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스런 사랑에 빠져보려 해도 중년의 사랑은 애절하고 그리움만 쌓이는 것입니다. 지나가는 세월을 야속해 하지 말고 아름다운 사랑을 엮어 나간다면 먼 훗날 아름다운 로맨스로 남지 않을런지~ 청춘의 사랑처럼 집착하지 않고 청초하고 배려하는 친구같은 사랑이 중년이 느끼는 사랑의 향기가 아닐까요 처음이기를 바라는 사치보다는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운 것이 바로 중후한 사랑의 매력은 아닐까요? 화려한 사랑의 표현보다는 수채화의 채색처럼 유려함이 중년에 하는 사랑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요? 빛바랜 사진속의 연인처럼 수수하면서도 낭만이 느껴지는 게 중년의 사랑에서 느끼는 향기가 아닐지... 당신이 돌아설 때 말없이 당신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아무런 의미없는 미소야 말로 당신을 먼저 배려하고 그리워하는 중년의 사랑에서 느끼는 향기입니다. ⊙ 어느 선술집 벽에 걸린 글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마누라도 즐거울 때가 부부 아니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볼 것 없는 인생이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 없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 집이 천칸이라도 누워 잠잘 때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쐬주 한잔하며 묵은 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세.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당신 앞에 이야기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괜찮아, 다 잘될꺼야! 살다보면 다른사람에게 위로를 받게 될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저도 살아오면서 참으로 많은 위로를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위로하는 말,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그 중의 하나... "괜찮아~ 다 잘될꺼야!" 이 말은 웬지 위로도 되고 희망도 주고 마음을 평안히 해주었던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위로받을 사람이 있다면.... "괜찮아, 다 잘될꺼야~" 하면서 어깨라도 두들겨 주세요~!! "어때요! 괜찮아 다 잘될거야! -- 【 좋은글 中에서】 인생살이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 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며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노~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가는 것 일뿐인데 묶어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쁨일도 슬픔일도 있겠지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겠소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잖소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모두가 다~ 그렇게 사는겁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본적이 없어도 행복을 주는 사람* 잠깐 만나 차 한 잔도 마셔본 적 없지만 행복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생각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고 꿈과 비젼이 통하는 사람 같이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한 사람 눈 한번 마주보고 미소지은 적 없지만 닉네임만 보아도 정든 님이 있습니다. 비록 직접 만나 뵌 적 한 번 없이도 뵌 그 이상으로 가슴을 설레게 토닥여주는 그런 님이 계십니다.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하고 싶은 님이십니다.정다운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님을 생각했습니다. 