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올레길 3
⚈ 신도림역 6번 출구에서 계남공원 입구 까지
일시: 2020년10월7일 수요일 맑음
동행: 파란문
동선
신도림역6번출구→도림천→대림역→구로디지탈역→깔깔거리→디지탈로→남구로역→고대구로병원앞→구로구청→가마산지하도→솔길어린이공언→구로차랑사업소→신도교회→구일아파트→육교→신구로생태공원→신구로유수지→육교→안양천뚝방→구일역→고척교→SKYDOMN(야구장)→구로소방서→고척교회→계남공원입구 →양천구청격→신도림역→신촌역
신도림역6번 출구 듀크브 Park 소공원에서 동행을 가다려 10시40분에 도림천으로 내려가서 구로올레길 하천형 지난번에 남겨둔 도림천을 걷기 시작하였다
※ 道林川
안양천의 제2지류로, 서울특별시 관악산에서 발원하여 서울대학교를 지나 관악구·동작구·영등포구·구로구를 거쳐 안양천으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신림역 부근에서 대림역 부근까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의 고가가 도림천을 복개되어 통과하고 있으며, 도림천역을 지나 250여m 후에 안양천으로 유입된다. 예전에는 馬場川이라고도 하였다. 1936년 경성부 확장 이후로 1949년 서울특별시 확장때까지 경성부 및 서울특별시 최남단을 이루던 자연경계이기도 했다(백과사전)
도림천은 안양천에 합류하기까지 7.2Km로 구로구 신도림동과 영등포구 문래동의 경계선을 이루면서 구로구의 생태 하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도림천변에 거주하는 구로구 지역 주민들에게는 산책과 운동의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도림천으로 내려서면 곧 신도림교가 나오고 위로는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이 있고 하천은 자연상태요 두 줄로 둥근기둥의 교각이 설치되어 있고 대림1쿄가 나오고 구로올레길 하천형 날머리다 파난대피 계단을 오르면 구로올레길 도심형 1코스가 있지만 실제는 도심형 1코스는 구로디지탈역 3번 출구에 도심형 코스 안내도가 있다
도림천 교각 밑에서 반대방향(영등포 문래동)으로 트럼펫을 연습하는 소리가 귓청을 때리려니 동행이 말하기를 “트럼펫은 폐가 나쁜 사람이 불면 폐가 찢어진다면서” 의사의 처방을 필수라고 들려줬다 우리는 “痛風”에 대하여 소근거렸는데 동행이 통풍은 발가락 끝에 실핏줄이 터지는 것으로 뇌경색과 비슷하다면서 소상하게 들려주는데 동행의 의학지식은 전문가 수준이다
대림1교가 나오면서 구로올레길 하천형은 끝이 났고 우리는 도림천을 좀더 진행하여 구로1교에서 비상피난 계단을 올라 우측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하니 구로디지탈역 3번출구 앞이고 구로올레길 도심형 안내판이 있다
그러나 2번 출구 앞 시흥대로로 4거리를 확인하고 되돌아서서 3번 출구에서 도심형을 걷기로 하니 깔깔거리가 나왔다 깔깔거리는 구로공단이 처음 생겼을 때 工順이와 工乭이 들이 열약한 환경에서 일하다가 퇴근하면서 웃으면서 지나던 거리였다고 동행이 들려줬다
※ 구로공단
1964년5월20일 사단법인 한국수출산업공단(현: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설립되어 본격적인 수출산업공단의 조성이 시작되었다.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수출산업공단 제1단지를 세웠으며 이후 구로공단이라 불리게 되었다(백과사전)
工順 아씨들이 지나다니면서 깔갈거렸기에 깔깔거리로 남게되었다 문득 신고산 타령 가사가 생각났다
“신고산이 우루루
함흥차 가는 소리에
고무 공장 큰애기
에루화 밤봇짐만 싼다 네”
경원선이 뚫리고 시골 처녀들이 도회지로 돈벌러 몰려 나가는 시대상을 빗댔고 태평양전쟁이 터지고는 “지원병 보낸 어머니 가슴만 쥐어뜯고요” “정신대 보낸 어머니 딸이 가엾어 울고요” 같은 改詞가 유행했는데 이 모두 일본 사람들의 만행이다
