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차 정기산행 후기

[회장 송상필]

다소 더워지고 있는 여름의 초입에, 관악산과 붙어 있는 삼성산을 탐방하고 왔습니다.

임박한 시점의 수 없이 리셋해가며 관찰한 일기예보상.. 우리가 산행을 진행할 시간대에 다소 비가 많이 올 수도 있는 예보도 있었던 관계로.. 산행을 취소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많았던 행사였습니다.. 당일 새벽 초단기예보에서도 비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많은 비가 온 적이 없고, 비가 오더라도 소나기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이 섬에 따라,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다행이도 비가 약간 오긴했으나, 총 10방울 정도 맞은 것 같을 정도로 소량이었고, 대신 전날까지 몇일 이어졌던 때이른 무더위가 아닌 다소 선선한 날씨에서 쾌적한 산행이 되었던 것 같네요.. 결과적으로  취소했다면 두고두고 아쉬웠을 듯 하네요..ㅋ

삼성산은 총 10단계 정도로 구분할 때, 올해 1차 산행이었던 우의령길이 1단계 그리고 지난달 탐방했던 충청북도 금수산이 5단계 정도라고 할 수 있는 가운데, 3단계 정도의 초급 코스라 할 수 있을 갔습니다.

포장도로로 시작되는 초반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다, 등산로에 진입하고도 완만한 경사가 이어졌으며, 정상부 주변에서만 약간 급한 경사를 맛봤을 뿐, 전체적으로 무난한 코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6월의 녹음으로 뒤덮인 관계로 조망 지점들이 많지는 않았으나, 정상부 주변에서는 동쪽으로 관악산과 서울대학교 교정을 조망할 수 있었고, 서쪽으로 경인교대 교정과 안양 쪽을 조망할 수 있었기에, 충분히 눈도 즐거웠던 산행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모처럼 새로 참석하신 분도 계셨고, 스케줄 조절이 잘 이루어진 탓인지, 3차 산행에는 제법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위더피플의 김헌주 변리사님, 특허사무소의  이용철 책임님, 이윤희 책임님, 이강숙 책임님, 임창수 책임님과 사모님, 최기철 책임님, 이재경 책임님, 처음 참석해주신 박소연 책임님, 서태원 전임님, 그리고 저 포함 총 11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신림선경전철 관악산역 1번 출구에 집결하여, 김밥으로 가볍게 배를 채운 후, 10시를 조금 넘어 관학산공원 정문을 통해 진입하면서 탐방을 시작하였고, 관악산 유원지, 1광장, 2광장을 지나 삼성산 방향으로 경로를 잡고 능선까지 오른 후, 깃대봉을 우회하여 446봉에 오른 후, 반월암과 삼막사를 경유하여, 경인교대 정문 쪽으로 하산하여, 식사장소인 함평한우촌까지 약 8.5km 정도를 걸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 비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흐린 날씨였기에, 다소 더위를 느낄 수 있는 시점에 비교적 시원하게 탐방을 진행할 수 있었고, 지하철역 주변을 벗어나자 마자 느껴졌던 진한 산내음 속에서 가볍고 쾌적한 분위기였으며, 모처럼 가깝지만 자주 오지 못했던 서울 서남부권에서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참석자도 오시는 등, 나름 의미있는 산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아가.. 첫 방문이었지만, 퀄리티가 기대 이상이었던, "함평한우촌"에서의 1차 회식도 좋았고,

한우집 방문 시 할인해준다하여 소화도 시킬 겸 방문했던 "아미가"에서의 다과도 좋았고, 

탄수화물 보충을 위해 들렸던 "수상한국수집"에서의 초계국수 2차도 좋았던, 잘 마무리된 산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회계관련 사항은 "회계보고" 게시판에 별도로 공지하겠습니다. 참여하셨던 모든 분들이 후기를 쓰시고, 우수회원이 되셔서, 회계관련 사항에 대한 감사가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ㅋㅋ 

이동 중에 찍은 사진 몇장 투척합니다.

[김헌주]

이번 삼성산 산행하신 모든 분들 덕분에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좋은 날씨에 산행도 적당했고 3차례의 뒷풀이는 다른 산행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회장님의 치밀한 준비와 넉넉한 진행에 감사드리며, 사진과 함께 올려준 산행후기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이윤희]

구름많은 날씨가 도와주는 산행이었습니다. 아픈 허리만 아니면 관악산 다람쥐일 수 있었는데..ㅎ.,ㅎ
어픈 허리로 오른 산행에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