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음악 최종합격을 하고.. 저에게도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는 순간이 오네요.
7월 문제풀이반을 시작으로 다이애나 선생님과 함께한 수험생활... 힘들긴 했지만 웃을 일도 많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제 조건부터 말씀드릴게요. 저와 비슷한 조건이신 분들께서는 제 합격수기가 더 와닿게 느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1) 국악전공자 (가야금) / 국립 사범대 음악교육과 졸업 (12년도 졸업이라 졸업한지 꽤 오래됨.)
2) 임용을 보기 전까지는 전공과 무관한 직무를 가진 회사원이었음.
3) 쌩 초수 (시험을 경험상 본 적도, 공부한 적도 없음 ㅋㅋㅋ )
저와 같은 국악전공자분들, 졸업한지 오래 되어 임용에 감히 손댈 수가 없다 생각하시는 분들,
회사를 그만둘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 초수라서 시험을 어떻게 준비할지 막연하신 분들께 용기를 드릴 수 있었음 합니다.
[합격 팁 1] 억지로 한 강사의 1년 커리를 따라갈 필요는 없다.
다이애나 쌤이 자신에게 맞다고 판단되면 하반기에라도 과감히 옮기는게 정답...
저는 초수라서 학원에서 열리는 강의 대부분을 수강하며 공부했으나, 한 강사의 1년 커리를 무조건 따라가지는 않았습니다.
- 교육학 : 이경범쌤(상반기) / 고세훈쌤(하반기)
- 전공 : 이미정쌤(상반기) / 다이애나쌤(하반기)
이렇게 들었습니다.
강사님들이 가진 각각의 장점을 나에게 맞게 활용한다면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제가 강사님을 중간에 바꾸고 했던 것은 애초에 의도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6월 즈음에 학원 전국모의고사를 응시하며 제 실력을 돌아보니...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으나 얼른 인출이 되지 않았다는 점과, 음악교육론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 교과서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막연함 등등이었습니다. (물론 상반기때 만났던 강사님의 강의도 훌륭했어요. 오해 없으시길^^)
예기치 못하게 발견한 저의 약점 때문에 괴로워하던 도중.. 다이애나쌤이 상담을 진행하신다는 카페 글을 보고 도움을 요청하였고, 그때당시 다이애나쌤의 수강생도 아니었는데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공부방법에 대하여 조언해 주시는 선생님에게 감동을 느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받았어요.
하반기부터 다이애나 쌤의 제자가 된 입장에서, 제가 느낀 다이애나 쌤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1) 빠른 개념정리와 빠른 인출, 자동화가 가능함.
2) 특히 음악교육론, 악곡분석반, 교육과정 특강은 최고의 강좌.
3) 한 문항을 보더라도 많은 지식과 개념을 쌓아갈 수 있는 강의.
교육학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의 약점을 더 잘 보완해줄 수 있는 강사님을 찾으셨다면 갈아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갈아타는 것에 너무 두려움이 없으셨으면 해요.
[합격 팁 2] 나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집중공략하기
나의 약점을 파악하는 일은 임용공부를 시작하시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입니다.
막연히 공부하지 마시고, 약점을 보완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실천하셔야 합니다!
전 제 약점을 화성학, 응용반주 라고 생각했으며, 임용을 공부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집중공략하였습니다.
1. 화성학
일단 전 화성학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습니다. 졸업한지도 오래라.. 대학 때 배운 것도 기억이 전혀 나지 않았던 상태였고요.
화성학을 아예 모르신다 하시면, 개인레슨을 추천드립니다.
화성학을 상반기에 잡아놓지 않으시면 큰일납니다. 하반기에는 화성학 문제 하나 푸는 것도 부담입니다. 부디 기초적인 화성학은 상반기에 끝내주시길 바랍니다. 상반기에 안잡아 놓으시면, 자꾸 불안요소로 다가오기 때문에 힘드실거에요..ㅠ 비용이 좀 들더라도 개인레슨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회사 그만두기 전에 일주일에 한번씩 레슨을 받았는데요, 회사 다니느라 피곤하고 그랬지만 숙 제는 무조건 다 완성해서 가고 꼬박꼬박 문제 풀었더니 4개월 정도 걸려서 백병동 화성학 한 권이 마무리 되었어요.
로마숫자 분석이 잘 되시면, '연주자를 위한 조성음악 분석'(일명 '연조분') 책으로 화성의 맥락을 파악하며 공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만 쭉 풀지 마시고요, 각 파트마다 설명된 부분을 유심히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용시험은 단순히 로마 숫자 분석을 물어볼 수도 있지만, 그 화성의 맥락적인 근거를 문장으로 서술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막연히 문제를 푸는 행위는 득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과외를 받았던 터라 애나쌤 화성학 강의를 듣지 않았었는데, 모의고사 때 화성학 풀이하시는거 보고.. 애나쌤 강의도 들어놓을걸 하고 후회한 적이 있었어요. 로마숫자 분석은 잘 되지만, 맥락을 읽어내는 능력은 제게 너무 부족한 부분이더라고요.
