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모음)[ 20차 또박단은 이렇게 걸었습니다 ]
국토종주 또박단 20th GO!
● 2023년 9월 16일(토)~17일(일)
● 해남영전리사무소부터 해남땅끝마을 땅끝탑까지 14.7km
해남영전리사무소 전남 해남군 북평면 영전길 94
해남 땅끝마을 땅끝탑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산 43-3
● <20차 또박단 참가인원>, 은사님 1명 + 동문 66명 + 가족 7명 + 지인 4명 = 총 78명
김재승 교장선생님
1회> 이국행(국토종주 또박단 단장) 강상수(광주) 국재식 나영채 임성록 최성호 최주연 최형천
2회> 이경훈(광주)
3회> 민경국(광주) 박병일(광주) 박화영(광주) 이광복(광주)
5회> 양민호(광주) 양종열(광주) 이건태(광주)
6회> 윤채현(해남군 동문회장) 김경호(광주) 김형기(광주) 노광환(광주) 이기만(광주) 황성호(광주)
7회> 김공수 김경희(해남)
9회> 황성민(+장민숙) 윤을한(총동문회 총무부회장) 최경석(총동문회장)
10회> 김영삼(재경 총동문회장) 김성은(총동문회 수석부회장) 김재광(+제갈아미) 박정용(영암) 박철완(+이혜준) 송창식(진주) 심광명 양승관(+김미영) 김왕규(광주) 노희상(광주) 문정현(광주) 박찬규(광주) 안영준(광주) 장선욱(광주)
11회> 이재웅(재경 사무총장) 서일두(해남)
12회> 김보성(해남) 김복수(진주)
13회> 구세영 김기용(해남) 정부영(해남) 김건웅(총동문회 사무총장) 노성동(광주) 박일만(광주) 장은석(광주) 최용호
15회> 이강해(총동문회 총무이사) 최준호(총동문회 사무차장)
16회> 김정욱(+김송이+가족) 신중일(총동문회 재무이사) 윤나라(광주)
18회> 윤찬하(해남) 김대신(광주) 김성진(광주) 정진열(광주)
19회> 이경열(+이승미)(해남)
21회> 김훈(총동문회 의전이사)
22회> 양명규(총동문회 총무차장) 윤재상(광주)
통기타밴드> 심애리 외 3명(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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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국토종주 또박단 이국행 단장님께서 동문 단체카톡방에 올린 글입니다. 그대로 싣습니다.
동문여러분, 안녕하세요?
작년 2월 임진강역에서 발대식 후 출발하여 20차에 걸쳐 진행해온 국토종주 또박단의 마지막구간(해남 영전리~땅끝마을)을 보고드립니다.
9월 16일(토) SRT와 KTX를 타고 서울에서 1회 이국행 국재식 나영채, 7회 김공수, 10회 심광명, 11회 이재웅, 13회 구세영 동문이 나주역에 도착하니 지난달에도 따끈따끈한 떡을 준비해와 아침을 든든히 책임져준 1회 임성록 친구가 한 번 더 떡을 준비해왔고 10회 문정현, 16회 김정욱 윤나라 후배가 승용차를 가져와 마지막 구간을 출정하는 또박단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떡 한 쪽과 음료로 아침을 해결하고 승용차에 분승하여 오늘의 시작점인 해남군 북평면 영전리 사무소로 출발했습니다. 오전 10시 40분경 영전백화점(시골 구멍가게) 앞 주차장에 도착할 무렵 총동문회에서 대절해온 빨간색 관광버스가 바로 우리 앞에서 거의 동시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는 마지막 구간을 함께 걷고 또박단을 격려하기 위해 금호고 총동문회 최경석 회장(9회)과 김재승 전 교장선생님, 1회 최성호 최형천 친구를 포함하여 33명의 동문이 함께 오셨습니다. 한편 영전리 사무소에 승용차 편으로 미리 도착한 재경 총동문회 김영삼 회장(10회), 1회 최주연, 9회 황성민 후배와 지인, 10회 김재광 그리고 해남 동문회 윤채현 회장(6회)과 6명의 동문 등 모두 55명의 동문이 모였습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인사말과 준비체조를 한 후 새로 준비해온 금호고 국토종주 또박단 깃발을 나누어 들고 종착지인 땅끝마을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출발할 때 내리던 보슬비가 점점 강한 빗줄기로 바뀔 무렵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 사구미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백사장에서 식사할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해남동문 후배가 해수욕장 앞 사구어촌체험마을 종합상황실을 개방하여 식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놓으니 영전리 이장님이 미리 나와 문을 열어놨습니다.
