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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책은 아니지만 리포트형식이라<br>"책과마음 나눔방"에 올립니다.<br><br>며칠전 "송편이 반달인 이유" <br>저의 게시글에 프라하님께서 <br>김홍도의 풍속화 해학에 대한 질의를 주셔서<br>리포트형식으로 답신을 드립니다.<br><br>형님.누나<br>리포트형식이라<br>하오체를 쓰겠습니다.<br><br><br>‐-------------------------------<br><br><br><b><span data-ke-size="size20">단원 김홍도 풍속화의 해학<br></span></b><br><br>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br>대충 성의없게 답신을 드릴수는 없었고<br>그렇다고 수많은 도서를 읽고 참고할 시간이 없기에<br>일단 영화 "미인도" 보았으나 절반보고 중단했다.<br>"바람의화원" 드라마와 동일하게<br>남장 신윤복의 가상의 스토리를 <br>퓨전사극으로 포장한걸 <br>리포트용 참고자료로 참조하기엔 역부족이다.<br><br>풍속화는 교과서를 통해 <br>김홍도의 대명사로 인식되지만<br>그의 인생에 풍속화는 <br>빙산의 일각 <br>작은 쟝르에 지나지 않는다.<br><br><br><br><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B3h/898c96315096c5dcb6e5c62031a74728634c55ba"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B3h/898c96315096c5dcb6e5c62031a74728634c55ba" data-origin-width="665" data-origin-height="800"></div><p style="text-align: left;"><br>김홍도의 스승은 예조판서 표암 강세황<br>김홍도의 제자는 혜원 신윤복<br><br><br>스승의 영향을 받았을것으로 판단했으나<br>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화풍을 이은 강세황이<br>김홍도의 풍속화에 절대적인 영향은 <br>미미했을것으로 판단된다.<br><br>정조에게 어진화가로 소개를 하였기에<br>정조와 김홍도의 가교역할 확실히 기여했으리라.<br><br>강세황의 처가가 안산이었으며<br>처가살이중의 강세황을 따라 <br>김홍도는 오늘날 안산의 상징이 된다.<br><br>안산시<br>왼쪽이 단원구 ( 태어난곳은 성포동. 사실상 상록구)<br>오른쪽이 상록구 (서훈 소설 상록수배경이 본오동)<br><br>제자 신윤복은 풍속화만 그렸다.<br>김홍도와의 차이는 <br>여자많은 풍속화는 신윤복 작품으로 보면 되겠다.<br>여자가 있어도 가슴을 드러내는등<br>신윤복처럼 파격행보는 보이지 않았다.<br><br>아마 국왕직속의 직영화가 였기에<br>수위조절에 신경썼을것이리라.<br><br>김홍도는 화풍은 그야말로<br>🎨 화가중 유일무이한<br>모든쟝르를 섭렵한 만렙 그 자체였다<br><br><b><span style="color: #006DD7;">삼세여래체탱의 <u>탱화(불화)</u><br>금강사군첩의 <u>산수화</u><br>스승 강세황초상의 <u>인물화</u><br>송하맹호도의 <u>영모화</u><br></span></b><br>그리고 조선후기 백성들의 <br>생활감정<br>한국적인 웃음<br>서민들의 일상생활로 대표되는 풍속화는<br><br>사실상 무척 힘을 뺀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br><br>작품하나 하나 분석한다는것은 <br>감히 불가능한 일이고 <br>있을수도 없는일이다<br><br>단원풍속화도 링크를 통해<br>공유드리고 같이 느끼고 감상하는것이 옳은일이다<br><br>------------<br><a href="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maaro&logNo=223076168885&proxyReferer=https:%2F%2Fm.search.daum.net%2Fsearch%3Fw%3Dtot%26q%3D%25EA%25B9%2580%25ED%2599%258D%25EB%258F%2584%2520%25ED%2592%258D%25EC%2586%258D%25EB%258F%2584%2520%25ED%2595%25B4%25ED%2595%2599%26nil_profile%3Dbtn%26f%3Dandroidapp%26DN%3DADDA%26nil_app%3Ddaumapp%26enc_all%3Dutf8%26DA%3DYZR" target="_blank" class="ke-link">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maaro&logNo=223076168885&proxyReferer=https:%2F%2Fm.search.daum.net%2Fsearch%3Fw%3Dtot%26q%3D%25EA%25B9%2580%25ED%2599%258D%25EB%258F%2584%2520%25ED%2592%258D%25EC%2586%258D%25EB%258F%2584%2520%25ED%2595%25B4%25ED%2595%2599%26nil_profile%3Dbtn%26f%3Dandroidapp%26DN%3DADDA%26nil_app%3Ddaumapp%26enc_all%3Dutf8%26DA%3DYZR</a></p><div class="figure-open" contenteditable="false" data-ke-type="opengraph" data-ke-align="alignCenter" data-og-type="website" data-og-title="김홍도의 &lt;단원풍속도첩&gt; _ 단원 풍속화의 매력" data-og-description="단원 김홍도의 대표작 &lt;단원풍속도첩&gt;에 있는 풍속화들은 단원의 다른 그림들에 비해 투박하게 느껴..." data-og-host="blog.naver.com" data-og-source-url="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maaro&logNo=223076168885&proxyReferer=https:%2F%2Fm.search.daum.net%2Fsearch%3Fw%3Dtot%26q%3D%25EA%25B9%2580%25ED%2599%258D%25EB%258F%2584%2520%25ED%2592%258D%25EC%2586%258D%25EB%258F%2584%2520%25ED%2595%25B4%25ED%2595%2599%26nil_profile%3Dbtn%26f%3Dandroidapp%26DN%3DADDA%26nil_app%3Ddaumapp%26enc_all%3Dutf8%26DA%3DYZR" data-og-url="https://blog.naver.com/maaro/223076168885" data-og-image="http://scrap.kakaocdn.net/dn/Bg6LJ/hySQKJ9RS1/sOBiR8Z3hYMg6almNYcW8k/img.jpg?width=743&height=871&face=0_0_743_871"><a href="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maaro&logNo=223076168885&proxyReferer=https:%2F%2Fm.search.daum.net%2Fsearch%3Fw%3Dtot%26q%3D%25EA%25B9%2580%25ED%2599%258D%25EB%258F%2584%2520%25ED%2592%258D%25EC%2586%258D%25EB%258F%2584%2520%25ED%2595%25B4%25ED%2595%2599%26nil_profile%3Dbtn%26f%3Dandroidapp%26DN%3DADDA%26nil_app%3Ddaumapp%26enc_all%3Dutf8%26DA%3DYZR" target="_blank" data-source-url="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maaro&logNo=223076168885&proxyReferer=https:%2F%2Fm.search.daum.net%2Fsearch%3Fw%3Dtot%26q%3D%25EA%25B9%2580%25ED%2599%258D%25EB%258F%2584%2520%25ED%2592%258D%25EC%2586%258D%25EB%258F%2584%2520%25ED%2595%25B4%25ED%2595%2599%26nil_profile%3Dbtn%26f%3Dandroidapp%26DN%3DADDA%26nil_app%3Ddaumapp%26enc_all%3Dutf8%26DA%3DYZR"><div class="og-image" style="background-image:url(http://scrap.kakaocdn.net/dn/Bg6LJ/hySQKJ9RS1/sOBiR8Z3hYMg6almNYcW8k/img.jpg?width=743&height=871&face=0_0_743_871)"></div><div class="og-text"><p class="og-title">김홍도의 &lt;단원풍속도첩&gt; _ 단원 풍속화의 매력</p><p class="og-desc">단원 김홍도의 대표작 &lt;단원풍속도첩&gt;에 있는 풍속화들은 단원의 다른 그림들에 비해 투박하게 느껴...</p><p class="og-host">blog.naver.com</p></div></a></div><p style="text-align: left;">----------------<br><br><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B3h/699246090fbc5afbb072ac5d75ce9c28c95e314f"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B3h/699246090fbc5afbb072ac5d75ce9c28c95e314f" data-origin-width="473" data-origin-height="512"></div><p style="text-align: left;">씨름<br>관중의 손바닥 좌우가 바뀌어있다.<br><br><br>다만 한가지 느낀점은, <br>손가락묘사가 상당히 성의없다.<br>일각에서는 손을 잘 인지못하는 <br>선천적 증후군을 앓았다는 야설이 있고<br>그닥 세밀하게 신경쓰지 않은것 같다.<br><br>인물의 표정이 무척 다양했고<br>챨리채플린이나 이스터빈처럼<br>상황에 맞는 표정의 표현 <br>가히 명품 그자체다.<br><br><br>40대 후반에는 <br>정치인으로도 천거되었는데<br>충북 연풍현감(사또)에 임명됐고,<br><br>모지리 양반들이 시샘질투하여<br>작은일을 부풀려 모함함에 따라<br>임기 3년중 몇달 덜 채우고 퇴임했다.<br>(주민들 중매 해준거. 사냥다닌거 등 <br> 말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는다. <br> 하여간 기득권들은 도움이 안된다)<br><br>정치에는 그닥 큰 재주는 없었던걸로 보인다.<br>(고흐 국회의원 시켰더니 폭망했다는 비유로 될까)<br><br><br>그림값으로 꽤 많은 돈을 벌었으나<br>그 만큼 많은돈을 써서<br>말년에는 생활고에 시달렸다 한다.<br><br>가장으로서의 역할도 <br>미미했지 않았을까.