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날씨가 좋았던 오늘의 큰 숲 활동은~~
화장실 만들기!!
지난 주, 큰 숲에서 계획하였던 활동 중 하나였죠!
출발 전, 우리가 만들 화장실에 구상하기 위해!
화장실의 생김새를 함께 살펴보았답니다
"네모난 모양이다"
"문도 있어!"
"화장실 표시하는 그림도 그려져있다!"
어떻게 만들지
무엇으로 만들지
어떤 역할이 필요한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계획을 한 다음~~
오늘도 신나게 큰 숲으로 출발!!
"어?! 이거 매니큐어 꽃 아니야??"
땅에 피어있는 꽃을 보고서는 작년에 손톱에 물들였던 기억이 떠올랐는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던 아이들이었답니다
"아!! 노란색 안나오는데??"
"이거 아닌가봐!!"
"방죽에 있었잖아~~!"
"그럼 방죽으로 가보자!!"
노란 물이 나오지 않는다며 작년 방죽에서 보았던 꽃을 찾으러 가자는 친구들
다시 걸음을 옮겨 방죽까지 갔는데
방죽에서도 볼 수 없었답니다ㅜ.ㅜ
조금 더 기다리면 나오겠죠?!
오늘은 할 일이 많기에!
서둘러 큰 숲으로 도착!
가장 먼저, 우리가 꾸민 멋진 프랑을 아지트에 달았답니다!
(꽃, 우리 얼굴, 큰 숲에서 볼 수 있는 것 세 가지 후보 중 투표를 통해 '꽃'을 그려서 프랑을
꾸며주자는 친구들의 의견에 따라개성 넘치는 꽃들로 가득차게 되었답니다!)
이제 화장실을 만들 차례!
가장 먼저, 아이들과 함께 나무를 구했답니다.
"이거 엄청 길쭉하다!!"
"근데 우리 키보다 더 커야 해!!"
"여기 엄청 큰거 찾았어요!!"
구석 구석을 돌아다니며 뼈대가 될 큰 나무들을 찾아보았답니다.
"선생님!! 저기 엄~~청 많아요!!"
보물찾기를 하듯 큰 나무를 찾아 다니는 친구들
땅에 쓰러진 나무 중 더러운 나무도 많고, 뾰족한 나무들도 있어
쓸만한 걸 찾기가 생각보다 어려웠답니다.
같은 시각, 여자 친구들도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해내는 중!!
작은 나뭇가지들을 비닐에 담아 모으고 있답니다!!
"이거 지이인짜 크다!!!!!"
"이거 가져가자!!!"
이렇게나 큰 나무도 찾았는데 너무 커서 아쉽게 탈락....😱
"이거 제 키보다 더 커요!"
"이건 쓸 수 있겠다!"
내 키와 나뭇가지의 길이를 비교해 측정해보기도 하고!
이제 준비물은 모두 모아졌답니다!!
"기사님!! 도와주세요!!"
"우와!! 진짜 힘 세다!!!"
"감사합니다!!!!!"
기사님께 도움을 요청하여 적당한 길이의 나무로 자른 다음~~
나무를 심을 곳에 구멍 파기!!
"삽이 없는데 어떡하지??"
"삽 대신 쓸 수 있는 걸 찾아보자!!"
나뭇가지, 돌 등 주변의 대체가 될 만한 자연물을 찾아
열심히 흙을 팠답니다
이제 뼈대를 만들 차례!!
친구들이 어느정도 구멍을 낸 곳에 나무를 심어 세우는 게 원래 계획이었으나...
서지 못하고 계속해서 쓰러지는 나무들......
계획을 바꾸어 텐트 모양의 화장실을 만들기로 수정!!
"와!! 이렇게 하니까 진짜 튼튼하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들어가기 힘들거같은데??"
"한 명씩밖에 못 들어가!!"
조금씩 모양이 잡혀가는듯해요!
튼튼하게 나무의 끝을 철사로 잘 고정시켜준 다음~~
준비해간 천으로 둘러 쌓으면 화장실 1차 완성!!
"이건 화장실이 아니라 텐트잖아!!"
"근데 엄청 멋있어! 재미있겠다!!"
"빨리 들어가서 놀고 싶다!!"
화장실이.. 놀이터가 된 듯한 느낌이지만....🤣
어찌됐든 매우 신나하던 친구들!!
화장실처럼 보이기 위해 더 필요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는데요!
"문도 있어야해요! 안 그럼 친구가 다 보이잖아요!!"
"'화장실'이라고 써 있는 이름도 있어야해요!!"
"예쁘게 꾸미고 싶어요~~!"
다음에는 아이들의 의견을 모아 2차 작업이 시작됩니다!!
화장실도 만들고!
나중에는 너희가 원했던 놀이기구도 만들어보자!!
생각을 모아 현실로 바꾸는 멋진 경험들이 가득 쌓이길 바래!
즐거운 아지트를 위해~~~ 앞으로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