나도 님처럼 남들께 행복감을 퍼줄수 있는 사람인지 행복을 주는 사람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하루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본 적 없어도 행복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 한나친구~~~보낸 글 잘 받아 보고 대전정모 준비하느라 많은신경 쓰신 한나 친구께 감사드리며 꼭 참석 하도록 노력하면서.... 친구처럼 연인처럼 삭풍에 떨고 있는 내가슴에 포근한 솜털이 걸쳐지고 그늘진 내 영혼에 새벽을 걷고 햇볕이 비치어 졌습니다. 고독이라는 단어를 머리에 이고 마시는 커피의 쓴 맛을 음미하고 있을때 당신은 따뜻하고 향기로운 레귤러향이 되어 내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당신은 나를 감싸 안은 어둠을 걷어가고 허기진 영혼을 채워주고 삶에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험하고 질긴 삶의 애기를 부담 없이 그윽한 미소로 들어주며 따뜻한 손을 잡아주며 늘~~사랑의 눈길로 바라봐 주며 질곡의 세월이라도 같은 하늘아래서 같이 숨을쉬며 새로운 나로 오늘을 보낼수 있음에 감사 하게 하는 사랑하는 당신이기에 영원히 영원히 내곁에서 잡은 손 놓치않고 친구처럼 연인처럼 함께 하고 싶은 당신 입니다. 쇠뼈 고는 요령... 가정에서 만두국이나 곰탕을 만들기 위해 쇠뼈를 사다 고을때 국물을 맛있게 하려면 우선 차가운 물에다 쇠뼈를 한시간 쯤 담가둔다. 그런 다음 반드시 펄펄 끓는 물에다 뼈를 넣어서 고아 야 한 다. 뼈는 첫번 우릴 때보다 다시 한번 우릴 때가 진국이 우러나는 것이므로 꼭 재탕 을 하 도록 한다. 고기맛을 더욱 돋구려면.. 겨자의 톡 쏘는 듯한 매운 맛은 살 속에 들어 있는 고기의 참맛을 살 밖으로 빼내 주는 역할 을 한다. 특히 비계와 기름기가 많은 돼지고기를 삶았다든가 달리 요리를 했을 때는 고기를 겨 자에 찍어 먹어 본다. 한 결 깨끗하고 맛이 좋아진다. 밝은 얼굴 작은 일에도 항상 고마워하는 이들을 만나면 내 마음도 밝고 따스해지고 흐뭇 해진다. 그러나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고 고마움보다는 불평과 비난의 말이 습관적으로 먼저 튀어나오는 사람들을 대하면 내 마음도 답답하고 우울해진다. 감사할 줄 아는이들의 표정은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감사할 줄 모르는 이들의 표정은 오만하고 차갑고 뻣뻣하다. -이해인<꽃삽>중에서- "생각을 조심하라" 생각을 조심하라 왜냐하믄 그것은 말이 되기 때문이다 말을 조심하라 왜냐하믄 그것은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행동을 조심하라 왜냐하믄 그것은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습관을 조심하라 왜냐하믄 그것은 인격이 되기 때문이다 인격을 조심하라 왜냐하믄 그것은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좋은글 中- 엊저녁 컴에서 놀다가 입이 약간 고파서리... 며칠전에 이웃사촌이 갖다준 먹음직스런 감자 생각이 나서 너~댓개 갖다가 껍질도 안베끼고 쓱싹 씻어서 남비에 물 붓고 소금봉투째 술술 뿌리고 불위에 올려놓고 다시 컴에 와서 노닥거렷지라. 쬐끔 있씅게 온집안이 탄냄새가 휘 싸드라니께요.. 어머나!! 감자 다 탓붓네!!후다닥 뛰어가서 뚜껑을 열고 젓가락으로 쿡,쿡 찔러 봤지라 익지도 않고 타기 부터했네?..물이 넘 적었구나.... 다시 물 한컵을 부어넣고 불을 줄였다 켯다 하다가 "에라 빨리 익어라 얼른 먹을랑게" 하고 그냥 불을 크게 켜두고 왔지라 다시 컴에 와서 언제부터 내가 고렇크롱 눈을 지긋이 감고 음악에 깊이 빠져 봤다고,,, 의자등받이에 반틈이나 누워기대고 안하든 짓을 하고 난리 벅구를 쳤당게여..ㅎㅎㅎㅎ 쬐끔 있씅게 또 탄냄새가 요즘 수마가 쓸고 간것만큼은 아니지만 주방과 거실을 휩쓸고 정신 어먼데 두고 컴에 빠져 있는 내 방으로 건너 오는거 아니요...ㅎㅎㅎㅎ 아구야 또태웠네!!!!! 울영감 "아까 불끄든데 왜 또 타?" 화를 버럭 내는데 "응 아까 덜 익어서 다시 삶았지"..... 거실에 앉아서 내방까지 건너온 냄새도 못맡으면서 "화는? 왠 신경질이여? 코구멍도 요상타" ? ㅎㅎ "냄새는 못맡으면서 귀는또 밝으당게롱" 속으로만 궁시렁 궁시렁...ㅎㅎㅎㅎ 음식일랑 정성과 사랑의 조미료가 첨가 되야현디 고걸 빼고 삶았는디 제아무리 좋은 감자라도 무신맛이 나것슈?? 질퍽함시로도 반은 시커므께 탄 감자 두어개 갖다가 뽀돕시 먹었슈.... 또 냄비 하나 고물상으로 이사 보내야 할것인디 아까버서 우짜까? 