2. 응용반주
응용반주는 제게 있어서 가장 큰 벽이었던.... ㅋㅋㅋ 머리로는 대충 알겠는데 손이 움직이지 않았더랬죠.. 피아노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당장 2월부터 응용반주를 수강하시길 권장합니다. 2월부터 수강해도 응용반주 전 범위를 다 쳐볼 수 없습니다. 그만큼 범위가 상당합니다. 2차 때 하시면 늦어요. 아마 힘들어서 피토할지도...ㅋㅋ
제가 한 응용반주 연습 팁은..
일단 피아노부터 장만하는게 좋아요. 여건이 안되면 연습실을 사용해야겠지만, 저같이 매일 꾸준히 연습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집에 피아노를 두는게 낫습니다. 저는 중고로 샀고, 디지털피아노이지만 건반이 무거운 편이어서(무거움의 정도를 조절 가능했던 피아노였음) 굳이 업라이트, 그랜드로 연습하지 않아도 피아노 건반을 아무 문제 없이 칠 수 있었죠. 피아노 전공자분들은 어떤 건반에서 치더라도 잘 하시겠지만 ^^ 디지털피아노는 이어폰 끼고 할 수도 있으니 낮이든 밤이든 연습할 여건이 될 때 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하루를 피아노로 시작했습니다. 하농에 있는 장조스케일, 단조스케일을 쭉 쳐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전 응용반주 레슨선생님이 '건반 누르는 손가락 힘이 약하다'는 피드백을 주셔서, 힘을 키우려는 연습을 했습니다.
5월쯤 되니까 제가 다니던 학원 강사님께서 건반을 터치하는 법에 대해 레슨해주신 적이 있었어요. 건반은 그냥 누르면 되는줄 알았는데 건반을 누른 후에는 손의 힘을 완전히 풀어야 하는 연습이 필요하더라고요. 도레미파솔라시도 한번 치는데 엄청 곤욕스러웠어요... 아마 박문각학원에서 응용반주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연습은 한번쯤은 거치실 거에요. 손가락 힘을 기르고 건반을 정확히 깊게 누르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꼭 강추하는 방법인데, 응용반주도 스터디가 가능해요^^
응용반주가 안되시는 분들은 1차 공부와 응용반주 연습을 병행하셔야 할텐데, 아무래도 응용반주는 1차 다음의 시험이기 때문에 항상 1차 공부 바쁘다고, 공부하다보니 피곤하다고 별 핑계를 다 대어 안하게 됩니다. ㅠㅜ 이걸 방지해 주는것이 "스터디"를 활용하는거에요. 스터디는 만나서 하는게 아니라, 밴드를 활용한다던가, 카톡을 활용해서 내가 친 곡을 스터디원에게 인증을 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응용반주 범위를 하루 혹은 이틀 단위로 차례차례 나눠서 인증하시던지, 너무 많은 곡이라 막연하다면 각 지역별 기출곡을 먼저 돌리면서 인증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나마 시간이 많은 상반기, 1차 끝나고서 2차 준비할 때 권장^^
처음부터 피아노와 노래 같이 안해도 됩니다. 손이 먼저 돌아가야 노래가 가능해요. 그래서 상반기에는 노래는 좀 재껴두고 각 곡마다 적절한 반주패턴을 중심으로 연습하시고, 어떤 키가 나오든 최대한 미스터치 없이 건반을 정확히 누르는 연습을 하세요. 노래는 하반기부터 하셔도 늦지 않아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응용반주가 비록 날 스트레스 받게 할지라도, 중간에 절대 놓지 마세요. 최소 9월까지는 꾸준히 하시기!
레슨때문에 정신이 힘들고 돌아가지 않는 내 ㅂㅅ같은(ㅋㅋㅋ) 손가락 때문에 스트레스가 크실 것입니다.
제가 다이애나 선생님을 처음 뵈었을때 공부 얘기가 아닌... 다짜고짜 '응용반주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못살겠다' 라는 말을 한적이 있어요. 그때 다이애나쌤이 말씀하신 것은.. '연습 하지 말고 그냥 다니기만 해라' 라는 것이었죠.
응용반주쌤이 과제를 많이 내주시는 편이었고, 이 곡들을 언제 다 칠까 라는 막연함, 점점 어려워지는 키... 등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정말.. 어느순간은 가방만 메고 다니는 꼴이 되었어요. 연습 안하고 그냥 가고.
근데 그때 레슨까지 안받아버렸다면 2차 준비때 더더더 스트레스 받았을 거에요. 그냥 피아노는 우리의 숙명이다... 라고 생각하고,
꾸준히만 하겠다! 라는 마인드로 접근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레슨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형편이라, 학원이 가르치는 스타일이 어떤 스타일인지, 레슨 후의 개인연습은 어찌 진행했는지, 혹은 강사선생님 스타일이 어떤지 등의 정보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합격 팁 3] 각 파트별 공부법 ( 교육학 / 전공 )
1. 교육학
제 생각엔 교육학은 "암기과목"이라 생각합니다.
