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고사리는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나물이다. 도르르 말린 고사리새순은 나물이나 국거리로 많이 이용하고, 가을에 캔 고사리는 햇볕이 말려 주로 약으로 썼다. 고사리 전분은 품질이 좋아 고사리떡의 재료로 쓰인다. 이전분은 접착력이 우수하여 화학접책제가 나오기 전까지 우수한 접착제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고사리는 예부터 잔치상과 제상에 빠져서는 안될 제 1나물로 인식되어왔다. 우리나라 전역 산지에 자생한다. 제주도와 강원도에서 고사리가 많이 나는데 제주도 고사리는 줄기가 가늘고 살이 없어 다소 뻣뻣한 반면에 강원도 설악산에서 나는 고사리는 줄기가 굵고 통통하며 시커먼 색깔을 띠어 '묵고사리'로 불린다. 민간이의 출입을 통제하는 강원도 양구나 인제에서 허가를 받고 채취하는 고사리는 워낙 실하여 수입산으로 오해받는일까지 있다고 한다. 고사리는 단백질,비타민B12, 섬유소가 풍부한데, 말린고사리에는 비타민D까지 추가되어 영양식이된다. 피를 맑게하고 머리를 맑게하며, 뿌리가루는 흥분제역할을 한다. 해열,이뇨작용을 하며, 불면증을 다스리는 효과도 있다. 석회질이 풍부하여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해주므로 가끔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고사리의 서늘한 기운이 정신을 맑게한다고 알려져 수험생의 식품으로 권장되어왔다. 고사리는 쓰임새도 매우 다양하다. 전이나 녹두빈대떡, 비빔밥의 주재료로는 물론 들깨즙을 넣은 고사리탕과 매콤 시원한 육개장의 빼놓을수없는 재료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고사리 새순에 제맛이 오른 조기를 넣고 자박자박 졸인것이 최고의 봄반찬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맛좋고 쓰임새 많은 고사리에 대해 유독성논란이 있다. [본초강목]에는 고사리에 대해 "유독하며 오래먹으면 눈이 어두워지고 코가 먹히며 머리가 빠진다. 많이 먹으면 발이 약해져 잘 걷지못하게 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1965년 영국 학자가 고사리에서 발암성분인 브라켄톡신과 비타민B1파괴효소인 아네우나이제가 극미량 들어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고사리는 곤충의 침해를 막기위해 중독을 일으키는 청산을을 만들어 내는데, 어린순은 그 성분이 순하지만,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받고 자란것은 강력한 독이 되어 동물에게 피해를 끼칠수있다. 하지만 삶아서 쌀뜨물에 담가 두거나 물에 여러번 우려내어 먹으면 아무문제가 되지않는다. 어린순을 따다가 삶아 했?에 말리는 과정을 거치면서 고사리중에 함유되어 있는 유해물질이 감소되어 식용에 별지장이 없게되며, 비타민D가 증가한다. 더욱이 갖은 양념으로 조리하면 무지질 함량이 증가한다. 이것은 각종 양념의 보완작용에 의해 영양가가 높아지는 것이다. 영양가도 풍부하려니와 예부터 명절음식에 요긴한 재료로 취급된 고사리는 오늘날에도 주목할 만한 식품이다. [본초강모 [동의보감]등에서는 "고사리는 감미와 한성이있고 매끄럽기때문에 폭열을 제거하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잠을 잘 자도록 한다. 고사리는 나물로 만들어먹기도한다. 또한 뿌리를 태운 재를 기름에 개어 뱀이나 벌레 물린 곳에 바른다"라고 했다. 또한 "치질로 피가나오면 열독이 있는 것을 치료하려면 고사리를 복아 분말로 만들어 2돈씩 미음에 넣어 먹는다"고 기록되어있다. -내몸을 살리는 자연의 맛 산나물 들나물 -책에서 발췌 |
1. 햇고사리 말리기
재료: 햇고사리 1kg
1) 준비
요것이 햇고사리랍니다.
초록빛이 너무 고상하죠?
보시다 시피 똑똑 꺽는 고사리 끝은 끊어진 모양이 불규칙해요
참고로 햇고사리 가격은 1키로에 만원이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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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데치기
팔팔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데친후 찬물에 헹궈 물기빼서 담아놓는다.
색깔이 이리 이뻐져요^^
3)말리기
넓은 채반에 널어 햇볕에 말린다.
(고사리, 표고버섯, 무 등은 햇볕에 말려야 비타민D가 만들어 진답니당)
볕좋은 곳에 말리려고 했으나 비가 추적추적 오는관계로 실내에 들여놨다가
다음날 화창한 봄햇볕에 말렸어요
금새 말랐어요
그 오동통하던 줄기는 사라지고 바싹 마르고
고운 초록빛도 사라지고요 진한 갈색빛으로 확 변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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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관
요렇게 잘 말린 고사리를 지퍼백에 담아 보관함다.
이제 맛있게 먹을일만 남았답니당~
장에 갈때마다 햇고사리가 사라지기전에 몇번 더 말려야겠어용
2. 햇고사리 나물
재료: 말린햇고사리 1줌
밑간: 국간장1/2큰술, 들기름1/2큰술
양념: 다시마우려끓인물1/2컵, 국간장1/2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들깨가루2큰술
1) 삶기
말린 햇고사리는 팔팔 끓는물에 넣고 삶는다.
넣자마자 잎부분은 초록빛을 다시 내보입니다.
말린지 얼마되지않아서 그런듯합니다.
☞말린 고사리줄기가 어느정도 오동통해져 올때까지 삶아주는게 좋아요
☞ 저는 사정이있어서 말려서 사용했지만, 햇고사리는 사오자마자 데쳐서 밑간후 볶아주면 됨다.
2) 밑간
삶은 고사리는 그 물그대로 냄비째 식혀 충분히 불려준후 깨끗하게 헹군후
깨끗한 물에 담가 두었다가 건져서 물기를 제거한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볼에 담고
들기름1/2큰술, 국간장1/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밑간을 해줍니다.
보시는 왼쪽사진은 냄비째 불려진 사진이랍니다. 오동통해졌죠?
오른쪽 사진은 밑간한 사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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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볶기
달궈진 팬에 들기름 두르고 밑간한 고사리를 넣고 볶다가
다시마우려끓인물1/2컵을 붓고 국간장1/2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들깨가루2큰술을 넣고 볶아준다.
양념이 스며들면, 다진대파를 넣고 마무리~
4) 담기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기~
늘상먹는 고사리나물과 생김새가 다르다고 타박마세요
이래뵈도 찬겨울이겨내고 쑥쑥 자라난 햇고사리랍니다.
봄철밥상에 빠져서는 안되는 햇고사리나물
꼭 맛도 보고 넉넉하게 말려서
올 한해도 든든한 건강밥상 차려봅시당~
[어느덧맛객]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닉네임을 [맛과멋]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당분간 [맛과멋-어느덧맛객]을 혼용해 사용합니다 닉네임을 바꾼이야기는 '요리에도 철학이 있다' http://blog.daum.net/bluehrp/693' 에 있습니다. [맛과멋]의 밥상이 궁금하다면? 제 블로그에 http://blog.daum.net/bluehrp 놀러오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추천은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법을 찾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고사리에 대한 정보와 요리 감사합니다
맛있는 고사리 요리 감사합니다
좋은 요리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