마지막 구간의 점심은 총동문회에서 참가자 모두에게 광주에서 특별히 주문해온 최고의 도시락으로 함께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 최근 3개월간 미국 전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1회 강상수(광주동문) 친구가 영광 모싯잎 떡을 현지에서 직접 사서 빗속에 또박단을 응원하고자 도착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일행은 거세어진 빗줄기를 뚫고 땅끝마을을 향해 계속해서 걸어갔는데 우비와 우산이 무용지물이 될 정도의 거의 폭우 수준의 비가 완주를 축하하듯이 퍼부었습니다. 땅끝마을에 도착할 무렵에는 빗줄기는 멈추어가고 먼저 도착한 선두그룹은 갈두항을 잠깐 들여다보고 사자봉 전망대로 올라가보니 주변의 흑일도, 백일도, 횡간도(오래전 섬초소에 전경대원으로 복무할 때 고참시절 이웃섬 횡간도에 무장공비가 침투했던 그 섬) 노화도, 완도 등 다도해의 멋진 풍경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었습니다.
한편 후미 그룹에는 재미삼아 이름붙인 국토종주 음주단원들이 걸어오는 동안 짬짬이 한 잔씩 하느라 뒤늦게 땅끝탑에 도착했습니다. 작년 2월 임진강역에서 출발한 국토종주 또박단이 20차에 걸쳐 드디어 해남 땅끝마을 땅끝탑에 도착했습니다.
땅끝탑에서 인증샷을 한 후 저녁식사가 예약되어 있는 어부횟집으로 내려가니 저녁 2부 무대를 즐겁게 해줄 통기타밴드 4인조, 그리고 13차 때부터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는 10회 김재광, 박철완 후배들의 부인 제갈아미 님, 이혜준 님과 마지막 세 구간을 함께하고 있는 10회 양승관의 부인 김미영 님, 저녁식사 참석을 위해 온 해남지역 동문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총동문회와 해남동문회에서 함께 준비해준 만찬은 해남, 완도지역의 자연산 활어회와 해남의 유명한 해창막걸리, 잎새주, 맥주 등을 곁들여 70여 명의 참석자가 이야기꽃을 피우며 배터지도록 먹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고로 저녁식대가 어마어마하게 나왔는데 우리 금호고 동문이 아니면 누가 이런 자리를 만들겠습니까?
총동문회에서는 최경석 회장님이 국토종주 또박단에 거금의 후원금까지 기부해줬습니다. 저녁 만찬이 끝난 후 광주팀은 대절한 버스를 타고 돌아가고 또박단과 또박단 가족, 해남동문들은 지난달에도 머물렀던 함박골큰기와집 펜션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펜션의 김순란 사장님이 펜션의 잔디마당에 커다란 식탁들과 파라솔 등을 준비해놓고 반갑게 맞아줍니다.
잠시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한 일행은 초청가수들의 기타연주에 맞춰 함께 노래부르며 부담 없는 음주가무가 시작되었고 일부는 그동안의 추억담을 이야기하며 거의 자정까지 아름다운 밤을 만들어가며 토요일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새벽녘 누군가가 방을 드나드는 소리에 깨어 새벽 4시 30분에 마당에 나가 하늘을 보니 청명한 하늘에 별빛이 쏟아져내리고 있었고 지난달보다 더 많은 별들과 밝은 별들은 우리들의 완주를 축하해주고 있었습니다. 하나 둘씩 일어난 동문들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5시 30분 갈두항으로 승용차에 분승하여 출발했습니다. 아쉽게도 일출시간에 구름이 끼어 일출 후 30분 정도 경과할 무렵 햇님이 우리에게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그사이 심광명 기획본부장이 또박단원 각자에게 완주소감을 동영상으로 담고 한쪽에서는 일출을 배경으로 바닷가 기념촬영들이 이어졌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니 우리 10회 후배 부인들께서 떡국과 잘 익은 김치, 두부요리 등으로 풍성한 아침상을 준비해놓았습니다. 맛있게 아침을 챙겨먹고 오전 11시로 예정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마지막 쌀 나눔 행사를 위해 해남군청으로 향했습니다. 군청에 들어가니 해남군청에 근무하는 동문들과 해남군 도의원 등이 마중 나와 있었고 김영삼 재경 총동문회장이 해남군청 사회복지과에 쌀 700kg을 기증하는 식을 마치고 작년 2월부터 시작된 국토종주 또박단 대단원의 막이 내렸습니다.
