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가족여행지 "어디가 제일 잘 나갈까?"
국내 빅4 여행사가 꼽은 '가정의 달' 최고 가족여행지는?
머니투데이 이지혜기자][국내 빅4 여행사가 꼽은 '가정의 달' 최고 가족여행지는?]
"여행을 가도 쉰 것 같지 않다"는 말을 들을 때가 종종 있다.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특히 더 그렇다.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떠나는 여행이지만 '가족'이란 두 글자가 앞에 붙으면 본래 목적을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
그러나 모처럼 큰 돈 들여 떠나는 가족 해외여행이 여전히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가족여행의 베스트셀러 상품이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온 가족이 즐거울 수 있는 가족 여행지는 세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인기 1위를 달리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빅4 여행사가 꼽은 '베스트셀러 가족여행지' 4곳의 경쟁력을 살펴본다.
◇가족여행 '섬과 워터파크'가 필수
하나투어는 지난 1월 출시해 히트를 친 '세부 5일-임페리얼 가족여행' 상품을 재정비해 출시했다. 최초로 출시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여행사도 버젓이 팔고 있는 상품이지만 하나투어의 이 상품은 "100% 휴양에 집중할 수 있는 가족 여행"에 초점을 맞춰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임페리얼팰리스리조트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일가족을 위한 전용 카바나도 제공한다. 아이들에게서 잠시 눈을 떼고 어른들끼리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조건도 마련돼 있다. 아이들을 위한 영어캠프와 키즈클럽을 운영하며, 키즈풀에서 특별한 위험요인 없이 아이들끼리 마음껏 놀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일정 리조트식으로 메뉴를 고민하거나 식당을 찾아 헤맬 이유도 없다. 늦은 체크아웃도 가능하고, 아일랜드 호핑투어를 포함한 전 일정이 팁이나 쇼핑 없이 이루어진다. (성인 129만9000원부터, 아동 64만9500원부터)
하나투어 관계자는 "대형 워터파크와 짧은 비행시간, 키즈프로그램 운영은 편안한 가족 여행의 필수조건이지만 이를 고루 갖춘 여행지를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괌이나 사이판에 식상한 가족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주는 여행코스"라고 밝혔다.
모두투어는 '둘둘패밀리/마젤란바스켓/사이판PIC 골드5일' 상품을 가족여행 베스트셀러로 꼽았다. 사이판PIC 상품은 이미 가족여행 상품으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인정받고 있다. 모두투어는 이 상품을 근간으로 2가지 매력을 더했다. 우선 4인 가족여행이 어른 2명, 아이 2명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은 점에 착안해 '둘둘패밀리'라는 이름을 붙여 특화했다. 특히 둘둘패밀리 고객에게는 선셋 바비큐 식사(1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에 마젤란바스켓으로 불리는 각종 음료가 담겨 있는 패키지를 무료로 증정해 호텔 미니바의 요금 부담을 덜어줬다.
사이판PIC는 워터파크와 70여 가지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이 다양하기로 소문난 곳. '올인클루시브' 형태로 리조트 내에서는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한국인의 취향에 맞춘 서비스도 좋다. (성인·아동 62만9000원부터/유아 42만원)
로 유명한 호이안 쌀국수는 물론 퍼비엔 특식이나 낌도레스토랑 특식 등이 구미를 당긴다. (성인 59만9000원/아동 50만9150원)
이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베트낭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는 것. 베트남 쌀국수
다낭은 우리나라 경주와 같은 느낌으로 유럽인이나 동남아 화교 부자들이 베트남 최고의 휴양지로 꼽는 곳이다. 르벨하미리조트는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분위기로 하루종일 유유자적 여유를 즐기기 좋다.은 베트남의 한적한 리조트 상품을 가족여행 베스트셀러로 꼽았다. 다낭 특급 르벨하미 리조트 6일 상품이 그것. 베트남의 옛 고도 호이안과 후에를 관광하고, 리조트에서 휴양을 즐기는 일정이다. 당초 홈쇼핑 판매를 위해 기획된 상품이지만 워낙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고정 상품으로 내놓았다.
한진관광장자지에 여행 상품은 직항 전세기를 이용해 비행시간 4시간 이내로 방문할 수 있다. 산악 관광지이지만 차량 접근성이 뛰어나 힘들게 등산을 하지 않아도 되고, 그만큼 많이 걸을 필요도 없다. 장자지에와 원자지에는 물론이고 최근 떠오르는 관광지인 천문산도 함께 볼 수 있다. (성인·아동 69만9000원부터/유아 20만원부터)
자유투어 관계자는 "왠지 효도관광 상품 같아 보이지만 실제 여행객 구성을 분석한 결과 어린 아이를 동반한 3~4인 가족도 많다"며 "영화 아바타의 실제 배경지로 베이징이나 도쿄 상품 못지 않게 가족여행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자유투어는 리조트 상품에서 벗어나 '장자지에/원자지에/천문산/황룡동굴 5·6일' 상품을 최고의 가족여행 상품으로 추천했다.
◇'관광+휴양' 두 마리 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