낼 아침에 쑤세미로 뽀독뽀독 닦아보자 오늘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깜빡 잊어부럿지라 아침밥도 있고 어제 갈치조림 한거 있으니 그거에 밥 먹어야지 갈치조림을 데피려고 불에 올려놓고 쇼파에 벌러덩 누워서 수마가 할퀴고 간 뉴스 들으면서 이재민들 상황 안타까워 하고 북한에도 폭우 내렸다고 피해가 많다고 뉴스에 나오길래 아구야 북한주민 피해 많아서 우짤까!! 불상혀서 우짤거나 걱정까지 하면서 까마기 고기 맛있게 먹고 있었쥬 근데 엊저녁 감자 탄 냄새가 또 나지 않겠슈...ㅎㅎㅎㅎ 그때 후딱 스치는 생각 "아이구 두야"!!! 갈치조림 남비라고 올린게 감자 남비를 올린거 아니유... 가서 보니 남비속의 시커먼 연기가 뚜껑 속으로 보이는데 아 내가 치메 왔나베???..우짤거나.??? 이런게 치메 초기증상아닌겨? 정신 똑바로 차려야 겠슈....ㅎㅎㅎㅎㅎ 2006년 7월 19일 /요술이 아름다운 인연이고 싶습니다 어느날 인터넷이란 숲속을 거닐다가 향긋한 향기가 풍겨나오는 조그맣고 예쁜 카페에 들렀습니다. 그곳엔 시를 노래하는 시인이 있었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삶의 향기가 흐르며 맘과 맘이 어우러진 공간 황홀한 분위기에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얼굴도 없고.. 나이도 알수 없지만 글귀 하나에 그리움을 실어보내고 노래하나에 보고픔이 밀려오는 마치 자석처럼 사람의 맘을 끌어당기는 마법의숲 같았습니다. 장난끼어린 꼬리글에서 따스함이 전해지는 댓글에서 어느새,,,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처럼,,연인처럼,, 아름다운 인연으로 다가와 있었고 현실에선 맛볼수 없는 짜르르 전율이 흐르는 야릇한 느낌... 한사람 한사람의 얼굴 없는 대화 인터넷 숲에서만 느낄수 있는 참 행복입니다. 오늘도 난 그대들이 그리워 그대들이 보고파 그대들을 만나기 위해 여기서 서성입니다.. = = = = = = = = = = = = = = = = = = = 댓글 쓰기 이 글에 댓글 단 블로거 열고 닫기 카페 보내기Keep 보내기메모 보내기기타 보내기 펼치기 수정 삭제 설정 |
우리 이쁜님들 짝궁 하나도 못찾고......ㅎㅎㅎ 공부하고 직장 다니고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들 사는 모습 장하기도 하지만..... 든든한 우리 아들 엄마 말도 잘듣는 우리 착한 아들..ㅎㅎㅎㅎ 댓글 쓰기 이 글에 댓글 단 블로거 열고 닫기 카페 보내기Keep 보내기메모 보내기기타 보내기 펼치기 수정 삭제 설정 |
게시판 글방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아름다운 인연이고 싶습니다 어느날 인터넷이란 숲속을 거닐다가 향긋한 향기가 풍겨나오는 조그맣고 예쁜 카페에 들렀습니다. 그곳엔 시를 노래하는 시인이 있었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삶의 향기가 흐르며 맘과 맘이 어우러진 공간 황홀한 분위기에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얼굴도 없고.. 나이도 알수 없지만 글귀 하나에 그리움을 실어보내고 노래하나에 보고픔이 밀려오는 마치 자석처럼 사람의 맘을 끌어당기는 마법의숲 같았습니다. 장난끼어린 꼬리글에서 따스함이 전해지는 댓글에서 어느새,,,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처럼,,연인처럼,, 아름다운 인연으로 다가와 있었고 현실에선 맛볼수 없는 짜르르 전율이 흐르는 야릇한 느낌... 한사람 한사람의 얼굴 없는 대화 인터넷 숲에서만 느낄수 있는 참 행복입니다. 오늘도 난 그대들이 그리워 그대들이 보고파 그대들을 만나기 위해 여기서 서성입니다.. = = = = = = = = = = = = = = = = = = = 청이 2014. 1. 12. 21:29 수정|삭제|공개 http://blog.daum.net/chu7777/229?category=189426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성숙한 이해관계를 갖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차이점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것을 틀렸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첫째, 무지에서 생깁니다. 저도 한때 저와 다른 것은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조건 비판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저의 문제는 사랑의 문제가 아니라 무지의 문제였습니다. 둘째, 그것은 미숙의 문제였습니다. 다른 것을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숙한 생각입니다. 