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밤 12시 55분.......
저는 제 아부지의 애마인 승용차에 어무이랑 저랑 이렇게 셋이서 몸을 실었습니다...........
그렇게 몸을 싣고.........
부르릉 부르릉 하며 출발을 합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인제군 인제읍 남북리라는 곳입니다........
인천에서 약 199km떨어져 있는 곳인데 길이 밀리지 않으면 약 2시간 30분이면 가는 곳입니다.........
그런데 아부지께서 피곤하신 관계로 취침을 하시며 가신 덕분에 엄청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6시 넘어서 외갓집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인제가 외갓집이거든요............
그렇게 도착을 해서 저희 가족은 피곤함에 지쳐서 잠을 두시간정도 잤습니다.........
그렇게 잠을 자니까는 아침을 먹자고 하셔서 아침을 먹고 외숙모와 삼촌께서는 일을 나가시고 친척 누나와 같이 온 사돈과 같이 바다에 가자고 졸라대더군요.........
덕분에 저는 아부지의 애마를 타고 인제에서 양양까지 한계령을 넘어가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무서워서요..........
그래도 경치 하나는 멋지더군요.........
그렇게 낙산을 갔는데.........
그런데 그 사돈친구랑 친척누나는 따로 놀러 가버리고 아부지는 어무이랑 같이 가버리시니..........
덕분에 저만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외톨이 신세에 있을때.........
저는 이유진님께 전화를 걸어서 신나게 통화를 하였죠......
홍천 잘 다녀오셨는지..........
그런 자질구레한 이야기를 하면서 보니 아부지께서 오시더군요...........
그렇게 낙산서 3시간정도 시간을 때운 뒤 횟집으로 갔습니다........
횟집서 저의 그 음주의 실력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광어를 맛있게 먹으면서 보니.....
아!!!준규님께서 강릉에 오셨다는 것이 생각이 나는군요.........
그러나 이미 저희는 속초까지 와 버렸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인제로 컴백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러나 저희는 속초서 미시령을 넘어서 다시 한계령쪽으로 갑니다......
왜냐?
바로 장수대라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랍니다..........
장수대에서 돗자리를 펴놓고 잠을 또 1시간정도 자니까 슬슬 집으로 가야겠다는 분위기에 휩쓸려 다시 한계령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한계령 꼭대기서 필례약수터로 가는 길을 이용하려는 것이었죠........
그렇게 필례약수터에 도착하여 약수를 진짜 고량주 마시듯이 홀딱 마셨습니다........
철분이 들어가서 쇠냄새가 나거든요.......
암튼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인제에 다시 컴백함으로서 첫째날의 여행기는 끝입니다..........
8월 1일........
이 날은 외숙모와 삼촌께서 일을 가시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덕분에 외삼촌께서 뽑으신지 5일밖에 되지않은 스타렉스 승합차를 타고 다시 출발합니다.........
이날은 자동차를 1시간동안 타고 미산리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미산리서 신나게 놀고 집에 다시 컴백을 하니 오후가 되더군요..........
그렇게 컴백하고 집에서 잡시 쉬다가 집 근처에 있는 막국수집에 들어가 막국수를 먹고(진짜 맛납니다.....)집에서 쉬는 것으로 또 하루의 여행기가 끝이 납니다.........
그 다음날........
저는 정말로 역사적인 현장을 갑니다........
자동차를 타고 서화리를 거쳐(서화가 어디이고 천도리가 어디인지는 묻지 마십시오..제 머릿속에 있습니다....)해안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참고로 해안이라는 곳은 일명 펀치볼이라 불리우는 곳으로서 6.25때 엄청난 격전지였답니다.........
그 곳에 도착하여 을지전망대로 갑니다........
경치 죽입니다......
그러나 공기는 썩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두 차들이 브레이크를 잡아대서 브레이크 탄내가.......
을지전망대로 가는 길은 너무나도 멋집니다.....
안개때문에 보지는 못햇지만요.......
길을 따라 올라가면 휴전선이 바로 옆에 있거든요.......
휴전선을 따라 올라가서 보고 다시 제 4땅굴을 갑니다.......
제 4땅굴을 가서 진짜 북한군이 뚫어놓은 땅굴을 보고 군견이 땅굴을 발견하다가 전소(불타 죽었어요)된 모습까지 다 있어욤......
그렇게 제 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그 날 밤에 인제에서 다시 인천으로 컴백을 합니다.........
이렇게 파란만장한 여행기는 끝이 납니다.........
지금 너무 배가 고픈 덕분에 글이고 뭐고 쓰기가 귀찮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제!!!!!!!!
저는 다시 질문과 답 코너로 출동합니다........
그럼 전 이만.............^^
첫댓글 헉 넌 역시 엽기야!
그래도 형보다는 덜 사악합니다...........ㅋㅋ
아냐 난 사악하지 않아 우리 둘보다 더 사악한 사람도 있지만 ㅋㅋㅋ
그게 누군데요?갑자기 궁금해지네........ㅋㅋ
누군지 알면서 새삼스럽게 뭘 묻니?
ㅋㅋ그래도 예의상 모른척 해줘야죠......ㅋㅋ
재미있으셨겠어요.... 저도 이번에 한계령 넘어갔는데 길이 좀 무섭죠... 그 덕에 제 친구는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었답니다.
한계령 올라가는데 기어를 5단 넣고 가보세요....죽음입니다....내려갈때는 rpm이 가히 7000가까이 올라갔으니까는요.....ㅠㅠ
우린 3단 이상 안 넣구 갔는데...
저희는 보통 미시령서 100Km로 달리고요 한계령은 보통 70Km정도로 달립니다...물론 서울방향으로 올라가는것은 절대 불가능이지만요...암튼 그때 대한민국의 자동차 기술이 이렇게까지 발전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