이 좁아서 툭하면 윗사람이 내려오기를 기다려야 했다.
등선대 기슭으로 다가서자 가파른 바위벽에 밧줄이 매어져 있다. 잡고 오르려는 이와 내려오려는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다리를 놓던지 무슨 수를 쓰지 않으면 단풍철엔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 같다.
바위를 오르는 일에 서툰 사람은 등선대 정수리로 올라서기도 또한 쉽지 않다. 때문에 아낙들은 태반이
포기하고는 되돌아서고 만다. 만약 등선대에 올라서 보았다면 안간힘을 써서라도 올라오길 정말 잘했다며 가슴을 끌어안게 될 것이다.
금강산 천선대도 저리 가라
설악산 대청봉에 올랐다가 중청 지나 희운각쪽으로 내려가다가 소청봉에 서면 저 아래로 펼쳐진 공룡릉과
용아릉 기암봉들에 혼이 앗기고 만다. 이곳 등선대는 그들 용아릉이나 공룡릉의 기암봉 무리를 새가 되어 바로 위에 다가가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천화대 암릉을 해본 바위꾼들 이외는, 아마도 설악에서 이런 기막힌 조망점을 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치솟고 패이고 휘거나 겹친 그 기이한
암봉들의 면면이며 숫자를 어떻게 헤아려 전할 수 있을까. 이곳의 풍광이야말로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금강산 천선대
풍경도 이곳 남설악 점봉산 등선대에는 댈 것이 못된다는 이재영씨의 자랑이다.
금강산 천선대 주변은 날카로운 침봉들이 수백 개 총총히 몰려서 있는 기관이 자랑인데, 너무
침봉들뿐이라 좀 단조롭다. 그에 반해 이곳 등선대에서는 대청봉이며 점봉산의 부드러운 육산 능선과 우뚝한 기암봉들이 황금분할로 어울렸다. 게다가
오늘은 뭉게구름까지도 양념으로 곁들여져 오래도록 등선대 정상을 떠나지 못하게 한다. 여기서 보니 귀청봉은 정말 무슨 짐승 귀처럼 뾰족하게
솟았다. 대청봉에서 귀청봉에 이르기까지 설악산 서북릉이 전혀 다른 산인 듯 새삼스럽다. 구름이 지나며 서늘한 그늘이 서북릉 산록에 드리워지곤
한다.
등선대 위엔 많아야 20명 이상 머물기 어렵다. 때문에
밑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니, 눈치가 뵈서라도 오래 머물지 못하겠다. 사방이 빙 둘러 오금이 저리는 절벽이고 사람들은 떠밀듯
올라온다. 큰 사고가 나기 전에 난간을 설치해야 할 것 같다. “이 경치에 반해서 벌써 세 번째 다녀간다는 사람도 보았다”고 등선대식당을
운영하는 이재영씨는 말한다.
안부로 되내려가자 막 올라온 사람들, 간식
먹고 물 마시는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얼른 북쪽 계곡을 향해 내려갔다. 오름길보다 더한 급경사 돌길이어서, 그리고 왼쪽 저편에서 안개를 둘렀다가
훌쩍 걷어올리며 나타나곤 하는 침봉들을 흘깃거리노라 더더욱 발길이 조심스럽다.
이곳에서 뵈는 기암봉들은 밑둥과 몸통, 머리통까지의 굵기가 별 차이가 없어, 거대한 신전 기둥 같다.
저기 내?외설악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이곳 남설악만의 기관이다. 정수리로 몇 마리 까마귀가 날아오르고 잿빛 안개로 밑둥을 가린 침봉들은 짐짓
신화적 분위기마저 띤다.
무명폭포 옆을 지나 길은 슬며시 다시 능선
자락 위로 치닫는다. 거기 능선 위에서 사람들이 한결같이 뒤를 돌아본다. 등선대와 그 일대의 침봉군들이 안개의 장막을 벗고 일제히 드러났다.
여기저기서 불끈 치솟은 침봉들은 장관이기도 하거니와, 그 사이의 공간에서는 엄청난 기운이 느껴진다.
