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고급 9번 해설(통일 신라의 민정 문서)

[한국사짱]

9. 통일 신라의 민정 문서     답⑤

민정 문서에 대한 내용은 답지로는 출제된 적이 있으나, 단독 문제는 고급에서는 처음 출제되었네요. 

제시된 자료는 ‘일본 도다이 사(동대사)의 쇼소인(정창원)에서 발견된 통일 신라의 문서’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일본에서 발견된 통일 신라의 문서하면, 바로 민정 문서를 떠올리면 됩니다. 문서 사진도 잘 살펴 두세요.

민정 문서는 일본 도다이 사에 있는 쇼소 인이라는 별도 건물(귀한 물건 등을 보관하는 왕실 창고)에서 우연히 발견되었어요. 내용은 통일 신라 서원경에 속한 4개 촌락에 대한 것으로, 4개 촌은 호구 수 43개에 총인구는 노비 25명을 포함하여 442명(남 194, 여 248)이며, 소 53마리, 말 61마리, 뽕나무 4,249그루 등을 소유하고 있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민정 문서는 당시 촌락의 경제 상황과 국가의 세무 행정을 알려 주는 자료임을 알 수 있어요.

이처럼 신라는 촌락의 토지 크기, 인구 수, 소와 말의 수, 토산물 등을 파악하는 문서를 만들고, 조세, 공물, 부역 등을 거두었으며, 매년 변동 사항을 조사하여 3년마다 문서를 다시 작성하였습니다. 토지는 논, 밭, 촌주위답, 내시령답 등 토지의 종류와 면적을 기록하고, 사람들은 남녀․연령별 인구, 가호, 노비의 수와 3년 동안의 사망, 이동 등 변동 내용을 자세히 기록하였어요. 그 밖에, 소와 말의 수, 뽕나무, 잣나무, 호두나무의 수까지 자세히 기록하였습니다.

① 조선 시대 관찰사가 수령의 근무 성적을 평가하여 왕에게 올린 등제계문(登第啓聞)이 대표적입니다.

   관찰사는 수령의 치적(수령 7사에 규정된 기준)을 종합 평가하여 1년에 두 번(6월과 12월) 왕에게 올렸어요. 

② 수공업자 명부는 공장안(工匠案)이라고 합니다.

   고려~조선 시대에는 서울과 지방의 수공업자들을 파악하여 기록한 명부를 만들었는데, 이를 공장안이라고 합니다.

③ 조선 시대에 발행하였던 공명첩에 대한 설명입니다.

   공명첩은 조선 시대에 국가 재정이 부족해지자 백성들에게 곡식이나 돈을 받고 발행한 관직 임명장으로, 이름 쓰는

   난이 비어 있어(교지 다음에 ㅇㅇㅇ爲라는 곳에 이름을 쓰는 난인데 비어 있음)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팔 수도

   있었습니다. 이는 신분제를 문란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되었어요.

④ 조선 시대의 분재기(分財記)가 대표적입니다.

   이는 가옥, 토지, 노비 등의 재산 상속과 분배에 대한 내용을 기록한 일종의 상속 문서입니다.

⑤ 민정 문서에는 호(가구)는 사람의 수에 따라 상상호(上上戶)에서 하하호(下下戶)까지 9등급, 사람은 남녀별로

   구분하고, 16~60세의 남자의 연령을 기준으로 나이에 따라 6등급으로 구분하여 기록하였어요.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⑤번입니다.

    남북국 시대의 경제               

1. 통일 신라의 경제

① 토지 제도 정비: 관리에게 관료전 지급·녹읍 폐지, 백성에게 정전 지급 → 귀족들의 농민 지배력 약화, 왕권 강화

② 조세 제도: 전세(1/10), 군역과 부역, 촌락 단위로 공물 부과

③ 민정 문서: 촌주가 3년마다 촌락 상황을 조사하여 작성 → 세금 수취에 활용

④ 상업: 통일 전 설치하였던 동시 외에 추가적으로 서시·남시 추가 설치 → 시전을 두어 감독

⑤ 무역

   ○ 당: 산둥 반도와 창장 강 하류에 신라방·신라촌(신라인의 거주지), 신라소(관청), 신라관(여관), 신라원(사찰) 설치

   ○ 일본: 8세기 이후 점차 확대, 쓰시마 섬에 신라 역어소 설치

   ○ 청해진: 9세기 장보고가 완도에 설치 → 해상권 장악

   ○ 울산항: 국제 무역항으로 번영(이슬람 상인 왕래)

