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트랜스용 필터회로 제작에 이어, 스파크 갭과 MMC 부분을 제작했습니다.
테슬라코일의 핵심 부품인 MMC는
가격이 매우 비싸지만 테슬라코일에 가장 적합한 디스크형 고압 세라믹 캐패시터를 14개 사용하였습니다.
개당 2000pF 40kV 용량으로, 7병렬 2줄 직렬하여 총 용량 80kV 7000pF 입니다.
동 부스바를 자르고 드릴링 하여 튼튼하게 연결해주었습니다.
이정도 규모의 캐패시터를 이렇게 만져보는 것도 흔치않은 기회네요.
필터회로의 윗 부분에 장착, 주문제작한 가변 스파크 갭 모듈과 연결해줍니다.
MMC의 경우 각 캐패시터 라인의 인덕턴스 분포가 동일하도록 대각선으로 잘 배선해줍니다.
이것이 잘 지켜지지 않으면 노이즈가 굉장히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테슬라코일을 제작했습니다.
테슬라코일은 본체와 연결된 송신부와 접지만 연결되는 수신부, 이렇게 2개의 테슬라코일을 구성해야 합니다.
2차코일은 지름 90mm PVC 파이프에 1mm 삼중절연 에나멜선을 약 270회 감았습니다.
테슬라코일 몸체는 총 3층의 파이프 구조로 구성됩니다.
먼져 아래처럼 중앙을 지지하는 첫 번째 파이프가 들어갑니다.
파이프를 지지하는 브라켓은 3D프린터로 설계하여 출력하였습니다.
그 다음 테슬라코일 부분이 들어갑니다.
1차코일은 1.5SQ 단선으로 약 6턴을 감았고 2차코일과 같은 선상에 배치됩니다.
2차코일의 한쪽은 1차코일 윗쪽과 연결되고 접지와 연결됩니다.
1차코일 입력부는 볼트를 이용해 외부로 돌출됩니다.
결선이 끝나고, 커버용 파이프를 씌워주면 테슬라코일 모듈 1개 완성입니다
이상이 없는 지 1차코일과 2차코일의 인덕턴스를 측정해보았습니다.
2차코일은 약 1.8mH.
1차코일은 약 7.2uH.
동작 주파수는 약 800kHz ~ 1MHz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것을 한개 더 만들고,
송수신부 지지대에 장착해보았습니다.
수신부의 지지대는 알루미늄 프로파일과 옷걸이봉으로 심플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좀 불안해서 스텐봉 2개를 장착해줬는데, 생각보다 무게를 잘 버텨줍니다.
송신부 지지대는 중앙에서 8mm볼트로 튼튼하게 고정해주었습니다.
본체(송신부)와 수신부를 나란히 놓아보았습니다. 모양이 많이 갖춰졌네요.
이제 라콥스키 안테나와 본체 커버만 만들어주고 몇몇 마무리작업만 진행하면 완성입니다.
여유가 좀 있다면 파형 계측까지도 한번 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