교육학 공부에 있어 유의하셔야 할 점은, 본인이 이해했다고 생각해도 정확한 개념 서술을 할 수 없으면 고득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정확한 개념 서술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교육학 채점 루브릭에 딱 들어맞는 개념 서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 기본서에 있는 문장을 근거로 하여 4줄 정도로 축약하여 암기 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저는 막판에 고세훈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는데, 고쌤 강의자료 중에..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교육학 개념 300개를 4줄 정도의 서술로 축약하여 놓은 자료가 있습니다. 그걸 달달 외우는 방식으로 막판에 교육학을 정리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교육학 18.33 맞았어요. 나쁜 점수 아니죠? ^^ 하지만 이 방법은 하반기에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이해가 없는 막연한 암기는 고통만 줄 뿐입니다.
상반기에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하시고, 하반기에는 암기로 정리하시길 추천드려요. 상반기에 잘 이해해 놓으면 암기는 시간문제이니까요.
상반기에는 기본서를 정독하시고, 기본서를 정독한 후에는 꼭 백지에다가 읽은 내용을 요약하여 인출하세요. 어떠한 내용이 있었는지, 핵심이 무엇이었는지를 단어나 문장으로 써 보세요. 막연히 기본서 보다보면 졸려서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어요 ㅎㅎㅎ
또한 스터디를 하나 만드셔서 배운 내용을 말로 뱉어서 인출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세요. 말하다가 입이 아프면 백지를 꺼내서 개념에 대해 떠오르는 키워드나 문장을 서술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말로써 개념을 설명할때는 반드시 교육학적인 용어를 사용하세요. 논술을 써야 하기 때문에 교육학적 용어가 익숙해져야 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2차 면접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고급진 언어를 구사할 수 있거든요. ㅋㅋ
2. 전공
1) 국악
많은 분들이 질문을 주셨었는데, '국악 개론서를 하나를 정해두고 보고싶은데 어떤 책이 좋을까?'라는 질문이었어요.
국악은 한 개론서만 믿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개념이 하나씩은 다 있어서요. ㅠ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강사님들이 이 책 내용 저 책 내용에서 발췌하여 만든 기본서가 더 낫다고 생각되요. 저도 개론서를 하나 정해두고 보기보다는 모 강사님의 국악심화자료집을 사서 공부했거든요. ㅎㅎ
저는 국악전공이라 크게 어려운 것은 없었습니다만... 오개념이 의외로 많았었어요.
국악전공하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신이 알고 있는 막연한 상식을 내려놓고 처음부터 새롭게 개념을 정립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악파트를 공부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당연히 이거 아냐?' 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지식에 대한 근거가 무엇인지 답지에 명확히 서술되어 있어야 합니다. 시험이 논술형이기 때문에 근거가 없는 답은 마이너스...
서양음악 전공하신 분들에게는 처음에 국악이 너무나 높은 산으로 보이실 수 있으나, 국악은 범위가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나중에는 가장 수월한 파트로 느껴지실거에요. 막판에 보면 국악을 못하는 분들은 찾아보기가 힘들더라고요.^^
국악은 악전부터 시작해서 국악사까지, 아주 신나게 처음부터 끝까지 암기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ㅋㅋ
다이애나쌤의 종음셋을 붙들고 외우세요. 외우기 쉽게끔 구조화되어있는 책입니다. 종음셋을 한 바퀴 두 바퀴 돌리면 자신감이 점점 살아나게 됩니다.
2) 서양음악사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읽기가 수월한 들배(들으며 배우는 서양음악사)를 정독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그라우트부터 보자니 뭔 말인지도 모르겠고 머리만 아프더라고요.
1~2월에는 들배를 정독하면서 대충 서양음악사가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정도를 이해하였고, 들배에 있는 음원들을 다 들으면서 나름 재미있게 공부했던 것 같아요. 초반기에 음원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억에도 많이 남을 뿐더러, 음악을 차근차근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가 그나마 한가한 1~2월 입니다.
