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문 요약
1. 택배 배달부 캐릭터를 게으른 사람이 아닌 성실하지만 어리버리한 신입 캐릭터로 설정했으면 캐릭터가 조금 더 입체적이었을것이라 생각한다.
최고의 택배 서비스라 하기에는 환경이 더럽다.
오랫동안 일한 것 같은 사람이 작은 행성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모르는 것과, 끝까지 행성을 없애고 간 것이 맞지 않아 보였다.
어리버리한 신입이 어떻게 하는지 몰라 행성을 망쳐도 신입이라는 이유 덕분에 개연성이 생긴다.
2. 비평문 내용
쟈니 익스프레스는 쟈니라는 택배 배달부가 택배를 배달하러 작은 행성에 갔다. 그는 너무 작은 외계인들을 보지 못하고 깡통을 던지거나, 걸어다니는 등 작은 외계인들에게는 큰 피해가 갈 수 있는 행동을 인지하지 못하고 했다. 결국 수령인을 찾지도 못하고 택배도 잃어버려 우주선으로 가 거짓 보고를 한 후 작은 행성을 떠나면서 우주선의 불길로 인해 행성을 다 태워버린다. 혼자서 살아남은 수령인이 결국에는 택배를 받는 모습으로 애니메이션은 끝이 난다.
이 작품의 주제는 ‘사소한 행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일이 될 수 있다.’ 이다. 작품의 내용은 주제와 맞게 잘 흘러갔다. 애니메이션의 창의적인 특성을 살려 압도적인 크기 차이를 잘 표현 하였고, 소리도 각각 상황에 알맞게 써서 어색하지 않았다.
그러나 배달부의 성격이 눈에 띄었는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배 치고는 환경이 엉망임에도 불구하고 배달원은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본인이 어디에 착륙하는지도 모르고, 그 환경에 맞게 배달하는 방법을 조율하지도 않았다. 오랫동안 배달을 해본 사람처럼 보였지만 그 세월에 맞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결국은 마지막에 거짓 보고 까지 하여 최고의 서비스와 완전히 반대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 캐릭터를 만든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없었다. 차라리 처음으로 배달을 나가는 신입으로 설정해 하는 모든 실수를 ‘신입이라 그렇다.’ 하고 개연성을 부여 했으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는 높았고, 주제를 잘 드러내는 등 좋은 작품이었다. 주제 또한 본인의 일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본인의 행동이 남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전반적으로 교훈적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