<br><br><br>그의업적에 비하면<br>이런 다소 부족한 인간적인 부분도<br>솜털처럼 가벼이 느껴질뿐이다.<br><br><br><b><span style="color: #006DD7;">어쩌면 그가 남긴 풍속화대로<br>그의 인생도 <br>낭만과 해학으로 가득했을것이다.</span></b><br><br><br><br><br>끝.<br><br>---------------<br><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B3h/9ab254283702066c42e5d62a2e548deae0146889"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B3h/9ab254283702066c42e5d62a2e548deae0146889" data-origin-width="574" data-origin-height="261"></div><p style="text-align: left;">명나라의 문인화가 이유방의 산수화<br>단원이라는 호는<br>이유방의 호를 존경하여 차용했다.<br><br><br><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B3h/8e9e9571dcc6d855ccadc78425feea71ecc1140d"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B3h/8e9e9571dcc6d855ccadc78425feea71ecc1140d" data-origin-width="347" data-origin-height="507"></div><p style="text-align: left;">스승 강세황의 초상을 그렸다<br><br><br><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B3h/7d9c9bf3f724ade53e413d04140454c6983228a9"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B3h/7d9c9bf3f724ade53e413d04140454c6983228a9" data-origin-width="420" data-origin-height="874"></div><p style="text-align: left;">털끝하나 세밀한 송하맹호도<br>호랑이는 김홍도가 그렸고<br>소나무는 스승 강세황이 그렸다.<br><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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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마음 나눔방
단원 김홍도 풍속화의 해학
불멸의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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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7
23.06.02 21:3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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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산이 유명한 인물이 많네요 심훈의 상록수 여주인공
개화기 신여성 최용신과 성호이익선생의 유적지와 이방원의 오른팔었던 이숙번 등등 ㅎㅎ
시흥시에서 안산 넘어가는
고갯길국도에서 이숙번 묘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불멸의테란 선조의 할머니가 창빈안씨가 안산 안씨이고
그의 무덤은 동작동 현충원 안에 있는 동작능 이라고 하네요
조선 최초의 후궁의 왕이 선조이고 그의 아버지가
조선 최초의 대원인 덕흥 대원군이고
그 후로 인조의 아버지가 정원 대원군
철종의 아버지가 전계 대원군 이고 막지막 대원군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산하
왕의 아버지를 지칭하는 대원군.
대원군중에 아들을 왕으로 앉히고
본인이 직접 치정을 했던 유일한
흥선대원군.
흥미롭습니다
테란님.
며칠간 고생하셨지요.
잘 그리고 정확하게
쓰셨네요.
조금만 덧붙인다면
단원은 조선시대의 사대부를 꼬집었던 저항화가였을 겁니다.
당시
단원의 그림을 소장할 수 있는 부류는 사대부 였을 겁니다.
단원도 이것을 잘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
단원은 사대부의 추악한 모습을 저런 뒤틀린 모습으로 묘사한 것이지요.
감상을 중단했던 영화 미인도 초반에
단원의 양반에 풍자와 저항을 보았습니다
중후반에 찌질하게 양반과 똑같아지는
시나리오작가의 황당한 행보에
영화감상을 포기했지만요.
예나 지금이나 기득권의 추악함.
징글징글 합니다.
@불멸의테란
테란님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목표를 꼭 이룰 분 입니다.
항상 응원하고 칭찬 하겠습니다.홧팅.~^^
심도 있게 김홍도에 관해 정리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집 근처에 단원 미술 회관이 있는데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요ㅎㅎ 다시 한번 우리나라 역사를 전반적으로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곳에 사시네요
한번 다녀오세요 ~^^
@불멸의테란 넵~~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