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위치: 인도남부 인도양
인구: 21,642,381명 (2023년 추계)
수도: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
면적: 65,610.0㎢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 스리랑카 민주 사회주의 공화국 (Democratic Socialist Republic Of Sri Lanka)
기후: 열대성기후
민족 구성: 신할리족(74%), 무어인(7%), 인도 타밀인
언어: 신할리어,영어,타밀어
정부/의회형태: 중앙집권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종교: 불교(69%), 이슬람교(8%), 힌두교
화폐: 스리랑카 루피 (LKR)
국화: 연꽃
대륙: 아시아
국가번호: 94
GDP: USD 93,454,000,000
인구밀도: 325명/㎢
전압: 230~240V / 50Hz
도메인: .lk
스리랑카와 한국과의 관계
▶ 외교
▶ 경제·통상·주요 협정
▶ 문화 교류·교민 현황
요약
인도양에 있는 섬 나라. 옛 이름은 실론(Ceylon)이다. 팔크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인도 반도의 남동 해안과 마주보고 있으며 수도는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이다. 화폐는 스리랑카 루피다. 낮은 출생률로 인구성장률이 낮으나 인구밀도는 매우 높으며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유아사망률과 전체사망률이 낮은 편이다. 문맹률이 낮아 국민의 약 85%가 글을 읽고 쓸 줄 안다.
팔크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인도 반도의 남동 해안과 마주보고 있다. 수도는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이다. 섬의 형태는 대체적으로 서양 배 모양이며 북위 5∼10°(남북길이 약 437km), 동경 79∼82°(동서길이 약 225km)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자연환경
스리랑카는 지형상 중부 고지와 남서부, 동부, 북부 저지의 4개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평균고도 1,500m 이상인 중부 고지가 섬의 중심을 이룬다. 이 지역은 높은 산과 고원들, 좁은 협곡들, 깊은 하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심 부근에 스리랑카에서 가장 높은 피두루탈라갈라 산(2,524m)이 솟아 있다.
남서부지역 역시 산악지대로 중부 고지의 라크와나 산맥 줄기가 이어져 내려온다. 동부지역은 잔구들이 곳곳에 산재하는 파랑상의 평원이다. 북부 저지지역은 평평하고 넓은 비옥한 평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러 개의 작은 하천들이 흐르고 간간이 능선들이 나타난다.
스리랑카에서 가장 큰 강은 중부 고지 북쪽을 향해 동류하는 마하웰리 강이다. 적도 기후지대로 연평균기온이 27∼28℃에 이르며 대부분 지역에서 상대습도가 매우 높다. 그러나 인도 대륙이 가까이 있고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라는 입지조건으로 인해 강우가 고르지 않은(적도 몬순 기후) 수정 적도기후의 특징을 나타내며, 연평균강우량은 북부와 동부 건조지대의 1,000㎜ 이하에서 남서부 습지대의 5,000㎜ 이상까지 다양하게 분포한다.
자연식생은 북동부지역의 건성 혼합 상록수림(흑단과 마호가니)에서 북서부와 남동부 지역의 가시덤불, 동부의 사바나와 같은 초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야생동물로는 사슴·표범·곰·멧돼지·코끼리와 온갖 종류의 원숭이가 있다. 광물자원으로는 철광석·타이타늄광석·흑연·고령토·귀석 등이 있다. 남서부의 라트나푸라 시 근처 자갈 크기의 퇴적물로 이루어진 충적층에서는 상당량의 사파이어·루비·토파즈·석류석·월장석·지르콘이 발견되기도 했다.
국민
낮은 출생률을 기록하고 있어 남아시아에서 인구성장률이 낮은 나라에 속한다. 그러나 인구밀도는 매우 높아 이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경제적 문제들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유입 이민과 유출 이민의 균형을 유지하는 한편 출산율을 낮추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유아사망률과 전체사망률이 낮은 편이다. 평균수명은 남자 68세, 여자 73세로 남아시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정부에서는 산모와 유아사망률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의료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가장 큰 인종집단은 싱할라족으로 인구의 약 70%를 차지한다.
그밖에도 타밀족과 이슬람교도들(일부는 아랍 선원들의 후손이며 때때로 무어족으로 잘못 불리기도 함)이 거주한다. 싱할라어와 타밀어가 공용어이며 영어도 널리 쓰인다. 국민 가운데 2/3가 불교도이며, 인구의 1/6 정도를 차지하는 타밀족은 대체로 힌두교를 신봉한다. 그밖에 이슬람교도와 그리스도교도들이 있다.
