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잠을 뒤척였습니다.
몇시간 뒤면 발표가 난다는 사실에 흥분이 되어서인지 몇시간을 돌아누웠는지 모릅니다.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진 아침.. 아 아직도 기다려야 하네..
청소를 하고 컴앞에 앉아 큐넷 홈페이지를 열어놓고 공부를 하며 기다립니다.
8시 59분!
홈페이지를 띄웠더니 합격자 명단 링크가 올려져 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클릭..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A9A194C1843BE56)
기쁨이야 말로 할 수 없죠..
더 어려운 2차시험이 남아있긴 하지만 지금 이순간 행복합니다.
4월초에 회사를 그만두고 경영지도사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과제물작성과 중간시험, 출석시험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며 그야말로 공부만 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책을 잡았고 한밤중에 눈이 따가울 때까지 책을 보았습니다.
'잘할 수 있을까' 확신이 없어지는 순간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시험이 임박해서는 참 많이 울었습니다.
자신감의 상실과 회사를 그만두고 하는만큼 꼭 합격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컸었거든요..
울면서 공부할 때 저에게 힘을 준 것이 '둘' 있습니다.
SES의 노래 '달리기'를 듣는 것이 그 하나이구요,
다른 하나는 .. 좀 창피하지만 ....
뱅쿠버 올림픽에서의 김연아의 프리연기를 보는 것이었어요.
김연아의 연기... 저에겐 멘토였습니다.
반은 이뤄냈습니다.
2차시험은 더욱 혹독한 준비를 필요로 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늘 새삼 느낀 것이 있었습니다.
제가 방송대에 들어와서 공부하고 여러분을 만난 것이 참으로 큰 행운이라는 것을요..
합격소식을 알리는 제 문자에 아낌없는 축하의 답장을 해주시는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방송대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이렇게 고마운 분들을 알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제게 기쁜 날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그 기쁨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 ^^
첫댓글 수고많았어~ 축하해
나쁜 기집애 나 한텐 문자 안 보냈다. ㅎㅎㅎㅎㅎ
미안.. ^^ 그리고 고마워~
축하해요 은희씨
와우..축하드립니다.누나면 당연히 되실줄 알았는데....
그렇게 보는 저의 시각 뒤엔 누나의 너무나도 힘든 과정이 있었군요...
반은 이루셨으니 다음 2차때도 열심히 노력하셔서 꿈을 이루세요~
'단 한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뒤에 지겨울만큼 오랫동안 쉴수있다는 것~~~'♬
동규씨 글을 읽으면 진심이 느껴져서 감동이야. 댓글 고마워요~ ^^
1차합격 축하합니다~2차시험 합격후 축하 파티합시다~~
눈물이 나노... 감동적이야 ㅎㅎ
문자 새벽에 확인하고 댓글 남김 눈물의 합격이라 마음이 좀 그러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 더 값진 열매라 생각되는군 진심으로 축하해 은희씨 정말 기쁘다...박수..........
잘해라..2차셤....
저도 합격했어요 ㅋㅋ 우측 하단에 제 이름이... ㅋㅋㅋ 와우! ㅋ
어랏 진짜네 ^^
아~이거였구나~ㅎㅎㅎㅎ축하해요~
ㅋㅋ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