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복지 요결 공부 | 실습생 전체 | -복지요결 사회사업 ‘가치’, ‘이상’, ‘철학’ 공부
| 학습, 경청, 기록 |
10:00~11:00 | 금일 당사자 만남 준비 | 동료 실습생 |
-금일 당사자 만남 계획(영상 및 게임 준비) -동료 글에 댓글 달기 | 회의, 기록 |
11:00~12:00 | 독서 | 실습생 | -‘100시간의 강점샤워’ 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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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13:00 | 점심 식사 | - | - | - |
13:30~16:00 | 당사자 만남 | 당사자 | -인생 그래프 그리기 -6년간 수고한 나에게 편지쓰기 -게임(양세찬 게임&루미큐브)
| 회의, 경청, 기록, 게임 |
17:00~18:00 | 금일 활동 나눔 및 슈퍼비전 | 졸업을 축하해 팀 | -금일 당사자 만남 공유 -슈퍼비전
|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복지 요결 공부(9:00~10:00)
: “사회사업가로서 꿈꾸는 세상은 문제가 없는 곳이 아니라, 그래도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어 살 만한 곳, 고운 정이든 미운 정이든 정붙이고 살만한 곳, 사람 냄새 나는 곳, 인간적인 세상입니다.”
이가영 부장님께서 사회사업하다 보면 이웃과 인정이 있어 따뜻한 모습들을 많이 보지만, 차가운 갈등을 마주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갈등과 문제는 나쁜 것이 아닌, 언제나 발생할 수 있고 그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바로 중재 및 교정해줄 수 있는 갈등인지, 지켜볼 수 있는 갈등인지 판단하는 것이 사회사업가의 몫이며, 단기사회사업을 진행 할 때 일어나는 갈등에서의 판단이 어렵다면 슈퍼바이저님께 언제든 자문하라 조언해주셨습니다.
-당사자 만남(13:30~16:00)
: 오늘은 아쉽게도 원이와 희서, 두 친구와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활동으로는 병하 선생님이 내주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친구들과 인생그래프를 그려보았습니다.
“선생님, 쓸 칸이 부족한데요? 짜잘한 걸 너무 많이 적었나?”
병하 선생님과 당사자 만남을 준비하면서는, 과거와 현재 뿐 아니라 미래도 함께 상상하며 그래프를 그려보려 하였으나, 그리다보니 공간이 부족해 과거와 현재만을 그래프로 그리기로 하였습니다.
“하늘이가 어렸을 때 많이 약해서, 제가 하늘이를 지켜줬었어요.”
희서는 그래프를 그리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를 떠올리며, 오늘 만남에 참석하지 못한 하늘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하늘이가 놀이터에 있었는데, 못된 남자애들 두 명이 하늘이를 밀치는 거예요. 그래서 그걸 멀리서 본 제가 걔네한테 소리 질러서 걔네 도망갔어요.”
희서는 4살 때부터 알고 지낸 하늘이를 정말 소중한 친구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학원을 많이 다니는 하늘이가 안쓰러워 키즈카페 이용권을 많이 사서 하늘이를 자주 데려가 함께 놀았다는 이야기, 하늘이가 약한 친구였어서 자기가 지켜주었다는 이야기를 저희에게 들려주었습니다.
“하늘아, 너는 그렇게 학원을 매일 가면 대체 무슨 낙으로 사니? 안되겠다, 주말마다 가는 가족 캠핑에 너도 데려가야겠어. 우리 가족이랑 가는 거면 너네 어머니도 허락해주시지 않을까?”
지난 만남 때는 하늘이가 학원을 너무 많이 다녀 도통 하늘이가 무슨 낙으로 사는 건지 모르겠다며, 매주 주말 가족끼리 가는 캠핑을 함께 가자는 제안도 하였습니다.
귀여운 그림도 그려 그래프를 꾸민 후, 각자의 그래프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치원 입학, 동생이 태어난 때, 초등학교 입학, 복지관 활동들, 친구를 사귄 것, 남자친구와의 헤어짐 등 지금까지 있었던 다양한 일들을 열심히 설명해주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잘 모르겠네요.”