스리랑카 인구 가운데 약 1/5이 도시 거주자로 이 수치는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대도시권은 빠르게 발전하는 반면 농촌의 발전은 흡족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1980년대초 수도 콜롬보의 인구는 99만 1,000명이었으며, 자프나는 11만 8,000명, 캔디는 7만 9,000명이었다. 2023년 추계인구는 2,164만 2,381명이며, 전체 인구의 18%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언어
인구는 2000만 명이 넘어 인구밀도는 다소 높다. 민족구성은 토착인인 싱할라인이 75%, 타밀인이 15%, 무슬림(스리랑카 무어) 10%를 차지한다. 인도 남부와 교류는 계속적으로 있었으나 타밀인의 유입은 영국의 스리랑카 식민 지배 당시 본격화되었는데, 이는 캔디 인근의 고산지대가 홍차 재배에 유리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영국인들이 인도의 타밀인들을 노동자로 데려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싱할라어와 타밀어가 공용어로 쓰이고 있다. 싱할라어는 스리랑카인 대다수가 사용하는 고유의 언어이며, 타밀어는 근대 이후 영국인들과 함께 스리랑카로 본격 유입된 인도의 타밀 지방 출신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타밀 사람들의 많은 수가 싱할라어를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언어의 차이로 인한 소통 문제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영국 식민 시대의 영향으로 상당수가 영어로도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 한편 스리랑카 중심부 산지에는 원주민인 베다족이 사용하는 소수언어인 베다어(Vedda)가 존재한다.
문화
스리랑카에는 BC 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풍부한 문화유산이 있다. 예술적 전통은 주로 불교와 힌두교의 종교예술 및 무용극에 집중되어 있다. 민속무용극에는 가면무용극 '콜람'(타밀어로 '의상'이라는 뜻), 춤을 통해 정령들에게 병이나 불행으로부터 구해 줄 것을 비는 악마의 춤, 신화적·역사적·자연적인 주제를 다루는 가장 중요한 민속춤인 칸디아 무용 등 3가지 주요형태가 있다.
전통적인 조각·그림·건축의 본보기는 고대 예술품 유물에서 찾아볼 수 있다. 거대한 불상·사원(특히 칸디아 주변에 있는 사원들)·탱화가 여기에 포함된다. 아직까지 남아 있는 다른 전통 예술로는 상아조각·금속세공·칠기제작·바구니세공을 꼽을 수 있다.
역사
스리랑카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은 아시아 남부지역에서 이주해온 원시 오스트랄로이드 종족에 속한 원주민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BC 5세기 무렵 인도 북부 지역에서 들어와 싱할라족으로 발전한 인도유럽어족에 흡수되었다. 타밀족은 그후 기원 초기부터 1200년경에 이르는 기간에 드라비다족이 지배적이던 인도에서 이주해온 이주민인 것으로 보인다.
BC 3세기에 불교가 들어왔으며 중요한 정치적·종교적 중심지로 아누라다푸라 시가 세워졌다. 불교가 퍼져나가면서 아누라다푸라 왕국이 실론(스리랑카의 옛 이름)을 지배하게 되었다(BC 200경∼AD 1000경). 싱할라족은 993∼1070년 촐라족(인도 남부지역에서 온 침략자들)에게 실론에 대한 지배권을 빼앗겼으나 폴론나루바 시대(1070∼1200경)에 다시 지배권을 확립했다. 1200∼1505년에는 스리랑카 남서부지역까지 싱할라족의 지배가 확대되는 한편 인도 남부지역의 한 왕조가 실론 북부지역을 지배하면서 14세기에 타밀 왕국을 세웠다.
13, 14, 15세기에 각각 인도·중국·말라야의 침략이 있었다. 1505년 포르투갈 함대가 실론에 도착해 1518년에 요새를 세우고 교역허가권을 얻어냈다. 이들은 왕국들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불화를 이용해서 현지 왕들과 여러 가지 동맹을 맺었으며, 가능한 한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사람을 왕위에 앉히고자 했다. 1619년 적극적인 침략과 행동을 통해 포르투갈인들이 섬의 대부분을 지배하게 되었다. 캔디 왕국은 포르투갈인들을 내쫓기 위해 네덜란드인들을 끌어들였다. 이로 인해 실론은 영국으로 지배권이 넘어가기 전(1796)까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지배를 받게 되었으며, 1802년에 영국 직할식민지가 되었다.
1830년부터는 잎마름병으로 농장이 황폐해질 때까지 커피 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중심으로 경제가 발전했다. 1880년대에 차 재배실험에 성공한 후 곧 차가 농장재배작물이 되었다.