3~5월은 그라우트를 중심으로 공부했구요, 제가 그때는 이미정 선생님의 심화 강의를 들었었기 때문에, 이미정 선생님 자료를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3~5월에는 모든 학원의 커리큘럼이 '심화'강의로 이루어집니다. 각 시대별 사회,문화적 특징과 음악양식들, 왜 이런 음악양식이 등장하였으며 유행할 수밖에 없었는지 등을 깊이, 맥락있게 이해하는 것에 힘쓰세요. 또한, 악보를 줌 인(Zoom in), 줌 아웃(Zoom out) 하면서 악보를 처음부터 부분적으로 세세하게 보지 마시고 거시적으로 보면서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애나쌤 종음셋을 적극 활용하세요! 종음셋의 가장 큰 장점은, 두길이든 그라우트 서양음악사 등등의 개론서들에 나오는 악보를 최대한 빠짐없이 실어놓았다는 점이며, 악보에서 뽑아낼 수 있는 그 시대 악곡의 특징을 키워드의 형태로 정리해 놓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당시에 종음셋도 몰랐고 다이애나쌤도 몰랐기 때문에 그라우트를 정독하고 제가 스스로 키워드를 뽑아 책 여백에 메모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지만, 종음셋을 이미 가지고계신 여러분들은 종음셋만 잘 소화하시면 충분히 해결된다 생각합니다. 서양음악사 관련하여 다른 자료를 찾거나 자료를 살 생각은 접어두시고, 종음셋 서양음악사 파트를 100% 마스터 해보리라는 다짐으로 하시면 그만입니다.
3) 음악교육론
저는 음악교육론이 제일 어렵더라고요... (이과 머리라서?ㅋㅋㅋ)
음악교육론의 경우 종음셋만 붙잡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종음셋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음악교육론의 경우 과목의 특성상 간단히 정리하여 암기하는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종음셋으로 핵심내용을 단순화시켜 정리하되, '음악교육의 기초'와 '음악교육학총론' 개론서를 꼭 옆에 두고 꼼꼼히 정독하셔야 합니다. 개론서를 읽을 때 그냥 읽으면 뭔 말인지도 모르고 졸리기만 합니다. 그러니, 개론서를 정독하기 전 종음셋으로 핵심내용과 중요 개념들을 학습한 후 개론서를 펼치면, 막연했던 줄글이 눈에 쏙쏙 박히는 것을 경험하실 겁니다.
음악교육론을 공부하시다보면 참 괴로우실거에요. 두 개론서가 둘다 음악교육론인데 사용하는 단어가 너무 상이하고, 내용이 지나치게 축약되어 있어 맥락을 완전히 파악하는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추천드리고픈 방법은.. 이홍수 교수님이 쓰신 '음악교육의 현대적 접근' 책을 정독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음악철학 부분이 괜찮습니다. 정독하시다 보면 맥락이 잡힌다라는 느낌이 드실 거에요.
음악교육론은 스터디가 필수입니다. 강의를 듣다보면 이해가 가는데, 막상 어떤 개념에 대해, 혹은 미학자가 주장한 음악교육과 관련하여 이야기해보라고 해보거나 써보라고 하면 못쓰게 됩니다. 음악교육론이 이래서 힘들어요.ㅠㅠ 음악교육론 스터디만큼은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자기의 언어로 음악교육론의 개념을 말하고, 쓰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4) 교육과정...
참.. 어떻게 교육과정이 이렇게 시험에 안나올 수가 있는지 ㅠㅠ 싹 다 외우고 들어갔는데 ㅠㅠ 허무하네요.ㅋㅋㅋㅋㅋ
많이들 고민하시는 것이 '교육과정 외우기' 일 것이라 생각해요. 다른 분들은 노래 만들고 하셔서 외우시던데, 전 그 방법이 정말 맞지 않았어요. (오글거리기도 하고.. 노래 만드는게 더 스트레스여서 때려침 ㅋㅋㅋ) 저는 무식하고 단순한 방법으로... 계속 반복해서 말하는 방법과 두문자를 따서 외웠습니다. 아, 그리고 1월부터 교육과정 외우는거 미리 시작하라고 조언하시는 분들도 계신 걸로 아는데, 전 생각이 달라요. 교육과정도 맥락이 잡혀야 빨리 외워져요. 1월에는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그러니 교육과정이 담고 있는 내용이 와닿지 않죠. 저는 6월부터 외웠어요. 경험상 그때 슬슬 외워도 충분해요. 아... 애나쌤은 교육과정 특강을 1~2월중에 진행하시니, 당장 외우기 시작해도 크게 무리는 없겠네요^^
'계속 반복하여 말하기'는 말그대로 계속 반복하여 말하는 거에요. 제가 남친이 있는데... 남친과 데이트는 해야겠고 그렇다고 공부를 놓을 수도 없고 해서 남친에게 교육과정 책자를 던져주고 제가 외운거를 인출하면서 밥먹고 커피마시고 그랬습니다. 외운걸 인출하다보면 자꾸 틀리는데, 남친도 그걸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남친이 도와줘서 교육과정을 외울 수 있었어요. (제 남친은 정말 보살인 것 같다는..) 참 신기한게, 말을 계속 하다보면 입에 붙어서 랩처럼 나와요. 백지에 쓰는 방법도 좋지만 말로 인출하는 방법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말로 인출하다가 상습적으로 막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두문자를 따서 외웠어요. 표로 되어있는 부분들도 제 나름대로 입에 붙는 두문자를 따서 외우고요. 애나쌤이 두문자 잘 따주세요. 애나쌤이 따주는건 이상하게 입에 잘 붙어요.ㅎㅎㅎ
외우는 방법에 있어 특별한 방법이 없어 죄송합니다 ㅠㅠ 각자 맞는 방식을 찾으실 수밖에는... 사람마다 달라서 ㅠㅠ
[합격 팁 4] 내가 선택한 강사는 무조건 믿기
여러분께서 만약 다이애나 쌤을 선택하셨다면, 의심하지 말고 믿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성격상 귀가 얇지 않아서 누가 옆에서 뭐라 하던 흔들림이 없었지만, 여러 소문과 의심이 난무하는 노량진 바닥의 카더라통신 때문에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문제는 누가 잘 만들더라~ 누가 적중률이 높다더라~ 누구 자료가 좋다더라~ 이런것들이요... 나에게 있는 자료도 소화하지 못하면서 이것 저것 가져와서 보거나 왔다갔다 거리는 것은 에너지 낭비이지 싶습니다. 당장 눈 앞에 있는 종음셋부터 챙겨서 외우시길!
