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英陽]-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문인의 고장
옛 문헌에 따르면, 고려시대 이전 '고은'(古隱)이었다가 후대에 영양으로 고쳐졌다고 한다. 삼국시대에만 해도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지였던 이곳은 이름 그대로 '예로부터 숨겨진 곳', 즉 고은이었으리라. 하지만 통일 이후 이곳은 신라 문물이 전파되는 중간 교통지였고, 새로운 석탑 건축기술인 '모전석탑'이 전해지고 수많은 사찰이 들어서는 등 문화적 중흥기를 맞게 된다. 이때부터 숨겨진 곳에서 밝음이 피어나는 곳, 즉 '영양'(英陽)으로 바뀌게 됐으리라 짐작케 한다.
영양 문화관광 http://tour.yyg.go.kr/
영양의 자연 8경
일월산일출
선바위와남이포
수하계곡과반딧불이
곡강의척금대
감천측백수림
맹동산과삼의계곡
본신계곡
상계폭포/하계폭포
영양의 인문역사 8선
정영방과서석지
정부인안동장씨와두들마을
김도현과검산성
남자현과지경마을
오일도와감천마을
엄순봉과옥산마을
금경연과금촌마을
조지훈과주실마을
감천마을과 오일도 시인
감천 측백수림(천연기념물 114호. 제5경)
옛날 어려웠던 시절에는 이 신비로운 곳에 자생하는 측벽수가 만병통치약으로도 사용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병원이 없어 치료 받을 수가 없고, 병원이 있어도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한 가난한 우리네 농촌에서는 이 측벽수 가지와 잎을 삶아 먹으면 부인병(대하증)에 좋다는 소문이 나돌아 멀리서도 이 측벽수나무를 구하러 오는 이가 많았다.
1692(숙종18년) 현감 정석교가 여기서 시회를 열었을 때 척금대라 이름지었다 한다. 지금도 척금대에 올라 주위를 바라보면 반변천 맑은 물이 수백척 반월형 석벽을 끼고 유유히 흐르고 거울처럼 맑은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와 강가에 펼쳐진 솔밭과 깨긋한 모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진하고 있다. 그리고 곡강리에는 척금대 외에 명소가 여러곳 있는데 절벽 위에 솟아있는 여기봉, 약수천, 지석암, 병풍암, 반월산, 이수곡, 동만곡 등이 있다. 이곳을 사람들이 곡강팔경이라 이른다.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두들마을과 이문열 석보면 원리리 두들(언덕의 방언)마을
마을에는 석계 선생이 살았던 석계고택과 석계 선생이 학생들을 가르쳤던 석천서당을 포함하여 전통가옥 30여채를 비롯하여 한글 최초의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쓴 정부인 장씨(장계향)를 기리는 안동 장씨 유적비, 이문열이 세운 광산문학연구소 등이 있다. 마을 앞을 흐르는 화매천을 둘러친 절벽 바위에는 석계 선생의 넷째 아들인 이숭일이 새겨 놓은 동대, 서대, 낙기대, 세심대 등 유묵도 뚜렷하게 보인다. 1994년 정부로부터 문화마을로 지정되었다.<안동 경당고택 참조>
쉼터에는 아름드리 도토리나무가 울창하게 서있다. 이 나무는 장계향이 처음 두들마을에 정착했을 때 이 지역의 빈민을 구휼하기 위해 심은 나무라고 전해진다.
두들마을 음식디미방 체험관이 있는 두들마을. 음식디미방의 전통음식 체험 메뉴는 소부상(3만 원)과 정부인상(5만 원) 두 가지다.
분재수석야생화전시관 http://www.ytree.org/
전시관에는 해송·육송·주목·노간주·매화·단풍나무·은행나무·느릅나무·서어나무 등 분재 130여 점, 영양지역의 특산물인 폭포석 수석 51점, 노루귀·동자꽃·까치수영·큰제비고깔, 노루발, 범꼬리진달래, 술패랭이, 투구꽃 등 영양의 일월산 자생화공원에 자생하는 야생화 15,000여 본과 수생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서석지[瑞石池] 입암면 연당리 394-1
서석지(瑞石池)를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상서로운 돌로 만든 연못이란 뜻입니다.