2. 발해의 경제

① 농업·목축업: 밭농사 중심, 말이 주요 수출품

② 수공업: 금속 가공업, 직물업, 도자기업 등 발달

③ 무역

   ○ 당: 가장 큰 비중, 수입품(비단·서적 등), 수출품(모피·철·인삼·말 등), 산둥 반도 등주에 발해관 설치(사신 접대)

   ○ 일본: 정치적 교류 → 경제적·문화적 교류 확대

   

민정문서에 대한 문제는 출제된 적이 없어 중급 문제를 제시합니다.

    유사 기출문제                       

   민정 문서      

23회 중급 6번 문제

6. 통일 신라의 민정 문서   답④

제시된 '이 문서'는 '일본 도다이 사(동대사)의 쇼소인(정창원)에서 발견되었으며, 촌락의 인구, 토지, 가축과 유실수 등을 자세히 기록한 문서라고 안내되어 있네요. 이는 신라 장적이라고도 불리는 민정 문서입니다. 1933년 발견된 통일 신라 때의 이 문서는 당시 촌락의 경제 상황과 국가의 세무 행정을 알려 주는 자료입니다.

신라 민정문서를 통해 신라는 촌락의 토지 크기, 인구 수, 소와 말의 수, 토산물 등을 파악하는 문서를 만들고, 조세, 공물, 부역 등을 거두었으며, 매년 변동 사항을 조사하여 3년마다 문서를 다시 작성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토지는 논, 밭, 촌주위답, 내시령답 등 토지의 종류와 면적을 기록하고, 사람들은 인구, 가호, 노비의 수와 3년 동안의 사망, 이동 등 변동 내용을 기록하였어요. 그 밖에, 소와 말의 수, 뽕나무, 잣나무, 호두나무의 수까지 자세히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사람은 남녀별로 구분하고, 16~60세의 남자의 연령을 기준으로 나이에 따라 6등급으로 구분하여 기록하였어요. 호(가구)는 사람의 많고 적음에 따라 상상호(上上戶)에서 하하호(下下戶)까지 9등급으로 나누어 파악하였습니다. 민정 문서에 기록된 4개 촌은 호구 43개에 총인구는 노비 25명을 포함하여 442명(남 194, 여 248)이며, 소 53마리, 말 61마리, 뽕나무 4249그루 등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ㄱ - 통일 신라 서원경(청주)에 속한 4개 촌락에 대한 내용을 기록한 통일 신라의 문서입니다.

ㄴ - 매 3년마다 변동 사항을 반영하여 새롭게 작성하였어요.

ㄷ - 최승로는 고려 성종 때 시무 28조를 올렸던 인물로, 민정 문서와는 관계 없어요.

ㄹ - 조세 징수와 노동력 징발을 목적으로 작성된 문서였어요.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ㄴ, ㄹ로 묶인 ④번입니다.

17회 중급 6번 문제

6. 민정 문서의 작성 목적   답④

사진만 보고 민정문서를 파악할 수 있는 분도 있죠? 민정문서는 조세 수취와 노동력 동원을 위해 만들어진 문서라는 것을 반사적으로 알아두세요. 

모르는 분도 문제에 제시된 자료 내용을 보면 답을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제시된 문서의 내용을 보면 촌락의 가구와 인구 수 변동, 말의 수, 논과 뽕나무까지 조사하여 기록한 문서임을 알 수 있죠? 이를 조사하여 기록한 목적을 답지에서 찾아보면 답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민정 문서는 1933년 일본 도다이 사에 있는 쇼소 인이라는 별도 건물(귀한 물건 등을 보관하는 창고)에서 우연히 발견되었어요. 내용을 살펴보니, 통일 신라 서원경에 속한 4개 촌락에 대한 내용으로, 당시 촌락의 경제 상황과 국가의 세무 행정을 알려 주는 자료였어요. 