그리고 다이애나쌤이 권하는 공부방법은 흘려듣지 말고 직접 실행하시면서 그 효과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7월 문제풀이반부터 다이애나쌤을 만나게 되었는데, "문풀자료를 처음부터 끝까지 딱 3번만 돌려라"라는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행했습니다.
그리고 종음셋에 있는 내용을 말로 중얼중얼 인출해 보라는 말씀도 그대로 실행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엄청났죠.. 다이애나쌤과 하반기가 되서야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종음셋을 거의 외워버리는 경지까지... ㅎㅎ 저도 신기하네요. 이 방법이 제 전공 점수를 훅 올려 주었던 결정적인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합격 팁 5] 내가 한 2차 실기 연습방법
저는 1차시험 끝나고 바로 2차 준비에 돌입했는데요,
2차 준비기간 때에는 응용반주 그룹레슨(예스티처에서)과 청음 인강(희소학원)만 수강하고
민요장구와 시창은 혼자 연습하였습니다.
민요장구의 경우는 제가 소리여울 국악학원에서 7월부터 10월까지 레슨을 받았던 터라
레슨 내용을 까먹지 않아서.. 그냥 혼자 했어요~ 장구 치면서 노래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레슨을 주구장창 받는 것보다는 혼자 연습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요.
민요장구 하실때 주의사항 알려드립니다.
다카포, 피네 등의 표시들... 귀찮지만 꼭 지키면서 노래하세요! 안그러면 버릇되서.. 실전에서 실수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고만고만하게 부를텐데, 나 혼자 부를 부분을 안부르고 나오면 점수 엄청나게 깎입니다.
응용반주는 1차 준비 기간동안 병행하여 고생한 결과로... 어느 정도 피아노 반주실력이 갖춰졌기 때문에
2차 준비기간동안에는 성악발성법을 병행하여 연습했습니다.
반주가 단순하더라도, 노래가 드라마틱하게 받쳐주면 아주 잘하게 들려요. 성악쌤들이 참 부러웠더랬죠..ㅋㅋㅋ
응용반주는 한국가곡 혹은 오페라아리아가 다수 출제되므로, 곡에 맞는 성악발성과 발음으로 노래 부르면 좋아요.
물론 성악발성은 단기간에 안됩니다. 하지만 흉내는 낼 수 있어서 곡 느낌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고, 가사 전달력이 훨씬 좋아져요~
2차 준비를 하게 되면 목이 쉽니다. 같이 레슨받는 다른 쌤들이 목이 다 쉬었는데 저만 안 쉬어서 제가 목이 튼튼한줄 알았는데, 저는 시험 거의 다가와서 목이 쉬더라고요. 프로폴리스도 사먹고 배도라지즙?도 먹고 별짓을.... 그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네요.
시험 전날까지도 쉰 목이 안돌아오면 이비인후과에 들려서 엉덩이주사 한대 맞으세요. 강추!
주사 덕에 참 감사하게도 시험 당일에 목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와서 노래 잘 부를 수 있었습니다.
시창은 할말이 없네요.. 시창 연습은 거의 못했어요. 목이 쉬어버려서...
시창도 독학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독학 했는데요, 피아노 앞에 앉아서 첫음을 친 후 시창을 하고, 끝음을 치는 방식으로 연습했고요,
녹음을 꼭 해서 확인했습니다. 녹음을 해서 들어보면, 특정 음이 낮거나 높은 경우를 찾을 수 있어요.녹음하며 연습하면 교정이 되더라고요. 시창도 꾸준히 하면 늡니다~ 막판에는 목이 쉬어서 못했는데, 그냥 가만히 있지 않았고 리듬만이라도 딴딴딴 하면서 초견에 시창하면서 틀리는 리듬이 없도록 연습했습니다.
청음.... 저는 실기 중에서 청음을 제일 잘해서, 그냥 인강만 수강하면서 감 정도 잡는 수준으로 했어요.
서울은 마디채점입니다. 즉, 마디 내 리듬이든 음이든 하나 틀리면, 그 마디는 그냥 틀린 마디가 됩니다.
