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시 반정도에 퇴근을 하였습니다 8호선 산성역쪽에 사시는 직원분과 같이 뻐스를 타러갔습니다.
제가먼저 야탑역에서 51번뻐스를 탔습니다. 오랜만에탄 뻐스...
수진역에서 내려서 오늘은 핸드폰케이스를 방아야지...
수진역에서 쭉 신흥역 단대오거리역까지 펼처지는 지하상가는 저녁10시전이면 문을 닫는거 같습니다.
10시가 되기전에 뻐스에서내려 엄청뛰어서 딱지하상가를 내려갔는데 ㅠㅠ
으미... 다들 문을 닫았습니다 ㅠㅠ 벌써 3번째 방문이였는데 ㅠㅠ
첫번째는 케이스가없다고 두번째는 사장님이 없다고 오늘 세번째는 문이 닫혀서 ㅠㅠ 뭐 케이서 지하상가같은데서 오천원이면 사지만... 에혀 지금까지 들어간 차비만 해도 ㅠㅠ 아무튼 내일은 오면 있을꺼 같은마음에
무거운발걸음으로... 지하철을 타고갈까... 뻐스를 타고갈까...
음... 생각결과 뻐스를 타고가기로 나와서.. 그냥 좀 걸었습니다. 바로 성남 종합시장건너편입니다.
도로 건너편은 성남시내가있고 종합시장과 종합시장지하에 엄청나게큰(가보지는않았음)콘티넨탈나이트크럽이 있고...
바로 저있는쪽 골목엔 미성년자들이 절때 들어가서는안돼는 그런 X창가고 어떻게 시내 도로옆에 그런곳이있을찌... 첨에보고 놀랐습니다 ㅠㅠ
바로 지하철역옆인데 그런건물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놀랄만하죠 ^^
아무튼 버스정류장을 찾아... 우리집가는버스가 무엇인지 골랐습니다.
우리집이 남한산성입구역에서 어퍼지면코닺는덴데...
아무튼 남한산성가는 뻐스가오네요? 어라? 니 딱걸려떠...
지하철만타고다니는 나... 아님 야탑과 우리집을 큰길로만오가는 51번을 타고다니는 나... 가끔 강남이나 양재서 심야뻐스를 타는나...
저는 남한산성입구에 가면 다 남한산성입구역을 지나가는줄 알았습니다.
바로 뻐스타는데에서 지하철로 2코스만 가면 되는데...
에혀... 저의 멍청한 착각이죠...
이만큼 읽으면서 대강 짐작은 가죠?
그래요... 신흥역(성남시내) 제가 뻐스를탄 이곳에서 저희집까지 걸어서 30분이면 갑니다... 직접 걸어가봤으니깐요...
그런데 전 오늘 걸어서 30분걸이를... 약 뻐스타고 30분 걸어서 10분 40분이나 걸려서 집에들어왔습니다. ㅠㅠ
그 멋같은 이야기를 들어보더라구요... ㅋㅎㅎㅎ 저 오늘이거 꼭 카페에 써야지 생각했는데 좀 쪽팔려서 생각하고 생각끝에 올린겁니다 ㅠㅠ ㅋㅋㅋ
자.. 저는 뻐스를 타고 카드를 대고.. 뻐스가 지하철보다 더 삐싸요 ㅠㅠ 아무튼 신흥역 즉 종합시장이란곳이고 성남의 시내라는곳에서 탔는데 뻐스는 만원이였어요... 전 분명히 그뻐스에 남한산성입구라고 적혀있어서 탔습니다. 이야... 고삐리들 검나게 탔네요...
한두정거장 잘갔습니다. 그담에... 어라? 앞으로 쭈욱 가야할 뻐스가 바로 좌회전을 해버리는것이 아니겠습니다. 생각같아선 언넝 내리고싶었지만... 한정거장이 쪼매 멀더라구요...
바로 앞에있는 고삐리 여학생한테 물어봤습니다.
"이거 남한산성입구역 가죠?
"네... 가는데요?"
"그래요? 혹시 몇분이나 걸려요? 한 10분걸려요?"
"네... 한그정도 걸릴거에요..."
그때 그 여학생 친구로 보이는 그 친구가 말했다...
"아니에요... 10분 쫌 더걸릴걸요?"
에효... 뭐 10분정도라니깐 구경하는셈 치고타야지하고
"고마워요~~"
그러고서 뻐스를 계속타고갔다...
