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서로 존중하는 방법의 묘기] 같이 사는 것은 상대의 감정을 모두 다 인정하겠다는 뜻이다
부부가 같이 사는데, 서로가 서로의 눈치만 보면서 산다면 그것은 불행한 인생이고 불행한 삶이다. 상대가 언제 화낼지 몰라 불안해하고 언제 무슨 말을 할지 불안해 한다면, 그것은 배우자의 문제라기다는 자신의 문제가 된다. 부부가 같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서로가 마음이 편한 상대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가 화를 내더라도 유연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남편이나 아내가 화를 내면, 같이 화를 내고 싶을 때도 있고,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싶을 때도 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 또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이며, 그리고 자신의 감정표현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역시 부부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서로 화를 내도 편한 사이, 서로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솔직해도 편한 사이, 그래서 서로가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서 불편하지 않은 사이가 부부의 사이를 가까워지게 한다. 아무런 감정도 표현하지 않고 아무런 느낌도 없는 사이라면, 오히려 부부간의 정은 점점 사라지게 된다. 같이 사는 것은 상대의 감정을 모두 다 인정하겠다는 뜻이며, 또한 자신의 감정도 상대가 존중해 주길 바라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부부가 되었다면, 서로의 감정을 숨기느라 애쓰지 말아야 한다. 정말,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은 부부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