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있을 때 사진들 보다가 갑자기 음식 사진을 모아보고 싶어졌네요.
돌아온지 벌써 2달이 훌쩍 넘었다니..... 'ㅁ'...................
다행히도 캐나다 언제 다녀왔냐는 듯이 잘 살고 있네요 이제 그리움도 조금 덜하고 ㅎㅎ
그래도 음식 사진들 보니까 좀 먹고 싶어요.... 하도 먹어서 엄청 퉁퉁했었죠 지금도 그렇기야 하지만 ㅋㅋ
캐나다 가서 했던 첫 외식이었죠 Robson에 있는 Red Robin ㅎㅎ
제가 12월 30일에 도착해서 New year's day를 혼자 보낼 뻔헀는데
다행히도 대만인 홈스테이 메이트가 저를 데리고 나가줬어요 ㅎㅎ
이 때는 첫 외식이라 가격보고 ㄷㄷ해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는....ㅠㅠ
사실 가서 한 달 동안 진짜 돈 쓰는 거 겁나서 밖에서 밥 먹을 생각도 못했었죠.
같이 갔던 친구들 다들 디카 꺼내서 어학연수생 티내고 있는 거 보이시나요? ㅋㅋㅋ
여기 사과샐러드가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삭아삭
제가 정말 사랑하는 피쉬 앤 칩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노스밴 론즈데일키 내 푸드코트에 있는 몽고메리 피쉬앤칩스예요.
가격도 싸고 맛있어요. 주인아저씨가 조금 무섭긴 하지만요 ㅋㅋㅋㅋㅋ
처음 먹어보고 며칠 동안 피쉬앤칩스 환각에 시달렸던 기억이 (응?)
이건 친구 송별회할 때 일본 친구 집에 모여서 ㅋㅋ
한국애들은 떡볶이랑 불고기 하고, 일본애들은 오꼬노미야끼 굽고..
브라질애들은 집에서 브라질 초콜릿 만들어왔었어요 ㅇㅇ
다들 떡볶이랑 불고기 잘 먹어서 기분이 참 좋았었죠 히히
처음 해 본 파티이기도 해요. 다들 건전하게 카드 게임이나 하고.. ㅋㅋ
맥주도 한 잔씩 하기는 했었죠.
올림픽 전야제하던 날이어서 집에 가는 길에 미친 사람들(?) 많이 봤던 기억이 나네요.
위에는 Stepho, 밑은 Taki라는 그리스 음식점이에요. 둘 다 Davie에 있죠 'ㅁ'
태어나서 그리스 음식 밴쿠버 가서 첨 먹어본 것 같은데 약간 기름지기는 하지만 맛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치즈랑 오이랑 토마토랑 양파가 듬뿍 든 그리스 샐러드가 참 좋았어요.
깔라마리도 맛있고, 저 위에 있는 그리스식 스파게티도 맛있었지만 고칼로리 돋네요 ㄷㄷ
Stepho는 가격은 참 저렴하고 음식 양은 정말 많아서 행복했던 기억 ㅎ
요것도 친구 송별회 ㅋㅋ
친구들이 한국 음식을 좋아해서 자주 해줬었어요 물론 저는 아니고 다른 한국 친구가 ㅋ_ㅋ
겉절이를 사서 같이 먹었었는데 파티 왔던 일본 친구가 남은 걸 싹 다 긁어먹더라구요 ;
걔는 제가 맵다고 못 먹는 짬뽕 국물도 다 먹는 애였는데 얘기 들어보니까
어렸을 때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엄마가 너 매운 거 많이 먹으면 키 안 큰다고 그랬대요
그런데 결국 나중에 그게 현실이 되어버렸다는 슬픈 이야기...
이거는 빅토리아로 지역 이동한 다음에 먹었던 피쉬앤칩스 'ㅁ'
몽고메리도 괜찮기는 했는데 여기가 진짜 맛있어요.
빅토리아 이너하버를 쭉 타고 올라가다보면 자그마한 노점? 부스? 같은 게 있어요
Blue Fish Red Fish라고.. 항상 줄을 30분 넘게 서야하지만 진짜 최고!
주문할 때 이름 물어보고, 음식 나오면 이름 불러줘요 ㅋㅋㅋㅋㅋㅋ
Tuna Taco도 별미예요. 아직도 생각나네요.. 하..
생선쪼가리 튀긴 게 왜 이리 맛있는지...
이거는 빅토리아에서 한 달 지내다가 밴쿠버 나들이 갔을 때 ㅋㅋ
밴쿠버 토야마에 갔었죠.. 이 날 친구랑 둘이서 연어초밥만 28개 먹었다는 전설.
먹고 나서 배부르고 졸려서 도서관 가서 자고 나왔다는 전설.. ㄷㄷ
사실 이 때 밴쿠버는.. 한국 음식 먹으러 갔었어요.
4개월 좀 넘어가는 때였는데 밴쿠버에 대한 향수 + 한국에 대한 향수가 너무 심해서
마침 빅토리아 데이를 맞아 함께 밴 -> 빅 지역이동 했던 한국친구 꼬셔서 다녀왔었죠 ㅋㅋ
둘 다 엄청 잘 먹어서 정말 맛집투어 하고 왔다는..
여기는 '수라'인데 개인적으로는 밴쿠버 한국음식점 중 여기가 제일 나은 것 같아요.
