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촌불교문화원 편지
교차로신문 2024년 1월 29일
467 – 금수저의 인생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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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인도 바라나시에 어마어마한 갑부가 살았다. 그 집안은 조상 대대로 잘살았던 터라 일하지 않아도 평생 살 수 있는 가문이었다. 이 집의 외동 아들이 비슷한 가문의 여인과 결혼했다. 젊은 부부는 양쪽 모두 부자인데다 상속받은 재산도 많았다. 부부는 전혀 일을 하지 않았고, 흥청망청 돈을 낭비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이다. 부부가 똑같이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기 시작했다. 그 많던 재산이 점점 바닥나기 시작했고, 땅문서와 집문서를 저당 잡혔다. 가구나 집안의 가보를 내다 팔기 시작했다. 결국 이들은 알거지가 되어 구걸하는 신세가 되었다. 부부가 젊을 때, 함께 놀던 친구들에게 도와달라고 해도 이들은 전혀 동정 받지 못했다. 이 부부는 젊은 시절, 하인들이나 지인들에게 매우 인색했다. 거지가 된 노년 부부가 사찰 부근에서 구걸하며 살았다. 부처님께서 그 모습을 보고, 제자인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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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이 젊을 때, 수행을 열심히 했더라면 지금쯤이면 매우 높은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렀을 것이다. 혹 저들이 젊을 때, 재산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 활동을 열심히 했더라면 나이 들어서 저렇게 구걸하지 않을 것이다.”-<법구경>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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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내용이다. 앞의 이야기는 2600여년 전 고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현대에도 이런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수년전, 어느 70대 어머니가 아들 부부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다. 어처구니없게도 아들 부부가 똑같이 도박으로 빚에 허덕였다. 이들은 모친에게 돈을 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모친이 응하지 않자 결국 모친과 형을 함께 살해했다. 또 요즘은 50대에도 부모에게 용돈 타서 쓰는 캥거루족들이 많다고 들었다. 글쎄? 어느 나라나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닐거라고 생각된다. 옛날 영어 공부할 때 영문에서 미국의 대학생들은 20세가 되면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방학 때, 다음 학기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알바하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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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에서는 노년 인생의 초라함을 이야기하면서 부처님께서 ‘젊은 시절에 노년을 대비해 명상을 하거나 경제적으로 열심히 살아야 된다.’는 말씀을 하고 있다. 필자 또한 부처님의 말씀에 십분 공감한다. 그 어떤 것이든 젊을 때, 해두어야 한다. 이를 잘 설명해주는 <밀린다왕문경> 내용 있다.
밀린다왕이 ‘수행자들이 수행의 높은 (해탈) 경지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질문한다. 이때 나가세나 스님이 이렇게 답한다.
“목이 말라 물 마시고 싶다고 그때부터 우물을 파서는 안됩니다. 곧 목마를 때를 대비해 미리 미리 우물을 파놓아야 합니다. 또 배가 고플 때, 밭을 갈고 논에 곡식을 심으면 안됩니다. 농사를 지어 수확한 곡식을 저장해 두어야 배고플 때 밥을 지어먹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젊은 시절에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나이 들어 해탈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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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젊은 시절, 무엇을 해야 할까? 두 가지로 생각해보자.
첫째는 정신적 삶이 풍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독서도 젊을 때 습관 되어야 나이 들어서도 독서가 되는 법이다. 그 어떤 정신적인 추구도 마찬가지다. 정토 경전에 “죽기 바로 직전, ‘아미타불’을 십념十念하면 극락세계에 갈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이는 중세시대, 유럽 교회에서 면죄부 티켓을 팔았던 것과 다를 바 없는 이야기다. 그런데 그런 내용이 아니다. 마음 닦는 염불도 젊을 때부터 습관이 되어야 황황한 죽음 앞에 습관화되어 있던 염불이 저절로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곧 평소에 염불을 자주 하는 사람은 늙기 전에 나쁜 짓 하지 않고,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다는 뜻이라고 본다. 이런 점은 어느 종교나 비슷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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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젊을 때, 복덕福德을 심어야 한다. 앞의 이야기에서 보았듯이 부부가 젊었을 때, 주변에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고 지인들에게 덕을 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남들한테 잘 해야 자신이 힘겨울 때, 도움도 받는 법이다. 이는 인과因果의 원리이다.
이 원고의 취지는 노년 인생을 위한 것이지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이라고 본다. ☘
첫댓글 _()_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_()_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佛法僧 三寶님께 歸依합니다.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의 加被와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至極한 마음으로 祈禱드립니다.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I return to Buddha, Law, and Seung Sambo.
I pray with all my heart that the holy and merciful Buddha's skin and mercy light will be reflected. Thank you.
Holy Father.
Avalokitesvara Bodhisattva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