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산악자전거 타이어 |
타이어는 자전거의 성능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타이어는 자전거의 여러 부품 중에서 지면과 바로 맞닿는 부분이다. 자전거 앞뒤 바퀴는 자전거의 조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타이어의 중요성은 종종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 타이어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가격도 저렴한 것에서부터 비싼 것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자신의 자전거 타는 방식과 환경에 잘 맞는 타이어를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어떤 환경에서나 다 잘 맞는 타이어는 없다.
자신의 주행방식과 지형에 잘 맞는 타이어를 고르면 저렴한 비용에 주행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상황에 맞는 타이어를 고르는 일이 힘들 수도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타이어의 기본적인 특성을 알고 나면 타이어의 선택이 좀더 쉬워질 것이다. 산악자전거 타이어에 대해 알아보자. (로드바이크 타이어는 로드바이크 타이어 구매하는 법 참고) 1. 튜브가 있는 것과 없는 것
<타이어와 튜브를 함께 쓰는 클린처 타이어> 림에 끼워서 쓰는 클린처 타이어에 튜브가 타이어 안에 들어가는 방식은 표준적인 방식이었다. 지금도 이런 타이어가 대부분이지만 요즘에는 튜브가 없거나 튜브와 타이어가 하나로 된 튜블러 타이어도 사용한다. 튜브가 있는 클린처 타이어는 사용하기 편리하고 수리도 튜브가 없는 튜브리스 타이어보다 간단하다. 튜브가 있는 것은 튜브를 수리하거나 교체하면 된다. 모든 자전거 가게에는 클린처 타이어와 튜브가 있다. 그러나 튜브리스 타이어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자전거 가게는 많지 않다. | | | ▲ 클린처 타이어 |
< 튜브리스 타이어>
요즘에는 산악자전거에도 튜브가 없는 튜브리스 타이어도 많이 쓴다. 튜브가 없는 것은 특별히 타이어가 밀폐가 돼 공기가 빠지지 않도록 한다. 이런 타이어는 이에 맞는 특별한 림이 필요하다. 튜브가 없는 튜브리스 타이어는 아주 성능이 좋은 타이어다. 이런 타이어는 낮은 압력에서도 달릴 수 있다. 낮은 압력으로 달릴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접지력이 좋다. 튜브리스는 튜브가 들어간 타이어보다 핀치 펑크(공기압이 적어 타이어가 림에 집혀서 나는 펑크)가 덜 나고 낮은 공기압에서도 성능이 좋다. 펑크가 나도 바람이 천천히 빠져나기기 때문에 갑작스런 펑크로 타이어가 림에서 빠져 나가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튜브리스 타이어는 안에 실란트를 넣어서 작은 펑크는 메워지도록 한다. 펑크에 대비해 예비 튜브를 갖고 다니기도 한다. 단점은 비싸고 튜브가 있는 것보다 무게도 무겁다는 것이다. 무게는 제품이 개선되면서 차츰 가벼워지고 있다. 튜브리스는 길에서 수리가 어렵다. 튜블리스의 단점을 보완한 ‘튜브리스 레디’도 있다.
| | | ▲ 산악자전거 튜브리스 타이어 구조 |
| | | ▲ 튜브리스 타이어의 구조 |
< 튜블러 타이어 >
타이어와 튜브가 하나로 된 튜블러 타이어는 주로 로드바이크에 사용한다. 전문선수들이 많이 사용해왔다. 충격흡수가 뛰어나고 승차감도 좋다. 조금 빠르기도 하다. 이것은 구름 저항이 적고 핀치 플랫(공기압이 적어 튜브가 지면과 찧게 되어 생기는 펑크)의 가능성을 줄인다. 높은 공기압이 들어간다. 산악자전거에도 이런 튜블러 타이어가 나오고 있다. 몇 년 전 국제사이클연맹에서 산악자전거 크로스 컨트리 경기에도 휠을 지원하도록 허용하기 시작했다. 만약 펑크가 나면 휠 전체를 교체하면 된다. 선수들 중에는 가벼운 무게 때문에 튜블러 타이어로 바꾸기도 한다. 물론 이 튜블러 타이어가 아주 인기가 많은 것은 아니다. 튜블러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는 MTB 림도 적고 튜블러 타이어는 수리가 아주 힘들다. 접착제로 림에 타이어를 붙여야 하기 때문이다. 높은 성능을 내는데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튜블러 타이어를 좋아하기도 한다. | | | ▲ MTB튜블러 타이어와 타이어를 림에 장착한 모양 |
| | | ▲ 튜블러 MTB림 |
2. 크기
타이어의 크기는 직경과 폭이 있다. 타이어 직경은 림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이것은 자신의 림에 따라 정해진 것이다. 산악자전거는 26인치, 27.5인치, 29인치 직경의 림이 있다. 타이어 폭은 타이어의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다. 산악자전거 타이어 폭은 보통 1.5인치에서 5인치 팻 바이크 타이어까지 다양하다. 보통 많은 것이 2.2-2.5인치다. 이 정도의 타이어는 접촉면이 넓고 보호도 잘 되고 접지력이 좋고 공격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다. 이보다 폭이 좁으면 접촉면이 작다. 마찰력이 작고 가속이 잘 되고 빠르다. 무게도 가볍다. 좁은 타이어는 넓은 타이어에 비해 덜 편하고 접지력이 약하다. 좁은 타이어는 높은 압력의 공기를 넣지 않으면 핀치 플랫에도 약하다.