신라는 촌락의 토지 크기, 인구 수, 소와 말의 수, 토산물 등을 파악하는 민정 문서를 만들고, 조세, 공물, 부역 등을 거두었으며, 매년 변동 사항을 조사하여 3년마다 문서를 다시 작성하였어요.

토지는 논, 밭, 촌주위답, 내시령답 등 토지의 종류와 면적을 기록하고, 사람들은 인구, 가호, 노비의 수와 3년 동안의 사망, 이동 등 변동 내용을 기록하였어요. 그 밖에, 소와 말의 수, 뽕나무, 잣나무, 호두나무의 수까지 자세히 기록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④번입니다.

토지 문제는 정치 부분에 들어가 있어 제외

   남북국 시대의 경제    

20회 고급 6번 문제

6. 장보고가 활동한 시기의 사회 모습     답①

장보고(?~846)에 대한 문제도 종종 출제됩니다.

제시된 자료에 '청해진', '엔닌', 적산 법화원' 등이 나타나 있으면, 우선적으로 장보고와 관련한 문제임을 생각하세요.

제시된 자료는 일본의 구법승 엔닌(圓仁)이 장보고에게 쓴 감사의 편지입니다.

엔닌은 당에 구법승으로 가 중국을 순례할 때 산둥에 장보고가 신라인을 위해 세운 사원인 적산 법화원에서 몇년간 신세를 지고 귀국할 때 배편까지 도움받았는데, 이러한 사실은 그가 일본을 떠나 당에 머물다 귀국하기까지(838~847)의 일을 상세히 기록한 "입당구법순례행기"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따라서 편지가 작성된 시기는 장보고가 활동하던 9세기 중반이니, 이때의 사회 모습을 생각하며 풀면 되겠네요.

장보고는 당에 건너가 군인으로 출세한 인물이었는데, 신라인이 당의 해적들에게 잡혀 와 노비로 팔리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이를 막고자 귀국하였어요. 그리고 흥덕왕에게 "저에게 청해를 지키는 일을 맡기신다면, 해적들이 우리 나라 사람들을 노비로 끌고 가는 것을 막겠습니다."라고 요청하였고, 왕은 장보고에게 군사 1만 명을 주어 군대를 조직하고, 청해진을 설치하게 하였습니다.

828년에 설치한 청해진(완도)은 당에서 흑산도와 남해안을 거쳐 일본의 기타큐슈에 이르는 국제 무역 항로의 중간에 해당하는 요충지였어요. 그는 이 곳을 기지로 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황해의 무역로를 보호하면서 황해 일대의 해상권을 장악함으로써 당~신라~일본을 연결하는 국제 무역을 주도하여 막대한 부와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신라인들이 많이 살고 있던 중국 산둥성에 법화원이라는 절을 짓고 이 곳을 무역의 거점으로 삼았으며, 아울러 신라인의 친목과 단결, 안녕을 꾀하는 정신적 위안처로 만들었습니다. 

장보고는 무역을 통해 서남 해안 일대의 커다란 해상 세력으로 성장한 후 왕권 다툼에 간여하여 신무왕이 왕위에 오르도록 영향력을 행사하였죠. 그러나 문성왕 때에 자기 딸을 왕비로 삼으려다가 그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두려워한 진골 귀족들이 보낸 자객에게 암살당하였습니다.

① 요(916~1125)는 거란이 세운 나라로, 장보고가 활동하던 시기 이후에 건국되었습니다.

    요는 발해를 멸망시켰고(926), 고려에 세 차례 침입해 왔었죠.

② 발해는 당과 신라를 견제하기 위하여 일본과의 외교를 중시하여 여러 차례 외교 사절을 교환합니다.

    이때 상인들도 함께 건너가 무역을 하였는데, 그 규모가 한 번에 수백명이 오갈 정도로 활발하였습니다.