절대음감인 쌤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시험이에요~ 리듬이 좀 복잡한 편이니 리듬을 중심으로 공부하도록 하시고요,
상대음감이신 분들은 음을 잡는 것을 많이 힘들어하시니(서울은 무조라서..), 미리미리 청음을 연습해 놓으셔야 해요.
< 2차 실기시험 후기 >
장소는 서울문화정보예술학교에서 시험 봤고요,
각 시험장 방음이 아주 철저해서, 앞에서 누가 뭘 부르는지 모릅니다. ㅎㅎㅎ
이번에 서울 실기 전형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민요와 범주범창이 원래 노래 따로, 악기연주 따로, 그 후 같이 연주하는 형태였으나
이번에는 들어가자마자 노래와 악기 같이 연주하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시험장 들어가기전 복도에서 1분 묵독의 시간이 있습니다. 복도에 계시는 진행요원분이 스탑워치로 칼같이 1분을 잽니다.
매우 짧죠...ㅠㅠ 모르는 곡들이 나왔다면 너무 당황했을 것 같아요.
1. 청음 (4/4박자, C장조이지만 무조)
청음 난이도.... 쉬운 편이어서 불만? ㅋㅋㅋㅋ 그나마 제일 잘하는게 청음인데... 변별이 없을 것 같기도 해서요.
임시표도 많이 나오지 않았고 난이도는 쉬웠으나, 쳐주고 얼마 안있다가 "몇 마디부터 몇 마디 연주합니다" 이 말이 텀 없이 나와서 정신이 없었네요. 연필과 지우개를 나누어주었는데, 연필이 2B인데... 잘 지워지지 않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선을 긋고 지워봤는데 역시나... 잘 지워지지 않고 번지더라고요. 그래서 용감히 손을 들고 "주어진 필기구 외에 다른 걸 사용해도 되냐"라고 여쭤보았는데, 좀 어이없어 하시긴 했지만 가능하다고는 하셨습니다. 청음이 모두 끝나면 기보시간 5분을 추가로 주는데, 그때 2B 연필로 덧칠하는 방법으로 기보하였습니다.
2. 시창 (4/4박자 무조, 끝음 쳐줌...OTL)
시창은 자신이 좀 없어서..ㅋㅋㅋㅋ '중간에 멈추지만 말자' 라는 각오로 했어요. 당김음, 셋잇단, 붙임줄 등은 원래 서울에서 좋아하는 리듬이라.. 당연히 그렇게 나오지 싶었는데, 리듬은 틀리지 않았으나 음정 도약이 좀 심하여 음정을 좀 많이 틀린 것 같아요. 밑에 작성된 글 보니 음정이 무난했다 하는데 전 음정이 다 틀려서.. 나중에 끝음을 쳐주는데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있었습니다.
템포 너무 빠르지 않게 잡아야 합니다. 16분음표 많이 나옵니다. 빠르게 잡으면 숨을 못쉬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3. 민요 ( 기출곡 : 까투리타령 / 신고산타령 / 강강술래 )
전 까투리타령을 뽑았어요. 까투리타령은 변형장단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곡이죠.. 중간에 사설붙임이 많은 부분이 있어서..
민요 시험보면서 느낀 점은... "교과서의 선율대로 연습을 해야 수월하겠네..." 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악보를 받아도 당황하지 않겠더라고요. 악보가 교과서대로 그~대로 나옵니다. 워낙 유명하고 많이들 연습하는 곡이라 모두들 잘 부르셨을 것 같아요. 국악전공인 것 티 내려고 시김새에 더욱 신경써서 불렀습니다. '후여 후여 후여' 할때 농음을 격하게 했는데 잘 표현이 됬는지는 모르겠어요. ㅋㅋㅋ
4. 범주범창 ( 기출곡 : 가고파 / 하바네라 cm / 개선합창곡 CM ) (전주 포함)
전 하바네라 뽑았습니다.
범주범창의 경우는 "멈추지 않고 끝까지만 부르자, 노래로 밀자" 라는 생각으로 임했어요.미스터치가 안난 적이 없어서요.
연주 도중 미스터치가 많았지만, 셈여림과 느낌을 살려 노래는 끊기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아.. 이정도면 걍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모르는 곡이 안나와서 그게 어디에요..ㅎㅎㅎ
[합격 팁 6] 수업실연, 면접
1. 수업실연
저는 다이애나쌤 2차반을 들었어요. 저는 초수이기도 했지만, 그냥 일반회사를 다녔었던 사람이라 기간제 경험이 아예 없었습니다.