주전골은 단풍빛도 으뜸
고갯마루에서 계단길을 내려오자 이내 주전골 12폭포다. 과거엔 이곳 12폭포까지만 왔다가 되돌아
내려가야 했는데, 이제는 길이 통한 것이다. 긴 암반을 희뿌옇게 물보라를 일으키며 흘러내리는 와폭인 12폭포 바로 옆을 따라 내려가면 널찍한
웅덩이 같은 암반 가운데에 옥색 물이 고인 옥녀탕이다. 몇 번 보는 풍경이지만, 아름답다. 주변 산록에 단풍이 물들면 물론 기막힌 절경이 된다.
‘용소폭 삼거리’ 팻말이 선 곳에 다다라 왼쪽 샛길로 내려가자
주전골 본류의 널찍한 풍광이 기다린다. 삼거리에서 멋모르고 곧장 오색으로 내려가면 이 풍경을 못 본다. 계곡가로 내려서서 왼쪽 위로 낸 등산로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용소폭포가 바라뵌다. 실족사고가 하도 나서 밧줄을 쳐두고 출입금지 팻말을 붙여두긴 했지만, 사람들은 서슴없이 밧줄을 넘어
용소폭포가 잘 뵈는 암반으로 나선다. 그렇게 밧줄을 넘어가서라도 볼 만한 전형적인 폭포와 푸른 소가 잘 어울린 풍경이다.
용소폭을 보고 나서는 바로 위의 한계령 도로변 매표소로
빠져나가도 되지만 용소폭 삼거리에서 오색약수까지 이어지는 계곡 풍경을 버리기가 아깝다. 그러므로 다시 발길을 되돌리도록 한다. 이 계곡 이름이
왜 주전골인지 이재영씨가 설명해준다.
“여기가 왜 주전골이냐
하면 말이죠, 진짜로 저기 골짜기 안에서 동전을 찍어냈거든요. 제가 들은 얘긴데, 그리 오래 된 얘기가 아니예요. 누구네라곤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친구 할아버지 되는 사람이 저 안쪽 골짜기에 요새로 치면 위조 동전을 몰래 만들어 내오곤 했다고
합디다.”
주전골 내려가는 도중에 제2약수가 있는데, 저 아래
제1약수는 거의 물이 나오지 않으므로 이곳 제2약수 물맛이라도 보고 간다. 하지만 이미 이곳 제2약수도 예전의 오색약수 명성에 값하기엔
분출량이나 물맛이나 너무 미약하다.
계곡길은 제법 길고 양쪽 풍경이
역시 명불허전, 남달리 뛰어나 걷는 맛이 좋았다. 가다가 침봉 무리를 되돌아보거나 혹은 다리에서 골짜기의 크고 작은 바윗덩이들과 쓸려 내려오다가
걸린 나무둥치와 계곡가의 푸른 이끼, 짙은 숲이 어울린 정갈한 풍경들을 들여다보노라 걸음은 느려졌으나 산행 만족도는 100점 만점이었다.
가을 단풍이 절정일 때 오면 어떨까. 낮에는 사람에 치일 것이니
새벽 일찍 움직이라고 이재영씨는 조언했다. 그 시간대가 실은 경치도 가장 멋질 때라고 한다. 올해도 단풍 절정기는 아마도 10월10일 전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가을 산불예방기간은 11월15일부터이므로 10월22, 23일 연어축제 때는 산행에 문제가 없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에 있는 남설악의 흘림골은 이십년동안 휴식년제로 묶여있다가 2004년 9월 20일부터 개방된 이후로 연일 수만명의 인파가 북적대는 곳이다.
용소폭포삼거리까지 3.5㎞로 거리가 짧아 쉬울 것 같이만 산세가 험하고 급경사가 심해 그리 만만치 않은 코스다.
정상이라 할 수 있는 등선대는 신선이 하늘로 올랐다는 전설이 있는 의자모양의 바위봉우리로 정상에 오르면 서북능선의 줄기와 함께 대청봉, 귀때기청봉, 점봉산, 동해바다 등 주요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주전골을 나와 용소폭포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한 뒤, 10여분이면 한계령 도로변의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로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시간적 여유가 있어 용소폭포에서 계곡을 따라 1시간 정도 내려가면 유명한 오색약수터가 나오는데 톡 쏘는 미묘한 맛의 약수한모금은 피로를 말끔히 잊게 해 준다.