③ 당은 산둥 반도의 등주에 신라관과 발해관을 나란히 설치하여 두 나라 사신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엔닌이 저술한 "입당구법순례행기"에 '발해관은 등주부의 성 남쪽에 있는 길의 동편에 신라 사신의 숙소인 신라관과

    나란히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④ 당시에 장보고는 청해진을 기지로 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황해의 무역로를 보호하였습니다.

⑤ 빈공과는 당이 외국인을 관리로 채용하기 위하여 실시한 과거시험입니다.

    남북국 시대에는 신라와 발해의 유학생들이 빈공과에 응시해 여러 명이 합격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①번입니다.

15회 고급 11번 문제 

11. 장보고의 활동      답⑤

밑줄 친 ‘대사’는 장보고를 뜻합니다.

장보고는 당시 신라인들이 많이 살고 있던 산둥성에 법화원이라는 절을 짓고 이 곳을 무역의 거점으로 삼았으며, 아울러 신라인의 친목과 단결, 안녕을 꾀하는 정신적 위안처로 만들었어요. 중국을 순례하던 중에 법화원에서 신세를 진 일본의 승려 엔닌에게 일본으로 돌아갈 배편을 구해 준 적이 있었는데, 문제에 제시된 내용은 이때의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엔닌의 편지입니다.

ㄱ - 최치원, 최승우 등에 해당합니다.

     장보고는 당에서 군인으로 출세하였던 인물입니다.

ㄴ - 선덕여왕 때 황룡사 9층 목탑 건립을 건의한 이는 승려 자장입니다.

ㄷ, ㄹ - 장보고는 당에서 군인으로 출세하였다가 귀국하여 흥덕왕 때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이 곳을 기지로 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바다를 통한 무역로를 보호하면서 황해 일대의 해상권을 장악함으로써 당-신라-일본을 연결하는

     국제 무역을 주도하였습니다.

     그는 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와 명성을 얻게 되었고, 서남 해안 일대의 커다란 해상 세력으로 성장하였어요. 그 뒤 

     왕권다툼에 간여하여 신무왕이 왕위에 오르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성왕 때에 자기 딸을

     왕비로 삼으려다가 그의 세력을 두려워한 경주 진골 귀족들이 보낸 자객에게 암살당하였어요.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⑤번입니다.

14회 고급 8번 문제

8. 남북국시대 각 지역에서 볼 수 있던 사실    답⑤

이 문제는 남북국 시대 여러 지역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을 당시의 경제 활동과 연관지어 풀어보는 문제입니다.

각 지역과 관련된 사실+당시의 경제 상황을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라서 의외로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는 있어요. 

(가)는 잠시 동안이지만 발해의 도읍이기도 했던 동경입니다. 

발해는 무왕 때 일본과 국교를 체결하고(727) 사신을 파견하는 등 교류를 하였습니다. 일본과의 무역은 규모가 한 번에 수백명이 오갈 정도로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발해의 상경을 출발한 사신과 상인들이 일본이나 신라로 가기 위해서는 동경을 거쳐 가야 했답니다.

(나)는 당의 산둥 반도에 있던 등주입니다.

통일 후 신라는 당과 활발히 교류하여 무역이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신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산둥 반도와 양쯔 강 하류에는 신라인의 거주지인 신라방과 신라촌, 신라인을 다스리는 신라소, 여관인 신라관, 절인 신라원이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등주에는 발해관이 설치되어 발해 사람들을 활발하게 이용하였습니다.

(다)는 신라의 5소경 중의 하나인 서원경(청주)입니다.

1933년 일본 도다이 사(東大寺) 쇼소 인(正倉院)에서 신라의 민정문서가 발견되었는데, 여기에는 서원경 지역 4개의 촌락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이 민정문서를 통해 신라는 촌주가 촌락의 토지 크기, 인구 수, 소와 말의 수, 토산물 등을 파악하는 민정문서를 만들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세, 공물, 부역 등을 거두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라)는 울산항입니다.

울산항은 신라의 경주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여서 통일 신라 때에는 국제 무역이 발달하면서 이슬람 상인이 울산에까지 와서 무역을 하기도 하였답니다.