조금 전에는 다리 밑으로 통과한 대림1교가 나왔고 좌측으로 꺾으면 “디지털거리”로 미국의 실리콘벨리와 동격인 한국의 실리콘벨리단지라고 동행이 알려줬다
※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금천구에 있는 국가산업단지이다. 1964년부터 1974년까지10여년에 걸쳐 수출산업공단으로 조성되었으며 2000년대에 들어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첨단산업의 입주가 늘어나게 되었고 구로구에 속한 부분은 구로디지털단지로, 금천구에 속한 부분은 가산디지털단지로도 불린다. 근처에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있고 2008년 9월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로디지털단지에는 8416개 회사가 입주하여 있으며 이 중 6672개 회사가 가동되고 있다. 이에 소속된 노동자는 총 107,113명에 달한다(백과사전)
점심을 맛있게 먹고 회사로 돌아가는 아가씨들이 활기차게 걷는 모습이 보였다 工乭이들 후손중에는 1억의 연봉자들이 생겼고 工順 아씨들의 후손들은 女 大監들이 되어 나랏일을 좌지우지하면서 큰 소리치면서 여권 탈취에 성공하여 우뚝 솟았다
디지탈거리를 걸으면서 횡단보도가 나오면 직진하는데 G.Vaiiey 프라자 앞에 키가 우뚝한 남.녀의 조형물은 “김경민의 Happ Time”으로 “도심속에서 남녀가 한 껏 멋을 부리고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발검음은 경쾌하고 행복다”라는 작품으로 깔깔거리의 공순이와 공돌이의 애환이 이제는 바쁜 일상과 업무 속에서도 기쁨을 느끼고 살아 갈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표현하였다
이어서 “”롯데시티호텔“ ”DHL HOLLYS COFFEE“ ”부산은행구로디지탈지점“
”대륭포스트타워 1“ ”NETMARBLE“ ”KB국민은행디지탈베리지점“을 지나면 우러러 봐야만 하는 홀쭉한 키다리 아저씨가 꽃 한송이 연인에게 사랑을고백하는 모습을 표현한 조형물을 재미있게 감상하고 “한신 IT” 건물 앞에서 남구로역(교통표지판)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데 구로올레길 도심형은 방향을 바꿀 때마다 유도표식(화살표)이 있는데 대개 전봇대에 붙어 있으니 유념할 것이며 때로는 가로수 때문에 놓칠수도 있다
구로3동 성당앞을 통과하면 남구록역이 있고 길가 양쪽으로 중국음식점들이 많이 보이고 남구로 시장을 지나면 4거리가 나오고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앞이다
오던길 에서 횡단보도 걷기를 “ ⊃ ” 모양을 스치는데 “→” “↑” “ ←” 방향으로 진향하여야 하지만 우리는 우측방향으로 구로구청을 들렸다 九老區는 아홉 노인이 장수하였다는 전설이 있고 구청앞에 아홉 노인의 조형물이 있다하여 찾아갔지만 허탕(찾지못함)을 치고 고대구로병원앞으로 되돌아와서 화살표 방향을 따라 진행하면 가미산지하보도가 나오고 지하보도를 통과하면 솔길어린이공원이 있다 지하보도 위로 경부선이 통과한다
구로차량사업소(한국철도공사차량기지) 옆길 따라 가면 구일아파트가 있고 신도교회 앞을 통과하면 남부순환도로 육교를 건너야 하는데 구일아파트에는 잊을 수 없는 사연이 지금도 가슴속에 남아 있다
“어느 하늘 아래 살고 있을 까” 궁금하고 “잘 살아야 하는데...” 가끔 기원한다
신구일생태공원 정자에서 등산화 벗고 쉬다가 다시 배낭을 메고 유수지로 들어가니 직진과 유수지 중간으로 들어가는 데크가 있어서 안쪽을 택하니 한쪽은 수양버드나무가 있고 반대편에는 억새들이 보였고 님부 서부간선도로 육교는 나사모양으로 올라 건느면서 조망하면 가야할 돔구장이 보이고 안양천 뚝방길이 나온다
구로올레길 하천형은 안양천 냇가를 걷지만 도심형은 뚝방길을 걸어야 한다