먼저 서쪽 구릉 아래에 연못을 파서 서석지라 이름하고 양 옆에 정자를 세웠는데 오른쪽을 주일재(主一齋 서재), 왼쪽을 경정(敬亭 강론과 휴식을 위한 정자 )이라 불렀다. 서석지라는 명칭은 이 연못 속에 있는 암반(岩盤)인 서석군(瑞石群 각양각색의 형태로 솟아있는 연못 안의 크고 작은 돌)에서 유래한다. 이 정자는 자손들이 수차 중수하였으나 사방 부연과 돌려친 난간 등이 옛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일재는 온돌과 마루로 되어있는 서재로 앞에는 연못쪽으로 돌출한 석단인 사우단이 있다. 사우단(四友壇) 에는 소나무·대나무·매화·국화 따위를 심어 놓았다. 서석지는 담양의 소쇄원, 보길도의 부용원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정원으로 손 꼽힌다. 4대 원림은 담양 소쇄원, 완도 세연정, 영양 서식지, 화순 임대정
선바위와 남이포(제2경)
수하계곡과 반딧불이(제3경)
뜨거운 여름밤 화려한 낭만불빛! 여름밤을 환하게 수놓은 반딧불이의 불꽃 향연! 반딧불이(개똥벌레)는 무더운 여름 밤하늘에 반짝거리는 모습으로 신비스럽게 다가옵니다. 1급수의 깨끗한 계곡물에서만 자라는 다슬기를 먹고 산답니다. 반딧불이는 그만큼 주위 환경이 깨끗해야겠지요. 수하계곡의 장수포천 물길을 끼고 있는 지푸네마을 주변에는 반딧불이와 함께 달팽이류와 논우렁이, 참다슬기등 수백여종의 곤충들이 함께 한답니다. 영양군에서 이곳에 29만 4천㎡의 생태공원과 생태학교를 조성하였습니다.
석계고택 [石溪古宅]
이 집은 이시명과 정부인 장씨(張氏)가 살던 집으로 사랑채는 일자형(一字型)으로, 안채 2동은 이자형(二字型)으로 배치하여 토담으로 막아 허실감을 메우고 뜰집과 같은 느낌을 갖게 했다. 사랑채는 대문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마구와 고방을 배치하고, 오른쪽에는 사랑방과 사랑마루를 설치하였다.
<음식디미방>은 장계향 선생이 75살이 되던 해(1672년)에 쓴 최초의 한글 음식조리서이다. 이 책에는 재령 이씨 석계 이시명 선생의 종가음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시명[李時明] 이조판서 현일(玄逸)의 아버지이다.1612년(광해군 4) 사마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들어갔으나, 광해군의 난정을 보고 과거를 단념하였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이후 국치를 부끄럽게 여겨 세상과 인연을 끊고 은거하였다. 학행으로 강릉참봉(康陵參奉)에 제수되었으나 부임하지 않고 후진양성에 주력하였다. 시문에 능하고 초서도 잘 썼으며, 특히 이황(李滉)의 학통을 이은 장흥효에게 이학(理學)을 전수받아 다시 아들 휘일(徽逸)ㆍ현일에게 전하여줌으로써 주리학(主理學)의 전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김령(金坽)ㆍ조경(趙絅)과 교분이 깊었다. 저서로는 『석계집』 6권이 있다.
영양 반딧불이생태공원 수비면 수하리 지푸네 마을 일대
공원에서는 반딧불이를 비롯하여 나비·잠자리·양서류·파충류·잠자리유충·애반딧불이유충·갑충류 등과 야생초화류와 수생식물류 등 초지·습지·농지·산림·하천 생태계를 두루 관찰할 수 있다. 수하계곡의 맑은 물 속에는 버들치·꺽지·미꾸리·기름종개 등 약 12종의 어류가 서식한다.
영양 산촌생활박물관
박물관 실내전시실에는 산촌의 집안살이부터 마을살이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전시되어 있고 야외전시장에는 산촌의 마을과 전설이 아기자기한 전시물들로 꾸며져 영양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 손꼽힌다.
유우당[惟于堂]
정침(正寢)과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침 오른쪽에는 1칸으로 된 맞배지붕의 사당이 배치되어 있다. 건물이 낡고 기와가 훼손되어 있던 것을 1996년 보수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유우당은 항일시인 이병각의 생가로 날개형 형태이고 엄격한 도덕성을 느낄 수 있는 고택이다. 사랑채인 유우당 쪽에는 원형기둥을 쓰고, 다른 건물에는 사각형의 기둥을 세웠다. 특히 유우당의 가운데 기둥을 받치고 있는 주춧돌은 귀부(龜趺)의 형태를 띠고 있어 특이한 모습이다
일월산 야생화공원
주실마을
주실마을 조지훈 생가[趙芝薰生家]
조지훈선생이 태어난 호은종택(사진)이라는 이 집은 조선 중기인 인조 때에 지은 것으로 한국전쟁 때 일부 소실되었던 것을 1963년 복원하였다. 언뜻 보기에도 고고한 선비정신이 살아 숨쉬는 듯한 이 호은종택은 경상북도 지방기념물 제 78호로 지정되어 있다. 생가에는 조지훈선생이 태어난 태실이 그대로 남아있고 인근에는 어렸을 적 수학했던 월록서당도 그대로 있다.
