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입의 핵심전략
2020 대입 전형별 전략 - 논술 전형
● 2020학년도에는 논술 반영 비율을 확대한 대학이 많다. 건국대(서울)는 지난해 논술을 60% 반영했으나 올해는 학생부 반영을 폐지하고 논술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건국대(서울)가 학생부를 폐지함에 따라 올해 논술 100% 반영 대학은 지난해 논술 100%로 전환한 연세대(서울)에 이어 2개로 늘었다.
● 한양대(서울)도 논술 비율이 70%에서 80%로 늘었으며, 세종대, 숙명여대는 60%에서 70%로 늘어 논술 영향력이 확대되었다.
● 2020학년도에는 지난해와 같이 33개교에서 논술 전형을 실시한다. 논술 전형 선발 인원은 2019학년도보다 1,164명 감소한 12,146명으로, 수시에서 논술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도 5.0%에서 4.5%로 줄었다.
● 2020학년도에는 상위권대 정시 비중이 2019학년도에 비해 확대되면서 논술과 특기자 전형이 축소되어 대부분 대학에서 논술 전형의 선발 인원이 감소하였다. 특히 논술 전형의 비중이 높았던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의 감소 폭이 크다. 성균관대는 정시 비중이 19.9%에서 31.6%로 늘면서 논술 전형 비중은 25.2%에서 14.9%로 감소해 올해는 532명만을 논술 전형으로 선발한다. 서강대는 2019학년도보다 111명 감소한 235명을 선발하며, 이화여대는 127명 감소한 543명을 선발해 논술 전형의 선발 비중이 크게 줄었다. 연세대(서울)도 40명 가량 선발 인원을 축소하면서 지난해 34명을 선발했던 의예과의 논술 전형 선발도 올해는 폐지하였다.
● 논술 전형의 선발 인원이 감소하면서 학생부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상위권 수험생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SKY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연세대는 지난해 논술 전형의 전형 방법을 논술 100%로 변경한데 이어 올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까지 폐지한다. 수능의 영향력이 사라지면서 논술 성적이 유일한 평가 자료가 되었으며, 동점자 발생 시에만 활용하는 학생부 교과 성적의 영향력 역시 커질 전망이다.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면서 많은 수험생의 지원이 몰려 경쟁률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논술 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거나 완화한 전형들이 눈에 띈다. 숙명여대 논술우수자 전형은 인문계열 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합 6 이내에서 2개 합 4 이내로 변경하였으며, 동국대 논술우수자 전형도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2019학년도 인문 3개 합 6 이내, 경찰행정학부 3개 합 5 이내, 자연 2개 각 2등급)로 변경해 지난해보다 인문계열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었다. 동국대는 한국사 4등급 이내의 기준도 추가하였다. 중앙대(서울)는 3개 영역 합 5 이내에서 6 이내로, 성신여대는 2개 합 5(자연 6)등급에서 3개 합 7(자연 8)등급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가톨릭대 논술 전형의 의예과는 3개 각 1등급의 기준을 3개 합 4 이내로 변경해 지원 가능권이 넓어졌으나 간호학과 최저학력기준은 다소 까다로워졌다.
● 이화여대는 탐구 반영 시 정시모집과 달리 1과목만을 반영하도록 변경하였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종대도 탐구 과목 수를 2과목에서 1과목으로 조정하였다.
● 반면, 지난해까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던 건국대 KU논술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반영을 폐지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해 학생부+논술에서 논술+수능으로 전형 방법을 변경하였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될수록 수능 성적이 합/불에 미치는 영향력은 작아지지만 논술 전형 선발 인원의 70% 내외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하는 등 여전히 논술 전형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크다. 수능 성적이 우수할수록 대학 선택 범위가 넓어지므로 논술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계획적으로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 2020학년도 논술 전형에서 논술 출제 유형을 변화한 대학들이 있다. 동국대는 자연계열 논술에서 과학문제를 폐지하는 대신 수리논술 문제를 추가할 예정이며, 한국산업기술대는 수리논술을 3문제에서 2문제로 변경한다. 한양대는 의예과 출제 형식을 수리논술(2문제)에서 인문논술(1문제)+수리논술(1문제)로 변경한다.
●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다수 대학에서 수험생들의 논술고사 준비를 돕고 올해 대학의 논술 출제 유형 및 난이도 설정 시 참고하기 위해 모의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논술고사를 미리 경험해보고 실제 논술 문제 유형을 예측해 볼 수 있으므로 지원 희망 대학에서 모의 논술고사를 시행한다면 반드시 응시하고 채점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 모의 논술고사는 해당 대학에 실제 시험과 같이 방문하여 응시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형태와 온라인 상에서 출제된 문제에 답변을 작성하여 제출한 후 채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형태로 구분되어 시행된다. 일찍 시행하는 대학은 3월부터 시작해 대부분 대학에서 4월에서 5월경 오프라인 시험이 진행된다. 온라인 모의 논술고사는 응시자 전원의 답안지를 채점해주는 대학도 있는 반면 선착순으로 일부 학생에게만 첨삭을 해주는 대학도 있으므로 학기 초부터 목표 대학의 모의 논술고사 일정을 확인해 빠르게 참여해야 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