| | | ▲ 타이어 직경과 폭 |
*림의 폭 크로스컨트리 타이어는 보통 25mm 이하의 림에 맞게 나온다. 폭이 좁은 림에 큰 타이어를 끼우면 성능을 제대로 낼 수 없다. 2.1인치 타이어를 끼우려면 림에 적정하게 자리잡는데 2.5인치 정도의 림이 필요하다. 림이 좁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좀더 넓은 림을 사용하면 타이어의 성능이 개선된다. | | | ▲ 마빅 산악자전거 림 |
3. 비드 (bead) 타이어의 골격을 이루는 케이싱 양쪽에 붙여서 타이어가 림의 양쪽 가장 자리에 고정될 수 있도록 잡아주는 강철선이나 케블러 선이다. 강철선은 저가 타이어에 사용된다. 강철선은 탄성이 적어 접히지 않는다. 케블러 선은 가볍고 타이어가 접힌다. 잘 접히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거나 보관하기도 좋다. 다만 케블러 선을 사용한 것은 비싸고 타이어가 펑크가 났을 때 림에서 더 잘 벗겨진다.
| | | ▲ 타이어의 구조 |
4.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 타이어의 무게는 자전거의 민첩성과 가속에 아주 중요하다. 가벼운 타이어가 가속하는데 도움이 된다. 타이어의 무게는 방향전환, 정지 등에도 영향을 준다. 무거운 타이어는 보통 두껍고 펑크와 핀치 플랫(타이어가 집혀서 나는 펑크)에 강하다. 무거운 타이어는 낮은 압력에도 덜 주저앉고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좀더 안정적이다.
5. 속도와 마찰력 단순한 이치지만 타이어의 컴파운드가 접지력이 좋고 돌기가 큰 것은 더 마찰력이 크다. 마찰력이 크면 속도가 떨어진다. 접지력이 좋지 않고 돌기가 없는 것은 마찰력이 크지 않고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 타이어에 컴파운드를 더블 컴파운드(두 가지) 또는 트리블 컴파운드(세가지) 방식으로 여러 가지를 사용하기도 하고 트레드 모양을 경사지게 만들어 속도를 높이기도 한다. 6. 트레드 디자인
타이어 트레드의 무늬 모양은 대단히 중요하다. 트레드 표면의 노브(돌기)는 지면과 닿을 때 지면과 맞물려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트레드 디자인을 볼 때는 노브의 높이와 배치 간격을 봐야 한다. 도로에서만 탄다면 노브가 적은 매끄러운 타이어를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비포장길에서는 트레드가 아주 중요하다. 타이어 트레드가 지면과 맞물려서 추진력과 제동력, 조종력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거친 길에서는 이런 트레드가 성능을 발휘한다.
| | | ▲ 산악자전거 타이어 트레드 디자인 |
돌기가 낮고 촘촘한 것
돌기가 낮고 촘촘하게 배치된 것은 마르고 단단한 길에 적합하다. 이런 디자인은 포장도로, 임도에 적합하다. 이것은 고속주행에 적당하지만 미끄러울 수 있다.
돌기가 높고 간격이 넓은 것 돌기의 높이가 높고 간격이 넓게 배치된 것은 거친 길, 진흙길 등에 적합하다. 이런 타이어는 미끄러지지는 않지만 고속주행에는 불리하다. 중간 위의 두 가지 형태의 중간 정도 되는 트레드 디자인을 가진 것이 있다.
