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진 것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요, 우리의 되어진 바로 인해 감사한다." - 헬렌 켈러
정치/외교 1.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총괄하는 부총리직이 신설됨 - 이로써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은 국정 전반을 책임지는 총리를 정점으로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가 포진한 체제로 전환됨
경제 일반 1. 내년에 첫 시행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의 기반이 되는 배출허용총량 정부안이 마련됨 -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1차 계획기간(2015~2017년)에 적용대상 업체 전체가 배출할 수 있는 총 허용량을 약 16억4000만톤으로 정하고 업종별 배출권 할당량을 27일 발표했으며, 이는 실제 해당기업들이 배출하게 될 온실가스의 94~95% 수준임 - 산업계는 "기업들의 비용부담을 도외시한 탁상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BAU) 기준에 대해 실제 환경과 괴리가 있다고 지적함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 정부가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BAU)보다 배출량을 30% 줄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 대상 업체별로 배출권을 할당하고 그 범위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도록 하되, 여분이나 부족분은 다른 업체와 사고팔 수 있도록 함
2.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일본 라쿠텐 등이 한국에 본격 상륙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국내 오픈마켓 시장에 급격한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음 - 국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온 이베이코리아(지마켓.옥션)와 SK플래닛(11번가)뿐만 아니라 네이버 등 포털 업체들도 새로운 구도 변화를 주목하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함
3. 11년째 표류해온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이 2017년에 완료됨 -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 소방 해양경찰 지방자치단체 군 전기 가스 보건복지 등 재난 관련 기관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는 것임
4. 여행업 인조대리석업 등 7개 업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추진하다 자진철회함 - 이에 따라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신규 지정을 추진 중인 품목은 35개에서 28개로 줄어듬 - 현재 조정협의가 진행 중인 품목은 떡, 유기계면활성제, 박엽지, 목재펠릿보일러 등 제조업 4개와 애완동물 소매업, 고소작업대 임대업, 자동차 임대업, 예식장업, 복권판매업, 문구소매업 등 서비스업 6개임
금융/부동산 1. 박스권 돌파를 넘보던 국내 증시가 펀드 환매의 벽에 부딪혀 미끄러지면서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72포인트(0.63%) 떨어진 1997.63으로 마감함 -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과열되면서 짧게 조정받는 것일 뿐 양호한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지수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함
2.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7일 세월호 쇼크에 따른 소비 부진 등을 이유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종전 3.9%가량에서 3.7%로 낮춤 -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적어도 앞으로 6개월가량은 기준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함
3. 1000조원을 넘으며 국가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가계 부채가 올해 1분기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갱신함 - 1분기 가계부채는 1년 전에 비해 60조원이 훌쩍 넘은 1025조원에 육박함
4. 정부가 금융지주사 지분이 100%인 완전 자회사에 대해선 사외이사를 두지 않기로 함에 따라 금융권에서 130개의 사외이사 자리가 사라질 전망임 - 금융권에서는 금융지주사 완전 자회사의 사외이사를 없애겠다는 정부 방침에 일단 수긍하면서도 자회사 경영의 독립성을 보장해줄 장치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됨
5. 한때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다는 이유로 외면받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잇따른 금리인하로 변동금리 상품과의 금리 차가 1% 안쪽으로 좁혀짐에 따라 다시 주목받고 있음 - 한 시중은행 임원은 "금리 하락세가 뚜렷할 때는 변동금리가 유리하지만 지금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금리 상승에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고정금리의 매력이 커졌다"고 진단함
6. 지난달 주인을 찾지 못한 전국 미분양 주택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함 - 지방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됨
7. 건설 관련 공공기관들이 발표하는 각종 부동산 통계가 전면 손질되어, 실제 부동산 시장을 보다 더 잘 반영하고 지표간 호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만들어짐 - 국토부가 부동산 통계 정비에 나선 것은 정책 결정의 기초가 되는 부동산 통계들이 개별적으로 조사가 이뤄져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임
8. 국토교통부,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지역개발지원법)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발표함 - 과잉 및 난개발 방지를 위해 5개 지역개발제도가 내년부터 하나로 통합되며, 또 지역 경제에 파급력이 큰 대규모 전략사업 추진 지역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해 각종 규제를 완화함
해양 - 해운/조선 * KMI 해운관련 통계 종합 Index : 어제와 동일 - 건화물선 운임지수(일일통계/2014년 5월 23일 기준) => BDI : 964 / BCI : 1358 / BPI : 1001 / BSI : 866 / BHSI : 480 -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주간통계/2014년 5월 21일 기준) => Howe Robinson Container Index : 531.2(4)
1.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비크조선소가 처음으로 세계 조선소 순위에서 10위권에 오름 -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잡지인 클락슨 집계 결과, 수주 잔량이 175만7000톤으로 2009년 4월 필리핀 현지법인으로 수비크조선소를 완공한 지 5년만임
2. 대우조선해양은 SK텔레콤과 스마트십(Smart Ship)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7일 발표함 - 스마트십은 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운항 관제를 도입하고, 선박 내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융합 서비스를 구현한 차세대 선박임
3. 현대미포조선이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사와 1억2000만달러 규모의 3만8000세제곱미터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두 척을 수주함 - 이번에 수주한 배는 길이 180m, 너비 28.4m, 높이 18.2m 크기임
4. 27일 조선업계와 그리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선주인 아르카디아 십매니지먼트에서 15만8517DWT(재화중량톤)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4척을 발주받음 - 선박 가격은 회사 측이 밝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척당 6600만~7600만달러(약 710억~7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함
국제 1.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니레버, 프록터앤드갬블(P&G)등 소매업체에서부터 롤스로이스 등 제조업체까지 다국적 기업들이 환율변동성 확대 때문에 타격을 입고 있으며, 특히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시장에 베팅했던 다국적 기업이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보도함 - 환율 변동에 따른 실적 타격은 유럽에 기반을 둔 기업에서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에 대한 신흥국 통화가치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임
2.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위험을 강하게 경고하고 나섬 - 시장에서는 ECB가 다음달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를 포함한 경기부양 패키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함
3. 유럽의회 선거에서 유럽연합(EU) 해체와 유로화 반대를 주장하는 극우정당이 약진한 가운데,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에서는 EU체제를 지지하는 기준 중도정당이 승리함 - 이들 국가는 유럽의 '우향우' 돌풍을 견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받음
4. 올해 들어 중국 기업의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전략이 에너지.자원에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제조 및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임
5. 베트남 어선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해상에서 중국 선박에 받혀 침몰함 - 비록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베트남과 중국 간 갈등의 골은 한층 깊어진 상태임
사회/기타일반 1.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씨가 프랑스 현지에서 체포됨 - 검찰이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이후 유 전 회장 일가 가운데 신병이 확보된 것은 그가 처음임
2. 국내 사립대 193개의 평균 등록금 의존율은 미국 스탠퍼드대 7.06%, 예일대 9% 등에 비해 현격히 높은 수치인 60%(2012년 말 기준, 사학진흥재단) 수준으로서 대학의 재정 자립도가 위태로울 수밖에 없는 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됨 - 국내 대학의 주요 수입원은 등록금 외에 법인.병원 전입금, 기부금, 국고보조금, 적립금 등으로, 한국 대학 대부분은 기금을 운영해 발생하는 투자 수입이 거의 없는 상태임 - 이에 반해 하버드대와 예일대는 전체 수입에서 투자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9.2%, 36.9%에 달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큰손'으로 통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자산운용을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