사실 뭐 한국음식점 많이 다니지도 않긴 했지만 ;;
음식은 가장 한국적이지만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세련되어서
다른 나라 친구들 데리고 가도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육회는 신세계라며 좋아하던 친구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밴쿠버인지 한국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마트 푸드코트 가서 간식으로 (...) 김밥과 떡볶이를 ㅇㅇ
한국에 있을 땐 바빠서 김밥으로 끼니 때우는 때가 너무 많은지라.. 김밥 진짜 싫어했는데
캐나다 가 있을 때는 김밥이 그렇게 먹고 싶더라구요.
얼마 전에 김밥천국 문 열었다는 소리 들었는데 ㅋㅋ
저 있었을 때 문 열었었다면 정말 맨날 갔을 거예요.
유학생들에게는 강같은... 서쪽나라 ㄷㄷ
전 사실 이 때 처음 가봤었어요 말은 많이 들었었는데 간 건 처음.
일본 친구는 거의 중독되다시피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아직도 가고 있다더군요 ;;
밴쿠버에서도 이렇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을따름.
저는 왜 한국에 있는데도 북경반점 탕수육이 먹고 싶은 거냐며....
웬만한 한국 중국집보다 나은 것 같아요. 우우 진짜 최고.. ㅠㅠ
이건 빅토리아 goverment st.에 있는 Merchies (이름 맞나요?)
100년 넘은 카페라고 그러더라구요.
이 때 학교에서 special activity로 downtown tour하고
(제가 tour guide가 되어서 다른 반 친구들 관광을 시켜줬던 아찔한 기억)
선생님이 전체에게 한 턱 쏘셨었죠 히히
샌드위치는 정말 맛있었는데
맛나보여서 덥썩 골랐던 케익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ㅠㅠ
널리고 깔린 게 일식집..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inner harbour 근처에 있었던 것 같네요.
빅토리아에 계신 분들이라면 Christie's pub은 당연히 아시겠죠 'ㅁ'
Oakbay junction 근처에 있는 건데 정말 유명하더라구요.
오후 5시 이전에 가서 음료나 주류 시키면 2가지의 음식을 $5에 먹을 수 있어요.
그래서 친구랑 둘이 가서 낮술 먹었어요 히히..............
맥주 꼴랑 두 잔 마셨는데 숙취가 있었던................
왼쪽은 fried yam, 오른쪽은 kalamari (이렇게 쓰는 거 맞나요?)
이건 goverment st. 근처에 있는 이태리 음식점에서 먹은 파스타.
이름 또 까먹었는데... 면이 만두처럼 생겼더라구요 맛있었는데 역시 고칼로리 돋는... ㄷㄷ
작은 사이즈 시켰는데도 너무 많아서 포장해와서 담 날 점심으로 먹었어요 ㅋㅋ
하 이거 진짜 먹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스 카푸치노 좀 저 상태로 저에게 택배 보내주실 분?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각 커피 전문점마다 고정적으로 찾는 메뉴들이 있었는데
스벅에서는 그린티라떼, 블렌즈에서는 밀크핫초코 (이것도 진리죠), 팀호튼에서는 아이스 카푸치노..
싼 값으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던 저의 사랑.. ㅠㅠ
이건 학원 Final dinner 때 호텔에서 먹었던...
제가 캐나다 가서 먹었던 음식 중에 제일 고급이었지 않나 싶네요.
Harbour tower였나 뭐 거기였는데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일단 칼질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ㅋㅋ
뜬금없이 ㅋㅋㅋㅋㅋ
밴쿠버 학원 건너편에 일본 편의점이 있었는데 (콤비니야)
제 프랑스 친구가 거기 덕후였어요 걔 맨날 쉬는시간에 거기 가서 삼각김밥 사 먹고 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 한국 오면 온갖 맛의 삼각김밥 다 사주겠다고 했었는데 ㅎㅎ
걔는 뭔가 입맛이 동양적인지.. 컵라면도 즐겨먹었어요 맨날 저랑 H마트 가서 한가득 안고오고..
나중에는 프랑스에 사는 한국식당 쉐프랑 결혼하겟다는 선언까지..
음식 사진 보니까 배만 고픈 게 아니라 즐거웠던 기억들이 나서 너무 좋네요 ㅎㅎ
보다보니까 나 뭐 캐나다 먹으러 갔었나 싶기는 하지만 더 먹고 올 걸 싶기도 하고.. (읭?)
이제 밴쿠버랑 빅토리아는 비 내릴 철이네요. 처음에 맨날 비 와서 참 우울했지만 그래도 행복했어요 ㅎㅎ
첫댓글 와우!!! 사진만 봐도 살찌겠어요~ ㅎㄷㄷ
이런걸 위꼴사라고 하나요? ㅠㅠ
ㅋㅋ익숙한 음식점들이 보여서 재밌어요~잘봤어요~ 김밥천국열었어요? 큰일났네-_-;; 처음가신곳에 레드로빈? ㅎㅎ 전 ihop이었는데.. 그때생각 돋네요~~ 진짜잘모르고 ㅎㅎ
아이스 카푸치노 정말 맛있었네요~~정말 그립네요.ㅋ
너무 재미있게 보여 주셔서, 퍼 갑니다. 담에 벤쿠버 여행갈때, 가보려구용>>>>>>고맙습니다. 정말 좋은 정보예요.
프랑스 사람들 중에 한국음식 좋아하는 친구들 많다고 들었어요 ㅋㅋㅋ 그나저나 연어초밥.. 통통하고 때깔좋은 게 진짜 맛있어보이네요ㅠㅠ 지금 배불리 먹고왔는데도 저기서 멈칫했다는ㅋㅋ
정말 맛있게 찍으셨네요... 밴쿠버의 Seafood는 최고입니다. 저도 밴쿠버에 살던 때가 그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