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상신(相神)의 중요함을 설명하다
傷用神甚於傷身傷相甚於傷用如甲用酉官透丁逢壬則合傷存官以成格者 상용신심어상신상상심어상용여갑용유관투정봉임칙합상존관이성격자 全賴壬之相戊用子財透甲並己則合殺存財以成格者全賴己之相 전뢰임지상무용자재투갑병기칙합살존재이성격자전뢰기지상 相神無破貴格已成相神相傷立敗其格如甲用酉官透丁逢癸印制傷以護官 상신무파귀격이성상신상상입패기격여갑용유관투정봉계인제상이호관 矣而又逢戊癸合戊而不制丁癸水之相傷矣 의이우봉무계합무이불제정계수지상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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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用神)이 상(傷)하면 심하면 내 몸까지 다치게 되고 상신(相神)이 상(傷)하면 용신(用神)이 다치게 된다. 예를 들어 갑목(甲木) 일간이 유금(酉金)의 정관을 용신으로 삼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상관인 정화(丁火)가 투출하였는데 임수(壬水)를 만나게 되면 정임합(丁壬合)이 되니 합상존관(合傷存官)으로 상관이 합거되어 정관이 보호되므로 정관격이 능히 성격이 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오로지 임수(壬水)에 의지하게 되니 임수(壬水)가 상신이 된다. 무토(戊土)일간이 자수(子水) 재성(財星)을 용신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칠살(七殺) 갑목(甲木)과 기토(己土) 겁재(劫財)가 병립하면 합살존재(合殺存在)가 되니 칠살(七殺)을 합하여 재성을 남기게 되어 성격이 된다. 이런 경우는 전적으로 기토에 의지하므로 기토(己土)가 상신이 되는 것이다. 상신(相神)이 파괴되지 않으면 이미 귀격(貴格)으로 성격이 된 것이다. 그러나 상신(相神)이 파괴되었다면 이미 패격(敗格)이 된 것이다. 예를 들어 갑목(甲木) 일간이 유금(酉金)의 정관을 쓰는데 천간에 상관 정화(丁火)가 투출하여 불리하지만 만약 정인 계수(癸水)를 만났다면 정인(正印)이 상관(傷官)을 제복(制伏)하여 정관을 보호하게 되는 것이니 성격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다시 무토(戊土)가 천간에 투출되었다면 무계합(戊癸合)하여 상신인 계수(癸水)를 합거하여 기신인 정화(丁火)를 제압하지 못하니 계수(癸水) 상신이 파괴된 것이니 패격이 되는 것이다.
【 해설 】 월령(月令)에 이미 용신(用神)이 있으면 다른 곳에는 반드시 상신(相神)이 있게 됩니다. 이것은 임금이 재상을 얻어 신하들의 보필을 받음과 같아서 상신(相神)은 나의 용신을 보필하게 됩니다. 예컨대 정관격(正官格)인데 재성(財星)의 생조함이 있으면 정관(正官)은 용신(用神)이 되고 재성(財星)은 상신(相神)이 됩니다. 또한 재왕생관(財旺生官)이 되면 재성(財星)은 용신(用神)이 되고 정관(正官)은 상신(相神)이 됩니다. 만약 살용식제(殺用食制)가 되면 칠살(七殺)은 용신(用神)이 되고 식신(食神)은 상신(相神)이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간단하게 한정하여 보지 말고 사주를 볼 때는 통변(通變)의 묘를 살려야 합니다. 요약해서 말하면 사주 전체의 격은 어느 한 글자에 의해서 성격(成格)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한 글자가 바로 상신(用神)이 되는 것입니다.
【 예시 1 】 상신(相神)이 파괴되는 대운에는 대흉(大凶)하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35 | 대운26 | 곤 명 |
정관 | 일간 | 상관 | 편인 | 식신 | 편재 | 六 神 |
丙 | 辛 | 壬 | 己 | 癸 | 乙 | 天 干 |
申 | 亥 | 申 | 巳 | 卯 | 亥 | 地 支 |
겁재 | 상관 | 겁재 | 정관 | 편재 | 상관 | 六 神 |
| 역마 |
| 역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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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살 |
▶사/주/분/석
직업은 학원 수학 강사인데 여름에 직장을 사직하고 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지난 9월에는 남친과도 헤어졌습니다. 을해(乙亥)대운 10년간은 악몽과도 같은 세월이였으며 직장과 친구의 인간 관계가 하나씩 깨져 갔는데 직장의 이직도 많았습니다. 그 원인을 알 수 있겠습니까.
