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서울보훈병원, 응급실서 병실까지 31.1시간 최장

[가보원(원영,46,경기)]

서울보훈병원, 응급실서 병실까지 31.1시간 최장

중증응급환자 응급실 재실 평균 5.9시간…지난해 6.3시간

응급실 의사·간호사 수 등 법정기준 충족률, 전년비 증가

(서울=뉴스1) 고현석 기자

입력  2014.02.13 12:38:17

     

(서울=뉴스1) 고현석 기자 =

© News1

(서울=뉴스1) 고현석 기자 =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430개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 시설·장비·인력에 대한 법정기준 충족률이 81.4%로 2012년 69.7%보다 11.7%p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가장 소규모 응급의료기관인 지역응급의료기관의 법정 충족률이 크게 향상됐는데 이는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의 법정기준 충족률이 2012년 32.5%에서 2013년 63.1%로 2배 가까이 향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의 법정기준 충족률이 낮은 것은 대부분 전담 의사·간호사 부족 등으로 인력기준을 맞추지 못해서였다.

복지부가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지원금 규모를 늘리면서 법정기준 여부에 따라 차등지급하고 법정기준 미충족시 삼진아웃제를 도입한 것이 충족률 향상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아직도 취약지 법정기준 충족률은 63.1%에 불과해 10개 기관 중 4개 기관은 법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이다.

복지부는 의료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취약지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인구가 적고 면적이 넓어 더 어려운 지역을 응급의료 '고도(高度) 취약지'로 고시해 추가지원하고 거점 대형병원에서 취약지 응급실로 인력을 파견하는 사업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 광주, 울산 등 충족률이 20%p 이상 대폭 향상됐고 서울, 충북 등은 감소했다.

또 복지부는 올해 처음으로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실 체류시간이 긴 10개 기관을 공개했다.

중증응급환자는 신속하게 수술장, 중환자실 또는 병실로 옮겨져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응급실 체류 시간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필요한 치료를 신속하게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응급의료기관의 중증응급환자 응급실 체류시간 평균은 5.9시간으로 전년 6.3시간보다 약간 줄어들었다.

가장 응급실 재실시간이 긴 병원은 서울보훈병원(31.1시간)이고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20.5시간), 조선대병원(19.1시간), 화순전남대병원(16.7시간)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응급의료기관 과밀화 지수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도 대비 소폭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밀지수란 응급병상에 비해 응급의료환자가 많아 응급실이 과밀화되고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정도를 측정한 지수다.

가장 과밀한 상위 10개 병원의 과밀화지수는 2012년 146.7%에서 2013년 129.1%로 다소 완화됐다.

가장 과밀한 병원은 서울대병원으로 나타났고 다음은 경북대병원, 서울보훈병원, 전북대병원 등 순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경증환자가 이런 과밀응급실을 방문하게 되면 신속한 서비스를 받기 어렵고 오래 기다려 불편하게 되므로 응급실 병상여유현황을 www.1339.or.kr 또는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에서 미리 확인하거나 119에 문의한 후 의료기관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평가 결과 성적이 좋은 상위 40%, 중위 40% 등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정부 지원금을 차등지급할 예정이다.

[김유신(오호석68남양주시)]

보훈병원 응급실에 갈때는 병풍뒤에서 향냄새 맞을각오를 해야겠내요.

[역마(65 전남 보영)]

이런 차라리 보훈병원을(수익사업이 우선인 병원 입니다) 로 하지 휴ㅠㅠㅠ
통합병원처럼 운영하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