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글로벌 공룡된다!"

[고산성(네로황제)]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글로벌 공룡된다!"

차세대 합성고무 생산능력 3.5배 확대
2012년까지 총 1천200억원 투자 결의

2011-04-26 13:52:30

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 사업의 글로벌 1위 자리 수성(守城)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은 26일 특별 이사회를 열고 2012년까지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 사업에 800억원,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 사업에 400억원 등 총 1천2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여수고무 제2공장 준공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결정된 것. 금호석유화학은 증설을 통해 2013년부터 연간 3천7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차세대 합성고무인 SSBR 생산능력을 연간 2만4천t에서 8만4t으로 3.5배 확대할 계획이다.

SSBR은 2012년 4/4분기부터 EU를 시작으로 북미·일본 등 선진국 대부분이 도입하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를 실현하는 핵심 합성고무 제품이다. 회전저항력과 젖은 노면 접지력 등 친환경 타이어의 물성을 제공하는 특수 화학물질이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범용 합성고무인 SBR 생산을 8만t 증설하고 의료용 장갑으로 주로 사용되는 NB라텍스 전용 생산라인을 별도로 분리해 전문성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013년부터 SBR 최대 56만t 또는 NB라텍스 최대 12만t을 병행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유행성 질병 및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의료 장갑 수요 급증에 힘입어 NB라텍스 제품에서만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약 30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박찬구 회장은 "친환경 타이어와 의료용 장갑 등 합성고무 수요처가 급성장함에따가 투자계획을 1년 정도 앞당겼다"며 "독자 기술과 전문화된 생산라인 운영으로 유럽 북미 동남아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이 여수 합성고무 공장을 시찰하는 모습.

[forrubber]

SSBR은 글로벌 3대 타이어 업체인 브리지스톤, 미쉘린, 굿이어 등에서 저연비, 내마모,제동력 등이 매우
우수하여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소재입니다. 향후 타이어산업에서 EU Labelling 등급을
만족시키려면 SSBR을 사용할 수 밖에 없으며 현재 공급량보다 수요량이 많은 제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