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김창수 목사님과 질그릇교회 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
2017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5개월이 지나가고 있네요.
여기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 되었습니다. 요즘 32도 34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조만간 36도 38도까지도 올라 가겠지요. 그래도 예전에 비해 여름의 시작이 많이 늦어져서 다행입니다.
예전에는 4월이 되면 바로 여름이 시작되어, 36도 38도까지 올라가곤 했는데...
저는 김창수 목사님과 질그릇교회 성도님들이 기도해 주시는 덕분에 늘 성령충만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
저 또한 늘 김창수 목사님의 목회사역과 질그릇교회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저 걱정이 있다면 영혼을 구원해야 한다는 것, 그 한 가지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만은 않네요.
사도 바울처럼 성령의 권능으로 복음을 전해해야 실패가 적은 법인데, 그렇지를 않아서...
늘 주님만을 바라보고, 기도에 매진해 보지만, 사도 바울과 같은 능력이 임하지 않아서 그것이 고민입니다.
디모데 후서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사도 바울의 곁을 떠나 갔다는 말씀이 나오는데,
그 말씀을 읽을 때마다 남 일 같지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최근에 우리 청년들이 이제 대학교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직장 문제로 많이들 떠나 갔습니다.
사라가 꽝닝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드렸고, 후엔은 몇 개월 전에 결혼을 해서 지금 고향에서
살고 있는데, 어제 카톡을 보내 와서는, 임신을 했다고... 조만간 남편하고 찾아 뵙겠다고 하는군요.
레도 학교를 마치고 고향에 있는 회사에 취직을 해서 고향으로 돌아 갔습니다.
짱은 한국 유학을 위한 서류를 준비해서 한국에 있는 경기대학교에 다 보냈고, 지난 주에는 한국 대사관에 가서
면접도 보고 왔습니다. 이제 비자만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전도하는 일이, 한 영혼을 놓고 사탄과 싸우는 영적 전쟁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예전에 제가 타오를 전도하기 위한 기도를 부탁 드린 적이 있지요?
제가 타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왠지 불쌍하고 안스러워서 도와 주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청년들과는 다르게, 좀더 오랫동안 만나고 교제하면서 이것 저것을 도와 주고, 그러는 가운데
천천히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매주 만나서 차도 마시고, 밥도 먹고, 한국어도 가르쳐 주고...
그러던 어느 날 만나서 교제하고 헤어지기 전에, 다음 주에는 우리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라고 얘기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는 그 다음 주에 타오를 만나기 위해 전화를 했는데,
전화기 속에서 없는 전화 번호라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순간적으로 제 전화번호를 차단해 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더군요.
그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한 그 말로 뭘 그렇게 알고, 눈치를 체서 그렇게 까지 하는지...
안타깝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힘도 많이 빠지더군요.
그 일 이후에 전도에 대해 자신감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최근에는 저에게 한국어를 배운, 학교 직원과 친하게 지내고 있는 학생 한명을 전도하기 위해 약속 날짜까지
잡아 놓고는 다음에 만나기로 하고 약속을 취소 하기도 했습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다시 자신감을 가지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전도에 실패해도 그와 상관없이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사도 바울과 같이 성령의 권능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오늘도 주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김창수 목사님의 목회 사역과 질그릇교회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샬롬!
첫댓글 목사님 얼마나 힘빠지시고 외로우실까 생각하니 가슴 아픕니다
주님이 다 헤아리고 계실겁니다
스승의 날이 베트남에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자들이 영혼까지 사랑하는 스승의 참사랑을 꼭 깨달을 날이 오길 기도합니다
목사님..편지를 볼때마다 부끄러움이 밀려옵니다. 얼마나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정말 반성하게 됩니다.. 정말 현실에 닥친 일들만을 보고 기도했다 안했다 그러는데.. 정말 목사님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 건강하시고 힘내십시오!!
베트남에도 스승의 날이 있습니다.
11월 20일입니다.
우와 제 생일이 스승의날이네요~^^;;
미리 생일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