기증식 후 근처 식당에 점심식사를 위해 갔는데 메기탕과 추어탕이 준비돼 있었고 그동안 참여한 동문과 가족들의 소감이 한마디씩 이어졌습니다. 점심은 10회 양승관 후배가 최고의 해남 사위를 자처하며 시원하게 쐈습니다. 그리고 또박단에서는 지난달과 이번 달에 또박단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해준 해남동문회 발전을 위한 약소하나마 지원금을 윤채현 해남동문 회장께 전달하였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구간에 국토종주 또박단, 재경동문, 광주총동문, 해남지역 동문들까지 총망라하여 빛나는 자리를 만들며 훌륭하게 대미를 장식하였습니다.
1차부터 20차 구간까지 참석한 국토종주 또박단 본진 1회 박승일 국재식 나영채 최주연 이국행, 7회 김공수, 10회 김영삼 심광명, 11회 이재웅, 13회 구세영 동문을 비롯하여 구간구간 함께해준 동문들과 전남북 지역부터 합류한 10회 김성은, 김재광 부부, 박철완 부부, 양승관 부부, 16회 김정욱 동문과 구간구간 참여해준 동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호고 총동문회 최경석 회장과 광주 총동문회, 재경 총동문회, 천안 동문회, 전주 동문회, 나주 동문회, 강진 동문회, 해남 동문회와 윤채현 해남동문회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매 회차마다 번갈아가며 토요일 저녁만찬 또는 점심을 후원하고 격려해준 1회 박흥서 박창근 고홍석 최성호 박승일 정청열 양희강 염해천 박병수 김길중 김태용 임성록 정정수 김석원 정승권 홍순영 김설환 최주연 국재식 나영채 이국행 한인남 임명재 윤석호 그 외 함께한 친구들과 6회 윤채현, 7회 김공수, 8회 최천우, 9회 김현진 윤을한 황성민 최성환, 10회 김영삼 김성은 김재광 양승관, 11회 신상수 그 외 함께한 동문들에게(혹시 식사 후원한 동문명단이 누락되었다면 연락 주세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국토종주 또박단은 지금까지의 모든 내용을 재미난 글과 사진으로 집대성하여 심광명 기획본부장이 훌륭한 백서로 출간하여 금호고등학교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기겠습니다. 아울러서 완성된 책자는 추후에 총동문회와 재경총동문회 모든 참여자분들에게 선물로 드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참여하고 후원해주신 동문들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동문들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국토종주 또박단
단장 이국행 드림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https://band.us/band/86062268/post/232
20차 구간 일정을 진행하면서 또박단에 큰 격려금을 건네주신 총동문회 최경석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참여 후원금을 내주신 동문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토요일 저녁식사 나눔을 해주신 해남동문회(회장 윤채현)와 총동문회(회장 최경석)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녁식사 참 맛있었습니다. 최고였습니다.”
1회 임성록 선배님께서는 19차에 이어 이번에도 새벽 떡집에 특별히 주문한 ‘떡’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또한 총동문회에서는 소풍을 가듯이 품격 그 자체이며 아주 맛이 좋은 도시락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정말 고맙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해남동문회에서 마련해주신 선물은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차량 봉사를 해주신 10회 김성은 김재광 문정현 송창식 박정용 친구와, 박철완 친구와 그의 부인 이혜준 님, 그리고 16회 김정욱 윤나라 후배님에게 진심 다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국토종주 또박단은 동문 여러분과 함께 걸었습니다. 뜨거운 응원과 강한 힘을 주셨습니다. 오는 9월 24일(일) 오후 5시에 ‘국토종주 또박단’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해단식을 갖습니다.
“그동안 금호고등학교 동문 여러분의 후원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쌀 4kg 1포 이상의 후원을 해주셨거나, 또박단 격려를 위한 식사 나눔을 해주셨거나, 각 구간 구간을 함께 걸어주셨거나, 그 모든 진행에서 함께해주셨던 동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