몇코스를 타고가더니... 방송에 무슨 산성역이라는곳이 나왔다... 음... 8호선 산성역이나보네... 속으로 이뻐스는 코스를 반대로해서 가나보다하고 별탈없이 생각했다... (잠실이나 복정에서 올땐 산성역 담이 우리집이다)
아무튼 이놈의 버스는 다른버스가 안다니는 코딱지만한 길만 후비지고댕기는가보구나 생각하고는 그냥 마냥 기달렸습니다.
얼마나갔을까... 사람들 한두명씩 내려지면서... 점점 긴장감이 몰려왔습니다. 안돼거따 싶어서... 앞에 아줌마한테 물어봤습니다.
"아줌마 남한산성입구역 갈려면 많이남았나요?"
그 아줌마 말이 좀남았다고한다... 자기내리고나서도 4-5정거장 가라니깐... 아무튼 음... 좀 맘이 놓였다..
이리저리이리저리 뻐스는 잘만돌고... 조금가니... 남한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음... 곧 왔구나...
뻐스에 타있는사람은 어떤 아가씨와 나... 그리고 운전아저씨였다...
에효... 성남왔다고 신고식을 단단히 치루는구나... 혼자 이렇게 생각하면서 96년도에 광주에서 겪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혼자 뭐가좋다고 삐시식 웃곤 말았다 ㅋㅎㅎㅎ
그랬다... 사람들이 다 역이라는말만빼먹고 들은것이다.
남한산성입구역과 남한산성입구는 엄연히 틀리고... 걸어서 20정도는 걸어야하는데... 그 뻐쓰는 남한산성입구역을 들르지않고 남한산성입구역가까운곳 골목에서 나와서 남한산성입구로 가는 뻐스였다...
성질라서 택시타고 가까하다가 그냥 사람구경 뭔구경 걸어왔는데...
예전에 광주에서 전대후문에살던나... 순창집에가기위해선 문화동정류장을 가야하는데... 다른뻐스를 탔는데 종점이 문화동이였다...
30분동안 고속도로도보이고 문화동에서 한참을 돌던후... 바로 종점이 농수산물시장인가? 그랬는데... ㅋㅎㅎㅎ 그때도 거기서 내려서 울며불며 걸어왔는데...
왜 택시안타고 걸어왔냐고요? 물론 거리상으로는 엄청 멀지만...
사람들에게 물어본결과 조금만가면 조금만가면 그러길레 그때도 땀뺐는데...
이번에도... 사람들에게 물었다.. 바로 조금만 가면 된다네...
리아카에서 테이프를 파는 장애인 아저씨...
퇴근길인가 뭐를 한보따리싸서 집에들어가는 아주머니...
머리를 세우고 정장과 넥타이를 찬 셀러리맨...
이런이런 사람들에게 물어보고나서... 어느덧 남한산성입구역이라는 지하철표지판이 보이고...
퇴근한지 한시간이 걸려서 들어선 우리집골목을 들어서는데... 왜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한편으론 성질나고 그랬지만... 이미 지나버린 시간인데... 난 지금 집에왔는데... 하며 웃어버리고 말았다...
오늘따라 우리집이 이렇게 좋던지... 크... 그래도 샤워를 하니 피로가 사라지고... 지금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첫댓글 어제 오빠한테 전화가 하고 싶었는데..내가 집에 들어온 시간이 12시 정도 됐거덩...함 해볼걸....애썼어...
흐... 그랴그랴... 긴글읽느랴 수고해따 ㅋㅎㅎㅎ
오빠 글 읽는데 눈알 빠지는줄 알았옴....눈이 빨가케 충혈 되붓어..지금...좀 한줄씩 내려서 써..으미...
아따.. 아톰 손가락을 넘 튼튼하게 만들었나벼이... 역쉬 충장로 고물상 제품이 좋아.. 담엔 마징가 만들어야겠따~!
푸하하하하....
뜨아... 관웅성 글이다... ㅋㅎㅎㅎ... 아톰박사 김관웅 푸힛~~~
아톰 설 가드만.. 녹쓸었냐.... 성능이 많이 떨어진거 같네...
헉쓰... 이쪽 공기도 안좋고 비도 산성비 내리고... 지하철공기도 안좋고... 그럴만 하거찌요... 언넝 리빌드 해야징 ㅋㅎㅎㅎ
그럼 저번에 내가 알려준...오빠 힘통==밥통 있자낭...
헉... 빠때리? ㅋㅎㅎㅎ 충전해야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