이 명조는 월지 신(申)중에서 임수(壬水) 상관(傷官)이 투출하였고 일지에 해수(亥水) 상관(傷官)을 놓고 있으므로 기토(己土) 편인(偏印)으로 상관(傷官)을 제복(制伏)하는 상관패인(傷官佩印)격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토(己土)는 상신이 되므로 기토(己土)를 생조하는 게 좋고 기토(己土)를 극(剋)하면 흉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을해(乙亥)대운에서는 을목(乙木)이 기토(己土) 상신(相神)을 극하는 중에 지지는 사해충(巳亥沖)이 재충(再沖)이 되어 역마충으로 천극지충(天剋地沖)하여 기사(己巳)년주 자체가 손괴(損壞)를 당하니 10년간 대흉(大凶)하다고 할 만합니다. 특히 계묘년(癸卯年)에 묘미합(卯未合), 해묘합(亥卯合)으로 기토(己土) 상신(相神)이 절지(絶地)에 임(臨)하고 천간은 흑운차일(黑雲遮日)의 상(像)으로 정관(正官)을 구속당하니 사주에서는 상신(相神)의 파괴운에는 모든 것을 다 잃을 수 있습니다.
【 예시 2 】 상신(相神) 입고(入庫)해를 만나면 대흉(大凶)하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50 | 대운49 | 건 명 |
편관 | 일간 | 정관 | 편재 | 편재 | 비견 | 六 神 |
乙 | 己 | 甲 | 癸 | 癸 | 己 | 天 干 |
丑 | 未 | 子 | 巳 | 未 | 未 | 地 支 |
비견 | 비견 | 편재 | 정인 | 비견 | 비견 | 六 神 |
곡각살 | 곡각살 | 도화 | 곡각살 | 곡각살 | 곡각살 | 신 살 |
▶사/주/분/석
이 사람이 계미년(癸未年)에 사망한 이유가 보이십니까. 일지(日支)에 미토(未土)는 목고(木庫)인데 축미충(丑未沖)이 되어 있으므로 목(木)이 수시(隨時)입고(入庫)하는 상(像)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주가 여자라면 갑을목(甲乙木)이 일지궁(日支宮)에 관고(官庫)를 가졌다고 하여 남편에게 불리(不利)한 사주로 간명합니다. 곧 남편과 이별수가 있는 사주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남자 사주이므로 관성(官星)은 자식에게 해당이 됩니다. 곧 이 사람은 자식과 인연(因緣)이 없는 사람입니다. 인연(因緣)이 없다는 말은 길게 만나지 못하거나 멀리 떨어져 지내거나 아니면 자식들에게 양부(養父)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에게 변고(變故)가 발생하는 까닭에 내 자식과 인연이 오래가지 못한다고도 볼 수가 있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이 명조는 자중(子中)에서 계수(癸水)가 투출하였은 즉 재격(財格)을 구성합니다. 그리고 상신(相神)은 갑목(甲木)으로 재생관(財生官)하는 사주가 됩니다. 다만 흠이라면 갑을(甲乙)이 관살혼잡(官殺混雜)이라는 것이지만 우선적으로 일간이 갑기합(甲己合)으로 득재(得財)하였고 을목(乙木)은 기토(己土)와 축미충(丑未沖)이라는 곡각살(曲脚殺)에 둘러 쌓여 있으니 토중목절(土重木折)로 꺽인 상(像)이므로 무력(無力)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갑목(甲木)을 상신(相神)으로 쓰면 재생관(財生官)하는 사주가 됩니다. 그런데 기미(己未)대운을 만났는데 정관(正官)의 갑목(甲木)이 갑기합거(甲己合去)로 제거가 되는 시기입니다. 그러면 갑목(甲木)은 나에게는 상신이니 상신(相神) 제거(除去)운(運)에는 대흉(大凶)하다고 할 만 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 시기는 계미년(癸未年)에 미토(未土)가 3개로 결집하는데 대운의 미토와 세운의 미토 그리고 원국의 미토입니다. 따라서 계미년에 축미충(丑未沖)을 재충(再沖)하면 미토(未土)가 동(動)하므로 목(木)의 입고(入庫)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곧 계미년(癸未年)은 상신 입고(入庫)해가 되는 것입니다. 급성 백혈병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암 종류는 갑목(甲木) 소관입니다. 다만 동일한 암(癌)이라해도 백혈병은 수(水)에서 발원하는데 고로 갑목 제거 당하는 해에 백혈병의 진단이 나올 수 있는 이유는 계수(癸水)에서 갑목(甲木)으로 재생관(財生官)이 되는 수생목(水生木)의 차단이 근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