등산코스
흘림골지킴터-등선대-십이폭포-성국사-오색분소(3~4시간)
소산님 어서오세여~~
흘림골 좋은 산에서 만남을
즐겁게 생각합니다~~
2014년 마지막 정기산행 입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낭군고문님
변강쇠
옹녀님
하루님
주용필고문님
겨울이님
코스모스대장님
엄지공주님
요한님
마리안나님
갈대의 순정님
옹녀님1
옹녀님2
옹녀님3
광나루님
신사지기님
소산님
소산님 지인1
핑클님
핑클님 지인1
엄지공주님
현우님
정확한 정리의 달인 총무님 수고하시는군요~~
잠도 없으셔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아침 간식을 뭘로 할까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참
김밥이나.순두부. 떡중에....
순두부 좋을듯 해여
떡도 괜찮구여~~
예![~](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그럼 순두부로 하겠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뜻뜻한 순두부 좋습니다~~
낭군님
꼬리잡고 애인1명추가합니다
2명 종3에서 탑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핑클누나인가요.? 흐미.대박
어여오셔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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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함께 산행하게되서 기쁘구요
반갑읍니다 올 만에 핑클님과 핑클님 애인볼것같아 설래입니다
로즈도 참석 가능성 약 80% 입니다..............^^
현제 국립공원 입산 금지구역입니다.
확인해본 결과 흘림골은 통제 아니라네요.
내설악의 가는 가을에정취을 .~~~~~~
이미 알아보고 진행했소여~~
아침 참으로 뜨끈뜨끈한 순두부를 준비해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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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신분들 김치나 것절이를 조그만 통으로 한통 찬조하실분은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감사히 받겠습니당![~](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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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4/texticon_8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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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8시30분 전후에 가평휴게소에서 드시도록 하겠습니다
혹
선착순으로 댓글 또는 문자 주시면
정말
회원분들이 순두부와 함께 맛나게 드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계령이면 춘천 홍천인제 한계령 코스입니다
가평휴게소에서 아침을 ?
확인해보세요
그쪽코스는 처음이라서...
가평휴게소로 정정 합니당
흘림골산행 어여쁜 '' 짱 ,, 공주님 한분 참석합니다.
어이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공주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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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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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왕자님은여?~~~~
환영합니다~
엄지공주가 것절이김치 쬐매
준비 하겠습니다.
아이구! 황송합니다~~
것절이와 순두부! 환상의 궁합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누나 입맛에 길들여지면 우짜누 ~^^
현우 참석 합니다 늣게 올라 옴다 미한혀유 절로 갈라 햇는데 유턴 함다...ㅎㅎㅎㅎ 태능 승차
어서오셔요^^
잘오셨습니다.
환영합니다~~
현우 작가님 환영해여~~~
어서오세요 ~~^^
2014년 마지막 정기산행 입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낭군고문님
변강쇠
옹녀님
주용필고문님
겨울이님
코스모스대장님
엄지공주님
요한님
마리안나님
갈대의 순정님
옹녀님1
옹녀님2
광나루님
신사지기님
소산님
소산님 지인1
엄지공주님
현우님
옹녀님 지인3님께서 회사 사정으로 취소 한다고 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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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아쉽지만은요~~~~ 어쩔수 없는데 회사 사정상 그렇군여 신경 써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가보고 싶었던 설악산 산행이었는데
다음으로 미뤄야 하는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즐거운 산행들 하시기 바랍니다^^
아쉽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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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산행과 송년회에서 꼭 뵈요
오~잉 불참 이넹...
하루님!~ 잘 다녀오겠습니다~~~
참석이 어럽네요
지송합니다
오잉~갑자기~
큰 일이네~~
설악산 흘림골에 아침 순두부는 옹녀님이 찬조 하신다고 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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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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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감솨 합니당![~](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설악산 정기산행은 19명으로 마감을 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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