(마)는 청해진이 설치되었던 완도입니다.

장보고는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적을 소탕하여 남해와 황해의 해상 무역권을 장악하였습니다.

⑤ 청해진이 설치된 (마)는 완도입니다. 

   동시전은 경주에 설치된 시장을 감독하기 위해 설치된 것입니다. 신라는 소지왕 때인 5세기 말 경주에 시장을 열어 

   물품을 매매케 하였고, 지증왕 때인 6세기 초(509)에는 시장을 감독하는 관청인 동시전을 설치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⑤번입니다.

12회 고급 10번 문제

10. 발해의 경제 생활    답③

발해의 경제를 물어보는 문제는 처음 출제된 문제같네요. 대체적으로 남북국 시대 경제와 관련된 문제는 통일신라의 토지 제도, 그것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왕권과 권력의 관계, 장보고의 해상 활동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발해의 경제에 관련된 문제는 처음 출제되었네요. 

 밑줄친 '북국'에 대한 자료의 내용을 읽어보면

'요동 땅에서 일어나 고구려의 북쪽땅을 병합하였고, 신라와 더불어 경계를 서로 맞대었지만.....'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 '북국'은 발해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발해의 경제 생활에 해당하는 답지를 찾으면 되겠네요.

발해는 지역적으로 북쪽에 위치해 농업은 밭농사가 중심이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벼농사도 지었습니다. 그리고 목축이 발달하여 돼지, 말, 소, 양 등을 길렀으며 그중에서 말은 발해의 주요한 수출품이었습니다. 수렵도 활발해 모피, 녹용, 사향 등도 많이 생산되어 수출되었어요.

수공업은 철, 구리, 금은 등 금속 가공업과 삼베, 명주, 비단 등의 직물업, 도자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도인 상경 용천부등 도시와 교통 요충지에서는 상업이 발달하였어요.
발해는 당, 신라, 거란, 일본 등과 무역하였습니다. 당과는 해로와 육로를 이용하여 무역을 하였는데, 당은 산둥 반도의 등주에 발해관을 설치하고 발해 사람들이 이용하게 하였어요. 일본과의 무역도 규모가 한 번에 수백 명이 오갈 정도로 활발하였답니다. 발해의 수출품은 주로 모피, 인삼 등 토산물과 불상, 자기 등 수공업품이었습니다. 수입품은 귀족의 수요품인 비단, 책 등이었지요. 발해의 귀족은 대토지를 소유하고 무역을 통하여 당의 비단, 서적 등을 수입하여 화려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ㄱ - 소 수공업은 고려 시대의 특징입니다.

ㄹ - 금입택(금을 입힌 저택)이 유행하여 금 사용을 억제하는 교서를 내린 것은 신라입니다.

       신라 전성기 때 수도 경주에는 금을 입힌 금입택이 수십 채 있을 정도로 부를 누렸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③번입니다.

11회 고급 7번 문제

7. 장보고    답⑤

이 문제는 '장 대사(장보고가 청해진 대사였음은 대부분 알고 있죠?)', '적산 법화원(장보고가 산둥 반도에 세운 절)', '일본 구법승 엔닌(당으로 유학 다녀온 일본 승려)'을 통해 이 편지를 받은 인물이 장보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장보고가 활약할 당시 중국을 순례하던 중에 법화원에서 신세를 진 일본의 승려 엔닌에게 장보고가 일본으로 돌아갈 배편을 구해 준 적이 있었는데, 위에 제시된 편지가 이때의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엔닌의 편지입니다.

청해진은 당에서 흑산도와 남해안을 거쳐 일본의 기타큐슈에 이르는 국제 무역 항로의 중간에 해당하는 곳이었습니다. 장보고는 이 곳을 기지로 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황해의 무역로를 보호하면서 황해 일대의 해상권을 장악함으로써 당-신라-일본을 연결하는 국제 무역을 주도하였지요.

장보고는 당시 신라인들이 많이 살고 있던 산둥성에 법화원이라는 절을 짓고 이 곳을 무역의 거점으로 삼았으며, 아울러 신라인의 친목과 단결, 안녕을 꾀하는 정신적 위안처로 만들었습니다.