20세기초 실론 민족주의가 종교·사회·교육 부문에서 일기 시작했다. 1919년 실론 국민의회를 통해 싱할라족과 타밀족이 연합했으며, 영국은 이들의 민족주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1920년 잇따라 여러 가지 헌법을 공포하고 1948년에는 주권국으로서의 지위를 식민지 스리랑카에 돌려주었다. 국민연합당(UNP)이 1956년까지 정권을 잡고 있다가 싱할라족의 주체성을 지키기 위해 애쓴 스리랑카 자유당(SLFP)에게 패배했다.
타밀족은 이 시기의 싱할라 민족주의에 대해 격렬하게 반대했으며, 1965년에는 UNP가 다시 정권을 잡기도 했다. 그러나 1970년 SLFP는 여러 마르크스주의 정파들과 연합함으로써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SLFP 정권은 1970년대초에서 중반까지 여러 가지 경제·사회 개혁을 일으키기 시작했으며, 1972년 헌법을 통해 실론을 스리랑카 공화국으로 선포했다. 1977년 UNP가 다시 정권을 잡았으며 헌법을 완전히 개혁하여 대통령제를 수립했다.
스리랑카 공화국은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총리이자 UNP 지도자인 J.R. 자야와르데네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싱할라족과 타밀족 사이에서 되풀이되어온 민족간 긴장이 폭발해 1981년 폭동이 일어났으며, 타밀족 지도자들은 타밀족 영토의 분리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타밀족 공동체의 여러 분파들은 스리랑카의 북부와 동부 지역에 타밀족 자치국가를 세우기 위해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 폭력사태는 1990년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종교
스리랑카 정부는 영국으로부터 독립 후 상좌부 불교를 국교로, 싱할라어를 국어로 정하면서, 성전어인 팔리어삼장을 싱할라어로 번역하고, 불교대백과사전을 편찬하는 등 불교교단을 정비하였다. 국민들은 불교신자들이 대다수(70%)이며, 타밀에서 건너온 힌두교(13%) 신자가 그 다음이다. 그 외에 이슬람교(10%), 기독교(7%) 신자도 존재한다.
스리랑카와 한국과의 관계
외교
스리랑카는 1972년 10월 주스리랑카 통상대표부를 개설하고, 이듬해 1973년 11월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북한과는 1970년 7월 수교에 합의하고 상주대사관을 설치했으나, 1971년 4월 스리랑카 정부 전복기도 및 배후조종혐의로 대사관이 폐쇄되고 공관원들이 추방되었다가 1975년 국교가 재개되었다. 1979년 스리랑카에 스리랑카-한국 친선 협회가 설립된 이래, 1980년대에는 스리랑카-한국 의원 친선 협회가 결성되었고, 스리랑카-한국 경제 협력 위원회도 이 시기에 설립되었다.
정상외교는 1984년에는 자예와르데네(Jayewardene) 대통령 방한을 시작으로 1996년 찬드리카 반다라나이케 쿠마라퉁가 (Chandrika Bandaranaike Kumaratunga) 대통령, 2012년 마힌다 라자팍세(Mahinda Rajapaksa) 대통령 등이 방한했으며 한국에서도 2000년대에 이해찬 총리와 박희태 국회의장, 정홍원 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스리랑카를 방문해왔다. 스리랑카는 1995년 한국이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입후보를 포기하기도 했으며, 한국은 2004년 스리랑카에 발생했던 쓰나미 피해 복구 및 재건사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양국 관계는 격상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쌓아왔다.
경제· 통상· 주요 협정
스리랑카와 한국의 교역 규모는 2011년 4억 달러로 최고 규모를 달성 한 이래 최근에는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대스리랑카 주요 수출품으로는 광물성연료, 직물, 기계류, 철강제품, 종이 등이며, 주요 수입품은 의류, 식물성 섬유 및 직물제품, 고무제품, 화학품, 동식물성 지방제품 등이다. 2016년 기준 한국의 대스리랑카 수출액은 2억 7,551만 달러이며 수입액은 8,854만 달러이다. 양국 간에는 이중과세 방지협정(1986), 투자보장협정(1980), 무역협정(1984) 등이 체결되어 있다.
문화 교류· 교민 현황
2017년 스리랑카와 한국은 수교 4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행사를 비롯하여 스리랑카 필름 페스트, 스리랑카의 전통 차 문화를 소개하는 푸드 페스티벌 등의 문화 홍보행사를 펼쳐왔다. 또한 양국은 불교 문화 교류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데 협의했다. 2016년 기준 스리랑카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는 840명이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스리랑카 국적의 등록외국인은 2017년 기준 2만 5,25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