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아들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얻으라는 권고
11절. 내가 지혜로운 길을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길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내가”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또는 교육자가 피교육자에게 하는 말이다.
“지혜로운 길을 네게 가르쳤으며”
“지혜로운”는 히브리어로“호크마”인데“현명하여지다, 지혜롭게 되다, 총명하여지다”을 뜻하는“하캄”에서 유래한 것으로“숙련, 기술, 교묘함, 지혜, 명철, 다양한 학식”을 가진 자로 정신뿐만 아니라 언행에 있어서 미련스러움 이 없는 것을 말한다,
“길”는 히브리어로“데리크”인데 “밟다, 짓 밟다, 한 길을 가다”에서 유래한 것으로“길, 통로”어떤 사람이 가고자 하는 길, 삶이나 행동의“방법, 방식,과정”을 말한다.
“가르쳤으며”는 히브리어로“야라”인데“던지다, 투표하다, 제비를 뽑다, 또는 기초를 놓다, 토대를 놓다, 건설하다, 양육하다, 창설하다, 손을 내밀다, 지적하다, 지시하다, 가르치다”을 뜻한다.
“정직한 길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정직한 길”은 히브리어로“요쉐르”을 뜻하는데“곧다, 일직선하다, 똑바르다, 솔직하다”을뜻하는“야샤르”에서 유래한 것으로“곧음, 똑바름, 올바른, 정직한”것을 뜻한다.
“인도하였은즉”는 히브리어로“다라크”인데“밟다, 짓밟다, 가게하다, 걷다, 지도하다”을 뜻한다. 본문에서“가르쳤으며”와“인도하였은 즉”은 모두 완료형으로 쓰여졌는데, 이는 이러한“가르침과 인도”가 과거는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적용되고 있음을 뜻한다. 또한“가르침과 인도”는 교육 방법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12절. 다닐때에 네 걸음이 곤고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다닐 때”는 히브리어로“얄라크”인데“가다, 걷다, 좇다, 오다, 나아가다, 떠나다. 보내다, 돌아가다”등등을 말한다.
즉 이말은 매일의 일상적인 삶을 비유적으로 가리키는 말이다
“네 걸음이 곤고하지 아니하겠고”
“걸음”은 히브리어로“차아드”인데“걷다”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걸음, 걷다”을 뜻한다.
“곤고하지 아니하겠고”는 히브리어로“야차르”인데“궁핍해지다, 고생하다, 좁아지다, 제한되다, 답답하다, 군급하다, 곤고하다, 갑갑하다”을 뜻한다.
즉 이말은 사상이나 행동에 대한 내적, 외적 속박이나 억압을 가리키는 것으로 지혜의 권고를 수용한 자는 범사에 자유롭고 형통하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달려갈 때에”는 히브리어로“루추”인데“달리다, 돌진하다, 달음질하다, 급히가다,빠르게 가다”을 뜻한다. 이말은 상반절의“다닐 때에”와 비교해서 어떤 일을 보다 더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긴박한 상황을 가리킨다.
“실족하지 아니하리라”은 히브리어로“카샬”인데“흔들리다, 너울거리다,가물거리다, 비틀거리다, 망설이다, 넘어지다, 엎드러지다, 피곤하다”을 뜻하는 반의어로 지혜를 소유한 자는 어떠한 삶의 정황 속에서도 확고한 생의 목표를 지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삶의 경로를 통해 지혜의 올바른 인도를 받음으로 걸려 넘어지지 아니할 것임을 말한다.
정직한 길 δίκαιος, αία, ον [디카이오스] ~~~~~~~~~~~~~~~~~~~~~~
< 의로운(마1:19), 옳은(마23:28, 27:19), 무죄한(마27:24), 마땅한(빌1:7), 공의로운(살후1:5), [명] 의로운 자(마5:45), 의인(마9:13, 10:41, 벧전3:12), 공의(요7:24), 의(골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