다음에는 오늘 미처 그리지 못한 미래의 인생 그래프도 그려보아야겠습니다.
다음 활동으로는 초등학교 6년간 수고한 나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소 7줄은 써야한다는 저의 말에 놀라던 아이들은, 머리를 푹 숙이고 말 없이 편지를 써내려 갔습니다.
편지 내용 공유는 부끄럽다며 숨기던 친구들. 내용을 공유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자신을 열심히 돌아본 것 같아 왜인지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행 일정표는 아무래도 4명 다 모였을 때 정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오늘 마지막 활동으로 다음주에 있을 여행을 세부적으로 계획하기 위한 여행 일정표를 만들어보려 했으나, 4명이 모두 모인 날 만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열심히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니, 이제 열심히 놀 시간입니다.
‘양세찬게임’과 루미큐브를 진행하였습니다.
‘양세찬게임(콜마이네임)’은 제시어 주제를 선정하고, 상대방의 인물을 정해준 뒤, 돌아가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인물에 대한 질문을 하며 정답을 맞히는 게임입니다.
“선생님, 왜 이것도 못 맞혀요!”
“현아 선생님이 이겨야 돼! 선생님 제가 도와드릴게요!”
아이들과 게임을 할 때는 제가 평소 제 친구들과 노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아 아이들과 가까워짐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금일 활동 나눔 및 슈퍼비전(9:00~10:00)
: 김별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금일 당사자 만남과 슈퍼비전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께서 앞으로 있을 활동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해주셨습니다. 매 슈퍼비전 때마다 사업의 방향성을 잡아주시는 슈퍼바이저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독서(조건 없는 사랑, 100시간의 강점 샤워를 읽고)
: 책을 읽고 작일 신림동팀 나눔 시간 때 김별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해주신 당부가 생각났습니다.
“아이들 만날 때, 아이들 많이 예뻐해주세요.”
선생님께서 복지관에서 활동하는 아이들 중 나중에 커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하는 아이들이 더러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조건 없이 예뻐해주고 칭찬해주니까, 자기도 어른이 되어 그 격려와 칭찬을 아이들에게 해주며 힘이 되고 싶어서 말입니다.
저는 제가 타인을 칭찬하는 것, 제가 칭찬을 받는 것이 그리 익숙하지 않은 사람인지라, 응원의 경험이 인생을 달라지게 할지도 모른다는 것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하지만 칭찬과 격려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번 단기사회사업을 하며, 아이들의 작은 성취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에 익숙해지고 그런 응원의 경험이 정말 아이의 인생을 달라지게 할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아이들 많이 예뻐해 주어야겠습니다.
P.17
“사랑을 주고받고 자란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하나가 되어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을 그 어른으로부터 배우게 됩니다. 타인을 공감하고 응원하는 소통의 능력을 지니게 되었으니 힘들어도 어울릴 사람이 있습니다. 흔들리더라도 서로 기대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P.23
“나의 강점을 볼록렌즈로 봐주고 약점을 오목렌즈로 봐주는 눈을 가진 이 앞에서는 그의 기대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려는 마음이 듭니다. 무엇을 보려고 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이 달리 보입니다. 그 사람도 우리가 보려고 하는 모습대로 행동하려 합니다.”
P.29
“… 아이가 평생 살면서 힘들거나 즐거울 때 이 즐거웠던 기억들이 얼마나 큰 추억과 힘이 되어줄까 하는 마음에 잠시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저 역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어른이 된 지금에서도 어린 시절 우연한 기회에 가있게 된 시골 한 달 생활에 대한 추억과 기억을 아직까지 꺼내어보면서 웃기도 하고, 추억하기도 하고, 그리워하기도 하며, 때론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이 지금의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고 있답니다.”
P.34
“샤워는 ‘소나기처럼 뿜어 내리는 물로 몸을 씻는 일’을 뜻합니다. 아이에게 100시간 동안 강점 샤워를 해주는 순간, 그 아이의 겉모습을 씻겨 내려가고 그 속에 감춰진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로 느끼고 남에게도 그렇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과 ‘주어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 드러납니다. 우리에게 만이라도 보여줄 겁니다.”
2) 보완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