장보고는 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와 명성을 얻게 되었고, 서남 해안 일대의 커다란 해상 세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왕권다툼에 간여하여 신무왕이 왕위에 오르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성왕 때에 자기 딸을 왕비로 삼으려다가 그의 세력을 두려워한 경주의 진골 귀족들이 보낸 자객에게 암살당하는 최후를 맞았어요.

④ 장보고는 846년에 죽었기 때문에 고려 건국 과정에서 활약했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겠죠?

따라서 이 문제의 정답은 ⑤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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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짱]

이번 시험을 보고온 분들을 포함해
이 문제에 대한 생각들을 미리 적어보자구요.

[cescfabregas]

예전 기출에도 비슷한거 있었네여

[인연86]

이건아는 문제 반가웠어용

[굿리스너]

보자마자 이게 뭐지 했어요...
공부를 많이 안해서 그런지 도다이사를 보고도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다우미노]

도다이사는 나라시대(8세기) 건축된 사찰입니다 세계사에서는 당풍이라 불리며 헤이안시대와 구별하는 유산중 하나죠

[성현찡]

청주는 이거랑 직지심체요절 외워놔서 바로 찍음

[별사랑원]

이 문제도 까페서 봐서 잘 찍었습니다.ㅎㅎ

[용융융]

처음에 문제만 보고 딱 감이 오진 않았는데 통일 신라시대 문서라고 하길래 아는 문서는 딱 하나밖에 없어서 그걸로 했어요.

[pathfinder]

정답을 고르는데는 이견없이 5번이지만, 선택지 5번 자체는 논란의 대상이 되는듯합니다. 선택지⑤ '호구를 남녀별, 연령별로 구분하여 파악하였다'의 사실관계를 잘 살펴보면 오류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호구'는 인정의 다과에 따라 상상호부터 하하호까지 9등급으로 구분하고, 그리고 '사람'을 남녀로 구분한 후 연령에 따라 소자, 추자, 조자, 정, 제공, 노공 등의 6등급으로 파악한다] 라고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즉 '호구는 인정의 다과로 파악한다'라고 하거나 '사람은 남녀별,연령별로 파악한다'로 해야합니다. 결국 정답을 5번으로 최종확정했지만, 출제시 선택지5번 내용자체는 충분하게 검토하지 않은 느낌이 강합니다.

[헤이준]

공무원 시험 문제라면 5번은 100프로 오답 ㅎㅎ

[태백]

설명 감사드립니다.^^

[한국사짱]

댓글은
감사합니다....라는 글은 달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문제에 대한 난이도, 자료 등에 대한 느낌이나
개인적인 문제풀이 접근법 등을 달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호노카]

일본의 엔닌이라는 구법승의 정보를 장보고를 통하여 확실하게 알아가네요
네이버로 검색해서 해설을 찾을때와는 다르게 몰랐던 부분까지 새롭게 알아가서 좋습니다

[한국사짱]

문제와 관련한 해설을 다시 다른곳에서 찾지 않도록 하나하나 자세하게 올려놓았어요.
간단하게 몇줄로 풀이하는 해설과 한 문제로 끝나는 해설 방법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죠.
문제 해설로 그 주제에 대한 공부가 자연스럽게 되도록 구성한 것이니 잘 활용하면 그 어느 것보다 합격을 확실하게 보장해줍니다.

[하늘나는양]

장보고 법화원!! 이 문제 나옴 맞출 수 있겠네욤ㅎㅎㅎ

[봉봉이랑]

민정문서라는건 바로 알았지만 세세한 내용까지는 기억을 못했는데(3년마다 작성만 기억이 나더라는..) 이번에 자세히 알고 가네요! 다시 한번 출제될수도 있을것 같아요

[flowertiara]

민정문서 사료까지보고 이제는 완전암기!

[windflower]

통일신라-민정문서!!! 도다이사에서 발견,서원경(4개촌락),3년마다작성
다음엔 기억해야겠어요

[두번째 발가락]

통일신라는 문정문서뿐

[임현주님]

해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