다른 것을 틀렸다고 말할 때 우리는 다양성을 무시하는 것이 됩니다. 이런 미숙한 생각 때문에 관계가 깨어지고 나누어집니다. 그러나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것은 오히려 다양함을 맛보게 하는 축복된 선물입니다. 다른 것은 서로의 다른 점을 보충해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이해할 때 우리의 관계는 놀랍게 새로워집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경우에 서로를 고치려고 합니다. 상대방을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고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 만났습니다. 우리는 서로 돕기 위해 만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을 변화시키려 노력하기 전에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먼저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면 변화는 그 열매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청이 2014. 1. 12. 21:15 수정|삭제|공개 http://blog.daum.net/chu7777/224?category=189426 "나는 개요! 나도 볶음밥좀 주세요!" 글 / 김광한 강남의 어느 고급 아파트에 아들 내외와 손자 손녀를 둔 7순의 할아버지가 살고 계십니다. 마나님을 10여년전에 잃고 홀로 살아가는 이 노인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며느리에게 시아버지 대접 받고 손자 손녀들에게 할아버지 역할을 해보는 는 것인데 그렇질 못하니 외롭기 짝이 없었습니다. 교통 사고를 당해서 한쪽 다리를 심하게 저는 이 할아버지는 고급 아파트의 물건 쌓아두는 방에서 하루 온종일 보내야 하는 것이지요. 아들 내외는 이런 고급 아파트에 결코 외양이 맞지 않는 노인을 바깥에 내보내는 것을 엄격히 금지 하고 있었습니다. 창피하다는 이유 에서였습니다. 노인은 아들 출세 시키기 위해 뼈빠지게 노동을 해서 일류대학을 보냈고 대기업의 간부로 성공한 아들을 보면서 인생의 충족감을 느꼈으나 그것은 한때였습니다.부잣집 며느리를 얻어서인지 이 며느리는 구질구질한 것을 아주 싫어하고 남들보다 잘났다는 것을 은근히 과시하는 허영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그러니 불구의 늙은 시아버지가 맘에 찰리 없었지요. 이 노인은 대개의 노인이 그렇듯이 잠이 없어 새벽에 일찍 잠이 깨 아침 식사를 긴시간 동안 기다려야 하는데 노인의 식사 차례는 언제나 맨꼴찌였지요. 6시쯤 아들이 출근하기 위해 진수 성찬을 차린 것을 본 노인은 허기가 더하지요.아들이 나가고 이번 차례는 손주들의 유치원행,그래서 밥상을 차린것을 본 노인은 이제나 저제나 부를 때를 기다리고 있는데 기척이 없자 슬그먼니 밥상을 다가갑니다. 그런데 이때 "뭐하시는 거예요! 기다리실줄 알아야지요!" 하는 며느리의 표독스런 목소리에 움찔 놀라 다시 허드렛방으로 몸을 숨긴 할아버지,이번의 밥상은 운전기사 몫이었고, 그 다음은 며느리, 그리고 그 다음은 애완견인 워리 차례, 이 워리란 놈은 볶음밥을 좋아해서 밥을 튀겨줘야 한다나요. 노인은 자신의 신세가 너무 한심해서 죽을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죽더라도 이놈들의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고 죽겠다고 생각한 노인,마당에 있는 개집에 들어가 목에 개줄을 매고 조그만 피켓을 들고 시위를했습니다. "나는 개요! 나도 볶음밥좀 주세요!"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제가 출강하는 노인대학의 원장이신 종로성당의 최성균 신부님이 말씀하신 내용입니다.오늘의 노인 실태를 말하는 본보기이지요. 점차 효문화가 행방불명이 되고 상것들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잘 산다는 것은 물질이 풍부해서가 아니오,사람이 사람다운 행실을 할때 그것이 잘 사는것입니다.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방글라데시가 행복의 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것은 물질이 반드시 행복의 척도가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실례가 아니고 무엇인가요? 김광한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