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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
적은 투자금액으로 소박하게!
소자본창업에 맞는 입지•아이템 선정 중요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소자본창업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창업비용을 적게 투입하고, 대박이 아닌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올리는 안정적인 창업을 선호하고 있다. 창업 자금 여력도 많지 않고, 불황기에 창업 실패 후를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다. 소자본창업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을 세워보자.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고민하는 것이 바로 ‘투자비용’일 것이다. 사실 얼마나 투자해야 하는가에 대한 기준은 없다. 자신의 여력에 맞게 자금을 투입하면 된다. 투자금을 많이 투입해 가게를 크게 시작해 높은 매출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이고, 매출에 대한 기대는 적지만 적은 투자금으로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최근의 추세는 후자 쪽인 것 같다. 경기침체가 끝없이 이어지면서, 소자본창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한 창업설명회에서 강연자로 나선 창업 전문가는 “오늘 코스피가 1900 정도 하더라”면서 “그럼 1억 9000만 원 정도를 소자본창업의 기준으로 보자”고 제안했다. 인터넷 포털에 ‘소자본창업’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각자의 판단에 소자본이라고 여겨지는 다양한 투자비용이 제시돼 있다. 적으면 1000만 원 이하, 많으면 2억 원 이상의 투자금도 소자본창업으로 분류한다.
소자본창업의 기준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정부에서나 창업 시장에서는 점포비를 포함해 1억 원 미만이 투자된 창업을 소자본창업이라고 부른다. 물론 어떤 이들에게는 1억 원의 투자금이 부담스러울 수 있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진짜 소자본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관계자는 “정부와 창업 시장이 1억 원 미만이 투자된 창업을 소자본창업으로 정의 내린 것은 위의 많은 예의 그 중간 점에서 적절히 타협점을 찾은 것이고, 아울러 가장 많은 예비 창업자의 자금 여력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자본창업의 특징은 이렇게 상대적으로 창업비용이 저렴하고, 또 가게가 작아 종업원을 둘 필요가 없어 인건비 절감 등으로 고정비 지출이 적으며, 직원 의존도가 낮으면서 비교적 권리금이 적어 운영만 잘한다면 투자 대비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소자본창업 특성상 대부분 B급 상권에 위치해 접근이 불편하고, 협소한 공간과 작은 매장으로 전문성을 알리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다. 특히 기대 매출이 낮다. 적은 가게에서 매출은 한계가 있다. 한 창업전문가는 소자본창업의 투자 대비 수익률을 4~5%를 제시했는데, 일반적으로 창업의 기대수익률이 2% 정도란 점을 생각해 보면 꽤 높은 수준 같다.
그런데 여기에는 창업자 본인의 인건비가 포함됐고, 그리고 어디까지나 투자 대비 수익률이다. 이 창업전문가는 “이제는 창업으로 대박을 노리는 시대가 아니다”며 “이제는 작게 시작해서 적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리며 실패하지 않는 창업이 대세”라고 말했다. 아울러 실패 후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것도 강조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럼 소자본창업 시 유의할 점과 성공을 위한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우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자. 창업 관련 전문기관에서 하는 창업 교육을 들으며 창업에 대해 현실적으로 접근해 해당 업종이 자신에게 맞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구체적인 목표부터 세우자. 신문이나 잡지, 인터넷 등을 이용해 창업 트렌드, 성공•실패사례 등 다양한 창업정보도 먼저 꼼꼼하게 찾아보자.
둘째, 익스테리어에도 신경 써야 한다. 33㎡ 미만의 소형 점포는 대개 길거리를 지나가는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하므로, 단 몇 초안에 고객의 눈길을 잡아야 한다.
셋째, 작지만 강한 점포 즉 전문점으로 거듭나야 한다. 규모와 입지의 열세를 극복하려면 특정 분야로 사업 영역을 좁히고 될 수 있으면 전문점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운영 시간의 유연화, 배달 서비스, 테이크아웃, 간단한 장보기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무엇보다 친절한 서비스다. 고객의 얼굴을 기억하고 취향을 파악해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지향의 밀착형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넷째, 효율적인 동선 확보가 중요하다. 혼자서 매장을 운영하는 만큼 매장에서의 효율적인 동선 확보가 중요하다. 혼자 주문받고 음식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공간 이동을 최소화해야 한다. 테이크아웃 판매방식을 도입했다면 용기를 독특하게 고안해서 고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자.
다섯째, 입지가 중요하다. 입지분석이 성공의 80% 이상을 좌우하는 만큼 표적고객을 명확히 해 유동인구나 상권의 특징을 살피고 그 지역과 상품의 궁합이 잘 맞는지 파악해야 한다. 아울러 소자본창업은 특성상 대부분 B급 상권에 위치해 접근이 불편하고 협소한 공간과 작은 매장으로 운영되는데, 이를 보완하려면 좋은 상권에 위치한 2층이나 지하에서도 할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섯째, ‘퍼플오션아이템’ 즉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접어든 업종이 안전하다. 분식, 치킨, 도시락 등 소자본 외식업종 대부분은 이미 레드오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창업 아이템을 선정할 때는 ‘개성과 차별화’ 기준으로 살펴야 한다. 물론 너무 앞서가서는 안 된다. 성공사례가 검증된,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로 진입하는 업종이 수익성이나 안정성 면에서 투자가치가 높다. 예를 들어 카페형 떡볶이전문점, 테이크아웃 닭강정전문점 등은 블루오션의 시장진입에 대한 위험성과 비용을 줄이면서 레드오션의 경쟁력도 갖춘 ‘퍼플오션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다.
일곱 번째, 초기 투자비를 최대한 낮춰야 한다. 무리한 투자로 단기간에 승부를 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만약 초보 사업자라면 1억 원을 넘기는 사업은 시작하지 않도록 하자. 점포 투자에 한 푼이라도 덜 들이는 것이 투자금 회수, 투자 수익성 제고 등에 유리하다.
소자본창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저가 아이템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 업종 특성이나 경쟁자,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그렇다면 최근 눈여겨 볼 소자본창업 아이템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부담 없는 합리적인 구매 조건, 창업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투자비와 안정적인 운영이 아이템 선정의 기준이 될 것이다.
수제삼각김밥전문점, 김밥카페 등 고급스러운 품질 정책을 내세운 분식카페업종은 내년에도 그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주점시장은 ‘스몰비어’에 이어 객단가를 높인 메뉴 구성으로 무장한 보다 전문화되 브랜드들이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몰비어는 저렴한 맥주•안주 가격 그리고 젊은 층을 겨냥한 트렌디한 분위기로 한때 창업 돌풍을 일으켰지만, 일각에서는 스몰비어의 단순한 메뉴 구성과 낮은 객단가, 협소한 매장 공간, 작은 조리공간 등을 지적하며 지속적인 창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시장의 급성장도 눈에 띈다. 순수 국내산 친환경 인증 식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외식 프랜차이즈업계는 로컬푸드 전용 매장을 개설하고 식자재 대부분을 친환경 인증 농산물만으로 구성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아울러 자연친화적인 상품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오더메이드’ 수제형식이나 신선한 음식재료 사용을 내세운 건강식의 인기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글유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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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잘읽었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유용한 정보네요
잘기억하고 명심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합리적인 말씀 입니다.
좋은정보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