뚝방길은 구일역 앞에서 막혔기에 다시 안양천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뚝방으로 올라 구일역 옆으로 지나면 고척교가 나오고 고척교 옆에는 서울동물복지센터가 있고 고척교를 건느면 SKY DOMN 구장이고 구장 앞에는 대형 야구공 조형물이 있고 돔구장을 지나면 구로소방소가 있고 소방서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주유소 옆을 돌아서 도로 따라 고척교회를 지나 언덕에 오르면 전통시장이 나온 다
남은 거리가 10분이면 충분하다하여 점심을 먹기로 하고 전통시장으로 들어가 떡볶이 집을 찾다가 찾지 못하고 대패살 2900냥이라 하여 찾아들어 돈까스를 주문하니 푸짐하다
계남공원입구에서 도심형을 마감하고 전철을 타려고 양천구청 앞을 지나려니 할멈이 “끝났어요” 전화가 왔기에 “음~ 전철을 타려는데 몇시야 하니 15시50분이라 하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오늘도 휴식시간과 점심시간을 공제하면 족히 4시간을 느릿하게 걸었다
양천구청역 2번 출구에서 2호선 지선을 승차하고 신도림역에서 다시 2호선을 환승하고 신촌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집에 돌오니 오늘 스친 전철역은 마포역승차→신길역환승→신도림역하차→대림역스치고→구로디지탈역 3번과 2번역앞 스치고→대림역 보고→남구로역 앞 스치고→구일역 통과→양천역승차→신도림역환승→신촌역하차로 전철역을 많이도 스쳤디
※ 헤어지면서 내일 모래 금요일 서정리역에서 만나 평택섶길 7코스를 걷고 다음주 부터는 ”漢陽 길“의 양천둘레길을 걷자고 언약하면서 코로나19가 나를 협박하지 못하지만 정부시책은 잘 지키고 있다
성냥공공장 아가씨
인천의 성냥공장 아가씨는
지금은 어디 살고 있나
내 품에 안겨 울던 그 밤
그 후론 만날 수 없네
인천의 성냥공장 아가씨는
가슴도 벅찬 내 첫 사랑
그녀가 건넨 손수건은
이별의 마지막 선물
그렇게 청춘 떠나가고
사랑도 이별 떠나가고
아 그리워라 내 청춘
울고 웃었던 첫사랑
소나기 같은 첫사랑
낡은 앨범을 넘기다
바람난 향기에 취해서
언덕에 홀로 앉아 흘러가는 구름에 첫사랑 그려본다
구로올레길 3
신도림역 6번 출구에서
계남공원 입구 까지
하천형과
도심형을 걸었다
도림천은
자연스러워
청둥오리는 한가롭고
늙은 이들은
냇가 바위에
걸터 앉아서
살아온 과거를
되새김 하면서
그리움과
탄식을
냇물에 흘려보내고
교각에 숨어서
트럼펫
연습생들의 우렁찬 함성
군시절
아침엔 기상나팔
저녁엔 취침나팔 소리
귀 따갑게 들었다
하천형을 마감하고
도심형
걸으려니
삶은 바쁜데
나그네 마음은 슬프다
“할일이 없으니
배낭메고
거리나 헤메이는 것 같고
늙음이 확인되지맘...”
나는 오늘도 걸었다 2020년10월7일 수요일 맑음
깔깔거리
길손 눈에
“깔깔거리”
표찰이 눈에 들어
동행에게 물었다
“저게 뭐요”
“ 아~
구로동에 미국의 실리콘 벨리 처럼
디지털로는
예전에 구로공단 ”
허술한
공장에서
밤 늦게
공순이들이 퇴근하면서
판자집으로 돌아가면서
工順이들 끼리
깔깔거렸단다
세월은
변화를 가져오고
사람들은
공순이를 잊었지만
세상은
바쁘개 돌아가고
공순이들의
깔깔
웃음소리 남았다
나는
이들의 속내를 모르고
행복하게
살면서
酒拰 타령이나
불렀으니 부끄러웠다
2020년10월7일 수요일 맑음
구로올레길 마침표
계남공원 입구에서
산림형 1코스를
들머리로
하천형과 도심형을 걷고
날머리로
계남공원 입구로
걸어서 돌아오니 28.5Km
3회차로
2020년
9월10일 목요일 시작하여
9월24일 수요일(2회차)
10월7일 수요일(3회차) 마침표를 찍는 다
코스
산림형은 계남근린공원 매봉산 와룡산 천왕산 개웅산
하천형은 안양천 목감천 도림천
도심형은 중앙로 디지털로- 스친다
도심형의
깔깔거리
표찰을 보면서
나라에 충성하고
나라 발전은
민초들의 희생의 몫
구로공단의
공순이와 공돌이를
양반님들은
갑질하고 핍박하여
잘 사는 나리가 되었건만
높은 사람들은
事事件件
“국민을 위하여”
입 버릇으로
앵무새처럼 되풀이 한다
구로공단을
걸으면서
깔깔거리의 애환에 젖어본다 2020년10월7일 수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