첫 개강일 수업은 그야말로 멘붕이었어요. 제가 다이애나쌤께 저는 도저히 못하겠다, 다음주부터 하겠다 등등의 말로 수업시연을 어떻게든 안해보려고 했지만, 도입 부분이라도 해보라고 하시며 절 절대 보내주시지 않은 다이애나쌤..ㅋㅋㅋㅋ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정말 이 2차 수업실연 준비반이 굉장히 부담스럽고 두렵게 다가올 겁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이기고 조금이라도 앞에서 수업시연을 해봤던 시도가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두려움을 못 이기는 사람, 끝까지 못 이깁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도 끝까지 못합니다. 제가 봤거든요... 끝까지 못하더라고요. 그러니.. 꼭 맞서 이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자세가 어떤지 체크하시길 바래요. 짝다리, 뒷짐... 안됩니다. 그게 습관이 된 사람이 은근 많아요.
제 경우는 회사 면접 경험이 많아 그런지는 모르지만 자세로 흠이 잡힌 적은 없었습니다.
수업실연을 하게 되면 다이애나쌤과 수강생들에게서 피드백을 받게 되는데요, 피드백이라는게 참 주관적인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맘에 드는 스타일이라는게 있어서, 굳이 이 사람의 말대로 고치지 않는게 더 나은데 고쳐야될거라는 압박감이 있을 수 있어요. 피드백도 어느 정도는 가려가며 들으셔야 할 필요가 있어요. 이런 건 바로 가릴 수는 없고요, 수업시연을 쭉 하시게 되면 저절로 이 피드백은 새겨 듣고, 저 피드백은 그냥 참고용으로 받아들여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요.
9시부터 10시까지는 '교수학습지도안 작성'을 합니다. 제재곡은 평시조와 예술가곡 이었는데요, 평시조는 제가 국악중 다닐때 워낙 불러 재꼈던 거라서 아주 익숙했던 노래고.. 다이애나쌤이 시조 수업을 문제로 내셨었기 때문에 아주 수월하게 했었죠^^
교수학습지도안은 도입부터 정리까지 다 백지가 아니고, 몇 군데에 빈 줄이 있어요. 그것을 제시된 조건에 맞게 채워 넣어 수업을 짜는 겁니다.
전 교수학습지도안을 연습할때 도입부터 정리까지 1시간 내로 쓰는 연습을 했고요, 제 언니가 초등 현직이었기 때문에 교수학습지도안 작성법을 잘 알려줘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교사의 발문 시 통일되게 쓰는 기호, 지도상의 유의점 쓰는 법, 확산적 발문 유도법 등등 아주 많은 팁을 알려주었어요. (교수학습지도안 폼은 초등처럼 쓰는게 정석입니다 ^-^)
교수학습지도안 작성이 끝나면 점심시간을 1시간 정도 가지고, 그 후 수업실연을 하게 됩니다.
수업실연도 따로 조건이 있는데요, 그것은 구상실에서나 확인 가능합니다.
대기 중에는 무엇을 쓸 수도, 볼 수도 없습니다. 아무 자료도 못보고 그냥 머릿속으로만 지도안을 기억하면서 수업내용을 구상하고 있어야 하는거죠. 감독관이 번호를 호명하면 구상실로 가서, 그 곳에서 제시된 수업실연의 조건에 맞게 20분 구상 후 시험실로 입실하여 수업실연을 하게 되요. 이번 수업실연은 전개 1과 2 부분만 했습니다. 교수학습지도안에서 직접 짜서 서술했었던 부분이더라고요.
전 수업실연 볼때 관리번호가 17번이었는데요, 수업실연고사장이 2개라서 두개의 조로 나눠 본 터라, 2번째로 수업시연을 하게 되었어요. 들어가면 심사하시는 분들이 3분 앉아 계시고요, 시계가.. 아날로그 시계였습니다. 벽에 걸어두는 시계를 의자에 비스듬하게 세워놓았더라고요..ㅠㅠ (이건 좀 개선이 필요할듯) 아날로그 시계라서 그 시계를 보면서 시간계산을 하는 것은 포기했고, 그냥 몸이 가는 대로 수업시연을 했더니 18분 정도 했습니다. 평소에 연습하실 때 시계를 보면서 시간조절을 하시는 것도 좋은데,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비해서 몸으로 그 감각을 익혀두시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손목시계를 봐도 되지만, 막상 실전에 가면 정신없이 하게 되서 안보게 될 수도 있어요.
저는 정말 이상했던게..(무대체질인가?,..) 시험볼때 미소를 잘 지으며 수업을 했던 것 같아요. 스터디 할 때도 그렇게 생글생글 웃으며 하지 못했는데... 실전에서는 미소가 아주 자연스럽게 잘 나오더라고요;;; 이게 뭔지...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조건을 그렇게 잘 지키지는 못했는데 점수는 생각보다 잘...ㅋㅋㅋㅋ
아 참.... 꼭 승무원머리랑 메이크업 안해도 되요... 오히려 이상하더라고요. 교사 뽑는 시험에 왔으면 교사로서 신뢰를 줄 수 있는 메이크업과 머리를 해야 좋죠^^ 상황에 맞게... 물론 외모로서 점수가 판가름나지는 않지만^^
머리 긴 분은 머리를 단정하게 포니테일로 묶던가..(머리망은 촌스러워서 비추), 저는 머리가 짧은 사람이라서 드라이 단정히 하고 갔습니다.