호은종택에선 예부터 '삼불차(三不借)'를 지켰다 한다. '삼불차'는 세 가지를 빌리지 않는다는 말로, '인물'을 빌리지 않고(즉 양자를 들이지 않는다는 뜻), '재물'과 '문장'을 빌리지 않는 것을 이른다.
지훈문학관 은 청록파 시인이자 지조론의 학자 조지훈 선생을 후세에 길이 기리기 위해 건립한 문학관이다. 미망인 김난희 여사가 직접 현판을 쓴 문학관을 들어서면 170여 평 규모에 단층으로 지어진 목조 기와집이 'ㅁ'자 모양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문학관에 들어서면 조지훈의 대표적인 시 '승무'가 흘러나오고, 동선을 따라 조지훈 선생의 삶과 그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기 타 -------------------------------
검마산자연휴양림 수비면 소재지에서 4.2km 떨어진 신원리에 위치한 검마산자연휴양림은 산림속 나무로 심신을 맑고 안정되게 합니다.
맹동산과 삼의계곡(제6경)
낙동정맥이 백암산을 지나 동해바다와 나란히 하며 내려오다가 창수령(자래목이)에서 한번 곤두박질 치다가 주왕산 초입 황장재 중간지점에 위치한 산이 맹동산(792m)이다.
광활한 목장에서는 초겨울에도 소들이 풀을 뜯고, 들머리인 삼의계곡은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흐른다. 정상부근은 대관령의 고랭지 채소밭이 넓게 펼쳐져 하늘과 맞닿고 있다.
또한 억새밭이 수십리 능선을 이룬다. 동해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등산객의 땀방울을 식혀주며, 갈참나무 낙엽이 등산로를 뒤덮은 곳곳에는 얼음덩이가 바지락 거린다. 사계절이 공존하는 산이다.
본신계곡[本新溪谷 제6경]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本新里)에서 신원리(新院里)로 이어지는 9.3km의 계곡이다.
금장산· 울련산· 검마산· 백암산으로 이어지는 태백산맥의 준령 사이에 있다. 소나무, 참나무, 참나무, 신갈나무, 오리나무, 낙엽송, 자작나무, 고로쇠나무, 떡갈나무 등 60여종의 나무들이 서식한다. 상계폭포(上桂瀑布)가 있다.
상계폭포/하계폭포
영양군 일월면 문암삼거리에서 수비면 방면으로 진행하다 왼쪽으로 상계,하계폭포로 진입하는길이 나온다. 진입하는길은 표지판에 상계,하계폭포라고 안내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있다.
하계폭포를 구경할려면 흔들다리를 지나서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면 되는데 흔들다리에서 느끼는 폭포의 시원한 소리와 맑은물의 절경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하계폭포에서 약 1km쯤 위에 상계폭포가 있습니다
영양고추 1660년경 수비면 오기리에서 재배되고 있던 고추 중 고추꼭지가 우산형이고 끝이 뾰족하여 외관상 모양이 좋을 뿐만 아니라 품질이 우수한 것을 채종하여 자가재배하던 중 그 품질이 우수하다고 인정되어 1965년경부터 확대 재배되었으며, 전국 농산물품평회에 수비초를 출품하여 최우수상을 받음으로서 그 명성이 전국에 알려져 오늘날 영양고추가 된 것이다. <영양고추 홍보 전시관> <영양고추문화축제>
영양산채한마당 제7회 영양산채한마당이 19일부터 22일까지 영양군청 및 영양재래시장과 일월산 등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산나물 채취는 물론 산채를 이용해 만든 음식 시식 행사, 문화 예술 공연 등을 준비했다.
일월산 일출(제1경)
경북 내륙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해마다 해맞이 행사가 있다. 일월산은 일자봉과 월자봉이 서로 마주하고 있으며 제일 높은 봉우리인 일자봉에서는 맑은 날에 동해바다가 훤하게 보인다.
그래서 해맞이 행사때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몰려든다. 일월산은 음기가 강하여 여(女)산으로 알려져있고 그믐날 내림굿을 하면 점괘가 신통해진다 하여 전국 각지의 무속인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무속인들로부터 성산(聖山)으로 추앙받는 산이기도 하다.
초화주(椒花酎) 초화주는 옛날부터 문인 선비들이 즐겨 드시던 약용주(41도)라 전해지고 있으며, 전통주 초화주라는 아름다운 이름은 후추(椒)와 꽃(花) 속의 꿀이 들어간다 해서 붙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