* 타이어의 방향 타이어는 장착방향이 있다. 타이어에 보면 화살표로 표시가 돼 있는데 반드시 진행방향에 맞게 타이어에 장착을 해야 한다. 7. 컴파운드 ( compound, 타이어 컴파운드 ) 타이어 표면의 고무로 된 층을 말한다. 컴파운드는 고무와 다른 몇 가지 소재가 배합된다. 천연고무나 합성고무에 여러 가지 충전제가 들어간다. 충전제로 카본 블랙 , 백악(백색 연토질 석회암), 실리카, 산화방지제 같은 것을 배합한다. 이런 고무와 다른 충전제의 배합비율에 따라 타이어의 성능이 결정된다. 자전거 타이어회사는 듀얼(두 가지) 또는 트리플(세 가지) 컴파운드를 한 타이어에 사용한다. 이것은 마모와 마찰을 줄이면서도 접지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단단한 고무는 타이어의 중앙에 배치하는데 이것은 잘 구르게 하고 마모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가장자리에는 부드러운 컴파운드를 사용해 코너링을 할 때 접지력을 높인다. 타이어의 단단한 정도는 경도계(듀로미터)라는 것으로 측정을 하는데 보통 소문자 a를 써서 나타내며 1에서 100까지 있다. 보통 연한 컴파운드는 40-50a , 60a는 중간정도, 단단한 것은 70a 이상이 된다. 70a 이상은 단단하고 내구성이 강한 것이다. 부드러운 것은 접지력이 좋다. 그러나 마모가 잘 된다.
8. 케이싱 타이어의 골격을 이루는 부분이다. 여기에 고무를 입혀서 타이어를 만든다. 라이더의 무게를 지탱하는 부분이다. 클린처 타이어는 케이싱에 두 개의 강철선 비드나 케블러 비드를 양쪽에 붙인다. 케이싱 위에 트레드(tread :타이어가 노면에 닿는 부분)를 부착한다.
*케이싱 강화 (펑크 방지 벨트 등) 케이싱을 강화하는 방법이 있다. 나일론이나 케블러 같은 소재와 고무 등을 사용한다. 트레드층 아래에 한 층을 덧대서 펑크를 방지하는 것도 있는데 이것을 ‘펑크방지 벨트’라고 한다. | | | ▲ 펑크방지 밸트(파란색 층). 사진= 슈발베 타이어 |
9. TPI ( thread per inch, 인치 당 트레드 수 ) 타이어를 만들 때 고무 시트 위에 여러 겹의 나일론 트레드(실), 케블러, 폴리코튼 같은 섬유가닥을 붙인다. 이 섬유가닥(트레드)의 품질이 좋을수록 또 인치 당 섬유가닥 수가 많아 숫자가 높을수록 좋은 타이어다. 숫자가 높으면 유연하고 접지력이 좋고 승차감이 부드럽다. 또 성능이 향상된다. 또 트레드가 많으면 고무가 적게 사용되기 때문에 무게도 감량된다. 이런 점 때문에 TPI는 타이어를 선택 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 110이상 되면 좋다. 이 숫자가 높은 것의 단점은 케이싱이 튼튼하지 않다는 것이다. TPI가 60정도의 제품이라면 튼튼함과 구름저항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10. 공기압과 접지력
공기압은 흔히 무시하는 것이다. 그 중요성을 간과한다. 공기를 조금 덜 넣고 많이 넣고 하는 것은 큰 차이를 가져온다. 정확한 공기압은 자전거 성능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 튜블러 타이어나 튜브리스 타이어는 공기압이 적어도 펑크 날 우려가 적다. 적정한 공기압을 찾으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공기압을 달리해서 타보면 된다. 처음에는 30 PSI로 타본다. 이때의 접지력을 살펴본다. 속도와 느낌을 보고 타이어가 눌리고 펑크가 잘 나면 공기를 더 넣는다. 펑크도 잘 안 나고 안정적인 공기압을 찾으면 된다. * PSI(pounds per square inch) 압력의 단위. 평방 인치당 파운드(중량)로 표시된다. 자전거 타이어에 들어가는 공기의 압력을 나타낼 때 이 단위를 사용한다. 로드바이크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력은 높고 산악자전거 타이어는 로드바이크 타이어보다는 낮다
주요 산악자전거 타이어 브랜드 타이어는 여러 브랜드의 제품이 있다. 산악자전거 타이어 주요 브랜드를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