승무원머리랑 메이크업 저도 많이 해봐서 아는데 (승무원 준비경험 있음) 일단 돈이 너무 많이 들고요, 시험당일 아침 일찍부터 메이크업 받으러 가야되서 힘드니깐~~ 그런거에 스트레스는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2. 심층면접
심층면접의 경우는 이경범쌤 2차 심층면접반 수강했습니다. 나중에 2차 준비하셔야 한다면 이경범쌤 추천드려요!
우리가 찾기에는 너무 힘든 교육부 자료라던가 기타 교육 관련 자료들을 직접 찾아서 많이 나누어주시는 편이고요,
각 문항에 해당하는 답안을 '객관적인' 자료로 근거로 들어 제시한 점이 다른 강사 책보다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전 면접을 봐주셨어요. 엄청난 긴장감을 조성했던 그 면접... 그게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이한 정신을 깨워주는데 도움을..ㅋㅋㅋ) 실전보다 더 떨렸던 시험이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같이 수업을 수강하는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를 했습니다. 스터디는 실전과 동일하게 했어요.
서울은 구상형 2문항, 즉답 1문항, 추가질의 1문항인데, 각 문항에 대한 답을 모두 10분안에 답해야 하고,
구상형 문제는 사전에 구상실에서 구상시간 10분을 갖고, 10분이 지난 후에는 시험장으로 입실하여 면접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스터디를 위와 같은 실전의 상황대로 맞추어 연습했습니다.
후기는 이상으로 마칩니다.
다이애나쌤 직강수업에 참여한 내내 참 행복했습니다...^^
선생님을 알게 된 것은 제게 있어 가장 큰 행운이었어요.
무엇보다.. 서로 밟아보려는 경쟁심리가 아닌, 서로 협력하고 으쌰으쌰 응원해주는 그 분위기가 너무 감격스러웠어요.
합격하신 분들 모두 다이애나 클래스에서 아주 열심히, 성실하게 공부하셨고 실력이 돋보였던 쌤들이었어요.
여러분들도 애나쌤 수업을 잘 따라가고, 열정을 다해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서로가 서로를 자극해 주세요. ^^ 응원합니다!
제가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해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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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샘!! 합격수기 기다렸어요 ㅎㅎ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상세한 후기 감사드려요! 철두철미한 샘 보면서 배울 점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합격하시니 제가 다 기뻐용! 나중에 밥 먹으면서 꼭 이야기 나눠요^^
감사합니다 조교님 ㅋㅋ 담에 얼굴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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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국악전공을 했던 학생인데 임용을 준비하려 하니 막상 잘 모르겠습니다. 비댓 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ㅜ
비댓은 반주쌤 추천해달라는 글이었어요.
제가 레슨받았던 선생님들의 장점들을 공유드리고 있는데, 혹여 특정 강사를 홍보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를 밝히는거라 조심스럽기 때문에 공개댓으로는 안하고 있거든요 ㅠㅠ 그 외엔 다 공개댓글이네요^^
축하드립니다^^!!
특히나 남친활용법이ㅋㅋㅋ눈에 띄네요ㅋㅋㅋㅋ
제 남친에게 캡쳐해서 보여줬더니잉...
반응이 없어요오ㅜㅠ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도와주면 그만큼 좋은게 없겠지만, 그렇다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제 남친도 아마 힘들었을 것 같아요. 본인이 교육과정을 아는 것도 아닌데다 암기하는거 봐주는게 얼마나 지루했겠어요 ㅎㅎ 남친에게 참 고맙고 미안할 뿐입니다 ㅋㅋ
쌤 교육과정은 전화로 짝스터디 하는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같은 수험생끼리 외운거 인증하고 번갈아 확인해 주시면 되거든요. 아침 기상스터디 겸 교육과정을 한번 외우는걸로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전 카페에서 모닝커피 마시면서 전화스터디를 하기도 했습니다~
@토깽이 저도 전화 짝스터디 해보고픈데
아직은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고 있어요..
언능 용기내서 구해보려구요^^!
전화로 할 때 애나샘이 수업시간에 해주시는 것 처럼 서로하면 될까요?
@미니미 네~ 저의 경우는 범위를 정해 두고 서로 번갈아가면서 외워보기 했어요. 한 사람은 외우고, 다른 한 사람은 책 보면서 이 사람이 잘 외우나 확인하는 방식으로요. 그리고 애나쌤이 강조하는 교육과정의 구조적 특징들을 (뼈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계속 말로 설명하면서 익숙해지게끔 만들었어요. 애나쌤 수업시간에 알려주시는 방법대로 하시고, 가급적 다른 강사 수업을 듣는 사람들보다는, 같은 다이애나쌤 수강생이랑 스터디 짜고 하시는게 좋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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